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코믹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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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판 링크 잘렸을 경우
원어판
이드 소프트웨어의 FPS 게임 둠을 원작으로 한 1996년 만화. 부제는 '''Knee Deep in the Dead'''로 둠의 첫 번째 에피소드 제목이기도 하다. 이드 소프트웨어가 마블 코믹스에 의뢰하여 스티브 베링, 마이클 스튜어트가 글을, 톰 그라인드버그가 그림을 맡아 제작했으며, 판매용이 아니라 게임 홍보용으로 만든 무료 만화였다.[1]
2. 상세
주인공 둠가이가 몬스터 무리를 헤쳐나가며 BFG9000을 손에 넣고, 사이버데몬을 무찌른다는 내용으로, 총 16페이지에 불과한 짧은 만화이기 때문에 스토리는 매우 빈약하다. 물론 원래 스토리가 별 비중이 없는 원작의 영향도 있지만.
처음 작품이 나온 1996년에는 별다른 반응이 없었는데, 2001년에 미국의 퀘이크 커뮤니티인 PlanetQuake에서 이 코믹을 리뷰하면서 재발견되었다. 특유의 괴작스러움으로 유명세를 탔으며, 유튜브에도 만화를 비디오로 구성한 버전이나 여기에 더빙까지 입힌 버전이 올라오면서 인기를 끌었다. 2004년 4월에는 이 코믹스 원본이 eBay에서 팔리기도 했다.
하지만 원작에는 꽤 충실한 편이다. 임프, 카코데몬, 사이버데몬 같은 몬스터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총기류가 등장하며, 비밀 장소, 어두운 방에서 총구 화염을 조명처럼 활용하는 것, 무기나 아이템 획득시 숨어 있던 적이 튀어나오는 함정, 공간이동, 몬스터 내분, 드럼통 터뜨려서 적 잡기, 오염 지대, BFG 9000의 공격 방식이 여러 개의 탄환을 산탄총처럼 퍼붓는 방식인 등[2] 원작의 게임플레이 요소도 많이 반영되어 있다. 센스가 좀 많이 맛 가긴 했지만, 엄연한 공식 작품이기 때문.
부제가 둠의 에피소드 1의 제목이니만큼 둠 2: 헬 온 어스가 아닌 원조 둠을 베이스로 삼은 것으로 보이지만 막판에 지구가 괴물에게 둘러싸여있다는 이야기나 슈퍼 샷건이 나오므로 둠 2를 베이스로 한 게 맞을 것이다. 이 밖에도 로켓 런쳐와 권총은 전혀 묘사되지 않았다. 몬스터들도 거의 다 나오지만 스파이더 마스터마인드는 나오지 않았다.
이 작품이 괴악한 느낌을 풍기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주인공인 둠가이 때문. 대사 한 마디 한 마디가 원라이너 스타일인데, 그걸 감안해도 사실 좀 뜬금없는 개드립에 가까운데다가 다채로운 표정 연기를 소화하면서 차마 뭐라 말할 수 없는 괴상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한국에선 2009년 디시인사이드 미애갤에 번역본이 올라오면서 유명해졌는데, '''이건 더 괴악하다.''' 번역하기 까다로운 둠가이의 개드립을 아예 국산 개드립으로 바꿔버리는 초월번역 끝에 원작보다 몇 배는 더 괴상한 작품이 되었다.
미애갤 번역본의 영향으로 워낙 한국화된 밈이다보니 외국 밈 좀 안다는 사람들도 해외에서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짐작하기 쉽지 않은데, 의외로 오늘날에도 해외 둠 팬들 사이에서도 꽤 알려져 있는 물건이다. 당장 먼 훗날에 나온 정식 후속작인 둠(2016)부터가 도입부에서부터 '''"찢고 죽인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우고,[3] 둠 이터널에서는 대놓고 대사를 인용했다. 도움도 안 되는 주변 인물들 따위는 신경 끄고 무식하게 다 때려부수는 둠가이의 상남자스러움, 비현실적이라 오히려 코믹할 정도의 고어 묘사 또한 이 만화의 지향점과 상당히 맞닿아 있다. 브루탈 둠 역시 이 만화에 영감을 많이 받아 만들어진 모드이기도 하다. 일찍이 XBLA로 발매된 둠 2의 도전과제 상당수 또한 이 만화의 명대사를 인용했다.
그 내용의 황당무계함 때문에 공식 타임라인에 편입될 가능성은 없고 다들 당연히 일회성에 그치는 만화인 줄 알았지만, 2020년 3월에 나온 둠 시리즈의 신작 둠 이터널의 스토리에서 정식으로 신규 둠 시리즈와 클래식 둠의 주인공이 동일인물임을 밝혔다. 팬서비스 측면에서도 과거의 둠 슬레이어가 "찢고 죽여라.", "내장, 존나 큰 내장..." 등을 자기 입으로 말하고 오리지널 둠 시절의 해병 헬멧을 쓰고 있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둠 코믹스와 대놓고 연관성이 생겼다. 당장 작중 중반부에 밤의 감시단과 오랜만에 다시 만난 둠 슬레이어에게 감시자들이 경례할 때, 'Rip and Tear!'를 그대로 경례 구호로 외치는 등 해당 대사를 바탕으로 한 연출들이 곳곳에 존재한다.
3. 명대사
버서커의 상쾌함을 훌륭하게 표현한 명대사. 그런데 이 대사를 하고 8컷 만에 사이버데몬을 만나자마자 "버서크 모드 종료. 더이상 무적이 아니군."이라며 버서커 약빨이 떨어졌다며 총을 찾는다(...).'''누가 진짜 남자냐! 나야! 내가 존나 남자다! 얼마나 존나? 존나게 존나! 나는 10점 만점에 12점인 진짜 싸나이! 총 따윈 필요 없어! 총들은 겁쟁이들만 쓴다고!'''
Who's the MAN? I'm the MAN! I'm a Bad MAN! How Bad? Real Bad! I'm a 12.0 on the 10.0 scale of Badness! Don't need a gun... ...guns are for wusses!
내장을 찢고 싶다는 호쾌하고 솔직한 투쟁본능과 더불어, 집채만한 사이버데몬의 덩치에도 쫄기는커녕 '''큰 덩치 = 큰 내장[4] = 찢을만 하다'''로 요약되는 단순명쾌한 생각의 수식이 압권. 사실 rip이나 tear나 '''둘 다 찢는다는 뜻'''으로 rip and tear라고 표현한다면 갈가리 찢는다는 의미. 특히 "찢고 죽인다"는 대사는 영어권에서 밈이 되는 등 인기를 끌어 리부트작은 인트로부터 대놓고 Rip and Tear를 읊으며, 이후 챕터명, OST 제목, 가사, 도전 과제 명칭으로도 나온다. 심지어 둠 이터널의 공식 한국어 번역에서도 해당 명칭을 의식한 것인지, "찢어 발긴다" 대신 "찢고 죽인다" 라고 번역이 되었다. 거기다 둠 이터널에선 거기서 한술 큼직&묵직하게 떠서, '''둠 슬레이어에게 "내장... 존나게 큰 내장... 죽인다... 놈들 반드시 싹 죽여버린다..."와 "찢고... 죽인다...", "악마들... 놈들은... 어디에나 있다... 반드시... 죽여야 한다!"라는 대사를''' 넣기까지 했다.[5]'''네놈의 내장을 찢고 죽인다! 큰 덩치! 내장도 존나게 크겠지! 찢고 죽인다!'''
Rip and Tear your guts! You are HUGE! That means YOU have Huge Guts! Rip and Tear!
여담으로 해당 챕터에서 열병하고 있는 감시자들이 둠 슬레이어에게 경례할 때도 잘 들어보면 Rip and Tear! 라고 들린다. 또한 보스인 '검투사'와 대결할 때 나오는 BGM에서도 저 외침이 흘러나오며 분위기를 고양시킨다. 애초에 Kar en Tuk이라는 대사는 믹 고든이 Rip and Tear를 센티넬 언어로 번역한 것이다. 즉 가사가 '''"찢고!" "죽여!" "라!"'''다.#
방금 전까지 총따윈 필요없다는 허세는 어디가고 '''도망치면서''' 총을, 그것도 존나 큰 총을 찾는 모습을 엄청 멋있는 행동인 듯이 표현한 명대사. 본래 클래식 둠의 버서크는 지속 시간을 체감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길어서[7] 이 대사는 한때 고증오류로 여겨지기도 했다. 다만 버서크의 실제 지속시간이 밝혀지면서 "사실 둠가이가 '''4년 가까이 한 맵에 갇혀있어서'''라서 정신이 나간 것"이라는 해석이 가능해졌다(...). 사이버데몬 자체가 버서크가 있다고 섣불리 근접전을 시도할만한 적도 아니긴 하지만. 거기에 허리춤에 손을 얹고 빤쓰런을 시전하는 둠가이를 가소롭다는 듯 쳐다보는 사이버데몬도 볼거리.'''오 좋아! 간다! 심야행 열차가 간다!! [ 칙칙폭폭 칙칙 때앵!! 폭폭 뿌아아아암 [[젠장]] ]'''
(OH! Here it comes! Here comes the night train! [ CHOO CHOO CHA' BOOGIE! CHOO CHOO CHA... CHOO CH...CHOO CHA... [[젠장|OH MY]].])
'''버서커 모드 종료. 더이상 무적이 아니군. 계획 수정이다!''' '''총이 필요하다. 존나게 큰 총이. 존나 큰 총이 필요해...'''
Berserker-Pack gone. Feeling of invinciblity - over. Change of plan. [...][6]
I do need a gun. I need a big gun. I need a really big gun...
전기톱을 얻었을 때의 상쾌함을 훌륭하게 표현한 명대사.Ah, Chainsaw! The great communicator!
위의 '훌륭한 대화수단'에서 바로 이어지는 대사로, 초기에는 '훌륭한 대화수단'의 강렬한 임팩트에 묻혀 존재감이 떨어지는 대사였다. 그러나 훗날 발매된 리부트작에서 '이 훌륭한 대화수단을 들고 악마들을 썰어버리면 탄약들이 쏟아지는데, 누가 봐도 이 대사를 실제로 게임에 인용한 것이라서[8] 재평가 받은 명대사. 둠 이터널에서는 아예 갈망을 담소 나눌 필요도 없이 둠 슬레이어를 본 UAC 사병이 그대로 얼어붙어 자기 총을 내주게 되었다.[9]'''너희 총을 원한다는 갈망을 담소 나누고 싶구나!'''
Allow me to communicate to you my desire to have your guns!
어두운 방에서 슈퍼 샷건을 난사하며.[10] 종료 후 '우왕ㅋ굳ㅋ'(Groovy)도 볼거리. 사실 흔하게 쓰이는 속어라 대사 자체는 임팩트는 없지만 대신 장면이 임팩트가 강하다.'''힘은 빛을 만든다! 그리고 난 힘찬 기분이 든다!'''
Might makes light! and I feel MIGHTY!
이 대사는 사실 오역으로, 정확히는 "이 특별한 시점에선 요 샷건보다 내게 더 유익하거나 깊은 존경을 느끼게 하는 물건은 없을 것이다...." 정도의 뜻이 되겠다. 즉 암실에서 힘찬 기분이 들게 만들어준 샷건을 찬양하는 대사. 문제는 그 다음 장면에서 바로 체인건을 보자마자 '''이야, 체인건이네? 존경은 무슨!''' 이라며 샷건을 내동댕이친다(...).'''이 시점에서 더 강해질 수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 더 강한 무기가 필요해...'''
At this particular moment in time I don`t believe I have a healthier or more deeply felt respect for any object in this universe than here shotgun...
핑키데몬을 쓰러뜨리고 하는 독백. 상황상으로는 핑키데몬한테 치여서 방사능 폐기물 바닥에 떨어져 데미지를 입자 그걸 씹어대는 거다. 갑자기 몸을 홱 틀다가 어디에 손이라도 부딪쳐서 "아 씨 왜 이딴게 여기 있어!" 하듯이. 그런데 당장 자신의 목을 노리는 악마들이 쉴 새 없이 사방팔방 튀어나오는 상황 속에서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엄청나게 떨어지는'''(...) 방사능 폐기물 처리 따위를 걱정하는 모습이(특히나 갑자기 ''''후세에 남겨줄 환경'''' 드립까지 치는 바람에) '''아주 뜬금 없어서''' 인상적인 명대사. 이 장면 직후에 스펙터를 잡는답시고 방사능 폐기물이 든 드럼통들을 총으로 쏴 날린다. 더불어 지옥의 악마들의 전면적 침입을 '''개인적으로(...)(Personally)'''[11] 막는다고 장담하는 부분에서도 둠가이의 위엄을 느낄 수 있다. 사실 앞서 뜬금없이 방사능 따위를 걱정한 것도 악마 따위는 껌이라 아오안이니 방사능을 걱정한 것인지도(...). 또한 마지막 원문 "OH. THE HUMANITY!"의 직역은 "오, 인류여!" 정도겠지만, '''"아, 인류의 앞날은 어둡다!"'''로 초월번역되어 더욱 호쾌해졌다. 본래 그 정도의 의미로 말한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실은 매우 정확한 의역이기도 하다.'''난 이제 방사능에 오염되었다. 좋을 리 없어! 왜 우리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방사능 폐기물을 적절히 처리하지 않는 거지? 내가 개인적으로 이 외계 침입을 막는다 해도, 우리 지구는 아이들에게 어떤 곳이 돼 버리겠나? 그리고 아이들의 아이들, 그리고... 아, 인류의 앞날은 어둡다!'''
Now I'm radioactive! That can't be good! Why can't we find a way to safely dispose of radioactive waste and protect the environment? Even if I personally stop this alien invasion, what kind of planet will we be leaving to our children? And our children's children. And... ...OH. THE HUMANITY!
플라즈마 라이플을 난사해 카코데몬 떼거지를 개발살내버리는 둠가이의 상쾌한 기분을 표현한 명대사. 실제 게임에서도 플라즈마 라이플은 최강의 1:1 DPS와[12] 빠른 연사력으로 쏘는 맛이 있어 많은 플레이어들이 애용한 무기였다.'''좋아 가는 거야, 존나 달달한 이 위력을 맛봐라!'''
OOOOH, I Like it! The sugar-sweet kiss of HEAVY ORDNANCE!
BFG9000을 얻었을 때의 심정을 훌륭하게 표현한 명대사. 원문을 직역하면 "죽음이 나를 둘러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머리속엔 천사들의 소리같은 게 들린단 말이지. 보라, 화력의 성배를 찾았어! BFG9000! 내 눈은 그 최고존엄을 목격하곤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다." 정도로 번역된다. BFG를 끌어안고 감격에 겨운 표정도 일품이다.'''죽음이 나를 감쌀지라도, 천사의 울림이 들리는 지경이군. 보라, 내가 이 천하제일의 무기를 찾았도다! 내 눈물이 다 흐를 지경이군. 찬양하라, BFG9000!'''
Death surrounds me. Yet, in my head I hear something that sounds like angels! Look, I have found the holy grail of firepower! Mine eyes can but weep as they bear witness to the majesty... The BFG9000!
자신의 굳건한 정신을 재확인함으로써 사기를 고양하는 것은 물론 강력한 의지가 자기가 지금 든 BFG9000의 무지막지한 크기와 직결된다는 것을 훌륭하게 표현한 명대사. 특히 크고 아름답다란 유행어를 쓴 초월번역이 그 마초한 풍미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내 대의는 정당하고 내 의지는 강하다... 그리고 내 총은 존나게 크고...아름답다!'''
My cause is just...My will is strong...And My Gun is Very, VERY LARGE!
작품을 닫는 독백. 열린 결말으로도 볼 수 있지만 원작 게임의 엔딩도 결국 둠 2: 헬 온 어스로 연계되는 식이라 어떤 의미에선 매우 적절하다.'''정당함, 그리고 우세한 화력이 이겼다!'''
'''승리는 나의 것! 하지만 지구는 아직도 망할 괴물들에게 휩싸여 있지.'''
'''지구를 이 괴물들로부터 해방시키려면 진정한 남자와 그의 존나 센 총이 필요하단 말씀이지!'''
'''아멘!'''
Righteousness And Superior Firepower Has TRIUMPHED !
Victory is Mine! Yet, Earth remains besieged by creatures unspeakably foul.
It will take a strong man to bring the light of freedom back to this planet. A strong man with the biggest, baddest gun in the world!
Amen to that.
사실 대사가 정상적인 대화 없이 죄다 원라이너라서 모든 페이지와 대사가 명대사급이라 어느 하나를 특별히 집어내기도 쉽지 않다.
4. 패러디 작품
본격적인 시작은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의 아케미 호무라로 패러디한 버전. 보다시피 원본과 비교해봐도 만만치 않은 포스를 발하고 있다.
이후 루리웹 만화갤러리 및 여러 사이트들에 온갖 패러디가 올라오고 있다. 원작 자체가 포스가 강렬한데다가 먼치킨스러운 주인공을 소재로 하기엔 더없이 적절해서 둠처럼 호러삘나는데도 다 씹고 다니거나 작중 무지막지한 포스를 내는 인물들을 주로 다룬다. 단 개나소나 대사 따라하면 웃기는줄 알고 올리는 게 아니냐는 염려도 있지만, 다들 하나같이 적절하기 때문에...
패러디들의 거의 공통적인 특징이라면 사이버데몬 조우 부분까지만 그리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아무래도 그냥 재미만 보는 용으로는 사이버데몬 조우 부분까지만 해도 충분하고, 일일히 다 따라 그리려면 엄청난 노동이 될테니... 그리고 반드시 따르는 것은 아니지만, 둠의 OST At Doom's Gate를 BGM으로 깔아주는 것이 암묵의 룰로 통하는 듯.
선술했듯 둠 리부트의 첫 번째 챕터부터 Rip and Tear(찢고 죽인다)가 반복 언급되는데, 아예 챕터명 자체가 Rip and Tear이며, 나레이션도 Rip and Tear를 플레이어게 읊어준다. 해당 부분 영상
게임 제목은 볼드체로 작성해주시고, 사이버데몬 이후 후반부까지 패러디한 경우[13] 는 ★을 달아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