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東南圈 / South-East Region
1. 개요
2. 대한민국의 동남권
3. 서울특별시의 동남권


1. 개요


국가지역의 동부 지역 중 남쪽 부분. 즉 동남부 지역을 가리키는 말이다. 가끔씩 순서를 바꿔 남동권(南東圈)이라는 말도 쓴다.

2. 대한민국의 동남권



대한민국한반도를 기준으로 할 때 동남권은 부울경 지역을 뜻한다. 이름의 유래는 이 곳에 위치한 광역자치단체인 산광역시, 산광역시, 상남도의 앞글자를 하나씩 따온 것. 참고로 별칭이 아니라 세 지자체의 협의에 따라 공식적으로 지정된 권역 명칭이다.
과거엔 '부경'이라고도 불렀는데, 이는 울산광역시가 경상남도로부터 벗어나 광역시로 승격한 시점이 1997년으로 꽤 늦은 편이라 울산이 생략된 표현이다.[1] 알파벳 약칭은 지금까지도 정치권 한정으로 자주 쓰이는 PK. 이와 별개로 부산권, 경남권, 동남권 등 권역 명칭이 다양하게 불리다가 2000년대 후반부터 명칭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기 시작하여 마침내 부울경으로 자리잡았다. 다만 이쪽 지역 사정에 밝지 않은 타지인이나, 부울경 내부의 일부 단체, 협의회 등지에선 동남권이라는 명칭 역시 부울경 못지않게 많이 사용한다.
정리하자면 '부울경'은 지자체의 명칭 앞글자를 하나씩 따온 것이므로 전라도, 충청도 등의 지명과 같은 맥락이며, '동남권'은 지리적 의미가 담긴 뜻이므로 호남, 호서 등의 지명과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다.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특히 영남 내에서 동남권이라 했을 때, 부산, 울산, 창원, 김해, 양산 정도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광역교통망이 구축되는 지역을 일컫는 경우도 있다. 이 지역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으로 규정한 부산·울산권과 거의 일치한다. 이 개념을 좀더 확대해서 사용하는 쪽에서는 북쪽으로 경북 경주와 포항, 서쪽으로 경남 거제와 통영을 포함시키기도 하는데, 이는 예전에 썼던 '남동임해공업지역'과 거의 일치한다.

3. 서울특별시의 동남권


서울특별시의 동남부 지역에 위치한 강동구송파구 지역을 한데 묶어서 지칭한다.
도심과 구분하기 위해 넓게는 강남구서초구까지 아울러 동남권으로 칭하는 경우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이 두 곳은 강남권 또는 강남3구[2]라는 말이 더 많이 쓰인다.
경기도 성남시, 광주시하남시와 인접해 있어 3권역 지선 및 간선버스4권역 간선버스 일부가 이 일대를 기점으로 삼는다.[3]
1995년 이전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잠실 쪽만 살짝 훑고 지나가 지하철 접근성이 좋지 않았으나, 남북으로 서울 지하철 8호선이 관통하고 동서로는 수도권 전철 5호선이 ''자 모양으로 갈라지는 형태로 건설되어 접근성이 많이 개선되었다.
송파구 문정동 일대에 동남권 유통단지가 위치해 있다.

[1] 현재는 일부 학교, 기업, 단체명 등으로 그 흔적이 남아 있으며, 오늘날 지리적 위치의 동남권을 칭하는 의미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2] 여기에는 송파구가 포함된다. 항목 참조.[3] 일반적으로 3권역 버스는 서울 강동, 송파, 경기도 하남시, 성남시 수정구와 중원구, 4권역 버스는 서울 강남, 서초, 경기도 분당구를 기종점으로 삼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