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러브스토리

 

東京ラブストーリー
1. 만화
2. TV 드라마
2.1. 개요
2.2. 등장인물
2.3. 이야깃거리
2.4. 리메이크


1. 만화


사이몬 후미[1]의 만화로 1988년 소학관의 「빅 코믹스피릿(ビッグコミックスピリッツ)」에 연재되었던 작품이다. 이 작품은 TV 드라마로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었다.

2. TV 드라마



2.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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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1년 1월 7일부터 3월 18일까지 방영된 일본의 드라마. '''일본 트렌디 드라마의 완성'''라 불리는 작품[2]으로 후지TV의 월요일 9시(게츠쿠) 드라마의 틀을 확립한 드라마이기도 하다..
원작 만화를 드라마로 만든 작품이다. 원작에서는 주로 칸지의 관점을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드라마는 리카를 중심으로 그녀의 심정을 그려냈다. 프로듀서 오오타 토오루에 따르면, 기획단계에서는 칸지와 미카미 역에는 오가타 나오토, 모토키 마사히로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결국 오다 유지, 에구치 요스케로 변경되었고 스즈키 호나미 본인이 직접 사토미와 리카 중 리카를 선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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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스토리라고 하지만 불륜, 양다리, NTR, 미혼모막장 드라마의 요소가 가득하다. 줄거리를 요약해서 설명하자면 아카나 리카(좌상단의 여자)를 뺀 3명은 고교 동창인데 고등학생때 같은 동급생 여자가 자살하면서 트라우마가 생겼다. 그녀가 자살하기 전에 고백을 받았다가 거절한 나가오 칸지(우상단의 남자)는 여자를 피하게 되고 미카미 켄이치(우하단의 남자)는 여자를 장식품처럼 갈아치우는 상황이다. 도쿄에서 살아가던 그들은 서로 예전에 좋아했던 세키구치 사토미(좌하단 여자동창)와 재회하면서 삼각관계가 되나, 결국 사토미를 미카미가 꼬셔서 사귀게 되고 칸지는 같은 직장에 다니는 리카라는 여자가 그에게 대쉬해서 사귀게 된다. 참고로 리카는 전에 둘의 직장 상사와 불륜관계에 있었다가 그 상사를 정리하고 칸지로 갈아탄 것.
하지만 미카미의 바람기는 사토미와 맺어진 이후에도 계속 지속되었고, 결국 사토미는 미카미와 헤어지게 된다. 한편 칸지는 지나친 애정을 갈구하는 리카의 성격에 지치게 되고, 리카가 미국에 가버리며 칸지를 방치하고 있는 동안 결국 사토미와 맺어진다. 칸지는 일본으로 돌아온 리카에게 결별을 선언하지만 리카가 아이를 임신했다는 걸 알고 흔들린다. 그러나 아이는 칸지의 아이가 아니라 칸지가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받아주지 않자 방황하던 리카가 전애인과 관계를 맺을때 갖게 된 아이였고, 리카는 칸지와 진정한 이별을 한 뒤 혼자 아이를 임신한 몸으로 모든 이들의 앞에서 사라진다. 그 이후 칸지와 사토미는 결혼, 미카미도 사토미와 사귀던 시절부터 계속 밀당을 하던 동창과 맺어져 결혼하게 된다. 지방 출신의 칸지, 미카미, 사토미가 도쿄에서의 방황을 정리하고 행복을 손에 넣고, 자유분방하면서 자극적인 '도쿄'를 상징하는 리카도 마지막까지 자기답게 살아가는 결말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원작 만화의 내용.
드라마에서는 자살한 동급생은 존재하지 않는 인물이고 리카는 아이를 가지지도 않는다. 드라마가 원작 만화에 비해서는 자극적인 내용들을 많이 제거했다.
평균 시청률은 22.9 %, 최고 시청률은 최종화 32.3%[3]. '''"월요일 밤 거리에서 여자가 사라졌다."'''라고 할 정도로 당시 여성들의 지지를 받았다. 특히 '여자'로서의 삶을 더 중요시하고 자신이 남자를 선택하는 리카라는 캐릭터는 그동안의 여성상과는 반대되는 모습이었기 때문에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리카 열풍이 일기도 했다. 주제곡은 오다 카즈마사(小田和正)의 "러브스토리는 갑자기(ラブ・ストーリーは突然に)"라는 곡으로, 싱글 270 만장 매출을 올리며 당시 일본 싱글 CD 최고의 기록을 올렸다.[4] 타이틀백과 주제가로 드라마의 세계관을 표현하는 방법은 1990년대 이후 TV 드라마에 큰 영향을 주었다.
주연오다 유지스즈키 호나미를 비롯 에구치 요스케, 아리모리 나리미 등 각각의 캐릭터들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고[5] 스즈키 호나미, 오다 유지, 에구치 요스케는 이 작품을 거치면서 드라마 주연급으로 발돋움 했다. 다만, 스즈키 호나미의 경우는 오다 유지와 에구치 요스케에 비해 인기를 빨리 잃어버리고 은퇴를 하는 바람에 주연 배우들중에서 가장 아쉬운 행보를 보였다. 은퇴한 후 몇 년 뒤 다시 연예계로 복귀하긴 했지만 별로 주목받지는 못하는 실정. 오히려 요즘 세대에서는 인기 개그맨 톤네루즈 멤버인 이시바시 타카아키외의 스캔들 및 결혼으로 더 유명하다.
이 드라마는 일본에서 2001년 DVD(총 11화)로 출시되었으며 이 외에도 이들의 3년 후의 모습을 그린 총집편(1993년 2월 12일 방송)이 수록되어 있다.
국내에서도 MBC 드라마넷을 통해 방송되었다.
여담으로, 이 드라마에 출연한 배우들 중에는 광전대 마스크맨에서 모모코(핑크 마스크)를 맡은 마에다 카나코도 포함되어 있다.(3번 정도 얼굴도 제대로 보기 힘들 정도의 단역으로 나온다)

2.2. 등장인물


이벤트 담당 일을 하고 있으며 쾌활하며 유쾌한 성격의 소유자.
영업부의 나가오 칸지에게 관심을 갖고 칸지를 '칸치'라 부른다.
미카미와는 어렸을 때부터의 친구로 고교시절 만난 사토미에게 연정을 품고 있다.
어딘가 어눌해보이지만 어느샌가 모두가 의지하게 되는 믿음직스런 청년.
[6]
미카미를 좋아하지만, 바람둥이 같은 미카미가 안심이 되지 않는다.
그와는 반대로 듬직한 나가오에게 자주 상의를 하기도 하고 의지하기도 하는데..
나가오의 친구로 어렸을 때부터 바람둥이 기질이 다분했다.
정말 좋아하는 여성은 사토미 뿐이지만, 마음을 솔직히 전달하는 데는 어설프다.

2.3. 이야깃거리


  • 소행성 이름 중에 '칸치'와 '리카'가 있다. 본 드라마의 주인공들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라고 한다.
  • 2004년 방영된 드라마 라스트 크리스마스에서 주인공 하루키 켄지(오다 유지)가 다니는 회사 이름이 본 드라마의 주인공 칸지가 다녔던 회사와 이름이 같은 하트 스포츠다.
  • 오다 유지는 이 드라마로 인해 국민 배우급으로 인기를 얻고 도약을 하는 계기가 되었지만, 나가오 칸지 캐릭터를 제일 싫어했다고 한다. 매사에 우유부단한 성격이 싫었다고...
  • 원작자 사이몬 후미는 본 작품의 대히트 이후, 만화는 소설보다 못한 표현 수단이고, 만화를 읽는 사람은 소설을 읽는 사람보다 수준이 떨어진다고 무시하는듯한 늬앙스의 발언을 잡지 칼럼에 실어서 만화 업계 동료들과 불화를 일으킨다. 특히 만화가이자 평론가인 이시카와 쥰은 지면을 통해 공개적으로 사이몬 후미를 비난했다.
  • 한국 최초의 트렌디 드라마로 알려진 질투(1992)가 도쿄 러브 스토리의 줄거리와 몇몇 부분에서 표절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다. 사실, 내용을 아예 통째로 베낀 부분도 있었으니까 빼도 박도 못했지만....
  • 주연을 맡았던 오다 유지와 스즈키 호나미가 2018년 9월부터 방영된 후지티비 게츠쿠 드라마 시리즈물인 suits(일본 리메이크작)에서 27년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이를 두고 방송에서도 둘의 인연을 연결지으며 인터뷰했는데 캐스팅 과정 중 오다가 스즈키를 추천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자회견장에서 오다 유지와 함께 메인캐릭터를 맡게된 나카지마 유토가 도쿄러브스토리를 본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는데 본인이 태어나기 전의 드라마라 잘 모른다는 식의 답변을 하였다(...)

2.4. 리메이크


2020년 후지tv에 의해 리메이크가 결정되었다. 무려 30년만의 리메이크. 주인공들은 신인급들이니 큰 기대는 하지 말자.

[1] 시마 과장으로 유명한 히로카네 켄시의 아내지만 켄시의 불륜 때문에 몇 년동안 별거 상태다.[2] 트렌디 드라마의 시초는 1986년 방영된 아카시야 산마-오오타케 시노부 주연의 '''남녀 7인 여름이야기'''이다. 남녀 7인 시리즈 이후 트렌디 드라마의 공식을 확립한 것이 도쿄 러브스토리.[3] 비디오 리서치조사 관동 지구[4] 이 노래가 일본 가요 1위를 달렸을 때 계속 2위를 달렸던 노래가 있는데, 그게 아이러니하게 이 드라마 주연배우 오다 유지의 대표 히트작 '부르지 못한 러브송'이다. 참고로 부르지 못한 러브송의 노래 가사는 대학 졸업 이후 취직을 준비하는 이들이 주제. [5] 사토미 역의 아리모리 나라미는 사토미 역할로 여성 시청자들의 미움을 많이 사는 바람에 소속사에 협박장까지 도착했다고 한다.[6] 둘 다 오다 유지 본인이 맡은 배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