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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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釜蔚慶
'''부'''산·'''울'''산·'''경'''남
한반도 동남부 지방의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지역을 통틀어 일컫는 말. 인구는 2020년 12월 기준 7,868,179명이며 외국인 인구까지 합치면 약 800만 명이다.[1] . 인구 800만 명은 사실상의 도시국가로 기능하는 중국의 특별행정구인 홍콩과 마카오나 대표적인 도시국가인 싱가포르는 물론 유럽의 노르웨이나 덴마크, 불가리아보다도 많은 숫자이며 아라비아 반도의 아랍에미리트 및 이스라엘과 비슷한 정도다. 일개 국가에 비견되는 규모의 인구를 지닌 지역이란 뜻. 그만큼 경제 규모 역시 꽤 큰 편에 속하며 현재 한국에서 대형 경제권이라고 부를 수 있는 곳은 수도권과 부울경 두 곳 뿐이다.[2]
일본의 케이한신, 더 크게는 긴키(간사이) 지방과 비교되기도 하는데 실제로 게이한신 지역을 로컬라이징 할 때 부울경 지역의 도시들과 매치시키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객관적으로나 수치상으로 따지면 일본 긴키 지방의 규모는 한국 수도권의 규모에 더 가깝다.
중화권에선 중국본토의 광동 성이 부울경의 포지션에 가깝다. 상하이는 경제수도이자 중국 최대 도시로 위상이 한국의 수도권과 비슷하기 때문에 보통 베이징을 정치 수도, 상하이를 경제 수도로 둘 다 제1도시로 보고 제2도시를 광저우, 제3도시를 충칭으로 본다. 사실 중화민국은 원래 난징이 수도였고 상하이가 중심지였다. 대만의 가오슝 광역권도 부울경과 비슷한 포지션. 허나 대만의 적은 인구 때문에 타이베이-신베이에 모든 역량이 집중돼 인지도는 낮다.
'''PK'''라는 약자로 부르기도 하는데, 이건 부산(P), 경남(K)의 약자다[3] . 이것은 당시 울산시가 경상남도 소속이었기 때문에 광역시가 된 이후에도 경남권으로 묶어서 관성적으로 PK로 불리고 있는 이유에서다. 마찬가지로 대구경북을 DG가 아닌[4] TK로 칭하는 것이 이와 관련이 있는 것이다. 이외에도 '''부경'''이라는 명칭은 대학이나 기업[5] 등지에 붙여지기도 했고 2000년대까지는 꽤 쓰였긴 하나, 2000년대 중반 이후로는 부울경에 비하면 거의 쓰이지 않는 편이고, 비록 빈도는 줄기는 했어도 인쇄매체에서 'TK'와 직접 비교를 하는 경우에 라임을 맞추기 위해서 'PK'라고 쓰는 경우는 있다.(TK vs PK) 하지만 PK로 표기하더라도 PK 아래에 괄호로 조그마하게(부산.울산.경남) 표기를 한 칸 내려 붙여면서 부울경임을 나타낸다. 심지어는 TK가 아닌 울산과 비교를 하는 경우는 '부산경남'이라고 쓰지 부경이라는 말 자체로는 잘 쓰이지 않는다.
부울경의 인구는 국내 인구 중 15.21%를 차지하며, GDP는 국내 GDP 중 약 17%를 차지하니 그만큼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역량을 가진다.
2010년대 들어 권역 연대성과 연결성을 높이고자 많은 관광 프로그램과 관련 프로그램이 생겨난다. 대표적으로 '2013년 부울경 방문의 해'를 들 수 있다.
부산에 본사가 있는 KNN에서는 부경울 또는 부울경, 울산에 본사가 있는 UBC에서는 울부경, KBS창원방송총국, MBC경남에서는 경부울이라고 불렀다가 시도지사간 정식 합의 이후 부울경으로 통일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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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치단체
3. 경제규모 및 산업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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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조사한 부울경의 경제 규모. 보다시피 제조업 비중이 거의 절반이나 차지할 정도로 매우 편중적인 산업구조를 지니고 있다. 이 연구 자료에서 부울경의 경제력은 GDP(국내총생산)가 2,965억 달러로 총 36위로 태국의 방콕, 미국의 애틀랜타, 중국의 충칭보다 조금 작은 정도로 조사되었다. 다만 조사기관별로 다른데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에서 조사한 결과에서는 51위로 칠레의 산티아고와 비슷했다.
전체적으로 산업 비중은 공업 및 해양산업의 비중이 매우 크다. 특히 '''남동임해공업지대'''로 대표되는 중공업의 비중이 높아서 부산을 제외하면 남초현상이 심하다. 수도권이 남녀성비가 거의 균등한 것과 비교된다.
조금 더 세분화하자면 부산광역시는 기장군, 강서구 및 60~70년대를 거쳐서 만들어진 사하공단, 사상공단, 영도공단, 금사공단 정도를 제외하고는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큰 소비도시이다. 현재는 문현금융단지와 센텀시티 등을 조성하여 금융도시 및 첨단도시로 지역경제의 활력을 모색하는 중이다.
울산광역시는 조선, 자동차, 석유산업 같은 중화학공업이 매우 발달되어 있는 도시이다. 특히나 과장 좀 섞어서 현대광역시(...)라는 이명이 있을 정도로 현대家가 도시의 산업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물론 굳이 현대가 아니더라도 삼성, SK, 효성 등 대기업의 공장이나 기반이 탄탄한 중견기업이 많이 들어서있다.
경상남도의 창원시도 울산과 마찬가지로 LG, 두산 등의 대기업의 공장이 들어서 중공업이 발달되어 있다. 지금은 창원시와 통합하였지만 마산시는 수출자유지역으로 선정되어 리즈시절에는 전국 7대 도시로 불렸던 때가 있을 정도로 제조업이 크게 성장했었다. 하지만 외환위기 이후로 도시가 침체기에 빠져버렸고 2010년에 창원과 통합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진해는 조선업을 제외하고는 크게 눈에 띄는 산업이 없었지만 2003년 부산과 함께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에 선정되어 발전을 꾀하고 있다.
김해시는 그 유명한 김해평야를 가로질러 1차 산업이 발달되어 있었지만, 90년대 싼 지가를 찾아 공장을 설립하러 온 부산 기업인들에 의해 2차 산업이 크게 성장하였고[6] , 그 덕인지 지금은 난개발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낙동강 건너에 있는 양산시 역시 김해와 비슷한 방식으로 성장했으나, 공단지구 등을 지정해 체계적으로 자리잡힌 편이다. 김해와 양산은 현재 장유신도시와 양산신도시로 창원, 부산, 울산의 위성도시 역할도 하고 있다. 거제시는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필두로 한 조선업이 유명하다.
서부경남의 중심지라 불리는 진주시는 1,2차 산업보다는 3차 산업이 더 발달했지만[7] 섬유를 기반으로 하는 상평공단과, 정촌공단 같은 산업단지로 인해 2차 산업의 비중도 만만치 않은 편이다. 사천시는 항공산업을 표방하며 KAI를 유치하였고 기타 다른 제조업의 비중이 크다. 통영시는 조선산업단지가 있지만 거제시에 비하면 그 규모가 크지는 않고 기본적으로 관광업의 비중이 더 큰 도시이며, 밀양시는 크게 내세울 만한 산업은 없다.
군으로 따지자면 산업단지가 있고 농공단지가 다른 군 지역보다 많이 조성되어 제조업이 어느 정도 성장한 함안군[8] 과 대구와 창원의 노동력을 확보[9] 하여 2차 산업을 발전시키고 있는 창녕군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1차 산업, 관광업을 중심으로 한 3차 산업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 정부에서 추진하는 지방균형발전 계획도시 사업인 혁신도시가 부산, 울산, 진주에 각각 건설되고 있다.
4. 생활권
부산·울산권과 부울경 생활권은 전혀 다른 개념으로, 부울경은 부산, 울산, 경남을 묶어서 말하는 것이고, 부산·울산권은 부산과 울산을 중심으로 한 생활권을 말한다. 특히 부울경의 중심인 부산이 동쪽 끝에 치우쳐진 지리적 한계로 인해 경남에도 대구의 영향력을 적지 않게 받는 일부 지역이 존재한다. 그리고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부산 안에서도 생활권이 갈리는 편인데, 큰 범위 안에서 도시 단위로 생활권을 살펴보면 대략 이렇게 구분할 수 있다.
부산의 위성도시라 할 수 있는 곳은 김해시, 양산시이다. 김해와 양산에 공단이 많은 편이라 부산에서 김해, 양산으로 통근을 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그러나 반대로 김해, 양산에서 부산으로 통근하는 유동인구도 만만치 않게 있는데다, 상업시설 및 여가와 관련된 인프라는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에 김해, 양산은 부산에 종속된 위성도시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지역이 부산에 종속되어 있지는 않은데, 각각 창원 및 울산과 붙어있기 때문에 장유신도시, 진영읍, 진례면과 같은 김해 서부지역은 창원의 영향력이 더 강한 생활권 중첩 지역이고, 웅상 및 상북면, 하북면과 같은 양산 북부지역도 부산, 울산 생활권에 모두 속하는 중첩지역이다.
울산광역시는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독자적인 생활권을 가지고 있다. 경제적으로도 북구의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와 자동차분야 협력업체, 동구의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와 조선ㆍ중공업분야 협력업체, 남구의 SK그룹ㆍ에스오일등 각종 석유화학사와 그 협력업체, 울주군의 고려아연ㆍ풍산등 제련 업체와 그 협력 업체 등 전자를 제외한 제조업이 분야별로 모여있는 종합공업도시라 자급자족이 가능한 몇 안되는 지자체 중 하나이다.[10] 부산이 대한민국에서 가지고 있는 위상이 워낙 높은데다 두 도시간의 거리가 가까워서 울산이 부산의 위성도시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상은 전혀 아니다. 그래도 부산과 교류량도 많아, 울산 → 부산으로는 쇼핑 및 여가를 목적으로 울산시민들이 많이 넘어가는 편이며, 반대로 부산 → 울산은 공단으로의 출퇴근 유동인구가 많은 양상을 보인다.
창원시의 경우는 각각 역사가 다른 세 도시가 통합된 형태라 굉장히 복잡한 형태를 띄고 있으며, 각각 시가지 내에서 독자적인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으며 진해구 일부 지역은 부산 생활권에 종속되어 있는 상황이다. 창원 자체를 한묶음으로 본다면 함안군, 창녕군 남부지역, 고성군 일부 지역, 김해시 서부 지역이 창원 생활권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진주시는 부산이 성장하기 이전까지 대대로 경남 지역의 중심도시 역할을 했던 곳이기 때문에, 의외로 가장 많은 고장들의 종주도시 역할을 한다. 교통이 불편한 지역이 많아 직접 생활권까지 들지는 않지만, 강한 영향권에 드는 지역으로는 사천시, 의령군, 고성군 일부, 산청군, 함양군이 있다. 특히 거리가 가깝고 인구가 그나마 많은 사천에서 진주의 종속력이 강하다.
통영시와 거제시는 각각 독자적인 생활권이 형성되어 있음에도 상호 교류가 많은 지역에 속한다. 경북으로 따지면 안동-영주, 전남으로 따지면 순천-여수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각각 반도, 섬이라는 특성 때문에 이들에게 영향을 받는 고장은 거의 없다시피 한데, 고성군이 유일하게 통영의 영향을 많이 받는 곳이다. 다만 거제시는 거가대교 개통 이후 부산과의 거리가 매우 가까워져 통근, 여가 등에서 부산에 상당히 의존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밀양시는 직선거리 50km 이내에 대도시만 무려 네 개[11] 나 있는 관계로, 이들 도시의 영향을 전부 받는 편이고 가장 종속력이 강한 도시는 부산이다. 하지만 대구-부산간 고속도로가 뚫리기 전까지는 경부선밖에 의존할 교통수단이 없었을 만큼 외부로의 교통이 매우 불편한 오지였기 때문에 일정 부분 독자적인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특이하게도 거창군 역시 상당 부분 독자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직선거리 50km에 이내에 도시가 없을만큼 워낙 외진 위치에 있고, 사방이 산으로 가로막혀 대대로 험한 고개를 넘어야만 타지로 나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체적으로 나누어 보면
- 부산 생활권[12]
- 울산 생활권
- 창원 생활권[18]
- 진주생활권
- 통영/거제권
- 대구권 (경상남도 한정)[25]
5. 교통
6. 교육
비(非)수도권임에도 불구하고 인서울 대학과 경쟁이 가능한 대학을 가장 많이 보유한 지역이다. 많은 수도권 외의 타 지방자치단체에서 수도권에 진학하는 대학생들을 위하여 수도권에 '''학사'''라는 이름으로 기숙사를 건립, 운영하는 곳이 많지만, 부산은 '''좋은 학교가 소재하고 있는데, 굳이 서울에 만들 이유가 있느냐?'''라는 이유로 설립하지 않은 실정이다.
이는 대규모 산업단지가 밀집된 경제지리적 특성 때문에 서울 상위권 대학의 영향력에 빨려들지않고 어느 정도 독자적인 영향권 구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29] . 또 인구 800만의 비교적 강한 시도세가 주요 버팀목이라 볼 수 있다. 무엇보다 부울경이 국내 2위의 광역 경제권을 이루고 인구 규모는 800만이나 되는, 유럽의 중규모 국가 체코나 그리스 그리고 서남아시아의 카타르, 바레인 등 소국들에 버금가는 거대한 지역으로,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대학인 교토대학이나 오사카대학, 또는 중국의 푸단대학이나 교통대학, 그리고 광동 성 소재 명문대학들[30][31] 처럼 전국적 지명도를 넘어 인서울 상위권에 뒤지지않는 취업 , 각종 국가시험에서 성과를 내는 대학교가 지역에도 존재한다. 입시 점수의 경우에도 유니스트나 해군사관학교가 모두 과학, 군사에 관련된 특수대학으로서 높은 성적을 자랑한다.
해양 분야는 국가적으로 부산에 집중시키고 있고 지역 특성상 바다와 인접한 부울경쪽이 잘 발달되어 있어 전국에서 일부러 한국해양대학교 등으로 유학오기도 한다.
부산광역시에 부울경의 다수 대학교들이 편중되어 있고 그나마 경남 서부권인 진주시에 인구 규모 대비 대학교가 많은 환경이라, 경남 동부권인 창원시, 김해시나 울산광역시 같은 공업도시들은 불만도 호소한다. 그래서 다른 지방 고등학생들은 점수나 여러가지 조건을 따져서 서울권 쪽으로 진학하던가 자기 지역의 대학교로 진학하던가 선택을 하게 되지만, 울산이나 창원쪽 학생들은 거리가 가까운 부산이나 진주 등지로 유학을 가는 경우가 많다.
부울경의 거점국립대학교로는 경상남도 진주시에 위치한 경상국립대학교와 부산광역시에 위치한 부산대학교가 있다. 교육대학은 진주와 부산에 각각 진주교육대학교, 부산교육대학교가 있으며, 과학기술원은 부산에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울산에 울산과학기술원이 있다.
부울경에 의과대학은 부산에 동아대, 인제대, 고신대, 울산에 울산대, 경남 양산에 부산대[32] , 경남 진주에 경상국립대가 있고, 치과대학은 경남 양산의 부산대에 있다. 그리고 약학대학은 부산에 부산대, 경성대, 경남에 경상국립대, 인제대가 있으며, 한의과대학은 부산에 동의대, 경남 양산에 부산대가, 수의과대학은 경남 진주의 경상국립대가 유일하다. 또, 법과대학이 폐지되고 신설된 법학전문대학원은 부산의 부산대, 동아대에 있다.
부산 강서구에는 몇몇 해외 대학의 분교가 설립되고 있다. 2014년 기준 독일 프리드리히 알렉산더 대학교가 진출해 있으며 영국 랭커스터 대학교의 분교가 들어올 예정이다.
7. 군사
육군은 제39보병사단이 함안군 군북면에[33] 제53보병사단이 해운대구 내륙에 주둔하지만 후방이라는 특성상 향토사단이라 편제도 반토막이고 하는 게 별로 없어 인지도는 현역을 제외하고는 제로이다.
반면 대한민국 해군은 해양도시라는 특성상 가장 많이 알려져있고 실제로도 주력부대들이 주둔하고 있다. 부산광역시에 3함대 예하 항만방어전대와 해군작전사령부 및 예하 제7기동전단, 그리고 강서구에는 진해기지사령부예하 대한민국 해병대 부대가 주둔하며 특히 7전단은 세종대왕급 구축함 및 충무공 이순신급 구축함을 보유한 명실상부한 해군 주력부대이지만... 제주로 이사갔다. 3함대예하부대인 항만방어전대는 부산항 방호를 맡는 부대로 해안지역을 항만경비정 및 경계헌병 병력으로 철통같이 방어하고 있으며 7전단과 진기사의 존재로 상대적으로 부담은 덜하다. 가끔 대한민국 해양경찰청 지원출동을 나가기도 한다. 창원시의 진해구에는 진해기지사령부와 제5성분전단, 잠수함사령부. 군수사령부가 있다. 그리고 교육부대로 해군교육사령부 예하 해군기초군사교육단과 해군사관학교가 진해에 있어서 해군 입영자들은 신분 불문하고 진해에 집결한다.
대한민국 공군은 김해국제공항에 수송기 및 조기경보기를 운용하는 제5공중기동비행단이 있으며 부산김해경전철 역 중에서 해당 기지를 지나는 구간은 방음벽으로 쳐져 있다. 사천시는 사천공항에 주둔하는 제3훈련비행단이 있으며, 공군교육사령부및 예하 공군기본군사훈련단은 진주시에 있다.
8. 정치
수도권과 더불어 대표적인 경합지역으로, 대체로는 3당 합당 이전까지는 서부경남은 보수적이고, 중동부의 도시 지역들은 상도동계 민주화 세력에 대한 지지세가 강했다. 바로 이 시절의 성향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가 유신정권의 종말을 불러온 부산·마산 민주 항쟁.
그러다 3당 합당을 기점으로 지역 전체가 보수 계열의 텃밭으로 바뀌게 된다. 사실 이렇게 된 것은 유권자의 사상이 근본적으로 바뀌었다기보다는 김영삼이란 중심적 인물의 행보를 따라갔던 것일 뿐이라, 21세기 들어 보수정당 내에서 상도동계 계통의 영향력이 줄어들고 친박 위주로 재편되자 다시 낙동강 벨트를 중심으로 과거와 유사한 민주당 계가 약보합 가까이 올라온 경합지역으로 되돌아가는 추세고 정치적인 이야기가 복잡한 지역이다. 특히 21대 총선에서는 두 거대양당의 최대의 격전지[34] 였다. 자세한 내용은 각각 '''부산광역시/정치''', '''경상남도/정치''', '''울산광역시/정치''' 항목을 참조하길 바란다.
9. 종교
위의 2개의 표에서 봤다시피 전국에서 타 종교들에 비해 가장 '''불교'''의 세가 강한 지역이다. 물론 800만이나 되는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인구수 때문에 개신교인이나 천주교인의 숫자 자체도 적지 않은 편이지만, 비율로 따질 때는 불교가 가장 압도적으로 많다. 또한, 부울경 지역에는 유명하고 큰 사찰들이 많이 위치하기 때문에 사찰에 대한 접근성도 다른 지역에 비해서 높은 편이다. 과거 삼국시대 주변국에 비해 불교중심의 왕권강화를 이뤘던 신라가 위치했던 지리적 특성의 영향이라는 분석도 있다. 게다가 대구광역시 및 경상북도도 그렇지만, 원체 이 경상도라는 지역 자체가 전국에서 타 지역들과 견주어 봤을 때 불교가 타 종교들에 비해 초강세인 지역이기도 하다.
10. 스포츠
예로부터 이 지역에 명문 운동부를 둔 학교가 많았고 부울경 출신 스포츠 슈퍼스타들이 각 세대마다 꾸준히 배출됐으며 이 지역을 연고로 하는 팀의 팬들이 워낙 열정적이어서 스포츠의 명가로도 이름난 지역이다.
KBO 리그 연고팀으로는 부산광역시의 롯데 자이언츠, 창원시의 NC 다이노스가 있다. 리그가 출범한 1982년부터 2010년까지는 롯데 자이언츠가 부산·울산·경남 광역 연고구단으로 자리를 잡았다.[35] 그러다 리그 확장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창원시를 연고로 하는 구단의 창단이 추진됐고[36] 결국 2011년 엔씨소프트를 모기업으로 둔 NC 다이노스가 창원 연고 구단으로 창단됐다.
K리그는 부산, 울산, 경남의 팀이 따로 있다. 1983년 K리그 원년 구단 중 하나인 부산 연고 기업구단 부산 아이파크와[37] 1984년에 창단된 울산 연고 기업구단 울산 현대, 2006년에 창단한 경남 연고 도민구단인 경남 FC가 있다. 울산은 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으로서 이미지를 확고히 했고 부산은 과거 대우 로얄즈 시절 구덕운동장이 인파로 터져나갈 정도로 화려한 인기를 자랑했으나 현재는 그저 그런 수준의 팀으로 전락했다. 도민구단 경남은 조광래 감독 시절과 김종부 감독 시절 센세이션을 일으킨 바 있다. 경남은 메인 홈구장인 창원축구센터는 물론 진주종합경기장, 함안공설운동장 등 도내 다른 지역에서도 경기를 종종 치른다.
KBL 역시 부산, 울산, 창원에 각각의 연고팀이 있다. 부산 연고팀은 실업 명문 기아자동차 농구단을 기반으로 한 부산 기아 엔터프라이즈가 리그 초창기인 1997년부터 2001년까지 있었다가 기아 농구단에 대한 부산광역시의 홀대에 지친 나머지 돌연 울산으로 연고지를 옮겨 오늘날의 울산 연고 농구단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가 됐다. 그러다 2003년 전라남도 여수시에 있던 코리아텐더 농구단의 연고지를 부산으로 옮겨 현재까지 부산 연고 농구단인 부산 kt 소닉붐으로 명맥을 잇고 있다. 경남에는 리그 초기부터 인기구단으로 각광을 받아온 창원 LG 세이커스가 있다.
WKBL의 경우 BNK금융지주를 모기업으로 하는 부산 BNK 썸이 유일한 부울경 연고 구단이다. 이 팀은 과거 인천광역시, 구리시, 수원시 등 수도권을 연고로 했다가 새로 인수된 모기업으로 부산지역 금융회사를 만나는 바람에 연고지를 부산으로 옮기게 됐다. 홈구장인 BNK센터 외에도 마산실내체육관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도 홈경기를 분산 개최하고 있다.
V-리그는 리그 출범 초창기였던 2005년부터 2006년까지 한국전력 남자배구단과 현대건설 여자배구단이 마산시를 연고로 팀을 운영했으나[38] 여러 문제점이 겹치면서 나란히 수원시로 연고지를 옮겼다. 현재는 부울경 지역을 연고로 하는 배구팀이 없다.[39]
유독 부울경, 특히 경남에서는 이름난 씨름 선수들이 많이 배출됐다.[40] 초대 천하장사인 이만기를 비롯해 왕년의 씨름왕이었던 예능인 강호동, 현재는 이종격투기로 전향한 장신의 장사 김영현 등이 경남 출신 씨름계 스타들이다.
11. 부울경 용례 범주
- 용례1: 부산광역시 + 울산광역시 + 경상남도
- 용례2: 부산광역시 + 울산광역시 울주군 + 창원시 진해구 + 김해시, 양산시
- 용례3: 부산광역시 + 울산광역시 + 경북 경주시 + 양산시 + 김해시 + 창원시( + 거제시 + 함안군)[41]
- 용례4: 부산광역시 + 울산광역시 + 창원시 + 진주시 + 통영시 + 사천시 + 김해시 + 밀양시[42] + 거제시 + 양산시 + 함안군 + 의령군 + 창녕군 남부[43] + 경상북도의 경주시, 포항시[4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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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과거에 비해 떨어졌다고는 해도 인구가 매년 소폭 늘었지만, 통계청 기준으로 2019년 1분기 호남의 감소폭을 능가하는 순 감소중이다. 이는 수도권 전출로 인한 인구의 사회적 감소를 고령화로 인한 인구의 자연적 증가가 상쇄해주고 있었지만 21세기 들어 심각해진 저출산으로 고령화로 인한 인구의 자연적 증가 또한 상쇄되기 때문.[2] 때에 따라 부울경 단독이 아닌 경상도 전체(부울경 + 대경권)로 보기도 한다. 포항, 구미 등 대경권 남부에 위치한 주요 산업도시들의 경제력 또한 상당하기 때문.[3] 로마자 표기법 개정 이전이라 Pusan-Kyŏngnam을 줄여서 그러하다. 굳이 요즘대로라면 Busan-Gyeongnam을 줄인 BG...가 되어야겠다. 울산까지 합치면 BUG.[4] 다만, 대구은행은 약자를 DGB로 쓰기는 한다.[5] 부경양돈농협(축협) 등...[6] 부산에서 공장 하나 지을 돈으로 김해에서는 공장 두 개를 짓고도 돈이 남았다고 한다. 참고로 이건 지리나 경제학 공부를 하다 보면 알 수 있는 기본적인 현상이다.[7] 진주는 인구와 규모에 비해 대학이 많아 학생들을 타켓으로 하는 소비문화가 비슷한 규모의 도시보다 크게 발달하였다.[8] 함안군 동부지역인 칠서면에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울산, 포항, 창원 등에 있는 대규모 산업단지보다는 작지만 꽤 큰 규모이다. 각종 화학공장이 많이 있고 부산우유 공장도 여기에 있다. 또한 함안군 서부지역인 군북면에도 산업단지가 조성되어 있다.[9] 창녕은 지리적으로 대구와 창원의 중간에 있다. 중부내륙고속도로가 대구 - 창녕 - 함안(군 동부지역 일부) - 창원(마산회원구 내서읍)과 같은 루트로 지나간다.[10] 거제의 경우 조선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매우 높아 조선해운경기 침체로 지역경제가 나락으로 떨어졌지만, 울산의 경우 조선업이 불황일때 석유화학이 호황을 맞아 SK, 에스오일에서 대규모투자를 단행하여 석유화학 플랜트건설현장으로 실업자들이 많이 흡수된바 있다.[11] 부산, 대구, 울산, 창원[12] 대구가 전격적인 종주도시 역할을 하는 경북과 달리, 부산의 위치와 창원이라는 대체도시의 영향으로 부산은 상대적으로 경남의 종주도시라는 인식이 약하다. 그러나 90년대까지는 부산이 경남 전체의 종주도시라는 이미지가 매우 강했다. 현재도 물론 거창, 합천, 창녕, 함양 등 서북부 일부 군 지역을 제외하면 경남권 종주도시라는 인식이 어느정도 남아있다.[13] 밀양 전체가 부산의 영향을 강하게 받지만 직접 생활권이라기엔 애매한 부분이 많고, 거제시는 거가대교 개통 이후 고현, 장승포 북쪽 지역이 빠른 속도로 직접 생활권에 편입되고 있다.[14] 부산신항이 개발되고 있는 웅천동, 웅동동 일대[15] 산내면, 산외면, 단장면[16] 웅상, 상북면, 하북면은 부산 및 울산과 생활권이 중첩된다.[17] 외동읍이 울산 생활권에 속한다. 경주시가 워낙 큰 덕분에 시 전체가 일방적인 영향권에 들어가지는 않는다.[18] 엄밀히 따지면 마산/창원 지역이 각각 독자생활권을 형성한다.[19] 장유신도시, 진영읍, 진례면 = 부산, 창원 중첩생활권[20] 영산면과 남지읍을 중심으로 한 남부 지역[21] 회화면, 구만면, 마암면.[22] 영오면, 개천면, 영현면, 대가면, 상리면[23] 대양면 쌍백면 삼가면 초계면[24] 고성읍을 비롯한 남부 지역이 통영시 생활권으로, 북부 지역은 마산/진주로 나뉘어진다.[25] 경남 일부 지역이 대구와 매우 근접해 영향을 강하게 받는 곳이 있다.[26] 다만 거창군은 일정부분 독자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다. 워낙 교통이 불편한 내륙지역이기 때문이다.[27] 창녕읍을 포함한 북부 지역[28] 상동면, 청도면과 같은 일부 북부 지역[29] 이는 상대적으로 수도권에 가까운 충청권과 상당히 비교된다.[30] 이전 버전에서 홍콩을 중국 지역 도시로 언급했는데 홍콩은 "특별행정구"라 별도 정부이다. 중국 대륙과 구분되는 홍콩 자체의 대학으로 치기 때문에 인지도가 높은게 당연하며 중국 본토 학생들도 베이징대학이나 칭화대학 놔두고 홍콩대학에 많이 오지만 일종의 유학 개념이다. 본토 중국인이 미국 비자를 받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지라 미국이 안되면 홍콩이라도 간다. 홍콩은 일개 지역 도시가 아닌 사실상 싱가포르 같은 선진 "도시국가"인 셈.[31] 그리고 상하이 광역권은 경제중심지로 베이징에 뒤지지않는 인프라와 교육수준을 갖추고 있다. 이는 한국의 지방분권정책에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대상이다. 한편 둥베이나 광동 등에 소재한 명문학교도 꽤 있다. 예를 들면 둥베이 사범대학 등. 중요한 것은 지역의 인재들이 과도한 비용으로 부모에게 큰 부담을 지우는 일 없이 인근 지역의 높은 교육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조성인데 이를 위해 다른나라의 사례를 적극적으로 밴치마킹 할 필요가 있다.[32] 원래 부산 서구 아미동에 있다가 이전했다.[33] 창원시에 있다가 이전했다.[34] 최종적으로는 미래통합당이 의석을 대부분 가져갔지만 더불어민주당도 득표율 40%를 넘는 등 상당한 접전이었다.[35] 정확히는 2000년부터 도시연고제로 전환되면서 부산광역시 한정으로 연고지가 축소됐지만 NC 다이노스 창단 전까지는 경남지역 고등학교에 대한 지명권도 함께 갖고 있었으며 마산 야구장에서 홈경기를 치르기도 했다.[36] 1989년에도 당시 한일합섬을 모기업으로 하고 마산시를 중심으로 한 경상남도 연고의 프로야구 제8구단 창단의 움직임이 있었지만 모종의 사유로 경상남도 대신 전라북도를 연고로 하는 쌍방울 레이더스의 창단으로 이어졌다.[37] 1983년에는 실업팀으로 참가했고 1984년부터 프로팀으로 전환했다.[38] 이 당시 한국배구연맹의 초대 총재가 경상남도지사를 지냈던 김혁규였기에 그의 영향으로 마산 연고지를 택했다는 이야기가 있다.[39] 부울경은 물론 이웃인 대경권까지 확장을 하더라도 배구팀은 여자부의 김천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가 유일하다. 남자부의 경우 구미 KB손해보험 스타즈가 있었지만 의정부시로 연고지 이전을 감행했다.[40] 경남만큼 유명한 씨름 선수가 많은 지역이 경상북도다. 이봉걸, 이준희, 이태현 등이 경북 출신이다.[41] 거제시와 함안군은 아직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상 권역에 포함되어 있지 않으나, 언론의 언급 및 일반적인 인식에서는 같은 권역으로 인정됨.[42] 밀양시 행정구역의 지리적 특성상 대구권과 권역을 공유. 밀양시 항목 참조[43] 남지읍,영산면 등[44] 경상북도에 속하는 두 도시 중에 포항시는 대구권에 좀 더 가깝다[45] 단, 경주시와 포항시는 정치적으로는 나머지 지역과 이질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