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퐁과 뒤뽕 형사

 

1. 개요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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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pond et Dupont"'''(프랑스어판) / ''"Thomson & Thompson"''(영어판) / "뒤퐁뽕 브라더스"(한국 정발판)

1. 개요


땡땡의 모험의 주요 등장인물이자 개그 캐릭터.
애니메이션 한국 더빙판 성우이인성박지훈. 일본판은 나가이 이치로.

2. 상세


초기작인 '소비에트에 간 땡땡' 및 '콩고에 간 땡땡'에서부터 한 컷이나마 등장하는 걸[1]로 보아서는 작가가 초기부터 생각하고 있던 캐릭터로 보인다. 단 당시에는 말 그대로 배경 땜빵용 캐릭터였고, '검은 섬'에서부터 스토리에 비중을 부여받기 시작한다. '미국에 간 땡땡', '티베트에 간 땡땡', '시드니행 714편'을 제외하면 단역으로나마 모든 책에 등장했으니 인기 캐릭터라면 인기 캐릭터.
그런데 정말이지 스토리상 중요한 활약을 보여준 적이없다... 모험에 계속 참가함에도 역할은 오로지 중간중간 허당 개그치기 뿐이다. 그럼에도 존재감이 크다는 점에서 어떻게 보면 캐릭터의 특성을 확실히 잡은 에르제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부분일지도.
의외라면 의외지만, 쌍둥이 기믹이지만 진짜 쌍둥이가 아니라 '''서로 도플갱어이다'''. 그런데 콧수염 모양만 다를 뿐 생긴 것은 쌍둥이처럼 똑같으며, 발음상으로는 이름까지 같다. 프랑스어에서는 맨 끝에 오는 d나 t가 묵음이다. 솔 출판사에서 나온 최근 만화책에서는 구별을 위해 이름을 다르게 했다. 그런데 이 이름이 성인지 이름인지 닉네임인지는 불명.
초기에는 땡땡마약사범으로 오해하거나 공무 집행이라는 명목으로 체포하지만, 갈수록 악당을 잡기 위해 땡땡과 협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이들은 멍청하고 무능해 땡땡 일행에 도움이 안 되는 경우가 더 많다... 어떻게 국제경찰이 되었는지 알 수 없는 형사들.[2] <달나라에 간 땡땡>에서는 '''로켓 발사 시간을 헷갈려 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질러 달로 향하는 로켓에 밀항(?)하게 되고, 졸지에 땡땡 일행과 함께 처음으로 달에 간 사람이 되기도 했다.
뒤퐁과 뒤뽕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오토카 왕국의 지휘봉>에서가 처음이다. 개정 전의 <파라오의 시가> 흑백판에서는 각각 'X23', 'X23 bis'라 불리었고, 오토카 왕국의 지휘봉까지는 이름 언급이 없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파라오에 시가>에서도 "뒤퐁(뒤뽕)의 명예를 걸고 얘기하는데..." 식으로 하여 초기부터 이름 논란을 없앴다. 그런데 국내판을 보면 편에 따라 뒤퐁과 뒤뽕 쪽이 반대가 된다.
<검은 황금의 나라>에서 폭발성분이 포함된 14호 알약을 아스피린으로 착각하고 먹은 뒤부터는 입에서 거품이 부글부글 나오고 머리칼이 나 털복숭이처럼 되고 피부색과 머리색이 총천연색으로 변하는 일이 있었는데, 하필이면 <달나라에 간 땡땡>에서 로켓 안에서 이 부작용이 재발하는 바람에 아독 선장이 졸지에 이발사 노릇을 하게 만들기도 했다.
모티브는 '''원작자의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 일부 땡땡 팬들은 원작자가 아버지와 작은 아버지에게 감정이 안 좋았다는 얘기를 하기도 한다. 서구, 특히 프랑스 문화권 쪽에서 경찰(Agent)은 정부 말을 고지식하게 밀어붙이고 공무원이라 철밥통을 지키려고만 하지 무능하다고 놀림감이 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를 보여 주는 듯.
이처럼 여러모로 개그만 보여줄 뿐 주요 등장인물 주제에 아독, 해바라기 등과 달리 실질적인 활약은 거의 없는 안습한 캐릭터들인데, 잘보면 의외로 강직한 성격의 소유자들이기도 하다. <검은 섬>에서는 땡땡과 친분이 있었지만 체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땡땡이 무죄라 믿으면서도 열심히 쫓으며, <땡땡과 카니발 작전>에서는 총살형 당하기 직전에도 공포에 떨긴 커녕 안대 착용을 거부하고 담담하게 죽으려 한다.
드림웍스에서 제작한 영화에서는 새벽의 황당한 저주와 뜨거운 녀석들에서 콤비로 등장한 사이먼 페그와 닉 프로스트가 목소리를 맡았다.
이들의 입버릇은 "je dirais même plus(To be precise)." 직역하자면 "정확히 말해서, 덧붙이자면"인데, 솔 출판사 한국어 번역은 "그 이상일세." 혹은 "차라리 ~라고 말하겠네."이다. 한 명이 말하면 상대편이 받아 그 말을 따라하거나 덧붙이는 식.
시리즈마다 어디 걸려 넘어지거나 다치는 것이 전통이다. 늘 쓰고 다니는 중절모가 깊숙히 얼굴을 가릴 정도로 꾹 눌려 버리기도 한다. 주된 패턴은 누가 뭔가를 던지거나 어디에 부딪쳐 중절모에 '''파묻히는''' 식. 그래서 한 번은 서로 중절모 빼 주려고 애를 먹었는데, 반대로 힘을 준 사람이 다시 파묻히기도 한다(…). 다 잡은 한 범인에게 그런 수로 골탕먹기도 했다. 물론 얼마 뒤 그 범인을 잡은 다음에는 똑같이 모자를 눌러 씌워주는 식으로 복수. 골칫거리 압둘라 왕자와 얽히는 에피소드에서는 압둘라가 중절모 속에 구긴 신문을 집어넣어 중절모를 제대로 쓰지 못하는 일을 겪었다.
[1] 두 작품 모두 땡땡이 기차를 타는 장면을 멀리서 바라보며 이에 대해 짤막하게 설명해 주는 역할이다. 당시에는 뒤퐁뽕이라는 이름도 없었을 듯.[2] 그런데 <유니콘호의 비밀> 영어판에서는 이들이 '''two top men(가장 유능한 두 사람)'''이라는 라디오 뉴스가 나왔다. 가장 유능하다니(...). 어찌 보면 이것도 가능한 것이, <검은 섬>에서 땡땡이 위조지폐범을 잡는다며 놔 달라고 하자, 동행한다는 조건으로 풀어 준다. 이때 뒤에서 땡땡 몰래 서로 소곤대는데, '''"알겠지? 땡땡이 위조지폐범을 잡으면, 우리가 그 위조지폐범을 잡은 게 되는 거야."(...)''' 즉 이들의 공적은 땡땡 일행의 활약에 묻어간 것이 되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