래리어트

 

1. 소개
2. 일본 프로레슬링에서
3. 북미 레슬링의 경우
4. 변형기술
4.1. 액스 봄버
4.2. 리바운드 래리어트
4.3. 디스커스 래리어트
4.4. 레인메이커
4.5. 기타
5. 래리어트를 사용하는 인물
5.1. 실존 인물
5.2. 가상 인물


1. 소개


'''Lar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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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인 '불침함'(不沈艦) '카우보이' 스탠 핸슨의 '''웨스턴 래리어트'''가 가장 유명하다. 이 기술의 이름이 lariat가 된 것은 스턴 한센이 카우보이 기믹이었기 때문인데, 원래 래리어트라는 단어는 카우보이들이 쓰는 올가미 로프를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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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클로스라인이랑 래리어트랑 차이가 있나요?

'''사모아 조''': 좋은 질문이네요. 상세사항은 차치하고 말하자면, '''"클로스라인에 달려드는건 당신이지만, 래리어트는 당신한테 달려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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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스라인
래리어트
상대를 팔뚝으로 있는 힘껏 후려갈기는 기술로, 외형상의 큰 차이는 없지만 팔뚝으로 상대방을 걸어서 '넘어뜨리는' 클로스라인과는 목적을 달리하는, K.O를 유도하는 '''타격기'''라서 클로스라인보다 래리어트가 더 강력하다고 볼 수 있다. 때문에 클로스라인은 상대방이 맞더라도 도로 일어서는 경우가 많은 반면, 래리어트는 바닥에 완전히 누워 그대로 실신해버리는 차이가 있다.
WWE에서는 클로스라인이라는 단어만 사용하는데, 겉보기에 클로스라인과 래리어트는 구별하기 어렵다. 래리어트 시전자는 사력을 다해 후려갈겨야 하고, 받아내는 피폭자는 진짜로 맞아야하는데다가 대충 접수가 불가능하다. 시간이 지나고 WWE가 점차 문호를 개방하면서 해설진들도 래리어트란 단어를 사용하는 빈도가 늘었다. JBL이 해설을 하던 때에는 찰지게 '라리아또!'라고 외치기도 했고.
맞는 부위가 목(경동맥 부위)이라 단순하면서도 특히 더 위험한데, 혼마 토모아키는 래리어트를 잘못 맞아서 성대를 다쳐 알아듣기 힘든 발음의 쉰 목소리가 된다. 이 때문에 보통은 안전을 위해서 가슴팍을 향해 내지르긴 하지만 그래도 위험한 기술임에는 변함이 없다.
일본에서 유명해진 기술이다 보니 일본의 여러 서브 컬쳐에서 저먼 수플렉스, 샤이닝 위저드와 함께 자주 등장하는 기술 가운데 하나이다.

2. 일본 프로레슬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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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 핸슨일본 프로레슬링 판도에서 래리어트로 가장 유명한데, 스턴 한센은 왼팔의 보호대를 만지는 특유의 동작 후 사용하는 일격필살의 래리어트로, 일본 프로레슬링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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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바시 켄타피니쉬 무브 강완 래리어트[1]는 코바시 켄타의 근육량이 엄청난지라 원조인 스턴 한센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살벌한 위력을 자랑한다.
일본에서 래리어트의 위상은 굉장히 높지만, 위력은 사용자마다 편차가 있는 편이다. 스턴 한센의 웨스턴 래리어트나 코바시 켄타의 강완 래리어트처럼 일격필살 피니쉬 무브의 위상을 갖는가 하면, 초슈 리키의 리키 래리어트나 콘도 슈지의 킹콩 래리어트처럼 한 경기에도 여러 번 나오기 때문에 두어번은 때려야 이기는 준 피니쉬 무브인 경우도 있다.

3. 북미 레슬링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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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WWEJBL이 살벌하게 세게 휘두르는 것으로 유명하다. '클로스라인 프롬 '이라고 부르며, 기술명에 걸맞게 기술을 받아내는 상대 선수가 진심으로 두려워하는 기술로 첫손에 꼽힌다고 한다. 타격부터 낙법까지 전부 같은 팔로 하기 때문에 부하가 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매번 부담없이 시원하게 내지른지라, 본인도 나중엔 팔 부상을 입기도 했다. 원래 강력하게 시전하는 래리어트의 특성상 흔한 래리어트라고 볼 수도 있지만, JBL이 2미터 가까이 되는 장신에 풀스윙으로 냅다 후려버리기 때문에 엄청난 설득력을 가진다. 접수에 따라서 한바퀴 회전하면서 나가떨어지기도 하는데 정말 살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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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현역에서 은퇴한 이후에도 여전히 무지막지한 파워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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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에서 JBL에 견줄 만한 래리어트로는 라이백의 시그니쳐 무브인 미트 훅(Meat Hook)이 있다.

4. 변형기술



4.1. 액스 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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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크 호건의 일본 활동 시절 피니쉬 무브로 사용한 액스 봄버는 언뜻 보기엔 비슷해보이지만, 팔을 펴고 들어서 팔꿈치의 딱딱한 부분으로 인중을 강타하는 일종의 엘보 공격으로, 팔이 '''ㄴ자 모양'''이 된다. 초창기에는 팔을 ㄴ자로 굽혀 쓰는 게 아니라 '''팔꿈치의 튀어나온 부분으로 상대의 인중을 강타하는''' 무시무시한 타격기였는데 위험성 등의 이유 때문에 팔을 ㄴ자로 굽히는 래리어트로 바뀐 것이다. 이 때문에 Crooked Lariat이라고도 칭한다. [2] 기술 개발자인 헐크 호건은 북미에서 활동하던 1990년대에도 가끔 원조 형태의 액스 봄버도 쓰곤 했다.[3]
일본 커리어 말기에는 헐크 호건도 일반 래리어트랑 다를 게 없는 수준으로 사용했다. 그 영향으로 21세기에 활동하는 일본의 젊은 프로레슬러들은 그냥 래리어트를 액스 봄버라며 우기는 경우가 있다.[4] 이 기술은 더 락도 사용하는데, 팔을 위로 쳐올리는 듯한 특유의 클로스라인이 바로 그것으로 정말 엑스 봄버라고 주장만 하는 수준의 참담한 모션이다(...). [5]

4.2. 리바운드 래리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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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게 공격당했을 때 그 반동을 이용해 로프까지 밀려났다가 단숨에 달려드는 방식으로 시전하는 래리어트[6]다. 존 목슬리는 간혹 링 밖에서 링 안으로 던져졌을 때 1단 로프 밑을 한바퀴 돈 뒤 링 밖에 두 발로 착지해 시전하기도 한다.[7] 기술 특성상 제대로 된 상황에서 반격기로 시전하지 않으면 매우 작위적인 기술로 전락하는데, 존 목슬리는 해머링 한 대를 맞고 뒷걸음질친 후 기술을 시전하며 남용하기도 한다.
JBL의 리바운드 래리어트는 자연스러운 연출과 함께 막강한 위력을 선보인다.
나이젤 맥기니스가 이 기술로 ROH 월드 챔피언으로서 장기집권하며 악명을 떨친 바 있다. 나이젤 맥기니스가 경기력이 나쁜 선수는 아니었지만, 존 목슬리처럼 한쪽 다리를 드는 형태가 아니라 두 다리를 모두 들어 리바운드하기 때문에 올라오는 데 시간이 걸려 더 부자연스러웠다. 나이젤 맥기니스의 영향으로 리바운드 래리어트를 '나이젤'이라고도 칭하는데, 카일 오 라일리도 나이젤 맥기니스처럼 두 다리를 모두 들어 리바운드한다.

타일러 베이트는 두 어깨로 탑로프에서 로프반동하는 방식의 독특한 리바운드 래리어트를 사용한다.

4.3. 디스커스 래리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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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E에서 루크 하퍼가 회전을 가미한 디스커쓰 래리어트를 피니쉬 무브로 사용하는데, 존 브래드쇼 레이필드의 클로스라인 프롬 헬이란 명칭을 패러디한 클로스라인 프롬 '''스멜''' 이라는 기술명을 붙였다. 피니쉬 무브는 아니지만 나탈리아 네이드하트도 사용한다.
루차 언더그라운드 및 인디에서 활동하는 브라이언 케이지도 디스커스 래리어트를 애용하는 편인데, 'Machine'이라는 기믹답게 근육질의 몸에서 나오는 파워가 상당해서 준 피니시급으로 쓴다.

4.4. 레인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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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부터 2010년대의 신일본 프로레슬링을 대표하는 선수인 오카다 카즈치카의 피니쉬 무브로 유명하다. 오카다 카즈치카의 별명인 레인메이커와 동일한 이름으로, 신일본 프로레슬링 외의 단체들에서조차 리스트 락 숏 레인지 래리어트란 정식 명칭 대신 레인메이커라고 부를 정도다.[8]
오카다 카즈치카의 경우 경기운영의 대부분을 목 공략에 집중하면서 마무리 일격으로서 사용하는 등 일본에선 애매한 위상을 지닌 래리어트를 치열한 공방 끝에 확인사살용으로 시전해 설득력을 얻는다. 특히나 기술 특성상 상대방 손목을 잡고 있는 한 언제든지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 덕분에 다양한 바리에이션이 가능해서 상대방이 피했을 때 다시 잡고 시전하거나, 오카다 카즈치카의 레인메이커를 피한 상대가 레인메이커로 역공하는 등 경기를 달아오르게 만드는 데 유용하다.

4.5. 기타


점프해 다리로 목을 걸어 넘어뜨리는 레그 래리어트도 존재한다. 스피닝 힐 킥과 비슷해 보이지만, 레그 래리어트는 목을 거는 목적이 더 강하므로 클로스라인에 가깝고, 오히려 스피닝 힐 킥이 타격기로 래리어트와 비슷하다.[9] 하드코어 스타일의 경기 운영으로 유명한 사부의 레그 래리어트가 유명한데, 상대를 링 코너에 몰아넣고 앞에 의자를 세워둔 다음 의자를 밟고 점프하여 상대방 가슴 위쪽을 레그 래리어트로 타격한다.
대전액션게임에서도 정통파 타격기술이므로 래리어트 계열의 필살기가 존재한다. 프로레슬러 캐릭터가 필살기로 탑재하고 있으며, 완전히 변종인 장기에프더블 래리어트를 제외하면 그리폰 마스크의 포세이돈 웨이브, 휴고의 몬스터 래리어트, 의 재규어 훅 등이 있다.
무술소년 꼬망이란 만화에서는 팔뚝치기는 훼이크고, 실은 암내로 공격하는 거라고 나온 바 있다.
근육맨이나 타이거 마스크 같은 레슬러물이나 격투물에서 오만가지 변칙적인 래리어트가 튀어나와 오히려 그냥 평범하게 쓰는 래리어트가 개성이 되었을 정도(...)다. 주로 강력한 육체미를 과시하는 괴력계, 육체파 캐릭터가 즐겨 사용하며 주인공이 그쪽 계열이 아닌 이상 사용하는 경우는 드물다. 주인공이 사용하면 준 필살기급의 위력을 내며 괴력계, 육체파 캐릭터가 사용하면 거진 필살기급이 된다. 만약 그 캐릭터가 중간보스급 위치에 있다면 주인공의 동료 몇명은 래리어트 하나로 때려눕혀 강력함을 과시하는 용도로도 쓰이는데, 근육맨의 등장인물인 넵튠맨이 대표적이다.

5. 래리어트를 사용하는 인물



5.1. 실존 인물


대표적인 사용자 - 기술 이름
  • 스탠 핸슨 - 웨스턴 래리어트
  • 초슈 리키 - 리키 래리어트
  • 코바시 켄타 - 강완 래리어트
  • JBL - 클로스라인 프롬 헬
  • 코지마 사토시 - 계승 웨스턴 래리어트[10]
  • 콘도 슈지 - 킹콩 래리어트[11]
  • 타카기 신고 - 펌핑 봄버
  • 시오자키 고 - 호완 래리어트[12]
  • 데스먼드 울프(나이젤 맥기니스) - 리바운드 래리어트
  • 마카베 토우기 - 체인 래리어트[13]
  • 호미사이드#s-3 - 웨스트 브루클린 래리어트
  • 오카다 카즈치카 - 레인메이커
  • 루크 하퍼 - 디스커스 클로스라인
  • 딘 앰브로스 - 리바운드 래리어트
  • 헐크 호건 - 엑스 봄버

5.2. 가상 인물



[1] '호완 래리어트', '버닝 래리어트', '혼신의 폭렬청춘 버닝 래리어트'라고도 불린다. 북미권에서는 버닝 래리어트라고 부르는 편이다.[2] 엑스봄버처럼 팔을 ㄴ자로 굽힌, 이두박근 힘주는 자세로 휘두르면 보통 방식으로 팔꿈치 공격을 할 때와는 달리 신경이 지나가는 부분으로 때리기 때문에 때린 쪽도 꽤 아프다.[3] 레슬매니아 5에서 마초맨에게도 사용했고 레슬매니아 6에서 워리어와의 경기에서도 분명히 사용했다. 어느 정도 레퍼토리가 필요한 경기에서는 생각보다 나름 사용한 편.[4] 오오모리 타카오와 마루후지 나오미치, 스즈키군타이치도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타이치는 별의별 기술에 엑스 봄버를 외치며 우긴다.[5] 정작 명작 게임으로 꼽히는 스맥다운 5에서는 상대방이 공중에서 180도 휘리릭 돌아가서 정말 호쾌하고 멋진 기술로 연출된다. [6] 나이젤 맥기니스와 달리 딘 앰브로스는 한쪽 다리를 들어 자연스레 리바운드할 수 있게 한다.[7] 나이젤 맥기니스는 존 목슬리와 달리 링 밖에서 링 안으로 던져졌을 때 반 바퀴만 돌아 에이프런에 잠시 멈췄다가 다시 링 밖에 두 발로 착지해 래리어트를 시전했다.[8] 비슷한 예로 샤이닝 위저드도 유명세를 떨치자 비슷한 류에 샤이닝이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무토 케이지의 친구이자 라이벌 쵸노 마사히로의 경우 샤이닝 겐카 킥을 개발하기도 하였다. 다만 북미에서는 주로 낮은 궤도의 점핑 킥은 대부분 샤이닝 위저드라고 칭하기도 한다. 비슷하게 레인메이커도 대체로 리스트 락 부분만 해도 레인메이커라고 부르기도 한다.[9] 다만 저 기술은 본래의 레그 래리어트라기보다는 변형 기술에 가깝고 실제 레그 래리어트는 서서 하는 (무릎을 밟지 않는)샤이닝 위저드와 비슷한 기술이다. 즉, 타격기에 가깝다. [10] 스턴 한센에게 직접 전수받은 후 계승 웨스턴 래리어트라고 이름 붙였다.[11] 주니어 헤비급을 뛰어넘는 파워를 보여준다.[12] 코바시 켄타의 제자로, 그의 기술을 물려받았다. 하지만 원조의 포스는 못 따라온다.[13] 악역시절에 사용했지만, 2009년 봄부터 사용하지 않는다.[14]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