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도저

 


1. 건설기계
1.1. 역사
1.2. 용도 및 구분
1.3. 여담
1.4. 관련 문서
2. 스윙스의 노래
3. TWICE의 노래


1. 건설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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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세계 최대 크기의 불도저인 코마츠 D575A-2. 작업중량은 110톤급이다.
Bulldozer. 미개지(未開地)의 정지작업(整地作業)이 주용도인 건설기계로 한국에서는 건설기계관리법의 적용을 받아 불도저운전기능사(시험 연 2+1회)를 따야 조종이 가능하다.
내연기관(주로 디젤기관)으로 캐터필러(무한궤도)를 돌려서, 고르지 않은 곳을 앞쪽에 달려 있는 블레이드[1]로 땅을 고르는 작업을 주로 하며, 리퍼[2]를 부착하여 암반 파쇄작업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그밖에 나무를 밀어서 쓰러트리거나, 뿌리를 뽑거나 눈을 치우는 등의 작업에도 사용된다.
비슷한 외형 및 작동구조로 인해 로더와 혼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불도저가 흙과 모래등을 앞에 달린 삽으로 밀어서 평탄하게 하는 용도라면, '''로더'''는 굴삭기처럼 앞에 달린 바구니로 흙과 모래등을 옮기는 역할을 한다고 이해하면 된다.

1.1. 역사


불도저라는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다. 그 중 하나로 이 불도저로 인해 이때까지 땅을 고르기 위해 쟁기를 끌던 소(Bull)가 졸게(Doze)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는 것이라는 설이 있고, 또 다른 유력한 것으로 원래 막무가내로 밀어붙인다는 뜻의 Bull-Dose[3]라는 표현이 Bull-Doze로 변했다는 것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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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중인 최초불도저 재현품
어찌됐던 불도저는 농업용 잡목 제거 및 기계식 쟁기에서 개량 및 발전된 것이었는데, 오늘날과 같은 불도저 모습은 1923년 농부였던 제임스 커밍과 건축제도사인 얼 마클라우드가 합동으로 설계 및 제작한 것이 시초이다.

1.2. 용도 및 구분


잡목이 우거지고 평탄도와 경사도가 일정하지 않은 땅을 정리하는 것과, 절토작업을 통해 구덩이를 만들지 않고도 다른 작업에 사용할 흙을 모으는 것이 주용도이다. 이때 궤도장비의 이점을 활용해 수분이나 돌이 많은 땅에서도 수월한 작업이 가능하다. 아파트 건설 같은 대형현장의 경우 불도저가 먼저 투입되어 땅을 정리하고 지하 및 기초공사에 들어가는 식이다. 이외에도 길을 내거나, 채석장과 광산에서 생산물을 밀어옮기는 등 작업도 가능하다.
토크가 큰 디젤 엔진을 사용하며, 변속기를 지나 여러 개의 감속기어를 통해 토크를 증대시키는 구조를 채택했다. 때문에 견인력은 매우 큰 반면 최고속도는 사람이 뛰는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원래 불도저라는 명칭은 도저의 한 종류였으나, 대표명칭으로 굳어져 버렸다. 정면 블레이드의 가동범위에 따라 불도저, 틸트도저, 앵글도저로 구분한다.
  • 불도저: 블레이드가 상하로 가동한다. 끄덕끄덕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 틸트도저: 블레이드가 좌우 x축 가동한다. 갸우뚱이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 앵글도저: 블레이드가 좌우 y축 가동한다. 도리도리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보통 대형 공사장, 광산에서 사용되기 때문에 덤프트럭과 함께 크고 아름다운 물건들이 많다.
국내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2000년대 이후로 접어들며 웬만한 인프라는 다 갖추어져 있고, 개발제한구역 빼고는 빽빽하게 개발이 끝난 상태라 현장에서는 활용도 높은 굴삭기로 대체하는 편. 그래서인지 현재 국내에는 불도저를 생산하는 업체가 없다.
공병에서는 건설 외에도 적의 철조망이나 방어벽, 지뢰밭, 참호를 밀거나 뒤엎어 묻어버리거나 험지 개척, 진지를 구축하는 축성, 땅을 파해쳐 적 장비의 기동을 방해하는 대기동 작전의 목적으로 투입된다. 당장 전투공병전차 자체도 전차 차체를 이용해서 만든 불도저.
전차의 전면 추가 무장으로도 불도저의 유압 블레이드를 장착하기도 한다. 전차에 다는 경우는 기본적인 공병전차기능 이외에도 간단한 전면 방호력 상승 기능을 노리는 목적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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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무한궤도를 장착한 캐터필러 도저가 주로 생산되지만 특수한 환경에서 사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로더와 같은 차체를 사용하는 휠 도저도 사용된다. 건설현장에선 무한궤도 쪽이 좀더 활용이 편해서 건설현장에서 보기는 힘들고, 주로 쓰레기 처리장에서 사용된다.

1.3. 여담


불도저의 특성에 빗대서, 추진력이 강한 사람을 일컫는 말로도 쓰인다. 바리에이션으로 '컴도저'(컴퓨터+불도저)라는 별명이 있는데 다나카 가쿠에이(이쪽이 원조), 김현옥 전 서울시장,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별명이기도 하다.
또한, 베트남 전쟁 당시 육군의 소대장을 이르던 음어로 쓰였다. 예컨대 소대가 정글 정찰을 나가서 교신중에 소대장이 생존해있으면 "불도저는 무사하다"라고 하는 식.
이 불도저를 민간에서 마개조시켜서 만든 킬도저라는게 있다.

1.4. 관련 문서



2. 스윙스의 노래


불도저(Bulldozer)참조

3. TWICE의 노래


노래 제목이 '불도저'를 줄인 BDZ이다.
BDZ 참조

[1] 굴삭기에도 붙어 있으나, 작업용량과 용도는 천지차이이며, 굴삭기용은 작업중량 10톤 이상급에는 거의 달려있지 않다.(궤도타입 기준) 굳이 쓴다면 대형 차륜식 한정으로 달려 있는 고정 다리와 병행해 작업중 반동으로 밀려나지 않게 하는 식.[2] 흔히 농기계에 부착되는 "쟁기"와 비슷함.[3] 약을 사용하는데에 사람이 아니라 황소(Bull)에게나 쓸 만한 용량(Dose)으로 과용한다 것에서 유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