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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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
Mole
이명 :
''Talpidae'' G. Fischer, 1814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땃쥐목(Eulipotyphla)

두더지과(Talpidae)
극동-한국에서 볼 수 있는 '''극동두더지'''
일본에서 볼 수 있는 '''일본두더지''' 또는 큰두더지(''Japanese mole'')
이건 '''유럽두더지'''(European mole, ''Talpa europaea'')로, 한국의 두더지는 아니다.
1. 개요
2. 이름
3. 생태
4. 천적
5. 두더지의 한자 표기: 鼴과 鼢
6. 두더지과 생물목록
7. 기타
8. 대중매체에서의 두더지
8.1. 두더지가 모티브인 캐릭터


1. 개요


땃쥐목 두더지과에 속하는 포유류 집단. 이름이나 생김새 때문에 로 취급당하기도 하지만 족보상으로 확인해 보면 설치류가 아니므로 과학적 관점에서는 쥐와 거리가 멀다.[1]


2. 이름


  • 한국어: 두더지
  • 옛날한국어: 두디쥐[2], 두더쥐 등.
  • 일본어: モグラ/ドリュウ(모구라/도류. 한자로는 土竜로 표기)[3]
  • 중국어: 鼴鼠
  • 영어: Mole(일반 두더지류)
  • 프랑스어: le môle(일반 두더지류)
  • 스페인어: topo(또뽀)(일반 두더지류)
  • 러시아어: крот(크로뜨)(일반 두더지류)
  • 에스페란토: talpo(탈포)(일반 두더지류)
현대 한국어에선 두더'''쥐'''가 아니다. 두더'''지'''다.
어원을 보면, 중세 국어 문헌에는 ‘두디쥐’로, 근대 국어 문헌에는 ‘두더쥐’로 나타난다.[4](鼠)’와의 관련이 근대 국어까지 유지되었음을 알 수 있다. 중세 국어의 ‘두디’는 동사 ‘두디다(뒤지다)’의 어간임이 확실하다. 따라서 ‘두디쥐’는 동사 어간 ‘두디-’와 명사 ‘쥐’가 문법 요소의 개입 없이 합성한, 이른바 비통사적 합성 명사이다. 다시 현대어에 대응시켜 보면 '뒤지쥐' 정도의 표현. 직접 보기 이 사실은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 영역 37~39번 지문으로도 나왔으며, 역대 비문학 지문 중 손꼽히는 난이도이다. 뭐, 생긴 것도 비슷하고 해서 옛날부터 쥐하고 비슷한 동물인 것으로 생각했던 듯하다.

3. 생태


대략 땅을 뒤지며 벌레나 지렁이 잡아 먹고 사는 쥐를 닮은 작은 짐승이라고 할 수 있다.
익충인 지렁이를 잡아 먹는데다 농작물의 뿌리를 파헤쳐 해로운 동물로 인식되기도 하나 해충도 만만치 않게 잡아 먹고 지렁이처럼 굴을 파서 흙을 부드럽게 만들기도 한다. 한마디로 인간과는 편리 공생 정도? 이 때문에 넓은 풀밭은 두더지의 천국.[5] 비슷한 기능을 하는 땅강아지는 식물의 뿌리를 갉아먹기 때문에 잘못하면 식물에 상해를 입히는 반면 두더지는 육식성이라 식물에 피해를 주지 않는다는 점도 한몫 한다.[6]
참고로 땅을 파야 하는 고고학자들 역시도 두더지에게는 아주 질색을 하는데 유물이 파묻힌 지층의 위치를 통해 유물의 연대를 파악해야만 하는 고고학자들의 입장에서 땅을 헤집으면서 지층을 교란시키고 때로는 땅을 헤집는 과정에서 유물을 지표면으로 사출시키기까지 하는지라 두더지는 연구에 있어 큰 방해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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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을 파기 위한 진화 결과로 다른 포유류와 달리 '''앞다리의 관절이 몸 앞 쪽으로 튀어나온''' 기이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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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땅을 파는 동물들이 그렇듯이, '''수영을 매우 잘 한다.''' 아예 이 쪽에 특화된 두더지도 있을 정도.
인간, 고래, 코끼리땃쥐와 함께 유일한 암컷에게 처녀막이 있는 생물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기도 하다(사실 포유류라면 웬만해선 다 있다고 보는 게 맞다). 무서운 건 찢어지거나 손상되어도 '''재생'''[7]된다고 한다. 질 속으로 흙이나 더러운 게 들어가는 걸 막기 위해서 그렇다고 한다.
별코두더지의 사진. 약혐짤
북아메리카에 사는 두더지인 별코두더지[8](Star-nosed mole, ''Condylura crystata'')는 코 끝에 11쌍의 촉수가 있는데 이것을 손가락처럼 써서 먹이를 찾는다고 한다. 참고하자면 이 부분의 감각이 가장 예민하다고 한다. 게다가 다른 두더지들보다 더 물을 좋아하며 둑 아래에까지 굴을 파놓는다고 한다. 물론 직접 물 속으로 들어가서 먹이를 잡기도 한다고. 물 속에서는 코를 이용해 공기방울을 만들고 그걸 통해 호흡을 하기 때문.
실제로 직접 만져본 이들은 털이 꽤 부드럽고 뜻밖에도(?) 귀엽다고 한다. 눈이 안 보이는 게 흠이지만….[9] 그리고 발톱이 굉장히 날카로우니 조심할 것. 사진만 봐도 알 수 있을 것이다. 평생을 땅을 파고 살자니 그럴 수 밖에 없지만 긁히면 꽤 크게 상처를 입는다.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의 엘 토포의 의미가 사실 이거다. 두더지는 햇빛을 보면 실명한다고 하는 말이 있지만 낮에도 가끔 땅 밖을 나와 활동하는 일[10]도 있기 때문에 이는 잘못된 인식이다.
이런 농작물을 다 엎기도 하면서도 여러 해충도 잡아먹기도하는 귀여운 외모의 두더지가 한 농부[11]를 만난 영상도 있다.#
고기가 정말 맛없다고 한다. 19세기 '''영국인''' 의사이자 색다른 음식을 즐겨찾던 프랭크 버클랜드가 두더지고기를 수채화꽃에 볶아서 만든 요리는 먹다가 뱉어버릴 정도로 고역이었다고 한다. 참고로 이 양반은 개나 고양이는 물론, 코끼리, 타조, 달팽이, 코뿔소, 집게벌레, 지금도 유럽인들은 거의 안 먹는 해삼까지 먹어보고 꽤 맛있다고 평가를 내린 사람이며 덤으로 루이 14세심장을 먹어치운 사람이다. 그런데, 타짜(만화)에는 소고기보다 맛있다고 나온다. 그밖에 복불복쇼2에도 두더지 요리가 벌칙음식으로 나온적이 있다. 한때 홈쇼핑에서 녹즙기나 홍삼제조기살때 사은품으로 나온 음식재료 백과사전에서 두더지를 어떻게 먹을수있는지와 맛과 효능이 자세히 적혀 있다.
땃쥐와 같은 땃쥐목에 속하나 땃쥐와는 달리 독니도 취선도 없고 심장도 평범하게 뛴다.

4. 천적


땅 속에서는 주로 뱀에게 잡아먹히며, 드물게 땅 위로 올라왔다가 매니 수리 등에게 잡아먹히기도 한다.

5. 두더지의 한자 표기: 鼴과 鼢


한국의 책에서는 전통적으로 鼴(언)이라는 한자보다는 鼢(분), 혹은 鼢鼠라는 한자가 두더지와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현대중국어에서 鼢鼠라고 부르는 놈은 두더지가 아니고 설치류인 두더지쥐(zokor)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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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http://www.agroatlas.ru
이 이외에 뒤쥐, 땃쥐같은 놈들이 두더지와 비슷한 계통의 동물인데[12], 정 헷갈리겠거든 코가 매우 길쭉하게 나와있고 이빨이 작아 보이는 녀석들이 땃쥐목[13], 코가 비교적 짧고 설치류 특유의 뾰족한 앞니가 있는 녀석들이 설치목이라고 보면 된다. 전체적인 크기도 땃쥐목이 훨씬 작아서 땃쥐 가운데는 몸무게가 2g밖에 나가지 않는 종도 있다.

6. 두더지과 생물목록


  • 아메리카 뒤쥐
  • 큰두더지
  • 일본두더지
  • 별코두더지
  • 데스만
  • 긴꼬리두더지
  • 유럽두더지
  • 두더지땃쥐
  • 동부두더지

7. 기타


디시인사이드의 동물-기타 갤러리에서 두더지를 햄스터로 착각해서 데려온 사례가 있다. #
2020년에 '너네는 두더지 함부로 만지지마라'라는 글이 유행했다. ##

8. 대중매체에서의 두더지


눈이 퇴화[14]하고 땅을 파는 동물로 유명하다 보니 땅 파기 명수의 캐릭터나 시각장애인 캐릭터로 자주 나온다. 각종 일본 만화나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면 안전모, 두꺼운 안경, 혹은 선글라스를 쓰고 있다.
두더지를 모티브로 로봇을 만들 때는 코 끝에 드릴을 달아놓는 경우가 많다.
여담으로 프랑스 작가 쥘 르나르의 소설 홍당무#s-2에서 주인공 홍당무가 두더지를 잡아다 죽이는 묘사가 나오는데 그 내용이 거의 고어물 수준이다.

8.1. 두더지가 모티브인 캐릭터



[1] 상목 수준에서 다르다. 쥐는 영장상목이고 땃쥐는 로라시아상목이다.[2] 훈몽자회, 동의보감 등에서 확인 가능. 참고로 저 두디-가 (뭔가가 무더기로 쌓여있는 곳을) '뒤지다'라는 뜻이므로 두디쥐는 "뒤지는 쥐"라는 뜻.[3] 국내에서는 한자를 보고 토룡으로 번역하는 경우가 꽤 보이는데, 토룡(土龍)은 土竜와는 달리 지렁이라는 뜻이므로 오역이다.[4] 지금도 약간 오래된 책을 뒤져보면 '두더쥐'라고 쓰여 있는 경우도 있다.[5] 넓은 풀밭을 항상 관리해야하는 골프장의 경우 두더지가 들어가면 아주 골치아프다. 때문에 두더지를 잡기위해 온갖 수단을 다 쓰면서 심할 경우 강력한 농약을 살포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그린 위. 때문에 환경단체들이 골프장 결사반대를 부르짖는 원인이 된다. 이 농약으로 두더지말고도 땅까지 아예 죽이고 비를 통하여 여러 땅으로 그 살상력이 퍼지기 때문이다. 하여튼 골프장하면 두더지가 연상되어서인지 미국에선 광란의 골프장(Caddyshack 1980,1988)시리즈같은 코미디영화도 나온 바 있다. 골프장에 두더지가 나와 아주 골치거리라서 두더지 잡으려고 별별 방법을 쓰지만 영악한 두더지는 이리저리 피하고 되려 골프장을 사람이 부순다는, 거의 마우스 헌트의 골프장과 두더지 버전. 주말의 명화에서 2편만 캐디쎅 2라는 원제로 더빙 방영한 바 있다.[6] 물론 흙을 파다가 가끔씩 식물의 뿌리에 의도치 않게 손상을 주기도 한다.[7] 사실 인간도 재생되긴 한다.[8] 주의하자. 약간 혐짤이다.[9] 사실 두더지도 눈은 있다. 단,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안 보일 정도로 작은 편이다.[10] 땅 밖에서 먹이를 찾거나, 서식처를 이전할 때 해당.[11] 성호육묘장이라는 유튜버이다. 자세한 건 항목 참조.[12] 이런 이름이 붙으면 설치류가 아니다.[13] 식충목은 현재로썬 유효하지 않은 분류군이다.[14] 퇴화하긴 했으나, 완전히 못 보는 것은 아니고 빛과 어둠만은 구별할 수 있어서 지하에서도 별 탈 없이 산다.[15] 네크로댄서의 보스 중 하나로, 음악 단어인 포르티시모와 두더지의 영명인 Mole이 합쳐진 이름.[16] 데어데블의 적 중 하나. 이름처럼 땅딸막한 체구의 남자로 뛰어난 지성과 가지고 다니는 지팡이로 검도를 연상케하는 무술을 사용한다. 약점은 두더지와 비슷하게 빛.[17] 종명은 가시두더지이나 실제 가시두더지는 개미핥기를 닮은 모습이다. [18] 두더지처럼 생겼지만 두더지가 아니라 두더지를 닮게 진화한 식충류[19] 한국어판, 두덜두덜. 은하연방경찰 서장[20] 닥트리오가 두더지잡기 게임에 나오는 두더지를 모티브로 했다면 몰드류는 실제 두더지를 모티브로 했다.[21] 이쪽은 원래 모델인 삼식잠항수송정 자체가 두더지라는 별명으로 불렸다.[22] 이름의 Moleman에 두더지를 뜻하는 Mole이 들어가있다.[23] 들어가서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생김새나 특성이 두더지이며 사실상 두더지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