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아이역

 

((あい(えき
Doai Station
}}}JR 히가시니혼
'''{{{#fff 도아이역'''
미나카미 방면
유비소
← 6.6 km
조에츠선

나가오카 방면
츠치타루
10.8 km →

'''다국어 표기'''
일본어
土合
(どあい)
영어
Doai
'''주소'''
군마현 토네군 미나카미마치 유비소 218-2
群馬県利根郡みなかみ町湯桧曽218-2
'''역 운영기관'''
조에츠선

'''개업일'''
1936년 12월 19일
'''노선거리표'''
타카사키 방면
유비소
← 6.6 km
'''조에츠선'''
도아이
미야우치 방면
츠치타루
10.8 km →
[image]
1. 개요
2. 일본 유일의 두더지
3. 상행 승강장
4. 기타


1. 개요


일본 군마현 토네군 미나카미마치에 있는 JR 히가시니혼 소속 조에츠선의 철도역. 사실상 군마현의 끄트머리 산골짝에 있으며, 고개 하나만 넘어가면 바로 니가타현이다.
1931년 9월 1일에 조에츠선의 미나카미↔에치고유자와 구간 개통과 동시에 신호장으로 개업하였다. 물론 신호장이었기 때문에 여객ㆍ화물영업은 안했겠지만, 스키 시즌에 한정해서 여객영업을 했었다. 1936년 12월 19일에 역으로 승격되었다.
그러다 1985년에 역무원이 철수하여 무인역이 된 이후로 지금에 이르고 있다.
JR 간토 에리어 패스를 사용할 때는 이 역까지만 이용할 수 있지만, 미나카미역-에치고나카자토역 열차가 '''5번'''밖에 없으므로 사실상 미나카미역까지만 이용할 수 있었다. 현재 발행중인 도쿄 와이드 패스는 에치고유자와역까지 이용 가능.
얼핏 보면 평범한 시골역일 것 같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철도 동호인에게는 네임드로 통하고 있다. 왜냐하면……

2. 일본 유일의 두더지


[image]
하행선 승강장
[image]
도아이역 하행 승강장에서 개찰구로 나가는 계단. 출처
[image]
▲ 상.하행선 구조 출처

도아이역 이용 영상.
1967년 9월 28일에 신시미즈 터널이 개통되면서 이 역의 하행(나가오카 방면) 승강장이 설치되었다. 원래의 도아이역은 지금의 상행선 쪽에 있었는데, 상행선 쪽 시미즈 터널은 당시 기술력 부족으로 인해 도아이역까지는 경사 극복을 하지 않고 그냥 뚫고, 도아이와 유비소 역 사이에 루프 터널을 만들어서 경사 문제를 해결했다.
조에츠선신에츠 본선을 경유하는 것에 비해, 넘사벽으로 빨랐고, 열차 수가 늘어나니, 단선으론 감당이 안 되어서, 당연히 복선화가 필요해진 것. 상행의 기존 선로는 운용상의 제약이 많아, 복선화 하면서 하행선으로 13.5km짜리 신시미즈 터널[1]을 뚫는 대공사를 했고, 그 결과 루프 터널 없이 츠치타루역에서 유비소역까지 직선으로 가게 되긴 했는데, 문제는 도아이역 근교에서 하행선은 지하 70m 아래로 지나가는 문제점이 생겼다(...)
도아이역 자체가 어지간히 사람이 없는 역이니, 그냥 폐역을 하던가, 상행만 정차하는 식으로 운영 했어도 되는데, 이 당시 국철은 '''돈이 많았기 때문에 그냥 역을 지어버렸고''', 이 때문에 상행과 하행 승강장 사이의 고도차가 전국에서 가장 큰 역이 탄생하고 말았다(...).
역사ㆍ상행(미나카미 방향) 승강장과 하행 승강장 사이의 고저차는 무려 81m.[2] 하행 승강장에서 역사로 가려면 거의 일직선으로 뻗어 있는 462단(338m)짜리 계단을 타고 올라가야 한다. 거기서 끝이 아니라, 143m짜리 연결통로를 거쳐 24단짜리 계단까지 더 가야 한다. 길고 긴 천국의 계단(…)을 다 오르고 나면 지상 통로로 통하는 정말 그 천국의 계단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크기의, 동네 구멍가게만한 문짝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쓰여져 있다.
おつかれさまでした
階段数462段
改札出口まで後143メートル
階段2ヶ所で24段です。
'''がんばって'''下さい。 JR土合駅
수고하셨습니다
계단 수 462단
개찰 출구까지 앞으로 143미터
계단 2군데에 24단입니다.
'''힘내십시오.''' JR 도아이역
그렇다. 지하 계단만큼은 아니지만 만만찮은 길이의 좁은 지상 통로를 또 걸어야 한다.
개찰구에서 하행 승강장까지는 도보로 10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역무원이 배치되어 있던 시절에는 열차 도착 10분 전에 개찰을 끝냈으며 시판되는 시각표에서도 이러한 주석이 달려 있었다. 탈진하지 않도록 계단 중간에는 벤치가 설치되어 있다. 계단 옆으로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할 자리가 확보되어 있으나 가뜩이나 이용객이 매우 적은 역인데 설치해봤자 만덕역처럼 가동중단하고 부품이 녹슬어서 재가동도 못하는 고철 신세가 되는 꼴이 뻔한지라 현재 설치 계획은 없다.
2019년에 하행 첫차가 8시 34분에, 상행 첫차가 8시 39분에 출발하는데 하행 첫차에서 내려서 이 5분이라는 시간 안에 계단을 도보로 주파해 상행 첫차에 올라타는 도아이 대쉬(土合ダッシュ)라는 게 존재했으나 2020년 다이어 개정으로 하행(나가오카 방면) 첫차가 8시 37분인데 상행(미나카미 방면) 열차가 8시 39분으로 변경되어 거의 불가능하다.
하행 승강장은 단선 승강장. 과거에는 본선과 부본선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부본선 쪽에 승강장이 설치되어 있었으나 현재는 부본선 노반을 막아버리고 그 자리에 승강장을 공사해서 본선 쪽에 재설치했다. 지하 깊은 터널 안에 승강장을 설치했기 때문에, 찌는듯한 더위에도 살을 에는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사계절 내내 시원하게 기온이 일정하다는 장점이 있다. 승강장에 대합실과 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다. 물론 하단의 디씨 인증글에서 볼 수 있듯이 관리 상태는 딱 잠깐 쓸 수만 있는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
당연히 조명이 설치되어 있지만, 일반적인 지하철과는 비교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택도 없이 어두침침하다. 더군다나 벽면에 마감재라고는 하나도 없으며 그냥 콘크리트로 때워버렸기 때문에 더욱 음습한 느낌을 준다. 게다가 위 사진에서 볼 수 있듯이 조명 켜진 데에는 결로현상 때문에 이끼까지 껴 있다. 그나마 신설동역 유령승강장보다는 깔끔하다고나 해야 할까. 승강장 조명은 하루 24시간 켜놓고 있지만, '''지상으로 통하는 천국의 계단과 대합실로 통하는 통로의 조명은 야간에는 소등한다.''' 자칫 계단에서 굴러떨어질수도 있을 정도로 위험해진다. 때문에 이러한 특성을 이용해 '''담력 테스트를 하러''' 새벽에 이역을 찾아가거나 하기도 했는데, 터널 벽에 낙서를 하는 사람과 야쿠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자 아예 대합실 문을 잠가놓아 비운행시 이 역으로 들어올 수 있는 방법을 차단했다. 선로측 터널벽에는 역무원이나 보선반원이 대피할 수 있는 공간이 파여 있다.
1998년 8월 29일에는 집중호우로 인해 이 역의 상행선이 있는 토사가 유실되어 복구작업을 하는 한달동안 상행선이 불통되기도 했다. 물론 상하행선 모두 하행 승강장에서 취급했다.
이 구간에서 보통열차의 운행편수가 적은데다 막장스러운 역 구조 때문에 이용객 수가 매우 안습하다. 이 역 근처에 관광지인 다니가와 로프웨이가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미나카미역이나 조모코겐역에서 버스타고 간다. 그 버스가 도아이역을 경유하기는 한다. 성수기가 아닌 이상 이 역의 이용객은 대부분 지역 주민이나 등산객, 아니면 답사 온 철도 동호인 뿐이다. 이 때문인지 천국의 계단 문제에 대한 공론화는 딱히 없다.
다만, 바캉스 시즌에는 우에노역에서 출발하는 쾌속 '잇손이치야마(一村一山)' 또는 원래 미나카미역에서 종착하는 특급 '미나카미1・4'가 이 역까지 연장운행하여 이 역에 정차한다. 더욱이 잇손이치야마는 이 역에서 시종착하며, 미나카미1·4호는 에치고유자와까지 간다. 또한 수도권 북부에서 동해로 향하는 피서객을 수송하기 위한 임시열차인 '마린블루 구지라나미'도 정차한다. 이 때만큼은 관리역에서 역무원을 파견한다.
자매품(?)으로 같은 노선의 유비소역, 호쿠에츠 급행 호쿠호쿠선미사시마역이 있으며, 안티테제(?)로는 산코선우즈이역이 있었다.
이 지역이 온천수가 나오는 지라, 터널만 뚫었다 하면, 온천수가 나와 신시미즈 터널을 착공할 때 난항을 겪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유비소 지역 온천 마을의 수압이 약해지는 바람에 민원이 들어와서 온천수가 나올만한 곳을 전부 막아버리는 공사까지 했다고. 이 뒤로는 유비소 지역에서 터널에서 나오는 물을 모아 생수로도 판다고. #
철도 갤러리 방문기
참고로 과거에는 1면 2선 승강장이였으며, 70년대까지만 해도 승하차객이 '''매우 많았다.''' 과거엔 등산이 붐을 일으켜 각지에서 나가노, 군마, 니가타등으로 가는 등산객이 많았는데, 도아이역도 마찬가지로 등산객으로 항상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때문에 특급 '토키'도 가끔 정차하기도 했으나 지금 다니지 않는다. 그나마 근처에 스키장과 리조트가 있고 타니가와다케산, 아사히다케산이 있어서 사계절 내내 등산객과 스키 관광객의 수요가 있지만, 옛날처럼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로 많지는 않다. 그 외에 철도 동호인의 수요가 있는데 최근엔 동호인 수요의 비율이 높다.(...)

3. 상행 승강장


[image]
별 거 없다. 딱 평범한 단선 승강장이다. 그 좁고 낡은 승강장에 시설물이라고는 아무것도 없다. 특이사항이라면 부본선이 있다는 것 정도?
1998년에 일어난 토사 붕괴 사고로 인해 승강장의 규모가 1면 1선으로 축소되었다.

4. 기타


야마노스스메 2기 21화에 타니가와다케 오키의 귀(オキノ耳)에 가는길에 경유하는 역으로 등장했다.
하행선으로 도착해서 그 칙칙한 지하 플랫폼을 잘 묘사해놓았다.
물론 전설의 400여단의 계단 역시 처절할 정도로...
계단을 다 오르면 나오는 27단만 더 올라주세요. 힘내세요! 역시 구현되었다.
이 역에서 츠치타루역 방향으로는 '''넘어가는 길이 전무하다.''' 아니, 딱 하나 있는데, 고속도로인 칸에츠 자동차도이다. 원래는 무이카마치역 방향으로 넘어가는 고갯길이 있었는데, '''메이지 시대'''에 토사붕괴로 폐쇄된 이후 아직까지 방치중이다(...).

[1] 상행선의 시미즈 터널은 9.702km.[2] 2021년 기준, 국내에서 제일 깊은 역인 만덕역이 63m 정도 되는데, 도아이역은 만덕역보다 18m가 더 깊다. 게다가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또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