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몰 사발면 10원 사건
2009년 8월 어느 날, 식품도매 쇼핑몰인 동서몰[1] 의 육개장 사발면의 가격이 10원이 된 사건. 동서몰 측은 크래커의 침입으로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크래커가 왔으면 모든 물건이 10원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등을 근거로 직원의 실수로 일어난 사건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이 사실이 알려진 건 8월 30일 일요일[2] 이었는데 그와 동시에 사람들이 야! 신난다~를 외치며 우르르 몰려와서 주문한 결과, 하루만에 6300여건의 주문이 밀렸고 월요일이 되자 직원들이 사태를 파악해 일일이 주문취소 메세지를 보내고 환불처리했지만 워낙 주문량이 많아서 목요일까지도 환불조치가 완료되지 못 했다.
게다가 개중에는 외국에 가서 장사한답시고 10억원(1억 개) 가까이 사재기하려던 사람도 있던 듯.
비슷한 사건으로, 일본에는 '이토요카도 넷 통판 축제 사건'[3] 이 있고 이탈리아에는 '호텔 숙박비 10원 사건' 이 있다.
참고로 2012년에 개봉한 인류멸망보고서의 '해피 버스데이' 에피소드도 이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했다는 얘기도 있다. 아빠의 8번 당구공을 실수로 부숴버리고 들키기 전에 당구공을 인터넷으로 주문하기 위해 접속하다가 8번 당구공을 10원에 판다는 이상한 사이트에 접속하면서 이야기가 시작하는 전개가 나오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