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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課長島耕作 / Section Chief Kosaku Shima
1. 개요
회사원 시마 코사쿠가 주인공인 인기 기업 만화.
원제는 과장 시마 고사쿠(課長島耕作),[2] 작가는 히로카네 켄시(弘兼憲史).
2011년 애니화...라고 했지만 콩트 애니 프로그램인 유르아니?에서 방영되는 것으로 그쳤다.
2. 상세
첫 작품인 시마 과장은 1983년부터 1992년까지 주간 모닝에서 연재했다. 이후 같은 잡지에서 시마 부장(1992~2002),[3] 시마 이사(2002~2005), 시마 상무(2005~2006), 시마 전무(2006~2008) 시마 사장(2008~2013), 시마 회장(2013~2019), 시마 고문(2019~)을 연재하고 있다. 그밖에 격주간 이브닝[4] 에 사원 시마(2001~2010), 시마 계장(2010~2013), 학생 시마(2013~2018)를 연재했다. 한국에서는 빅점프에 연재해 왔으며 이 잡지가 뒷날 폐간된 뒤 일요신문으로 매체를 옮겨 완결을 맺었다. 이외에 외전 작품으로 시마 코사쿠의 아시아 신세기전(2017),[5] 시마 코사쿠의 사건부(2018)[6] 가 있다.
재즈팬이라면 눈치챘겠지만 시마 시리즈의 매 회 제목은 해당 회와 관련이 있는 스탠다즈 재즈 제목으로 되어 있다. 스토리에 따라 가끔은 팝이나 락 제목이 올라오기도.
작가인 히로카네 켄시는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시 출생, 와세다대학 법학부 졸업생에 마쓰시타 전기산업(오늘날 파나소닉)의 광고선전부 출신으로, 시마 코사쿠와 나이와 출신지에서 사회생활 초반까지의 프로필이 판박이이다. 시마가 사회주의 운동이나 노동운동을 '''거의 병적으로 싫어하는''' 것은, 아마도 마쓰시타의 기업이념과 함께 작가가 대학, 직장생활을 하던 60년대 후반~70년대 초반에 활발히 전개되었던 전공투 등 사회운동과 관련된 작가 개인의 경험 탓인 것으로 보인다. 여러 모로 오너캐.
주인공인 시마 코사쿠는 원래 흔해 빠진 현대 일본의 직장인을 묘사한 캐릭터로 당초의 기획은 직장인이 겪을 법한 직장 내외의 다양한 문제와 인간관계, 갈등을 헤쳐 나가며 성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연재가 진행되면서 도저히 평범한 직장인으로 보이지 않도록 바뀌어 가는데, 연재 처음부터 사내 여사원과 불륜으로 시작해서 부사장의 여자와 인간관계를 맺더니 중반에 들어서는 자기 부서의 신입 여직원이 회장의 숨겨둔 딸이자 최대주주이질 않나, 결국 극 후반부엔 사장에게 찍혀서 해고가 되는걸 스스로의 힘으로 최대주주의 힘을 얻어 사장을 축출하는데 결정적 공헌을 하고 자리를 지켜내게 된다. 실제 지명도가 낮은 과장편 초기 연재분을 보면 골든보이처럼 직장 이야기는 껍데기이고 매회 일회성으로 등장하는 여자 캐릭터들과의 관계를 그리는 게 오히려 중심이 아닌가 싶은 인상이 든다. 이것이 연재가 고정되고 시마가 여러 전근지를 돌면서 좀더 호흡이 긴 직장 스토리로 바뀐 것. 특히 부장편은 한번 완결된 작품을 다시 살려낸 것인데, 이 때 갑자기 스케일이 확 커지면서[7] 이후의 임원, 사장편으로 이어지게 된다.
신입사원 시절을 그린 사원 시마의 경우 고객이 처리를 맡긴 오래된 TV를 그냥 버리려 하는 선임 직원과 그걸 말리는 시마가 싸우게 되고 선임 직원은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최하 랭크를 줘서 부서 배치에 불이익을 주겠다고 겁박하는데 마침 지나가던 그룹 회장이 그것을 듣게 되고 시마의 편을 들어준다. 그 덕분에 시마는 그해에 1명만 티오가 있었던 최고 인기 부서에 배치된다. 이런 터무니없는 운이 사원 시절부터 계속 이어진다. 물론 시마 스스로가 일도 잘하고, 좌천도 되는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실적을 내긴 하지만 스스로의 힘이나 판단보다는 상황과 운, 그리고 자신을 따르는 여자들의 힘에 의해 해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도 사실이다.[8]
시리즈에서 시마는 '''출세를 거듭'''해 과장에서 부장으로, 이사로, 상무로, 전무로 승승장구하다 결국에는 2008년에 드디어 사장으로 승진하는 드래곤볼급 에스컬레이터 인플레를 자랑하고 있다.[9] 이대로 가다가는 언젠가 '우주연방군 통합사령관 시마 원수'라는 작품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말이 농담으로 들리지 않는다.[10] 일본에서는 이미 옛날부터 이 비정상적인 무한 출세를 웃음거리의 일종으로 삼고 있었다. 참고로 거기에서의 최고 직책은 위에 나온 통합사령관을 넘어선 '''전 우주의 황제(신)'''.
다만 이 정도의 버프는 주인공이기에 주어지는 극적인 연출로 생각하는게 낫다. 일종의 직장인 판타지인지라 리얼리티는 떨어질 수 밖에 없으니 '''리얼한 직장인의 애환과 생활을 담은 만화를 보고 싶다면 차라리 미생을 보는 것이 낫다. 공교롭게도 미생은 일본에서도 수출되고 번역되어 발매된 작품이며, 일본 드라마로 리메이크가 되면서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초기 과장이나 부장 시절엔 기업 내부의 암투나 중년 샐러리맨의 애환 정도는 묘사했으나, 높은 직급으로 올라갈수록 시마 역시 사내에 적이 거의 없어지다 시피 하며, 내부의 적 보다는 한국이나 중국같은 경쟁국 등의 국제 정세를 주로 다루고 있다. 거꾸로 고문이 되고 나서는 서열을 갈아엎고 후임 사장인 카제하나 린코가 반대파 임원들에게 치이는 것을 거드는 입장이 되어 사내 권력투쟁 묘사가 더 늘어났다.
2012년 1월, 시마가 사장으로 있는 테코트의 모델인 파나소닉의 주가가 31년 전 수준으로 추락했다는 기사가 나왔다. 라이벌 섬상의 모델인 삼성전자는 불과 5년 전에 비해 약 80% 상승한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다. (참고자료)
그리고 2012년 11월, 파나소닉은 2년 연속 10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내며 사장이 직접 패배선언[11] 을 하기에 이른다. 과연 시마의 테코트는?
하지만, 그런 상황임에도 2012년 9월 연재분에서는 오마치와 결혼했고, 저 이야기가 나올 당시 연재분에서는 "일본 경제와 아내 어느 쪽도 책임을 지는 남자"라는 어이없는 개드립을 치고 있다. 정작,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는 책임도 못 지고 말아먹은 인간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더더욱 한심한 개드립이다.[12]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천하의 '시마 과장'이 길거리에 나앉은 사연... 일본 기업의 위기 참조 그렇게 경영악화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장을 사퇴했다. 작가는 본래 시마를 회장을 거쳐 경단련 회장까지(...) 승진시킬 계획이었던 것 같으나, 시마의 출세가도는 사장직에서 끝났다.[13] 실제 작가 히로카네는 중학교 동창으로 대규모 보험사의 회장을 거치고 2015년부터 경단련 부회장을 맡고 있는 인물과 친분이 있어서 시마의 모델로 삼으려면 할 수도 있었다.
실제 시마가 취한 테코트의 경영개선안이 현실의 파나소닉이 취한 경영개선안과 거의 겹치지만 (상호 변경, 인수합병 등) 바로 그 경영개선안 탓에 파나소닉이 완전히 망했기 때문에 더 이상 시마 코사쿠에게도 면죄부가 주어질 수는 없었다. 실제로, 절박한 위기를 겪고 있는 일본 기업의 현실을 반영한 것인지라 한국 일간지에도 몇 군데 기사가 실렸다.[14]
그런데, 결국 사장을 그만두고 대신 '''회장에 취임했다.#''' '이게 뭔 개소리야!!' 싶겠지만 시마 시리즈 내내 묘사되었다시피 하츠시바의 회장직은 퇴임한 사장이 물러나는 실권없는 명예직이다. 그냥 국제 정세 묘사에 치중하려는 모양이다.[15][16] 2019년에는 72세를 맞으면서 회장직을 내놓고 상담역으로 물러났다. 무료 공개된 상담역편 1화에서는 2020 도쿄 올림픽을 키워드로 내밀고 있다. 연재 시작하고 1년도 남지 않은 올림픽을 가지고 얼마나 전개가 가능할지 의심스러운 대목이지만, 일단 히로카네는 자신이 건재한 동안에는 계속 연재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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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 과장으로 시작할 때 30대 중반이었으니 사장편만 해도 60대가 다 되었지만, 외모는 전혀 차이가 없다시피 했다(…).[17] 처음 등장할 때 유치원생이던 딸이 애엄마가 되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나란히 걸으면 부녀지간이 아니라 부부로 보인다. 60대 중반이 되고 회장에 오르고 나서는 흰머리가 늘고 퍽 늙어 보이게 그려지고 있다.
2013년 12월부터 학생 시마(원제: 학생 시마 코사쿠)의 연재를 시작한다. 18살의 시마 코사쿠가 야마구치현 이와쿠니시에서 상경하여 와세다대학에 입학, 학생 시절을 보내는 내용이 묘사된다고 한다. 그리고 이제는 이세계까지 갔다. 코믹제로섬이라는 월간 만화잡지에서 스핀오프 작으로 이세계에서 기사단장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그리는 기사단장 시마 코사쿠가 연재되기 시작했다. 다만 작화는 원작자는 아니다.
장기 인기작인 만큼 패러디로도 곧잘 쓰이는데, 부르잖아요, 아자젤씨[18] 에서는 '''니트 시마'''라는 패러디가 1페이지 나왔다. 2016년부터는 공식 패러디작(!) '사축! 슈라 코사쿠' (社畜! 修羅コーサク) 가 연재되었다.[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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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작품에서 그려지는 한국과 중국
연재 초중반에는 대한민국 자체에 대한 언급이 거의 없고 작중 소소한 소재로만 언급되는 정도였다.시마가 미국 근무를 다녀오고나서 딸에게 선물로 사온 곰인형이 "메이드 인 코리아"라든가, [20] 하츠시바가 관련 광고기업을 초청하여 골프 대회를 여는데 대회의 시상품이 한국산 송이버섯이라거나,[21] 시마의 필리핀 근무시기를 다루면서 6.10 항쟁 이후 민주화가 되면서 봇물처럼 터져나온 노동계의 파업 열풍이 한국을 고도 성장국에서 무역 적자국으로 주저 앉혔다는 식으로 노동자 파업을 비판하는 보수적인 관점의 산업 평가를 위한 소재로 언급하는 정도였다. 연재 초기 당시에는 일본이 미국을 추월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일본이 경제적으로 승승장구하던 시절인지라 한국에 대해서 몇수 아래급으로 취급했던데다가, 버블붕괴로 침체가 시작되던 90년대 초반에도 이러한 인식이 남아있었기 때문이다. 작중 또한 '이제 라이벌은 국내에 있다'는 인식이 나타난다.
여담으로 시마는 부장편 막판에 이사회 표벌이를 위해 딱 한 번 한국을 찾는데, 이 때에도 앞날의 상사가 되는 한국 지사장에게 이끌려 별 맥락도 없이 보신탕 집에 간다. 반면 시마는 소년시절 차별받던 재일교포 친구를 차별없이 대해준 일이나, 펜팔로 만난 재일교포 소녀와 첫사랑에 가까운 경험을 갖는 등 재일교포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포용적인 뉘앙스를 보인다.[22]
1990년대 들어서 현대자동차, 삼성, LG 등 한국기업들이 일본 주요기업들을 제칠정도로 성장을 거듭하자, '시마 부장' 후반부 이후로는 한국 기업, 특히 '섬상(삼성)'이 최종보스처럼 언급되면서 집중적으로 다루어진다. 지금이야 한국 가전제품의 기술력이 일본을 추월했다는 건 일본인들도 대부분 인정하지만, 이 만화에서는 상당히 이른 시점부터 가격이나 광고의 문제가 아니라 순수하게 제품의 성능면에서도 한국이 일본을 추월했다고 지적했다. 기술만큼은 일본이 더 우월하다고 생각했던 시마가 한국 제품의 성능이 더 뛰어나다는 걸 이해하고 충격을 받는 장면은 당시 작가의 심리가 반영된 모습일 것이다. 미국이나 인도에서 잘나가는 LG전자와 특히 삼성전자에 대해서 많이 조명했는데,[23] 거대기업 삼성이 작품에서의 고요전기(산요전기)를 적대적 매수하려하는 것을 막고, 고요를 인수해 하츠시바-고요 그룹을 만드는 시마 전무의 활약상(…)이 시마전무 이야기였다.[24]
시마 사장 초반에는 한국과 한국 기업이 최종 보스급의 기믹으로 나온다. 한국 대통령 간명박 등장 파트만 봐도, "10년안에 일본을 우리 손으로 불타는 황무지로 만들자"라고 하는등, 일본을 괴롭히는 위협적인 존재로 나온다.(#1, #2) 그런데, 실제로 2016년경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한국 기업들이 만화에 나온대로 배터리 세계 1위를 차지하면서 간명박의 야망이(...) 실현되었다.
한편 중국은 사장편 초반까지만 해도 비교적 우호적으로 그려진다. 이사에서 상무에 이르기까지 중국에 머무르면서 경력에 발판이 되었다는 의미도 있고,[25] 다른 무대처럼 어두운 묘사, 이를테면 노동자 파업이나 마약범죄에 휘말리는 사건 등도 분명 있지만 어쨌든 빠르게 발전하여 일본이 진출해야 할 거대 시장으로 묘사되기 때문이다. 중국 기업의 대표로 등장한 추파집단(出発集団) 또한 CEO 쑨루이(孫 鋭)가 일본 유학을 거친 지일파로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한국 기업에 비해 비교적 인간적인 친분이나 신뢰가 있는 것으로 그려진다. 심지어 중국 지사를 지사장까지 신뢰하는 중국인에게 모조리 맡기는 파격도 나타난다.
그러나 사장편부터는 실제의 중일관계가 센카쿠 열도 분쟁을 필두로 악화하면서 크게 일변하였다. 중국의 스파이가 재계 거물이나 테코트 내부 인원을 포섭하고, 특히 쑨루이에 대척되는 악역으로 추파집단에서 축출된 마피아 정례성이 등장하여 시마가 가는 곳마다 대치를 하게 된다. 중국은 중국대로 반일데모가 빈발하고 주재원이 폭행을 당하는 등 점점 적대적으로 그려진다. 급기야 중국통인 시마 회장과 고쿠분 사장이 탈중국을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질 정도.
이후 회장편부터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국내 재계 활동에 주력하면서 한국에 관계된 이야기는 거의 나오지 않으며, 중국 또한 직접적으로 그려지는 일은 많이 줄게 된다. 대신 상기한 마피아 정례성이 메인 빌런 노릇을 한다.
한편 작가가 이사 내지 사장 편에서 맞설 대상을 한국 기업으로 설정해 놓고도 한국 기업이나 경제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조사도 없이 일본 기업의 풍토를 그대로 투영해 놓은 점이 눈에 뜨인다. 가령 섬상의 대표 인물로 나오는 이갑수는 재일교포 출신의 미국 이민자로(이건 충분히 있을 수 있다) 섬상 미국 법인의 '''회장'''으로 등장하는데, (미국법인 경영자가 왜 본사의 M&A를 지휘하는지는 차치하고) 한국 민간기업에서 통상 '회장'이란 일본과 달리 그룹의 1인자이자 '오너'에게만 붙는 직책임을 간과한 것이다. 이 경우 한국 기업의 직함은 통상 법인장 또는 지사장이다. 이갑수의 상사인 황상주 섬상전자 '''회장''' 또한 섬상 전체로는 그룹 지주회사의 CFO에 불과하고, 실제 그룹 회장에 해당하는 보스는 등장하지 않았다. (하다못해 한국식의 오너 경영을 가정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일본식의 회장 혹은 CEO는 있어야 한다) 한국 기업에서 월급쟁이 사장이 자기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오너조차 하기 힘든 감정적인 M&A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데, 막상 현실(파나소닉)에서나 작중(하츠시바)에서나 창업주 일가가 절대적인 권력을 갖는 것을 뻔히 보고 묘사해 온 작가가 어째서 이걸 무시했는지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다.
또한 이갑수 등 민간 기업인이 아무렇지도 않게 대통령이나 장관과 오찬이나 골프를 함께 하는 장면이 있는데, 적어도 21세기 한국에서 고위 권력자와 기업인이 직접 접촉하는 것이 뉴스를 탈 정도로 드문 것과는 거리가 있다. 한국에 일본식 정경유착의 관행을 그대로 뒤집어 씌우는 것은 말초적인 재미거리는 될 수 있어도 기업에 대한 묘사로는 수준미달일 수밖에 없다.
2021년 2월 시마 고문 연재분에서 오랜만에 이갑수의 근황이 언급되었는데 코로나로 죽었다고 한다(...). 몇달 전에 이건희가 사망한 걸 반영한 걸지도.[26]
4. 작가의 정치관
작가의 정치관 = 일본내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극우성향
시마 이사부터 일본 정부 관계자들과의 회합 등을 통해 일본인과 일본 사회가 생각하는 자신들의 모습과 문제점[29] , 해외에 대한 인식 등을 긴 텍스트를 동반해서 장황하게 설파하더니, 시마 상무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독도 문제, 센카쿠 열도/댜오위다오 문제, 일본의 과거책임 문제 등 주변국에 민감한 떡밥을 연이어 뿌리고 있으며, 일본의 전형적인 우파들의 논리로 일본에 유리하게 해석하고 있다. 아베 이전에 주변국과 갈등을 극대화한 고이즈미 준이치로가 모델이 된 고이즈미 소이치로가 총리로 등장하여 우호적으로 묘사되고 있으며, 이러한 사람과 코드가 맞았다는 점에서 시마의 역사관도 알만하다. 심지어 고이즈미 소이치로 총리가 야스쿠니 참배에 대해 소극적이라며 당당해질 필요가 있다며 비판할 정도이다. 최근에 연재중인 시마 회장에서는 집단적 자위권이 필요하다는 투의 말을 하니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다케시마 문제의) "가장 좋은 방법은 서로 역사적 자료를 제시하고 헤이그 국제사법 재판소에 결정을 의뢰하는 건데, 한국측에서 그걸 거부하고 있죠."
"그건 국제법상으로 일본이 유리한 입지에 놓여있어. 만약 영유권이 일본에 있다고 판정나면 국내가 발칵 뒤집어질까봐 그런 거겠지. 사실은 이런 미묘한 문제는 서로 권리를 주장하면서 살짝 뒤로 미루고...."
"한일 쌍방 비지니스맨들은 가급적 눈감고 아웅 하는 방식이 좋다고 내심 기대하고 있는데..."[27]
"민족의식이 강한 한국측은 그런게 용납되지 않겠죠. 어려운 문제예요"(시마 상무 1권 중)[28]
작중에서 각종 한중일의 역사문제 쟁점이 생기면 그때마다 한국/중국 정부의 높으신 분들이 거짓된 역사라는 것을 알면서 국내 정치용으로 쟁점화 시킨다고 한다. 이에 '양식있는' 한국/중국인은 한중일의 관계를 위해 차라리 이문제를 떠들지 말고 어물쩍 넘기는 것이 좋다며 한탄 하는 장면이 여러차레 나온다. 위에서 나온 예시의 패턴은 수시로 반복되며 만화에 나온다. 심지어 이 패턴이 작가의 또다른 작품인 정치9단에서도 반복적으로 사용 된다.
시마 상무 1권에서 작중 중국내 반일 시위가 일어나자 이를 뒤에서 누가 조종한다고 의심한다. 현실에서 반일 시위가 일어나 일본 상점을 습격한 일이 여러번 있었는데 그때마다 일본과 영토분쟁이 있거나 일본 정치인의 극우 발언이 있어서 발생한 것이지 중국정부에서 다른 의도를 같고 뒤에서 조종해서 일어났다고 보기 힘들다. 어쨌든 이에대한 대책으로 시마 수하의 중국인 직원들이 댓글을 달면서 여론 조작을 한다.[30]
자신들끼리 22세의 대학생이라고 거짓으로 신분을 밝히면서 글을 올리면, 또다시 거짓으로 그 글에 찬성하며 댓글을 다는 방식이다. 일본을 비판하는 댓글은 하나같이 비논리적으로, 작중인물들이 '돌아이 아니야?'라며 비웃는다. 적어도 작가는 여론 조작이라는 죄의식 없이 이러한 장면을 삽입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작 시마 코사쿠도 회사에다 도청을 하는 장면이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뭐병스러운 셈이다.[31]
2권에서는 하츠시마 공장 내에서도 반일 시위가 나는데 시마 상무는 "민중 가운데서 솟아난 자연발생적 데모가 아니라 정부가 획책한 통제 데모란 사실이 증명된 셈이로군"이라고 결론 내려버린다. 물론 중국은 시위데모의 자유가 없는 국가로, 모든 시위와 데모는 국가의 통제를 받는 관제데모라는 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그때마다 일본과의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것이지, 일본이 군국주의 국가가 될려는 것을 반대하기 위한 괴악한 이유때문이 아니다.
여담이지만 시마 사장에서 작가의 작품중 하나인 정치9단[32] 주인공 카지 류스케의 아들 카지 카즈아키가 아버지의 대를 이어 국회의원이 되어[33] 중국과 관련해서 시마와 세계관을 연결하는 내용이 나온다.
5. 비판
5.1. 허술한 전개
'''본격 침대 위에서 천하를 얻는 만화'''
말하자면 매사가 이런 식이다. 직장인이 주인공이고 회사가 배경인 작품이지만, 정작 비즈니스에 대한 사실적 묘사는 찾아보기 힘들다.[34]
시리즈의 처음인 시마 과장과 다음의 시마 부장은 그나마 비즈니스적인 부분을 묘사하려고 노력이라도 하지만, 뒤로 가면 갈수록 전개는 성의 없어진다. 시마 회장에 이르면 농업선진화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시마가 라이벌인 솔라 전기 사장을 만나 경쟁하게 되는데, 이 솔라 전기 사장은 사실 게이였고 중간에 서양인 게이와 삼각관계를 벌이다 그 서양인 게이가 시마 일행 중 하나와 친하게 지내는 것을 본 솔라 전기 사장이 빈정이 상해 테코트와 추진하던 전자업계 개편 검토를 취소한다는 그야말로 헛웃음조차 나오지 않는 쓰레기 전개를 보인다.[35]
그외에도 시마를 유혹해서 관계한 여자들이 알고보니 유력 정치인의 정부라서 프로젝트 도움을 받는다든가 눈이 맞아 하룻밤 잔 여자가 경쟁사 사장의 애인이어서 입찰을 포기하게 만든다든가 하는 아주 졸편적인 전개로 점철되어 있다. 이러면서도 하렘물 주인공처럼 시마가 여자 문제로 고생하는 일은 거의 없는데, 저렇게 모여든 여자들이 적당한 시기에 다른 남자와 눈이 맞아서 쿨하게 떠나가거나 사망 등의 이유로 자연스럽게 빠져준다는 식이다.
5.2. 깊이가 없고 말초적인 서사
장기연재를 하면서 시대에 화제가 되는 상품, 분쟁, 이벤트 등 다양한 소재가 등장하지만, 그 중 어느 하나도 깊이 있게 다루는 거은 없다. 거의 인터넷에 잠깐 검색해서 나오는 정보를 가지고 그리는 수준으로 얄팍한 것도 문제지만, 아예 사실이 아닌 것도 사실처럼 다루기에 많은 비판을 듣고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자위대에 대해 찬양하며 대단한 엘리트 집단으로 묘사하는데, 현실은 자위대/문제점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전혀 다르다. 이외에도 21세기에 들어와 거세어지는 일본의 안보 이슈에 대해 일관되게 극우와 자민당[36] 의 입장을 따르고 있다.
기업 극화로서 시마 시리즈가 가지는 문제점은 우선 90년대 후반 이후 현실에 나타나는 일본 기업, 특히 전자산업을 포함한 제조업의 약화를 거스를 수 없다는 점이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침체나 이를 극복할 노력을 그리기에는 작가의 식견이 따라주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다.
위에서 여러 번 언급되었다시피, 시마 이사, 사장, 회장은 회사가 발전하는 데 그럴싸한 결단을 내리는 것도 별로 없고, 성공한 것은 더더구나 없다. 과장이나 부장 때야 선전 한번 잘 했더니 쇼룸에 인파가 늘었더라 같은 성취가 있겠지만 고위직에서 이러한 소소한 성과를 그릴 수는 없는 것.
가령 전무 시절의 시마는 일본의 기술을 외국에 유출시킬 수 없다는 대의명분과 함께, 고요가 갖고 있는 전지 및 LCD, OLED 디스플레이 기술을 인수하여 시너지를 얻겠다는 근거로 수조엔의 투자를 들여 고요를 인수한다. 이 과정에서 전무 주제에(!) 거의 독단으로 프리미엄을 15% (대략 5천억엔) 올려 부르는 과감성도 보여준다. 그런데 그렇게 어렵게 손에 넣은 전지와 디스플레이는 고작 5년도 지나지 않아 한국에 완전히 역전당하는데, 결과도 결과지만 중간에 어떤 과정을 거쳐 그렇게 망했는지 아무런 서술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저 사업을 시도하려 한다 → 뭔가 한번 난관을 돌파하고 사업에 들어간다 → (한참 뒤에) 흐지부지 집어치웠다,정도만 표현이 된다. 이는 부장편 초반의 코스모스 영화사 인수 건이나 실제 파나소닉을 빈사로 몰아넣은 PDP 투자 건, 원자력발전 사업[37] 건도 마찬가지이다. 그저 어느 나라 가 봤더니 테코트가 한국 기업에 밀리더라 수준의 이야기의 반복일 뿐. 흔히 '시마의 삽질로 일본 전자업계가 붕괴한다'고 하지만, 사실은 끌려다니기만 할 뿐 삽질조차도 그다지 하지 않았다.
회장편에 가면 아예 전자회사 주제에 전자 이야기가 거의 나오지 않는다. 대신 재계 활동을 빌미로 농업이나 어업, 노인요양같은 아이템이 주로 언급된다. 여기에 사장까지 불러다 '이런 사업은 어떨까' 하고 던지지만 실현되는 건 별로 없다. 물론 작가가 전자회사를 다니긴 했어도 전자산업에 대한 이해가 그다지 높지는 않은 한계가 있지만.[38] 이 정도로 벌려만 놓고 사업 진행에 관한 서술이 없는 건 사실상 기업 경영을 묘사할 생각이 없다고 볼 수도 있다. 기업 경영보다는 오히려 맛의 달인같은 에피소드가 속출하는 게 회장편의 특징이다. 심지어 시리즈 전체의 클라이맥스가 고요 인수합병인데 일본에 더 큰 충격을 주었던 샤프 인수에 해당하는 사건은 그저 '그런 일이 있었지' 정도로 지나갔을 정도.
또한 시마가 이사, 전무, 사장, 회장과 같은 고위직을 지낼 때 회사돈을 마치 자기 지갑에 있는 돈처럼 꺼내쓰는 부분이다. 아무리 기업의 판공비와 접대비에 관대한 일본이라고 하더라도 시마처럼 써대다간 바로 횡령으로 감옥행이다. 그리고 이사, 전무라면서 이사회에 참석하는 장면은 손에 꼽힐 정도이며 전반적으로 이사, 전무, 사장, 회장이 하는 일이 거의 똑같이 묘사된다.
그리고 시마 회장에서 나오는 경제련을 무슨 조폭 소굴처럼 상명하복과 파벌싸움이 심한 곳으로 그려놨는데, 애초에 경제련에 들어가는 것은 일본에서 중견 ~ 대기업의 회장들이고 그 정도 지위에까지 오른 사람들이 뭐가 아쉬워서 상명하복에 따르고 있을까. 그러면서 경제련의 권력이 대단하며 정부를 막후에서 조종하는 것처럼 말하는데, 정작 시마 회장에서 경제련이 하는 일은 총리대신 찾아가서 법인세 낮춰달라고 읍소하는 것 뿐이다 .
작중 주인공의 행동도 윤리적 비도덕성이 만연하고 외도 및 불륜, 심지어 '''스와핑''' 등은 물론, 위법행위도 잦은 것 역시 문제가 된다. 권마다 자주 나오고 시마를 비롯해 주변인들도 내연녀를 두는게 당연하다는 듯한 반응이다.[39] 오히려 본처는 성격이 나쁘거나 하는 등으로 불륜에 쉴드를 친다. 정상적인 가정이 별로 없다. 심지어 이상적인 가정의 모습을 보여줬던 가시무라 조차 게이였으니... 나중에는 시마의 전임 사장이 통정한 사외 이사가 섬상의 스파이라든가, 명색이 이사라는 작자가 술집 마담에게 자회사 매각 정보를 흘리고 그 마담을 찾아 러시아까지 쫓겨났다가 모스크바 강에서 살해당한다든가 하는 기업 경영에 직접 문제가 되는 사건까지도 생긴다.
그런 월권, 위법행위에도 불구하고 그런 행위들을 방어하는 시스템. 즉, 노동조합 등에 대해서는 지극히 배타적이다. [40]
한국에는 수입사의 홍보 때문에 일본의 경제와 사회에 대해 그려낸 만화로 알려져 있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당장 작가부터 고절한 식견은 전혀 없고 연재 당시 핫 이슈에 대해 수박 겉핥기 식으로 다뤄서 깊이가 없다. 물론 가볍게 보는 만화에서 뭘 더 바라겠는가 싶지만. 그래서 일본 현지에서도 맛의 달인에 비하면 훨씬 못한 평가를 받는다. 그냥 '''회사원들이 떡치는 만화'''라고 보면 된다. 다만 실제 일본 전자업체들의 현실은 어느정도 반영하고 있고, 또한 일본 전자업체들이 당대에 내세웠던 구태의연한 전략들도 살펴볼수있기 때문에 일본 전자업계가 한때 세계를 제패했던 과거의 명성에서 벗어나서 쇠락한 원인을 직, 간접적으로 알아낼수있는 반면교사 서적으로 쓸수있기는 하다.(...)
결론적으로 80년대 대본소를 풍미했던 박봉성 기업만화와 다를 게 없다. 그림체야 만화공장을 운영하지 않으니 퀄리티는 나쁘지 않지만 내용은 크게 다를 것이 없다. 그저 시마 과장이라는 브랜드 가치로 읽을 뿐.
5.3. 미생과의 비교
샐러리맨을 소재로 다룬다는 점 때문의 한국 웹툰 미생과 비교하는 반응이 많은데, 사실 시마 시리즈에 미생과 같은 현실 반영과 수준높은 묘사를 기대하는 것부터가 넌센스다. 사실 연재초기인 1980년대에 그려진 회차들은 어느정도는 현실적인 모습들을 반영했지만 연재 장기화와 버블붕괴 시기를 전후한 컨셉변경으로 인해 그냥 직장인 판타지물이 되었다.
시마 시리즈는 애초에 그리 심도있는 샐러리맨의 일환을 그린 만화가 아니다. 모토미야 히로시의 멋진남자 김태랑을 보고 일본 샐러리맨의 애환을 간접체험하려고 하는 사람이 없듯이 일본인들은 시마 시리즈를 일종의 판타지로 생각하지 무슨 진지한 고찰과 연관시키지 않는다.
실제로 시마 시리즈는 일본 샐러리맨들의 로망으로 점철되는 여러 요소들이 나온다. "잘생긴 주인공", "능수능란한 여자관계", "뛰어난 외국어 실력", "막힘 없는 출세가도", "고급스러운 풍류" 등 일본에서 성공한 샐러리맨(CEO)들의 상징이 끊임없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경영에서 물러나고 성적 능력도 쇠퇴한 노년기에 들어서도 일선에서 물러난 노년의 로망을 잘 묘사해준다. 이걸로 독자들은 대리만족을 하게 되고, 거기에다 강한 일본, 세계의 일본과 같은 요소도 나오니 단카이 세대가 이러한 시마 시리즈에 열광하는 것도 그렇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시마 코사쿠 개인의 인생이 과연 정말로 행복했을지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붙는 것도 사실이다.
즉, 애초에 시마 시리즈는 대리만족으로 점철된 지극히 말초적인 성향의 작품에 지나지 않는다. 일본에서도 말도 안되는 내용 때문에 까는 반응이 많다. 굳이 미생하고 비교할 것도 없이 지적할 문제점이 많은 작품이기 때문에 진지하게 보는 독자는 거의 없다.
6. 수상
7. 기타
- 시마가 사회적으로는 성공했을지는 몰라도 개인적으로 행복한 삶을 살았는지는 의문이다. 결혼한지 얼마 안되어 시마부부는 서로 바람을 피우다 결국 이혼을 하고, 하나뿐인 딸은 미국으로 건너가 유부남 흑인남자와 불륜으로 애를 낳는다. 게다가 미국여자사이에서 생긴 사생아 혼혈 딸은 톱스타가 되기도 하지만 결국 폐인생활을 거치다 헬기에 치여 죽어버리고 만다. 만화의 시마가 하나의 인격체였다면 작가를 무지 원망하고 있을지도.
- 장기 연재 인기작으로 타 작품과 콜라보레이션하는 경우도 있다. 2019년에는 프리퀄을 연재했던 주간 이브닝 7호부터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와 콜라보레이션한 신작이 연재 개시되었다. 작화는 '전생했더니~'의 코믹판을 맡았던 가와카미 다이키. 아무리 청년지이기로서니 잡지 권두 코믹페이지부터 베드신으로 시작하는[41] 시마 시리즈의 위엄이 보인다. 2020년에는 애프터눈 연재작 오! 취준의 여신님과 콜라보레이션 단편이 게재되었다.
8. 시리즈[42]
- 소년 시마(少年島耕作, 2012)[43]
- 학생 시마(学生島耕作, 2013~2018, 단행본 총 9권)[44]
- 사원 시마, 사원 시마 주임편(ヤング島耕作, 2001~2010, 8권)[45]
- 시마 계장(係長島耕作, 2010~2013, 4권)
- 시마 과장(課長島耕作, 1983~1992, 17권)
- 시마 부장(部長島耕作, 1992~2002, 13권)[46]
- 시마 이사(取締役島耕作, 2002~2005, 8권)
- 시마 상무(常務島耕作, 2005~2006, 6권)
- 시마 전무(専務島耕作, 2006~2008, 5권)
- 시마 사장(社長島耕作, 2008~2013, 16권)
- 시마 회장(会長島耕作, 2013~2019, 13권)[47]
- 시마 고문(相談役[48] 島耕作, 2019~)
- 기사단장 시마 코사쿠 :2019년 3월부터 이치진샤의 월간만화잡지 코믹제로섬에서 연재되는 만화. 시마 코사쿠가 기억을 잃은 채 이세계로 떨어져 기사단장직에 오르는 내용이라고 한다.
- 시마 코사쿠의 사건부(島耕作の事件簿, 2017): 스토리는 키바야시 신
9. 모티브
시마 시리즈는 시마가 소속된 하츠시바전기산업을 필두고 많은 실존기업과 인물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물론 그대로 가져다 베끼는 것은 아니고, 어느 정도 살을 붙이기는 했다. 또한 실제 이름을 비튼 가상의 이름을 썼지만 가명이 그때그때 바뀌거나, 심지어 배경 그림 등에서는 실제 명칭과 섞이는 경우도 있다. 가령 현실의 경단련에 해당되는 단체는 회장편의 경제련이지만 사장편에서는 경재련, 그 전에는 그냥 경단련으로 쓰였고, 현실의 LG에 해당하는 PG이지만 섬상, PG에 관한 대사가 나오는 컷에 PG와 LG의 광고판이 함께 나오기도 한다.
9.1. 기업
- 하츠시바 전산(나중의 테코트): 마쓰시타 전기(현 파나소닉)
- 고요 전기 : 산요전기[49]
- 솔라 전기: 소니
- 니치시바, 도리츠: 히타치(기업), 도시바(서로 한 글자씩 바꿔 붙였다)
- 샤크 전기 : 샤프[50]
- 육성전자(...), S전자, 섬상: 삼성전자
- PG: LG전자
- 추파[51] 집단: 하이얼
- 하이황 정밀: 폭스콘[52]
- 도요산: 토요타[53]
- 하쿠츠 & 전보당(덴호도): 거대 광고기획사인 덴츠와 하쿠호도의 한자 앞글자만 바꾼 것.
- 사다마츠 제작소 : 코마츠 제작소
- 이츠이물산 : 미츠이물산
- 스즈모토 자동차 : 스즈키(자동차)
- 히어론다, 온다 : 혼다
9.2. 인물
- 요시하라 하츠타로(吉原 初太郎) - 마쓰시타 고노스케(파나소닉 창립자로 일본에선 경영의 신으로 추앙받는 인물.)[54]
- 오이즈미 유스케(大泉 裕介) - 마쓰시타 마사하루(마쓰시타 2대 사장)[55]
- 나카자와 키이치(中沢 喜一) - 야마시타 도시히코(마쓰시타 3대 사장)
- 코오리야마 토시로(郡山 利郎) - 나카무라 구니오(전 파나소닉 사장-회장.)[56]
- 이갑수(李 甲寿) - 이학수(삼성그룹의 전 회장비서실장, 구조조정본부장)[57]
- 간명박(幹明博): 이명박[58]
- 손루이(孫 鋭) - 장루이민(하이얼 창립자)
10. 시마의 여자들
- 사원 시마: 이와타 레이코(첫 부인, 시마 과장 중반에 이혼), 다카하시 에리코, 올리비아 프랑세이즈(플래그), 업데이트 중
- 시마 과장: 타시로 유키(직원), 사쿠라이 게이코(도중 시마의 발기부전으로 무산), 나카니시 아사코(아내의 대학동창) , 도리우미 가쿠코(여직원으로 시마가 본격적으로 불륜을 저지르게된 파트너), 아이린(뉴욕 체류당시 애인), 노리코(오이즈미 사장의 애인으로, 바람을 피고 있었으나 입막음을 위해 시마와..), 브라운 부인(라스 베가스에서 시마와 관계를 맺을 뻔).파멜라(라스베가스의 룰렛 슛터), 츠모토 요코(업소녀지만, 시마에게 첫눈에 반해 스트레이트로), 스즈카모 가츠코, 오마치 쿠미코, 소피아 세르반데스, 타나아미 게이코, 로라 페르시아노(플라토닉), 남자지만
- 시마 부장: 오마치 쿠미코, 스즈가모 카츠코, 야츠하시 신코, 유코, 다카이치 치즈루(플래그),
- 시마 이사: 오마치 쿠미코, 차코, 주홍매, 요우 슌카(플래그)
- 시마 상무: 오마치 쿠미코, 도자뢰(플래그), 요츠야 란코(플래그)
- 시마 전무: 오마치 쿠미코, 파멜라, 하루야마 카오리, 비파샤(플래그), 요츠야 란코(플래그)
- 시마 사장: 오마치 쿠미코(부인, 연재분 148화에서 재혼), 로라(플래그)
[1] 발매순서는 연도를 참고. 시리즈의 시작은 시마 과장이며, 학생, 사원, 주임, 계장은 프리퀄. 시마과장 가장 처음이 계장에서 과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으로 이어지면서 프리퀄은 끝났다고 보인다. [2] 같은 주인공의 일대기가 제목을 바꾸어 계속 연재해 왔음에도 공식적인 시리즈 명칭이 붙은 바 없어 일본어 위키피디아에서도 시마 과장 표제어 아래 시리즈 작품을 함께 서술하고 있다. 서점 등에서 비공식적으로 '시마 코사쿠 시리즈'로 지칭하는 경우는 있다.[3] 원래 과장편의 후일담에 가까운 형태로 부정기 게재되었다가 1999년 모닝이 인기 회복을 목적으로 과거 작품을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정규 연재로 되살아났다.[4] 모닝과 이브닝은 모두 코단샤 잡지[5] 회장편의 사이드스토리. 회장편 단행본에 수록되었다.[6] 원작은 키바야시 신이 본 명의로 맡았다.[7] 부장편에서 시마가 자회사로 전출되는 것은 한편으로는 도피 내지 좌천이지만 한편으로는 단순한 월급쟁이에서 경영자로 바뀌는 기회이기도 하다.[8] 어떤 때는 시마가 아내와 이혼하는 바람에 가정이 붕괴되었고 그 탓에 외국으로 출장가기 수월해졌다. 그런데 하필 이 때 회사 내에서 단신부임을 시키는 대로 가는 사람에게는 고평점을 주고 가족을 이유로 단신부임을 거절하는 사원에게는 저평점을 주는 기준이 비밀리에 생겼다. 그리고 물론 시마는 이혼한 것 뿐인데 갑자기 회사 내부에서 평가가 높아졌다.[9] 사실 이는 일본 기업의 직제와도 관계가 있는데, 시마는 과장을 9년, 부장을 10년 거쳤다. 그런데 임원을 달고 사장에 오르는 데는 단 6년밖에 걸리지 않았다. 이는 일본 기업에서 '이사'(원문은 取締役)는 한국의 등기임원과 같이 정말 소수만 달아주는 직급으로, 그 풀에만 들어가면 회장에서 시작하는 사내 서열이 대놓고 매겨지는 지위에 오르기 때문이다. 대신 한국의 비등기임원에 해당하는 '집행역원'이 있는데 시마는 이 때 자회사 파견을 나가느라 집행역원 시절을 거치지 않았다. 시마의 승진 이력은 일본의 대기업이라면 어느 기업에나 존재하는 셈이다. 실제 과장편과 부장편 후반에는 짬으로 볼 때 슬슬 승진될 시기라는 언급이 있으며, 시마보다 승진이 빠른 동기나 후배도 등장한다.[10] 그런 평가를 작가도 받아들였는지 시마 회장 첫 회에 '초본격 SF시리즈 7번째 신연재'라는 문구를 달았다.[11] 파나소닉의 츠가 카즈히로 사장 코멘트 「우리는 본업에서 '''패배자'''로 전락했다고 말하지 않을수 없습니다.」(#)[12] 사실 오마치도 원래는 시마와 결혼하고 싶어했지만 시마는 결혼으로 얽매이고 싶지 않아서 거절하는 바람에 다른 남자에게 가 버렸다가 나이먹고 나서 돌아온 것이니 정말로 책임을 졌다고 하기도 힘들다.[13] 경단련(일본경제단체연합회)은 한국의 전경련과 경총을 합친 위치의 단체이다. 보통 구 경단련이 전경련, 구 일경련(일본경영자단체연맹)이 경총에 투영되는데, 이 두 단체를 2002년에 통합한 것이 현재의 경단련이다. 실제 경단련 회장은 일본 유수 기업의 사장이나 회장, 고문이 맡게 되는데, 회장이라고 해도 조직 장악력이 살아 있는 회장이 오르지 (과거 경단련 회장을 역임한 후지필름의 미타라이 후지오는 경단련 회장 임기가 끝난 후 거꾸로 회장 겸 사장직을 다시 맡기도 했다) 시마처럼 실적부진에 밀린 회장이 앉을 자리가 아니다.[14] 사실 현실의 파나소닉에 비하면 하츠시바의 행보는 훨씬 더 형편없다. 파나소닉의 브랜드 통일은 어디까지나 기존의 브랜드 중 가장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파나소닉으로 통합한 것이고 산요의 인수 또한 장기간의 구조조정을 겪은 산요를 구원하는 형태로 이루어졌으며, 인수금액 또한 파나소닉의 2년분 영업이익 수준으로 그렇게까지 크지는 않았다. 그러나 하츠시바는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항해 단독 백기사로 나선 것이라 부담은 훨씬 큰 데다 (극중 언급된 바로는 3조엔 이상을 투입했다. 실제 파나소닉만한 기업이라도 그만한 투자는 상당한 자금융통이 필요하다) 브랜드 파워를 키운다는 명목으로 기존의 브랜드를 폐기한다는 비상식적인 결정을 별 이견도 없이 내린다. (현실의 파나소닉과 산요가 각각 내셔널과 산요 브랜드를 폐기하면서 거친 마찰과도 배치된다) 실제 전자업계에서 기존에 국제적으로 수립된 브랜드를 폐기하고 새 브랜드로 바꾼 사례가 사실상 금성→LG전자가 유일하고 그나마도 그 때 LG전자가 신흥국에나 먹히지 선진국에는 OEM 수출에 주력하는 2류 브랜드였던 것을 고려하면 아무리 하향세이기로서니 (작중 설정상) 세계 100등 안에 드는 브랜드를 스스로 버리는 전개는 작가의 제정신을 의심해 볼 만도 하다.[15] '회장'이 기업집단을 거느리는 오너를 의미하는 한국과 달리, 통상 일본 기업의 직제에서 회장은 이사회의 장을 의미하며 기본적으로 사장을 포함한 집행임원의 안건을 승인해 주는 기능을 갖는다. 원래는 실권은 없을지언정 감시와 견제의 기능이 있으므로 명예직은 아니다. (단 극중의 하츠시바나 테코트는 이사회를 사장이 주재하고 있어 통상의 일본 기업보다 회장의 영향력이 더 낮다. 본인 성향에 따라 사장을 컨트롤하는 정도의 역할로 그려진다.) 그러나 일본이 미국 등과 달리 주주 행동권이 약하다 보니(=외부인사를 앉히지 못해서) 사장이 물러나서 회장이 되고 사실상 고문으로 물러앉는 것인데, 그래도 차기 경영진 인사나 기업 구조 재편에는 영향력을 갖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강한 추진력을 위해 사장과 회장을 겸임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닛산자동차의 카를로스 곤(~2017)이나 유니클로의 야나이 타다시, 라쿠텐의 미키타니 히로시 등이 유명한 예시) [16] 시마가 사장을 물러난 2013년 이후 파나소닉을 포함한 일본 전자업계는 다시금 경영실적이 개선되는 중이다. 실제 상기한 파나소닉의 구조개혁 실패를 주도한 전임 사장 나카무라 구니오(2000~2006)와 오쓰보 후미오(2006~2012)도 나란히 퇴임 후 회장을 맡았다. 나카무라는 문과 전공(경제학)으로 영업소와 해외지사를 거친 데서, 오쓰보는 합병과 사명 변경에서 나카무라 회장의 꼭두각시 노릇을 한 후 지금까지 회장을 맡고 있고 있는 데다 후임 쓰가가 다 수습한 데서(...) 시마와 공통점을 볼 수 있다.[17] 작가와 나이가 동일하다는 설정. 출생에서 대학, 입사한 직종까지 기본 프로필 설정부터가 작가와 시마가 동일하다. 시마는 작가의 분신격 [18] 프리퀄 시리즈와 같은 이브닝 연재작이다.[19] 시마가 부장 시절 겪은 후쿠오카 좌천을 비튼 듯한 작품이다. 시마 시리즈와 같은 고단샤 계열의 영 매거진 서드에 연재되었으며, 단행본 1권 띠지에 아예 히로카네 켄시의 추천(?) 코멘트를 달고 나왔다. 사실 아자젤씨같은 개그 카메오 이력을 놓고 봐도 히로카네가 패러디에 관대하거나, 혹은 최소한 어른의 사정에는 맞서지 않는 듯하다. [20] 당시엔 한국은 개발도상국가가 주로 집중하는 노동 집약적 신발산업이나 섬유 산업이 흥하고 있었고, 한때 미국에서 소위 '심장 박동이 느껴지는 한국제 봉제 곰인형'이 히트를 치기도 했는데 이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21] 21세기 이후 산업 성장과 함께 한국 자체에선 언급이 줄어들긴 하지만 당시엔 한국 농업의 일부 고급 농수산품은 일본에서 수입해갈 정도의 수출품이라 띄워주던 시기이기도 했다.[22] 작가 개인의 경험일 수도 있다. 물론 상대적 강자로서의 시혜적인 관점일 가능성이 크지만.[23] 우익적 가치관을 지니고 있지만, 비지니스를 다룬 만화답게 한국 기업의 경쟁력 자체는 냉정하게 평가하고 있다. 시마 전무에서는 한국 기업이 일본 기업의 기술을 따라잡았다는 것을 일본에서 인정하지 않고 있음을 질타하기도 한다. ... 다만, 한국 기업(특히 가전기업)이 일본 가전기업을 따라잡고, 추월하고 있다는 현상 자체는 제대로 평가했지만, 그 원인이나 구체적 상황에 대한 분석도 제대로 하고 있는지는... "글쎄... 한국은 정부 차원에서 대기업을 밀어줘요 징징징"이라거나, "사회가 대기업 뒷다리를 잡지 않아요 엉엉엉"이라거나, "한국 기업은 미인계나 몸 로비도 서슴치 않아요" 버럭 수준이라... 이 때문에 일부 혐한이나 일뽕들이 레퍼런스로 쓰는 병크도 벌인다(...). 그런데, 정작 몸 팔아서 출세하는 것은 주인공의 주특기였다.[24] 실제로, 경영 위기에 빠진 산요를 마쓰시타가 인수한다는 떡밥은 예전부터 돌고 있었고, 결국 2008년 11월 만화에서처럼 주식공개매수제도를 통해 마쓰시타가 산요를 인수하였다. 애초에 두 기업은 창업자가 처남-매부지간이며 뿌리가 같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실제 파나소닉-산요의 사례를 생각해보면 이건 시마 코사쿠의 최대 삽질 중 하나로 기록될 만하다. 한편 고요전기는 디스플레이 사업에 장점을 가졌다는 점에서 현실의 샤프와 대비되는 점도 있는데, 거꾸로 샤프는 시마 사장보다 늦은 시기인 2013년에 단기간 삼성의 출자를 받으며 한때 인수설이 돌기도 했다. 다만 이 때는 적대적 인수합병 시도가 아닌 LCD 패널 수급을 위한 우호적인 소수 투자이며, 섬상이 고요 인수 목적 중에 하나로 일본시장 진출의 교두보 활용을 든 것과 반대로 삼성은 일본시장에서 반감을 사지 않기 위해 공개적으로 인수설을 부정하였다.[25] 이 때 중국에서 함께 일을 했던 사람들이 계속 시마와 함께 중역을 맡게 된다.[26] 이건희는 2020년 78세로 사망, 이갑수는 2021년 69세로 사망이므로 딱 10년 젊게 설정되어 있다.[27] 당연히 장사를 하는 기업들은 분쟁을 원하지 않는다. 한국 토요타가 런던 올림픽의 축구 한일전에서 한국을 응원하는 현수막을 크게 걸기도 했다.[28] 사실, 영토에 관한 국제 분쟁에서 실효지배하고 있는 측은 '명실상부한 본인들의 영토'이니 재판소에 갈 필요조차 없다고 주장하는게 일반적이다. 재판소까지 끌고 가는 것 자체가 분쟁 지역임을 인정하는 행위나 마찬가지이기 때문. 일본도 센카쿠 열도에 관해서는 재판소에 결정을 의뢰하지 않기 때문에, "그럼 센카쿠 열도는 왜 국제사법재판소에 결정을 의뢰하지 않는가?"라는 한마디로 충분히 반박 가능하다.[29] "전 일본인을 세계에서 제일 마음씨 여리고 모질지 못한 국민이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류[30] 여기서는 일단 '여론의 진의를 조사한다'는 명목을 달고 있지만, 명색이 중국 법인 사장이고 회장 비서인 고급 인력을 그것도 달랑 두 명으로 어딘지도 모를 게시판에 집어넣는 게 효과적일지는 따지지 말자.[31] 과장이라는 입장을 이용하여 신인 여사원과 식사를 하자고 권하거나, 여사원의 불만을 조사한다는 명목으로, 오피스 탕비실에 도청기를 설치하는 등, 문제가 있을 법한 일까지 척척 해낸다.[32] 아무래도 정치만화다 보니 이 작품에 저자의 정치적 성향을 엿볼 수 있다. [33] 어찌된 영문인지 정치9단에서 아버지가 속한 정당이 일본 민주당이 모델인 자유와 책임당임에도 시마쪽에서의 일본 민주당인 주민당이 아닌 자민당이 모델인 민주자유당에 소속되어 있다. 다만, 정치 9단에 등장하는 자유와 책임당이 일본 민주당을 모델로 한 정당이라고 보기는 힘들다. 자민당 이탈세력을 중심으로 정권을 잡은 당이라는 점은 비슷하지만, 일본 민주당의 경우 자민당 내 온건파(특히 헌법개정론을 중심으로 하는 극우 강경파와 거리를 두려는 세력)들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진 정당인 데 비해 자유와 책임당은 자유방임주의(속칭 신자유주의)를 지지하는 인사들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진 정당이다. 즉, 자민당이 터무니없이 비대해 진 일본의 정치 상황에서 자민당 내 일부 계파가 이탈하여 정권을 장악한다는 구도 자체는 유사하지만, 정치적 성향에 있어서는 (자민당 내 스펙트럼 치고는) 거의 반대편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차이가 크다는 것. 어차피 정치9단의 자유와 책임당 자체가 거의 작가의 우익 신자유주의 판타지의 이상형 정당인데다, 시마 사장이 끝날 쯤 다루어진 시마 세계에서의 참의원 총선에서 민주자유당이 이기는 것에 시마를 비롯한 테코트 측이 환호하는 모습이 나온다.[34] 업계에서 '있을 법한 일(혹은 실제로 있었던 일)'은 등장하지만 치밀한 공방 없이 그냥 시마의 섹스 테크닉으로 마무리되는 일이 많다.[35] 더 웃기는 건, 회장편 후반에 비서 미시로를 따라서 한번 게이바에 들른 시마가 솔라 사장과 우연히 마주치는데, 솔라 사장이 시마가 게이라고 오해하고는 악감정을 푼 데다 재계에 소문까지 퍼뜨린 듯한(...) 에피소드가 있다. 물론 시마도 어중간한 답변으로 오해할 만한 상황을 만든 건 보너스.[36] 자민당 자체는 빅텐트 정당으로 그 자체가 극우는 아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자민당은 (한-중 제외) 외국인 혐오를 빼고는 극우의 입장을 거의 모두 대변한다.[37] 사업에 돌입할 때 설명이 모호해서 발전소 자체의 운영인지, 혹은 발전소 부분 시스템의 납품인지 양쪽으로 해석이 가능했다. 실제로는 부분 시스템의 납품이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역시 중간과정 없이 2011년 사장편 10권에서 니치시바와 원자력 발전소 사업과 가전 사업을 맞바꾸는 빅딜로 종결된다.[38]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메모리 반도체이다. 하츠시바가 베트남에 DRAM 공장을 지었다가 역시나 아무 낌새도 없이 슬그머니 시장에서 밀려 공장이 폐쇄된 것, 그리고 중국 추파가 2003년 진행 분량에서 전자레인지 공장 옆에 DRAM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그려지는데, 반도체 공장이 백색가전 조립 수준으로 아무데나 뚝딱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건 변명할 여지 없는 공부 부족인 것이다. 덧붙여 중국 기업이 DRAM을 양산하는 건 한참 뒤인 2019년에나 실현된다.[39] 일단 창업주인 요시와라부터가 내연녀와의 사생아를 보았고, 심지어 시마와 그 전후 회장들은 모두 외도 끝에 이혼을 했다. 그것도 재혼 대상이 스무살 연하 부하 여직원이었던 시마는 오히려 양반이고, 전임 회장은 중국인 비서, 후임 회장은 중국인 호스티스.[40] 작가인 히로가네 켄시는 와세다대학 법학부 출신이다(..) 다만 일본의 법학 전공 학생이 기업에 진출할 때 주된 진로가 되는 것이 인사, 노무 부서이므로, 이들이 법 기술을 앞세워 노조에 맞서는 건 사실 현실과 부합한다고 할 수 있다.[41] 컬러 게재 3페이지는 히로카네 본인이 그렸다.[42] 발매순서는 연도를 참고. 시리즈의 시작은 시마 과장이며, 학생, 사원, 주임, 계장은 프리퀄. 시마과장 가장 처음이 계장에서 과장으로 승진하는 내용으로 이어지면서 프리퀄은 끝났다고 보인다. [43] 사장편의 스페셜 에피소드 형태로 3화 연재되어 사장편 단행본에 게재되었다.[44] 이브닝 2017년 12호부터 취업활동편. 단 말이 취업활동편이지 시마의 취업은 첫 권에서 결정나고 나머지 두 권은 이후의 나머지 대학생활을 그리고 있다. [45] 원제는 '영(Young) 시마 코사쿠'이다. 번역제목을 '사원'으로 했더니 중간에 시마가 진급을 해버려 어정쩡한 제목이 되어버렸다. 여담으로 번역자는 오경화.[46] 92~96년은 과장편의 후일담 형태로 부정기 연재, 99~02년은 정규연재이다.[47] 국내에선 11권까지 출간되었다.[48] 상담역. 현직에서 물러난 고위급 임원에게 일정 기간 동안 회사가 제공하는 일종의 명예직. 한국에서도 삼성이나 현대중공업그룹 같은 대기업에선 상담역, 경영자문역 등의 이름으로 존재한다. 품위유지 차원에서 보통 현직 퇴임이후 1년정도 개인사무실, 비서진, 전용차량 등이 제공되는데, 고정적인 업무를 보지는 않는다고 한다.[49] 2차전지 기술을 어필하여 파나소닉에 합병되었다는 점에서는 산요, 평판 디스플레이에 강했던 점은 샤프가 가깝다.[50] 대만 에피소드에서 '2년 전에 인수되었다'라는 언급만 있다. [51] 한글로 옮겨 놓으니 이상하게 보이지만 한자로는 출발(出发集团)이다.[52] 그 외에 하이홍 등 다른 이름도 등장한다.[53] 뒤의 '산'은 당연히 닛산자동차에서 따온 것. 거꾸로 붙인 '히다'는 등장하지 않았다.[54] 여담으로 현실의 마쓰시타 고노스케보다 2년 일찍 사망했다. 요컨대 당사자 생존 당시에 모델로 한 캐릭터의 엽색행각을 그렸다는 뜻(...)[55] 경영 승계 목적으로 들여온 데릴사위로 은행원 출신인 점이 같으며, 실제 창업주의 카리스마에 눌린 점도 비슷하다. 심지어 마사하루의 경우 고노스케 본인이 실적부진 탓에 현역 복귀를 하기도 했다.[56] 대규모 구조조정과 반대파 숙청, 그리고 이에 따른 단기 실적 회복(소위 'V자 회복')이 겹친다. 다만 사장 재임기는 현실의 나카무라가 퇴임한 후.[57] 이건희 회장 체제에서 삼성의 2인자로 군림했다. 단 삼성전자의 경영에 간여하지는 않았으며, 외모의 인상과 경력은 이갑수의 상사인 황상주가 더 가깝다.[58] 한국에 존재하지 않는 성인 '幹'을 쓴 것에 어떤 의도가 있는지는 불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