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 국가판무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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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발트 지역과 벨로루시(벨라루스) 북부에 세워졌던 국가판무관부. 동부전선 중 유일하게 계획 영토를 모두 얻은 국가판무관부이다. 처음엔 발트 국가판무관부(Reichskommissariat Baltenland)[2] 라 불렸다.
독일군은 이 지역에선 유대인이나 슬라브인을 제외한 인종, 즉 에스토니아인, 리투아니아인, 라트비아인에겐 학살을 저지르지 않아 매우 적극적으로 독일에 부역한 몇 안 되는 지역 중 하나이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SS에 입대해 소련군과 싸웠다. 독일도 발트3국에 대해 관대해 고도의 자치를 누렸다. 독일 점령당국은 파르티잔이나 반나치세력을 토벌하기 위해 각국에 보안 경찰을 설립했으며, 많은 현지인들이 보안 경찰에 지원했다.
2. 역사
지금의 벨라루스 지역에는 자치 국가이자 괴뢰 정부인 벨라루스 중앙 라다가 들어선다. 벨라루스 지역은 발트 3국과 별개로 심각한 탄압을 받았다.
동방 국가판무관부는 전쟁이 끝날 때까지도 사라지지 않았다. 베를린 포위 당시에도 라트비아의 리가 만 지역에 영토가 남아있었고 독일 항복 직전까지 19만명의 쿠를란트 집단군을 유지했기 때문이며 나치 독일 항복 이틀 뒤에 항복한다.
3. 여담
현대에도 발트 3국에서는 반소, 반러 감정이 너무나 사무친 나머지 친독, 친서방 성향인 것에 더해 나치 독일에 대한 인식이 상대적으로 매우 좋은 편이다. 한 다큐멘터리 방송에서는 발트 지역 노인들이 인터뷰에서 독일은 동방 국가판무관부 시절을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고 자랑스러워해야 마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