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서크(둠)
1. 개요
둠 시리즈의 파워업 아이템. 전기톱, BFG9000 등과 함께 '''둠 시리즈를 상징하는''' 아이템 중 하나다.'''"누가 반인반신인가? 내가 반인반신이다! 반인, 반버서커! 내 손으로 쳐부술 수 없는 것에는 문제가 없지-내 손으로! 다이너마이트!"'''
(Who's a MAN and a Half? I'm a MAN and a Half! Berserket packin' MAN and a Half! There's nothing wrong with you that I can't fix... with My Hands! Dynamite!)
'''"누가 진짜 남자냐! 나야! 내가 존나 남자다! 얼마나 존나? 존나게 존나! 나는 10점 만점에 12점인 진짜 싸나이! 총 따윈 필요없어! 총은 겁쟁이들만 쓴다고!"'''
(Who's the MAN? I'm the MAN! I'm a Bad MAN! How Bad? Real Bad! I'm a 12.0 on the 10.0 scale of Badness! Don't need a gun... ...guns are for wusses!)
2. 클래식 둠 시리즈
[image]
Berserk Pack
2.1. 효과
검은 구급상자 모양을 한 '버서크 팩'으로 등장. 획득하는 순간 체력(Health)이 100 미만일 경우 '''체력을 100으로''' 완전 회복해주며, 화면이 붉어짐과 동시에 주먹의 공격력이 '''10배''' 상승한다. 붉게 변한 화면은 시간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오지만, 효과는 해당 스테이지를 클리어 할 때 까지 계속 지속된다.[1] 습득치트키는 idbeholds
2.2. 상세
평상시의 주먹 공격력은 2~20으로 매우 쓸모가 없지만, 이 '''버서크 팩'''을 먹은 이후로는 그의 10배인 '''20~200'''이 된다. 거의 로켓 런처의 직격 대미지와 맞먹는 수준으로, 이는 운 좋으면 카코데몬을 단 두 번의 주먹질로 골로 보낼 수 있는 수치. 좀비류나 임프 같은 하급 몬스터는 한 두 번이면 99% 죽는다. 좀비맨, 샷건 가이, 헤비 웨폰 듀드, 임프, 둠가이, 슈츠슈타펠에게 펀치를 가할 시 일정 확률로 BFG나 폭발에 직격당했을 때처럼 육편이 된다.
버서크를 획득한 후 육탄전을 벌일만한 상대로는, '''핑키데몬'''이 근접에는 근접으로 대응하듯 펀치를 활용하기 가장 좋다. 숙련이 되면 카코데몬, 레버넌트, 헬 나이트, 바론 오브 헬 같은 중 상급 몬스터에게도 펀치를 이용해 치고 빠지는 식으로 공략 할 수도 있다. 다만, 맨큐버스와 아라크노트론에게는 사이즈에 비해 피격 판정이 턱없이 좁기 때문에 펀치를 가하기 상당히 힘들고, 히트 스캔 판정 유닛인 샷건 가이와 헤비 웨폰 듀드에게 무턱대고 근접 펀치를 가했다간 자신도 피해를 볼 수 있다.
광전사 상태의 주먹은 또 다른 근접 무기인 전기톱과 비교해봤을 때, 데미지는 강력하지만 모든 상황에 있어서 더 좋은 것은 아니다. 공격 속도는 여전히 초당 2회 꼴로 빠른 편은 아니므로, 적이 반격할 수 없을 정도로 계속 경직시키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아크바일처럼 치고 빠져야 하는 상황에서는 더 좋다. (애초에 아크바일을 근접 공격으로 잡는 게 비정상적이긴 하지만) 그리고 깨알같은 단점(?)으로 이 무기를 획득시에는 주먹으로 무장이 강제전환이 된다.(쓰는걸 권장하라는 의미겠지만) 그러므로 이 아이템을 원거리 난전중에 먹는다면 주의할것.
버서크는 클래식 둠의 파워업 아이템 중 가장 흔하게 등장한다. 둠 2에서 버서크 파워업의 등장 횟수는 총 33번으로, 사실상 거의 모든 레벨에 등장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 특히 슈퍼 샷건이 없는 둠 1(얼티밋 둠)에서는 일반 샷건에 비해 데미지가 우수하기 때문에 사용도가 나름 높은 축에 속한다.
버서크 팩을 먹었을 때 화면이 붉어지는 효과는 플레이어의 시력을 손상시킬 위험이 있다. 적에게 피해를 입거나 버서크 상태일 때 화면이 붉어지는데, 특히 초기에 나온 도스 버전에서는 매우 선명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다행히도 zdoom, jdoom 등의 소스 포트는 붉은 화면에 대한 선명도를 조정 할 수 있다.
허나 일반적으로 게이머들은 버서커 아이템을 체력이 얼마나 남았건 100으로 채워주는 슈퍼차지(둠) 다음가는 훌륭한 체력회복수단으로 본다. 그 이유는 버서커 모드는 공격력만 높아지지 방어력은 그대로이므로 강력한 적을 상대로 근접해서 주먹을 날려야 데미지가 먹히는 특성상 잘 해봐야 몹도 죽고 나도 죽는 양패구상, 심하면 접근하기도 전에 원거리 공격먹고 끔살당하는 사태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허나 일반적인 체력 회복 수단인 스팀팩이 10, 메디킷 25를 회복시켜주는 것과 달리 버서크를 먹으면 체력이 1이 남아도 100으로 회복되는, 상당히 고효율적인 체력 회복 능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스피드런 혹은 나이트메어런에서 슈퍼차치 혹은 메가스피어가 없어도 버서크를 획득할 수 있다면 다소 무리를 하면서도 이득을 본 후 버서크를 먹어 잃은 채력을 회복시키는 것이 권장된다.
타이슨[2] 플레이에서는 매우 중요한 아이템. 이걸 획득하냐 획득하지 못하냐가 난이도를 크게 결정하게 된다.
클리어 후 아이템%에 포함된다.
3. 둠 3
이름은 버서크로 동일하지만 상당한 변화가 있었는데, 일단 외형이 공중에 떠 있는 투구의 모습으로 바뀌었다.
한번 먹으면 맵 끝까지 쓸 수 있었던 클래식 시리즈와 달리 25초의 시간 제한이 걸렸다. 하지만 시간 제한이 걸린 만큼 그 위력은 명백히 상향되어서 지속 시간동안 적들의 공격으로부터 '''무적'''이 되며, 주먹뿐만 아니라 '''모든 무기에 공격력 강화가 적용'''[3] 된다. 얼마나 강하나 하면 영양실조 아크바일이든, 근육덩어리 헬 나이트든 비계덩어리 맨큐버스에 이르기까지 어지간한 몹들은 손전등으로 톡 치기만 해도 나가 떨어질 정도. 그래서 버서크 먹고 전기톱을 들면... 존나 좋군?
다만 시간 제한이 있음을 감안해도 공포감 따위는 쌈싸먹는 사기적인 효과 때문인지 고전 둠 시리즈에서처럼 자주 등장하지는 않고 게임상에 두세번만 나오는 정도로 등장 빈도는 매우 낮다.
3.1. 둠 3: 악마의 부활
확장팩인 둠 3: 악마의 부활에서는 아티팩트의 능력 중 하나인 '''지옥의 힘'''(Hell Power)이 버서크의 능력을 계승해서 등장. 말레딕트 휘하의 헌터들 중 두번째로 만나게 되는 광폭 헌터(Berserk Hunter)를 쓰러뜨리면 그로부터 회수할 수 있다.
레벨 디자인에 따라 특정 위치에 고정 스폰되는 형식이었기 때문에 사용 가능한 구간이 제한되었던 이전의 버서크 아이템들과 달리 '''플레이어가 들고다닐 수 있는''' 무기인 아티팩트의 일부가 되었기에 원작에서보다도 더 자주, 임의로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4. 둠(2016)
'''말 그대로 찢고 죽인다!'''
몇몇 맵에서 적들이 쏟아져 나오는 넓은 공간에 존재한다. 악마의 해골과 같은 생김새에 해골 주변에 붉은 기운이 감싸진 상태에서 둥둥 떠다니는 모습. 둠 3의 버서커와 비슷하게 지속시간이 있다.
습득시 지속 시간이 끝날 때까지 주먹만 사용 가능한 대신 버서커 시전 시간 동안 공격시 상대가 임프던 바론 오브 헬이던 상관 없이 주먹에 맞은 적은 모든 적은 즉사하며, 호쾌한 임팩트와 함께 그대로 공중분해시키는 광폭화 전용 글로리 킬 모션도 존재한다. 적의 심장을 잡아 뽑는다던지, '''정수리를 잡고 머리통을 반으로 찢어 몸통까지 가른다던지''', 사커 킥으로 머리통을 분쇄해 버리거나 산 채로 팔다리를 뽑아버린다거나 펀치 한방이면 머리와 몸이 오체분시되며 저 멀리 날아간다던지...기존의 글로리 킬과 전기톱 썰기를 뛰어넘는 엄청난 쾌감, 타격감과 동시에 되려 악마들이 불쌍할 지경의 정신나간 연출과 위력을 보여준다. 버서크 효과의 지속 시간은 전투복 업그레이드를 통해 늘릴 수 있다.
위 영상은 게임 중에서 처음으로 얻을 수 있는 파워업 아이템인데, 여기서는 사방에서 얼쩡거리는 임프들을 쫓아다니며 하나하나 심판(?)을 내려야 하므로 생각만큼 하드코어한 모습은 안 나온다. 그러나 스토리 후반에 접하는 경우에는[4] 상급 악마들로 우글거리는 지독한 전장 한가운데에 있으므로, '''그야말로 사방에서 바론 오브 헬과 맨큐버스, 레버넌트 등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덮치는데, 얘네들을 손에 잡히는 대로 북북 찢어서 던져버리는(?!!) 듯한 정신나간 살육을 감상할 수 있다.''' 악마들을 때려 죽이거나 찢어 죽인다는 표현도 부족하고 사실상 '''"썩은 토마토처럼 터뜨린다"''' 고 봐도 될 정도. 거기다 더 무서운 점은, 버서크 상태의 공격이 글로리 킬 판정이기 때문에, '''추적멸살 룬 같은 글로리 킬 강화 룬의 혜택을 받는다!''' 당장 추적멸살 룬과 야만성 룬 업그레이드를 마친 뒤 버서크를 먹으면 통상적으로 슈퍼 샷건을 쏘기 시작하는 먼 거리에서 클릭 한 번 했을 뿐인데 순간이동해서 찢고 죽일 수 있으며, 여기에 글로리 킬 시 이동 속도를 늘려주는 혈액주입 룬까지 업그레이드 해서 쓰면 그야말로 '''광전사'''가 된다.
워낙 적들을 재빠르게 처치하는데다 대부분의 시간을 글로리 킬 무적 시간으로 보내기 때문에 무적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무적은 아니라서 공격받으면 데미지를 받으므로 주의. 하단 중앙에 지속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보여주기 때문에 괴성을 지르는 소리로만 남은 시간을 파악해야 하던 둠 3보다 쓰기 더 편해졌다.
DOOM VFR에서도 거의 유사한 기능으로 나온다. 이 게임에서 글로리 킬이 텔레포트를 이용해 바로 터뜨려버리는 방식(텔레프랙)이라 직접 찢고 죽이는 맛은 못느끼겠지만, 모션이 없다는 점이 나름 장점으로 작용해서 텔레포트 조작을 신속하게 할 수 있다면 주변의 적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다.
5. 둠 이터널
전작과 마찬가지로 지속시간동안 주먹질 밖에 못하지만 무슨 악마건 글로리킬을 즉시 시행할 수 있다.[5] 전작보다 글로리 킬 종류는 줄었지만 펀치 한 방에 사지가 폭발하듯이 날아가는 등 박력은 더욱 커졌다. 다만 모션이 2~3가지 정도로 확 줄었기 때문에 호쾌함이 덜하고 단조로워졌다. 그리고 일반적인 싱글 플레이 진행에서는 단 한번밖에 등장하지 않는다.[6] 그 외에 미션에서 사용하고 싶으면 치트 코드를 사용할 수 밖에 없고, 그마저도 몇몇 미션은 사용이 제한돼서 다소 아쉬운 부분.
[1] 둠 콜렉터스 에디션의 매뉴얼에는 효과가 일정 시간 후에 사라진다고 적혀 있다. 다만 소스를 뜯어봐서 확인할 수 있는 버서크 팩의 지속시간이 1억 2,271만 3,351초 = '''1420일 7시간 2분 31초'''에 달하기 때문에(...) 사실상 무한지속이나 마찬가지.[2] 주먹, 전기톱, 권총만 허용하고 킬 100%를 달성하는 플레이.[3] 퀘이크 시리즈의 아이템 중 쿼드 데미지 기능을 합친 것. 이는 둠(2016)에서 쿼드 데미지가 아예 정식 아이템으로 등장하면서 분리되었다.[4] VEGA 센트럴 프로세싱 맵, 마지막 에피소드 첫번째 대규모 전투 맵 등이 대표적이다.[5] 크루시블과는 다르게 방패를 들고 있는 마라우더나 두번 썰어야 하는 둠 헌터도 한 방에 잡힌다.[6] ARC 구조물 미션에서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