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국제공항/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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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네다 공항의 철도 노선
도쿄 국제공항(하네다 공항)의 철도 노선은 게이힌 급행전철(통칭 게이큐 전철, 게이큐)이 아나모리선(지금의 공항선)을 개통시킨 것이 처음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하네다 공항과의 거리가 다소 멀었기에 본격적인 공항철도는 도쿄 모노레일 하네다 공항선이 개통하고 나서야 실현되었다고 할 수 있겠다. 이후 1993년 게이큐 공항선이 연장되고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도쿄 모노레일과 게이큐의 경쟁이 본격화된다.
현재 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역부터 하마마츠쵸역까지 도쿄 모노레일 하네다 공항선의 공항쾌속 소요시간은 14분, 게이큐카마타역 부근 고가화를 완료한 게이큐 공항선의 시나가와역까지 에어포트 쾌특의 소요시간은 최단 11분(!)으로 사실상 엇비슷한데... 문제는 2019년 10월부로 게이큐 공항선 추가요금이 삭제된 시점에서의 요금이 게이큐 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역 - 시나가와역 구간은 292엔, 도쿄 모노레일 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역 - 하마마츠쵸역 구간은 490엔으로 게이큐가 '''압도적으로''' 저렴하고 도영 지하철 아사쿠사선과 직결로 도쿄 도심 접근성도 뛰어나 대부분의 지역을 환승 1번만으로 도달 가능하다. 특히 요코하마 방면으로 갈때는 무조건 게이큐를 이용해야 시간 및 비용면에서 손해보지 않는다. 반면 도쿄 모노레일은 종착역인 하마마츠쵸역에서 반드시 환승해야 하고, JR 히가시니혼의 자회사임에도 불구하고 환승할인이 적용되지 않아 같은 목적지까지 게이큐와 비교하면 비교적 비싸다. 환승이 별거 아닌 것 같이 보여도 짐을 많이 가지고 다니는 여행객이라면 최대한 환승을 지양하는 형태로 이동하는 것이 체력도, 시간도 절약하는 길이다. 거기다 하마마츠쵸역 환승통로가 비좁아 환승하는데 애를 많이 먹는다. 그래도 편리한 터미널 접근성과 쾌적함 덕분에 승객수가 어느정도 유지되고 있기는 하다. 국제선 터미널역 종착 플랫폼이 국제선 출발층 바로 옆에 붙어 있어서, 개찰구만 나오면 바로 출발층으로 들어갈 수 있다.
덕분에 현재 게이큐 공항선은 제3터미널역, 제1·제2터미널역 합쳐 일일 이용객 수가 약 9만명에 이르는 반면, 도쿄 모노레일 하네다 공항선의 제1~3터미널역 일일 이용객 수는 총합 약 7만명으로 게이큐가 더 앞서는 실정이다. 이런 사정으로 현재 JR 히가시니혼에서는 도카이도 화물선을 이용하여 타마치역에서 하네다 공항을 잇는 새로운 공항노선을 만들고 거기에 우에노도쿄라인과 연결시켜서 북 칸토지방 주민들의 하네다 공항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에 대항하여 도쿄 모노레일은 하마마츠쵸역에서 도쿄역까지 연장하는 안을 내놓았다. 다만 이대로 계획이 실행될 가능성은 미지수다. 일단 도쿄역까지 연장하는데 1천억엔 넘게 소요될 것으로 보고있는데, 문제는 이게 앞서 말한 도호쿠 종관선 하네다 연장이나 도심 직결선 건설과 중복되는 사안이다. 중복투자를 싫어하는 도쿄도나 정부에서 이 사업에 돈을 투자할지는 안 봐도 뻔하다. 거기다 설령 진행된다고 해도 하마마츠쵸역 이후로 가로막고있는 빌딩부터 우선 재개발이 진행되어야 이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여, 실제 연장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듯 하다.
반면에 사철 연합도 가만히 보고만 있지는 않아서 도큐 전철 타마가와선 카마타역과 게이큐카마타역을 연결하는 통칭 '카마카마선'을 건설해 교통 네트워크를 다변화한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궤간 문제도 있고[1] 고작 800m 연결하는데 예상 공사비는 1천억엔 이상으로, 한화로 약 '''1조원'''에 달한다[2] . 도쿄 도심지의 땅 값이 엄청 비싼데다, 종점인 카마타역이 두단식 승강장이라 연장을 하려면 지하 신선을 별도로 굴착해야하기에 건설비용이 치솟는건 당연지사. 일단 위의 도카이도 화물선을 이용한 신노선 등과는 달리 2020년 도쿄 올림픽 전에 이 구간을 신설하는 것은 물건너갔다. 특히 이 구간에선 각 이해관계자들의 대립이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신선 건설을 통해 생활권 연결을 노리는 오타구, 건설비용을 댈 생각은 없는 도쿄도와 중앙정부, 여기에 신선을 통한 신규수익 창출을 노리는 도큐와, 시나가와역을 통해 공항으로 향하는 수요를 놓치고 싶지 않은 게이큐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그러나 일단 연결만 되면 도쿄 서부 지역과 사이타마현 등지에서 후쿠토신선과 도큐 도요코선을 통해 카마타역을 거쳐 하네다 공항까지 한번에 올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지속적으로 떡밥이 흘러나오고 있다. 또한 국토교통성의 '도심직결선'이라는 계획도 있는 데 신도쿄역을 지하에 건설해서 최단 거리와 도심 통과로 한시간 이내에 하네다-나리타를 연결한다는 계획도 있다
다만 정부에서 하네다 공항과 도심을 잇는데 두 회사로도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한때 계획된 노선들이 죄다 무산될 뻔한 적이 있었다. 그나마 JR 히가시니혼은 정부의 방침과는 별도로 자체적으로 하네다 공항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역시 도쿄 모노레일의 경우에는 JR 히가시니혼의 도움을 받아 신바시역까지 연장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도큐의 경우에는 오타구와 지속적으로 협의해서 카마카마선을 신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도큐의 경우에는 도큐 타마가와선의 수익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 이를 개선할 필요도 있다 보니 거의 필사적이라고 할 만큼 의욕을 나타내고 있는데, 게이큐가 시나가와 방면으로의 본선 수요를 놓치기 않기 위해 도큐의 공항선 진입을 꺼리고 있어 게이큐카마타역까지만이라도 연장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일단 연장만 하면 어마어마한 하네다 공항의 철도 수요와 더불어 줄어들고 있는 자기네들 수요도 꽉 잡을 수 있으니 이렇게 나오는게 당연할 수도 있다. 일단 게이큐는 JR 도카이도선 일대와 요코스카 일대를 꽉잡고 있고, 반대로 도큐는 가나가와현 카와사키시 안쪽이랑 요코하마선 연선, 타마가와쪽을 꽉잡고 있지만 도쿄도 안쪽은 잡고 있지 않으므로, 이 카마카마선이 개업된다면 두회사 모두 상당한 이익을 볼 것으로 추측된다.
JR 히가시니혼은 2029년까지 하네다 공항 액세스선을 개업하겠다고 발표했으며, 구상은 하마마츠쵸역에서 출발하는 노선으로 추진 중이며 화물선 활용 구간을 제외한 노선은 전 구간 지하로 추진한다. 그 외에도 린카이선과의 연결과 신주쿠역 방면 노선도 추진한다.기사(일본어) 환경영향평가는 2019년 5월 20일에 이루어졌다.정보
츠쿠바 익스프레스를 통해 하네다 공항 액세스선 계획도 잡고 있다.#
게이큐 공항선은 아사쿠사선을 통해 케이세이 본선/스카이액세스선과 직통하면서 나리타 공항-하네다 공항을 이어주어 열심히 나리타 익스프레스의 수요를 잘라먹고 있다. 최상위 등급인 에어포트 쾌특을 탈 경우 약 1시간 30분으로 하네다-나리타 간 이동수단 중 가장 빠르다.
하네다에서 국제선-국내선 환승을 하는 경우 안내소에 환승편 항공권을 제시하면 제3터미널-제1·제2터미널 구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게이큐, 도쿄 모노레일 공통으로 적용된다. 실제 이용시에는 터미널 접근성에서 도쿄 모노레일이 낫다. 모노레일 하마마츠쵸역이 워낙 나사가 빠져있어서 그렇지 공항 내부 이동에는 확실히 모노레일이 우위다. #
2019년 10월 1일부터 게이큐 전철 공항선 시나가와역 ~ 하네다 공항 국제선역 구간 가산운임이 50엔으로 크게 줄어들면서 총 운임도 줄어든다. # 기존 410엔이던 운임이 300엔(소비세 인상분 반영)이 된다.
2. 역 정보
2.1. 도쿄 모노레일 하네다 공항선
(모노레일 하마마츠쵸 방면 ←) 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역 - 신세이비조역 - 하네다 공항 제1터미널역 - 하네다 공항 제2터미널역
2.2. 게이큐 공항선
(게이큐카마타 방면 ←) 하네다 공항 제3터미널역 - 하네다 공항 제1·제2터미널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