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기
1. 개요
SHOW ME THE MONEY 3 에서 아이언이 씨잼과의 준결승전에서 부른 랩. 씨잼이 먼저 선공을 해 꽤 타이트한 랩을 선보였으나, 아이언이 리쌍의 독기를 리메이크했다.[2] 자신이 힘들게 살았던 과거에 느낀 돈에 대한 절망, 독한 마음을 품고 후회하지 않도록 미친듯이 살아가겠다는 포부를 노래했다. 실제 무대에서는 말 그대로 독기 서린 표정으로 랩을 해서 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뒤에서는 절망하는 씨잼과 스윙스의 표정이 돋보였다. 독기는 바비의 연결고리#힙합, 빌스택스의 DON(파급효과 + 더), 가드올리고 Bounce, 187 등과 함께 쇼미더머니3의 명곡이 되었다.
2. 가사
시궁창 같은 삶에서도 다시 일어나
원하는 대로 이뤄가며 나는 살아가
나는 더 더 더 올라가 올라가
Verse 1
내게 돈은 바람난 첫사랑 같지
저주하면서 동시에 사랑하니
우린 다 무대 위 monkeys or strippers
이 거품 빠지기 전에 we're getting paper
난 돈이 없어 나라서 지원을 받고
난 돈이 없어 미술 공부도 못했고
난 돈이 없어 친구 mp3를 뺐었고
난 돈이 필요해 삥도 존나 뜯었어
그래서 나는 돈 돈하지 않아
쓰레기 같던 내 과걸 알기에 절대 반복치 않아
이빨 빠져 발음 좆같은게 내 매력
여기서 난 그저 돈 쓸어 담아
Hook
삶의 늪에서 삶의 늪에서
나는 더 큰 세상을 보네
삶의 끝에서 후회하지 않게
나는 미친 듯이 달려
미친 듯이
삶의 늪에서 삶의 늪에서
나는 더 큰 세상을 보네
삶의 끝에서 후회하지 않게
나는 미친 듯이 달려
미친 듯이 살어
verse 2
여긴 권위가 제일 절대적인
인간의 편의를 위한 종이가 보스인
대한민국 민주공화국
아니 어쩌면 끝나지 않았어 왕국
but I on give a fuck like the 상수 형
항상 풀 발기 절대 고개 안숙여
형처럼 안두려워날 죽여봐라 but 죽일려면 잘 죽여
난 돈이 없기에 힙합음악을 알고
난 돈이 없기에 진짜 사랑을 알고
난 돈이 없기에 좆같은 놈 잘 알고
난 돈이 없기에 결국 강해졌어
Hook
삶의 늪에서 삶의 늪에서
나는 더 큰 세상을 보네
삶의 끝에서 후회하지 않게
나는 미친 듯이 달려
미친 듯이
삶의 늪에서 삶의 늪에서
나는 더 큰 세상을 보네
삶의 끝에서 후회하지 않게
나는 미친 듯이 달려
미친 듯이 살어
시궁창 같은 삶에서도 다시 일어나
원하는 대로 이뤄가며 나는 살아가
나는 더 더 더 올라가!
Hook
삶의 늪에서 삶의 늪에서
나는 더 큰 세상을 보네
삶의 끝에서 후회하지 않게
나는 미친 듯이 달려
미친 듯이
삶의 늪에서 삶의 늪에서
나는 더 큰 세상을 보네
삶의 끝에서 후회하지 않게
나는 미친 듯이 달려
미친 듯이 살어
2.1. 리쌍 원곡
시궁창같은 삶에서도 다시 일어나
원하는 대로 이뤄가며 나는 살아가
나는 더 더 더 올라가 올라가
Verse 01
언제나 삶의 아픔을 적는 그런 가사는 나의 전문
어둠 속을 느끼는 전율 속에
눈물 젖는 그것이 내 음악의 거의 전부
하지만 난 이제 못해
배고픈 노랜 돈 때문에 힘들었던 시절은 보내
이제 한 달에 몇천은 버네
가끔 놀래 진짜 이게 내 차인지 내 집인지
이 모든 게 가능한 일인지
지금 내 앞에 펼쳐진 길이 진짜 내 길인지
음악만이 내가 머물 장소
음악으로 꼭 성공해서 돈 번다는 약속
모두 지켰어
이제 내 가사에서 가난이란 말은 다 지웠어
나는 항상 나를 그렇게 믿었어
Hook
삶의 늪에서 삶의 늪에서
나는 더 큰 세상을 보네
삶의 끝에서 후회하지 않게
나는 미친 듯이 달려
미친 듯이 삶의 늪에서 삶의 늪에서
나는 더 큰 세상을 보네
삶의 끝에서 후회하지 않게
나는 미친 듯이 달려 미친 듯이 살어
Verse 02
음악은 나를 치유해
내 아픔들을 지우네
안 좋은 것들은 다 지우고
다시 기운 내 그것이 내가 음악을 하는 이유네
하나둘씩 지워가며 난 행복을 이루네
대인기피 신경성 아토피 눈앞이 캄캄한 미래에 대한 걱정에
쳇바퀴 한숨 쉬느라 바빴지
십 년 전엔 사랑은 사치고
시간은 돈이라 세수만 하고
하루종일 가사만 쓰고 밤을 새고
하지만 그때 내 신념은 십 년 후 내 통장엔 십억을 채우고
날 무시한 놈들은 다 씹어줄 그 각오로 가득 찼어
왜 맨날 내가 힘드냐고
미친 듯 사니까 아직 갈 길은 머니까
Hook
삶의 늪에서 삶의 늪에서
나는 더 큰 세상을 보네
삶의 끝에서 후회하지 않게
나는 미친 듯이 달려
미친 듯이 삶의 늪에서 삶의 늪에서
나는 더 큰 세상을 보네
삶의 끝에서 후회하지 않게
나는 미친 듯이 달려
미친 듯이 살어
시궁창 같은 삶에서도 다시 일어나
원하는 대로 이뤄가며 나는 살아가
나는 더 더 더 올라가 올라가
시궁창 같은 삶에서도 다시 일어나
원하는 대로 이뤄가며 나는 살아가
나는 더 더 더 올라가 올라가
Verse 03
지나간 날은 모두 뒤로
다가올 날을 향해 할로
당당히 내 발로 걸어갈 시간은 많고
싸우고 싸워도 아픈 시련은 나를 다시 찾고
또다시 길을 막고
그렇게 인생은 끝없는 싸움의 연속
그때마다 난 독기를 품고
쿵치딱 흐르는 비트 위로 부딪친다
삶의 가르침과 고통을 쓰고
난 행복을 훔친다
Hook
삶의 늪에서 삶의 늪에서
나는 더 큰 세상을 보네
삶의 끝에서 후회하지 않게
나는 미친 듯이 달려 미친 듯이
삶의 늪에서 삶의 늪에서
나는 더 큰 세상을 보네
삶의 끝에서 후회하지 않게
나는 미친 듯이 달려 미친 듯이 살어
삶의 늪에서 삶의 늪에서
나는 미친 듯이 살어
3. 여담
쇼미더머니에서 공연할 때에는 싱어송라이터 강허달림이 피쳐링을 맡았는데, 호불호가 극심히 갈리는 편이다. 음원에는 강허달림의 피쳐링이 없다.
2021년 1월 25일 아이언이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나게 되어 아이언의 곡인 독기가 다시 재조명 받았다. 이 노래로 아이언을 응원했다가 그간의 행적에 실망하고 돌아섰던 이들에게는 특히나 이 곡의 가사가 안타깝고도 복잡하게 느껴질 것이다. "쓰레기 같던 내 과걸 알기에 절대 반복치 않아"라는 가사와 달리 숱한 반복을 멈추지 못했고, "날 죽여봐라 but 죽이려면 잘 죽여"라는 가사와 달리 결국 그를 죽음으로 몰아간 것은 다른 무엇도 아닌 자기 자신이었으니. 그리고 개리가 쓴 원곡 가사이긴 하지만 후렴인 "삶의 끝에서 후회하지 않게 나는 미친 듯이 달려 미친 듯이 살어"가 이로한 등의 추모 메시지 등에도 쓰이면서 씁쓸하게 언급된다. 또한 무대를 끝내고 연기 속으로 사라지는 장면 역시 부고 이후로 다르게 느껴진다는 시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