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
1. 개요
이성 교제를 할 때, 어느 한쪽이 다른 이성을 몰래 사귀는 경우를 이르는 말. 영어로는 양다리를 걸친다를 two timing, 걸치는 사람을 two timer라고 칭한다. 이성이 스스로 교제를 구걸할 정도의 팜므파탈적인 매력의 소유자나 가능하다는 인식이 있으나, 사실 현실에서 흔하게 보이는 현상이기도 하다. 흔히 말하는 환승또한 소프트 환승(직접 연결 없는 할인 혜택만 부여)가 아닌, 하드 환승(연결 통로로 직접 연결)처럼 헤어지기 직전에 두 사람을 동시에 비교하여 선택하기 때문에 이 또한 양다리의 범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더군다나 윤리 관념이 과거와 많이 달라진 작금은 여러 이성들에게 둘러싸여서 호감으로 인한 혜택을 받는것에 대하여 죄책감을 가지는 사람은 드물다. 자신이 성적 매력이 있어서 호감을 받는다는것 조차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애인은 별개로 두면서도 이성 친구들을 상시 곁에 둔다는건 언제 성적인 관계로 이어질지 모른다. 성적 호감이 있는 젊은 남녀에게 연애 관계가 아니라고 해서 하룻밤 정사가 일어날 수 없다는 편견은 사실 옛날 사람조차도 생각하지 않았다. '''남녀 칠세 부동석'''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다. 이러한 자유 연애의 양상이 애인이 없다면 자유로운 연애가 되는 것이고, 애인이 있다면 양다리가 되는 것이다.
2. 3명 이상
2명과 동시에 교제하고 있으면 양다리라고 하고, 3명을 넘어가기 시작하면 문어발 혹은 문어다리라고도 한다. 이게 점차 진화해서 만일 10사람 이상까지도 된다면 오징어다리 혹은 지네다리까지 될지도... 하지만, 개그콘서트의 전 코너 생활의 발견에서는 송준근이 신보라와 시크릿 멤버 네명과 문어다리를 걸치다가 끝내 따귀만 맞은 에피소드가 있다. #
3. 결말
하지만 대부분 양다리에 대한 묘사를 보면 바람을 피면 끝이 영 좋지 않다는 암묵적인 교훈도 있다. 들키면 사귀던 이성 양쪽 다 분노하고 안 좋게 끝날 가능성이 높다.
쿨의 '''운명'''이라는 노래는 양다리를 소재로 한 내용이다.
4. 그 외
주차를 할 때 차량 2대분의 주차공간을 차지하는 경우를 가리켜 '양다리 주차'라고 부르기도 한다. 주차장을 보면 가지런히 주차할 수 있게 흰색 선이 네모지게 그려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흰색 선 위에 걸쳐서 차량 2대분의 주차공간을 차지하는 것이 마치 양다리를 걸친 것을 연상시켜서 그렇게 부른다. 여기서 더욱 진화(?)한 스킬로 '바둑 주차'가 있는데 이름 그대로 마치 바둑판 위의 바둑알처럼 밭전자(田)형의 주차공간에서 주차선의 교차점에 딱 걸쳐서 차량 4대분의 주차공간을 차지하는 것을 말한다.
자전거 애호가가 되어 여러 동호회에 소속되어 여러 곳에서 활동하는 것도 양다리를 걸친다고 하는데, 의외로 흔하다. 자신의 목적과 시간, 그리고 레벨에 맞춰 목적지를 선택하기 때문에 활성화가 된 곳에서는 의외로 양다리를 걸친 동호인들을 볼 수 있다.
5. 창작물에서의 사례
아예 양다리 대상들이 서로 동의 및 합의까지 하고 피운다는 골 때리는 상황.
- 내 여자친구는 바람따위 피지 않아
- 봄밤 - 이정인
- 페르소나 시리즈 - 주인공들
이쪽은 열 명 가까이 문어발다리를 걸치는 게 시리즈 전통. 또한 일부 이벤트에서 Nice boat.급은 아니여도 수라장이 펼쳐지게 되는것도 시리즈 전통. 물론 1명만 고를 수도 있다.
아마도 창작물의 양다리 시전자 중 가장 인지도 높은 캐릭터. 작중 인물들도 대놓고 깔 정도니... 하지만 이 쪽은 스토리 배경상 조금 난해하다.[1]
초반에 이 짓거리를 한 것이 고해준에 의해 들통나 한 여친에게 깨졌다.[2] 다른 한 명의 경우 언급이 없는데, 그녀와도 역시 깨진 걸로 보인다. 다만 묘사로 보았을 때에 애초에 둘 다 진심으로 좋아한 것은 아닌 듯하다.
6. 관련 문서
[1] 옛 연인인 키쿄우가 죽고 수백년 뒤 카고메로 환생해 전국시대로 왔는데, 우라스에가 키쿄우를 불안정하게 부활시켜 본의아니게 삼각 관계가 되어버렸다.[2] 이에 그동안 쌓인 게 많았던 고해준은 통쾌했는지 썩소를 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