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 슬레이어(퀘이크 챔피언스)
The UAC’s most remarkable discovery was in Hell’s Kadingir Sanctum. Surrounded by nearly impassable terrain, the team discovered a sealed tomb – its entrance and walls covered in protective runes and imprisonment incantations. The tomb revealed many artifacts, including the Praetor suit. Most notable, however, was an enormous sarcophagus bound to the center bedrock of the tomb with thick iron bands – seemingly anchored to prevent anything from getting in or out. It was believed this sarcophagus must hold a rare or powerful demon, but when later opened, it revealed the body of a man.
UAC의 가장 큰 발견은 지옥의 카딩거 성역에 있었다. 수색팀은 험준한 산맥에 둘러싸여 룬과 주술의 보호를 받는 봉인된 무덤을 탐사했다. 그 무덤에는 프레이터 전투복과 같은 많은 유물들이 있었다. 그러나, 유물들 중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거대한 석관이 무덤의 중앙 암반과 두꺼운 철제 띠로 묶여 있다는 점인데, 그것은 마치 무엇인가의 출입을 막기 위해 고정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석관에는 강력하거나 희귀한 악마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석관을 열었을 때 거기에 있던 것은 한명의 인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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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퀘이크 챔피언스의 등장 챔피언. 퀘이크 3에서 둠 시리즈의 둠가이가 출현했듯이, 퀘이크 3의 아레나 컨셉을 이어받은 본작에서도 등장했다.[1] 단 클래식 둠의 둠가이의 모습과 둠 코믹스에 영향을 받은 듯 한 상남자스러운 인게임 대사를 보여줬던 퀘이크 3 아레나의 둠과는 달리 본 작에선 최신작 둠(2016)의 둠 슬레이어의 모습과 그를 본 딴 과묵하고 과격한 성격과 어빌리티 등을 보여준다.
2. 어빌리티
2.1. 액티브 어빌리티 - 버서크(Berserk)
[2]
UAC REPORT FILE: D4NUVHAO: Test subjects exhibit extreme rage and increased strength. It has been noted that subjects will vent their rage on any living creature they can find, and will even self-harm if they have no outlet for their fury.
UAC 리포트 파일: D4NUVHAO: 실험 대상은 극단적인 분노와 강화된 근력을 가졌다. 실험 대상은 살아있는 어떤 대상에게든 분노를 표출했고, 분노를 쏟아낼 대상이 없으면 자기 자신에게도 위해를 끼칠 것으로 보인다.
- 쿨타임: 45초
- 지속 시간: 6초
- 펀치 대미지: 75
- 이동 속도: 500ups
- 주먹 들어올리는 딜레이: 0.8초
하지만 무기를 버리고 주먹으로 적을 공격하는 어빌리티이기 때문에 단점들 또한 가지고 있다. 우선 주먹질밖에 못하기 때문에 중거리 이상의 거리에서 가해지는 공격에 취약하다는 점이 있다. 또한 공중에서 날리는 펀치에 약간의 유도 기능이 붙어있다고 해도 상대방이 빙글 돌면서 회피를 하면 빗나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 이런 점 때문에 라이트닝건과 같이 넉백이 강한 무기를 들고 있는 적을 상대하면 접근하지 못해 일방적으로 맞다가 죽는 일이 많다. 스케일베어러의 액티브 어빌리티에 붙는 대미지 저항과 같은 부가 능력이 없기 때문에 어빌리티를 발동해도 대미지는 그대로 들어온다. 이동 속도가 500ups로 증가한다는 점은 나빠보이지 않지만, 최고 속도도 500ups로 제한이 걸리기 때문에 가속 점프를 활용할 줄 아는 사람 입장에서는 오히려 전체적인 속도가 감소하는 꼴이 되어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과 정면 교전에서 냅다 지르기에는 문제가 많은 어빌리티이다. 약간의 호밍 기능이 있는 75 대미지 근접공격을 적에게 먹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일지도 모르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로켓 런쳐같이 한방이 강력하거나 네일건처럼 DPS가 높은 무기에는 상대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주로 가속이 붙지 않은 상태에서 빠르게 500ups로 속도를 올려 도주하기 위해 사용하거나, 아니면 근거리 교전에서 상대방의 체력이 낮은 것으로 예상이 될 때 마무리를 하는 용도로 주로 사용하게 된다. 가속 점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은 그냥 이동기로 사용할 수도 있다.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상대방이 버서크를 사용한다면 시뻘겋게 달아올라 주먹을 움켜쥐고 빠르게 달려오는 둠 슬레이어를 볼 수 있다. 픽업 웨폰 없이 좁은 구역에서 버서크를 킨 둠 슬레이어는 스케일베어러의 불 러쉬 급의 공포를 선사해준다. 파워업 아이템과 궁합이 잘 맞는데, 쿼드 대미지 습득시엔 풀 스택 상태의 헤비 클래스 챔피언이 아니라면 인정사정 없이 한 방이고, 프로텍션 상태에서는 적의 공격에 부담 없이 주먹을 날릴 수 있기 때문에 잘 어울리는 편이다.
2.2. 패시브 어빌리티 - 더블 점프(Double Jump)
둠(2016) 싱글플레이와 멀티플레이에서 등장했던 Thruster Boots로 이단 점프를 할 수 감안한 패시브 어빌리티이다. 발동하는 방법은 단순히 공중에 떠 있을 때 점프 버튼을 누르면 된다.Pressing jump a second time while in the air will cause Doom Slayer to jump again.
공중에 있을 때 점프를 누르면 둠 슬레이어가 다시 점프를 할 수 있습니다.
출시되자마자 '''최상급 패시브'''로 평가받고 있다. 더블 점프는 가속 점프의 속도를 그대로 유지 받기 때문에 다른 챔피언들이 건너갈 수 없는 구간을 둠 슬레이어는 쉽게 점프해 건너고 오를 수 있다. 물론 다른 챔피언들도 각자의 어빌리티를 활용하거나 로켓 점프를 이용해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지만, 둠 슬레이어는 별다른 수고로움이나 조건 없이 간단하게 넘어갈 수 있다.
예를 들어 블러드 코버넌트 브리지 투 레일 구간을 넘어간다고 할 때, 레인저 같은 경우 액티브 어빌리티를 사용해야야 해서 이후 전투에서 불리해질 수 있고, 슬래시는 조건부로 발동되는 패시브 어빌리티를 사용해야 해서 난이도가 높다. 그 외에 이동 관련 어빌리티가 없거나 액티브 어빌리티가 쿨타임인 챔피언들은 로켓 점프 사용해 체력을 소모해야만 건너갈 수 있기 때문에 약간의 피해를 입게 된다. 하지만 둠 슬레이어는 간단하게 공중에서 점프 키를 한번만 더 눌러서 건너가면 돼서 쉽게 레일건을 먹을 수 있다. 별다른 연습 없이 간단하게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은 결과적으로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아이템 관리가 수월해진다.
또한 더블 점프는 '''발 밑에서 폭발하거나 직격으로 날아오는 로켓'''을 비교적 쉽게 피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지상에서 싸울 때는 더블 점프로 로켓 런쳐 대미지를 피하거나 최소화 할 수 있으며, 공중에 떠있는 상태에서 상대방의 로켓이 자신에게 날아온다면 더블 점프로 피할 수 있다. 로켓 런쳐처럼 한방 대미지가 크고 딜레이가 있는 무기를 피하는데 성공한다면 교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쉬워진다.
물론 더블 점프에도 단점은 존재한다. 더블 점프는 일반적인 점프보다 공중에 높게 뜨게 되는데, 체공 시간이 길어지면 낙하 동선이 읽히기 쉬워지기 때문에 히트스캔 무기에 취약해진다. 땅에서 불규칙적이게 좌우로 움직이는 대상과 공중에서 일정하게 떨어지는 대상(아나키처럼 공중 제어가 안된다는 심각한 결함이 있다.) 둘 중 어느 것을 맞추기 쉬운지 생각해보면 알기 쉽다.
2.3. 패시브 어빌리티 - 침묵하는 주인공(Silent Protagonist)
퀘이크 챔피언스의 캐릭터들은 HP가 25 이하로 내려가게 되면 숨을 헐떡이면서 신음 소리를 내는데, 이 소리는 상대방에게 들리기 때문에 자신의 HP가 낮다는 것을 알리게 된다. 자신이 현재 취약해진 상태라고 광고하고 다니는 꼴이나 다름 없기 때문에 빈사 상태임을 알리는 신음 소리는 치명적일 수 있다.Doom Slayer is the strong silent type, and stays calm and quiet in combat.
둠 슬레이어는 조용하고 강인한 타입으로, 전투중에도 항상 침착하고 과묵합니다.
하지만 둠 슬레이어는 이 패시브 어빌리티 덕분에 체력이 25 아래로 내려가는 상황에서도 신음소리나 숨 헐떡거리는 소리를 내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방이 대미지 계산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지레 겁 먹고 도망가게 만들 수 있고, 반대로 승산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놓지 못해 싸우도록 할 수 있다. 상대방에게 착각을 불러 일으킬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상대방의 남은 체력을 생각하면서 싸워야 하는 듀얼에서 빛을 발하는 어빌리티이다.
3. 평가
'''액티브가 좀 아쉽지만 패시브의 높은 기동성으로 충분히 커버할수 있는 쉬운 챔피언.'''
평균적인 스텟과 좋은 패시브 어빌리티 덕에 팀 베이스 모드건 데스매치건 큰 문제나 단점 없이 사용 할 수 있는 좋은 챔피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다만 액티브 어빌리티인 버서크는 겉모습에서 보이는 임팩트에 비해 대미지나 성능에 부족한 점이 있기 때문에 블라즈코비츠의 듀얼 윌드처럼 전면전에서 사용하기가 어렵고, 딸피 캐릭터 처리용이나 도주용, 최후의 발악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타이밍을 잘 노려서 데스매치의 좁은 구역이나 쿼드 대미지 스폰 장소와 같은 난전 상황에서 적들의 어그로가 분산 되었을 때와 같이 타이밍을 잘 잡아 사용한다면 6초동안 적을 패고 다니며 무쌍을 벌일 수도 있다.
둠 슬레이어의 강력함은 액티브 어빌리티가 아니라 패시브 어빌리티인 더블 점프에서 나온다. 전투 상황이나 비전투 상황을 가리지 않고 모든 상황에서 활약하면서, 사용자의 센스에 따라 응용하는 방법도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점프 패드를 밟고 올라가는걸 더블 점프로 캔슬하여 페이크를 줄 수 있고, 점프 패드의 잉여 체공 시간을 줄여 빠르고 안정적이게 착지할 수도 있다. 프로들의 경기를 참고하여 맵별로 더블 점프 사용 포인트를 외워두면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듀얼에서는 버서크보다는 더블 점프로 지형을 극복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주로 기용된다. 특히 블러드 코버넌트, 어워큰 등 더블 점프로 동선 단축이 가능한 맵에서는 둠 슬레이어의 더블 점프를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맵들에서 주로 사용된다.
4. 메달 목록
5. 스킨
기본 스킨인 "프레이터 전투복(Praetor Suit)" 스킨, 퀘이크 3 아레나의 모습인 "아레나(Arena)" 스킨, 둠 3 해병대의 모습인 "둠 마린(Doom Marine)" 스킨, 클래식 시리즈의 둠가이인 말 그대로 "Doom Guy" 스킨 총 4개가 있다.[3] 둠가이의 경우, 헬멧을 쓰고 있지 않을 때의 얼굴이 실제 고전 둠에서의 그 얼굴 포트레이트를 굉장히 그럴듯하게 구현하고 있다.
6. 기타
이드 팬들은 물론 올드 스쿨 게임 팬들이 꼽는 인기 캐릭터이자 신작에서도 마초남의 모습으로 요즘 세대의 팬 층까지 확보한 후인지라 퀘이크 챔피언즈에서 등장 소식이 들려왔을때 매우매우 들뜨고 기대하는 유저들이 많았고, 인게임에서의 모습들도 둠 3와 둠 2016처럼 대사 한 마디 없지만 행동 하나하나가 포스 넘치는, 그야말로 Badass이자 "과묵하고 터프한 프로"의 모습을 여지없이 보여줘 퀘이크 챔피언즈의 신 스킨, 신 맵 업데이트의 호평에 힘 입어 팬들과 유저들 모두에게 대호평을 받는 중이다.
지옥의 대장장이가 만든 지옥의 오버 테크놀러지 중 하나인 프레이터 전투복을 입었음에도 아머 수치가 낮은 점이 의아할 수 있지만, 그렇게 설정으로 따지고 들자면 게임이 어떻게 돌아갈 지는 뻔 할 뻔자다. 옆 동네 레스토랑에서 낮은 지위의 영웅도 자기보다 높은 지위의 영웅과 동등히 싸움을 벌이는 것 처럼 그저 게임의 재미를 위한 밸런스로 보는게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