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군 마이트
ドラグーンマイト
Dragoon Might
[image]
1. 개요
코나미에서 1995년에 낸 대전액션게임.
지명도가 어느정도 있는 마샬 챔피언과는 달리 본 게임은 아는 사람이 극히 일부라고 해도 좋을 수준으로, 마샬 챔피언보다 시스템과 조작감을 포함한 모든 부분이 무난한 작품이었으나 동시기에 나온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버추어 파이터 2, 철권 2, KOF 95라는 각종 대작들 덕에 발매시기를 매우 못잡아서 철저하게 망해버린 비운의 게임. 마샬 챔피언과 같이 코나미사의 유일한 2D대전액션 게임이다.
등장 캐릭터들은 각각 하나씩 "모든 소원을 이루어주는 용의 각인의 파편" 을 갖고있어, 용의 각인을 놓고 벌이는 일종의 배틀로얄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평이하지만''' 각 캐릭터들의 설정과 스토리가 겁나게 기괴해서, 멀쩡해보이는게 사실은 기행자라는건 일상다반사에 엔딩에서의 각각의 소원도 일부를 제외하면 용의 각인까지 써가면서 할 가치가 있는 것들이란게 의문(...) 특히 주인공 야마토의 엔딩의 경우 누구도 예상못했던 충격의 라스트였지만 작품 지명도가 지명도인지라 역사에는 남지 못했다(...)
그리고 캐릭터간의 접점 자체가 희미해서 결과적으로 스토리가 완전히 개인단위이며 최종보스인 도그마는''' "각인을 완성시키는걸 기다렸다 그걸 낼름 먹튀하겠다" '''라는 어이없는 이유로 등장한다(...)
게임 모드는 3판 2승제의 싱글 파이트, KOF시리즈마냥 3명의 캐릭터로 이겨나가는 팀 파이트가 존재. 스토리상 등장 캐릭터 12명을 전부 이겨야 최종보스를 만나는 전개인데 팀 파이트 쪽은 한 시합에서 3명을 이기는 셈이므로 4시합만 마치면 최종보스와 싸우며, 후술하는 파워 게이지 시스템과 3명분의 엔딩을 볼 수 있다는 점 덕에 극단적으로 유리. '''대신 팀 파이트에서는 최종보스를 3번 쓰러트려야 한다(...)'''
본 게임만의 특이한 시스템은 펀치 3개 동시로 체력을 소비하며 행하는 강력한 공격 "봄버 기술"(해외판에선 슈퍼 어택), 킥 3개 동시로 스테이지에 있는 오브젝트에 고속으로 뛰어들어 매달리는 일종의 라인이동기술인 "뛰어들기", 체력 일정치 이하에서 특정 커맨드 입력으로 낼 수 있으나 사용할때마다 체력을 소정 소비하는 리스크 높은 초필살기 "슈퍼 봄버 기술"(해외판에선 파이널 어택)이 존재. 참고로 팀배틀모드에선 파워게이지가 추가되는데, 이게 MAX일때는 봄버와 슈퍼 봄버를 체력소비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본작의 디자이너 스탭들중에 MZD를 앞에 붙인 네임을 사용하는 스탭들이 등장하며, 그중 한사람인 MZD MOMMY는 1998년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인기 리듬게임 팝픈뮤직 초기작의 전체적 디자인을 손댔다. 이후 그를 모델로 한 캐릭터 MZD가 등장했는데 이 캐릭은 팝픈계의 신이란 흠많무한 설정(!!!)
여담으로, 본 게임에 참여한 성우는 단 4명으로, 13명의 캐릭터를 각각 나눠서 담당했다. 2017년 기준으로 에가와 히사오 이외는 전부 사망.
2. 등장 캐릭터
[image]
캐릭터와 스테이지 디자인은 만화 돌격!! 남자훈련소의 영향이 많이 보인다.
2.1. 야마토
[image]
본작의 주인공으로 일본도를 사용하는 전사. 레어한 시오자와 가네토 보이스의 주인공인데다가 설정도 엔딩만 빼고 평범하지만 그 엔딩이 대참사.
슈퍼 봄버 기술은 유파통배권으로 커맨드는 →←→ + PPP
거대한 잔상과 더불어 불붙은 손바닥을 적을 치는 기술. 최대 3히트까지 한다.
CV: 시오자와 가네토
2.2. 츠구미
[image]
본작의 히로인적 포지션이며 무녀스러운 복장을 하고 있지만 실은 무녀가 아니라 텐구의 후예. 세계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각인을 모으려 하는 제일 건전한 목적을 갖고있다.
슈퍼 봄버 기술은 녹각의 술으로 커맨드는 ↓↙←→ + PPP
번개의 술처럼 부채로 상대를 감전시킨후 반대쪽 부채에서 번개검을 꺼내 일섬을 먹인다.
CV: 츠루 히로미
2.3. 코다마
[image]
사나다 유키무라를 섬기는 정통파닌자로 유일하게 맨손으로 싸운다. 그 대신 무기를 튕겨내는 반격기와 몸을 자폭시킨뒤 머리만 남은 상태로 있다가 재생하는 엽기적인 연출의 슈퍼 봄버 기술이 압권.
슈퍼 봄버 기술은 자폭도로 커맨드는 →↘↓↙← + PPP
자폭으로 상대를 공격후 머리가 있는 위치에서 부활하는 에일리언 신드롬 스러운 엽기기술.
CV: 에가와 히사오
2.4. 철가면
[image]
복면을 쓴 닌자로 살인귀스러운 성격. 사실은 에이전트로 엔딩에선 그의 생얼을 보는게 가능하다.
도트는 코다마의 유용이지만 철손톱과 차크람을 무기로 사용하는것을 시작으로 기술들이 완전히 코다마랑 다른데다가 그나마 코다마랑 모션이 동일한 반격기는 무기를 용서없이 튕겨버리는 코다마랑 달리 무기를 안 튕겨내기에 도트 유용 캐릭터라고는 생각하기 힘든 차별화가 되어있다.
슈퍼 봄버 기술은 폭살작연류로 커맨드는 →↘↓↙←→ + PPP
풍림화산이라고 쓰여진 두루말이에서 땅에 튕겨서 전진하는 화염탄을 날린다.
CV: 시오자와 가네토
2.5. 레지
[image]
굉장히 흉악해보이는 면상을 하고 잭 나이프와 프로레슬링을 합친 격투 스타일을 가지지만 여동생(무너진 도시가 있는 지하에서 배경으로 나온다.)을 위해 싸운다는 뭔가 눈물나는 갭 설정의 캐릭터.
슈퍼 봄버 기술은 다크 오라 블러스트로 커맨드는 →↘↓↙←↖↑ + PPP
상대를 블랙홀처럼 끌어들이는 잡기기술로 잡은뒤에는 칼침으로 공중에 붕 띄우고 아래로 떨어뜨린다. 끌어들이기는 상대가 공중에 있던 지상에 있던 용서없이 끌어와서 잡아오는 강력함을 보여준다.
CV: 타나카 카즈나리
2.6. 레이라
[image]
톤파를 사용하는 여성 파이터. 후일 등장한 레이라 해밀턴과는 관계가 없...으나, 병에 걸린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싸운다던가 하는게 묘하게 유사점이 보인다. 이 게임 중에서 유일하게 인기가 많다. 생김새가 마샬 챔피언의 레이첼과 비슷하다. 이렇듯 마이너한 대전격투게임 중 유일하게 인기를 얻는 캐릭터라면 파이터즈 임팩트의 시렌느와 마샬 챔피언의 레이첼, 브레이커즈의 티아 랑그레가 있다. 티아 랑그레는 나무위키에서 독립된 항목까지 개설되었다.
슈퍼 봄버 기술은 레이팔랭스. 커맨드는 ↘↓↙↑ + PPP
원거리에서 무수한 호밍성능의 광탄을 날리며 제대로 맞췄을 경우 10히트에 가깝다.
CV: 츠루 히로미
2.7. 라이안
[image]
본 게임에 등장하는 얼마 안되는 제대로 된 미남 캐릭터지만… 실은 소유욕이 강한 파계승. 그 이유는 엔딩을 보면 알 수 있다(...), 무기는 석장.
슈퍼 봄버 기술은 구자포. 커맨드는 패왕상후권마냥 →←↙↓↘ + PPP
잔상을 남기며 이동하면서 레이저를 쏜다.
CV: 시오자와 가네토
2.8. 스이코
[image]
멀쩡해보이는데 파계승이라는 깨는 설정의 라이안과는 달리, 이쪽은 대놓고 파계승으로 식욕이 왕성한 남자. 무기는 거대한 염주로, 철가면과 마찬가지로 도트는 라이안의 유용이지만 기술들은 완전히 딴판이라 확실히 차별화.
슈퍼 봄버 기술은 원령옥문개. 커맨드는 →↘↓↙←↘ + PPP
상승하면서 기를 모은다음 상대에게 사출하는 기술로, 처음에 상승할때도 공격판정이 있다.
CV: 에가와 히사오
2.9. 드레이크
[image]
창을 사용하는 버터남. 다만 캐릭터 설정과 엔딩은 딱 갈포드 스러운 멀쩡함을 자랑한다. 특이사항이 있다면 기술명은 죄다 한자지만 기술 발음은 영어. 자재창은 차징 스네이크, 유성궁창파는 슈팅 스타... 식으로.
슈퍼 봄버 기술은 뇌명진(썬더 브레이크). 커맨드는 ←→↘↓↙ + PPP 창에 번개를 모은다음 휘둘러서 지면에 불기둥을 발생시킨다.
CV: 타나카 카즈나리
2.10. 사루마루
[image]
산원숭이들의 보스. 거대한 날이 달린 샌들로 싸우는 기괴함을 보여준다.
슈퍼 봄버 기술은 신합폭련각. 커맨드는 ←↘↘ + KKK
공중 급강하 회전킥을 3회 연속으로 시전하며 유일하게 킥 3개로 발동한다.
CV: 타나카 카즈나리
2.11. 잭
[image]
츠바이헨더를 사용하는 소년.
슈퍼 봄버 기술은 크레터 이럽션. 커맨드는 ↙↑ + PPP
지면에 검을 찔러 불구슬을 여러개 발생시키는데, 밀착상태일수록 데미지가 높으며 공중에서도 사용가능.
CV: 츠루 히로미
2.12. 쟈오우
[image]
칠흑의 갑옷을 두른 거대한 전사로 칼이 달린 요요를 사용. 본 게임에선 별에 별 기상천외한 설정의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중 정통파 악역의 포스를 보여주시며, 엔딩에서 그 편린을 맛볼 수 있다. 엔딩에서는 모든 소원을 이루어주는 용의 각인의 파편을 다 모으고 평생 호의호식할 수 있게 되었고 주변에서도 평생 놀고 먹으면서 살라고 권유하지만 다 거절하고 스스로 지옥에 뛰어들어 버린다. 그러면서 "난 영원히 싸워야 한다"라 말한다. 그리고 진짜로 영원히 싸운다. 칼달린 요요를 상대에게 날리는 기술이 견제용으로 타이거 샷 수준의 범용성을 자랑하기에 나름대로 강캐에 속한다.
슈퍼 봄버 기술은 귀각쌍파. 커맨드는 ↙↓↘→↗ + PPP
귀각권의 강화판으로 귀각권 모션으로 다단히트의 파동을 발생시키며 착지시 빈틈이 전혀 없다.
CV: 에가와 히사오
2.13. 도그마
[image]
본 게임의 최종보스.
''' "제네럴을 깨는 사람은 봤어도 도그마를 깨는 놈은 못봤다" '''고 할 정도로 제네럴 못지않은 흉악함을 자랑하는 최종보스지만 본 게임의 지명도가 너무 적다보니 자연스럽게 이 녀석의 흉악함도 별로 알려지지 않은 수준. 초반응의 AI도 AI고 기술들도 기술이지만 진정한 공포는 점프 강P. 양손에 기를 두르고 더블 래리어트를 도는데, 기본 2히트가 뜨는데다가 한 방 한 방 데미지가 장난 아니라서 잘못맞으면 한순간에 캐릭 하나가 증발한다. 심지어 앉아 있어도 1타를 맞으면 강제로 일어나 2타를 맞게 된다.
치트를 이용해 플레이어블로 써보면 점프 강P뿐만이 아니라 지상 통상기도 정신나갔음을 알 수 있는데 근접 강P는 피를 거의 1/4 까버리는 2히트짜리인데, 경직이 없다시피하기 때문에 상대가 구석이라면 강P 연타만으로 순삭시켜버릴 수 있다. K 시리즈 통상기는 공중이건 지상이건 약중강 관계없이 모션 하나로 울궈먹어놨는데, 서서 중K은 살짝 아래로 하강하며 차는 2히트짜리, 서서 강K은 살짝 상승하며 차는 4히트짜리, 그리고 대망의 앉아 중K은 '''7히트짜리''' 슬라이딩. 셋 다 그냥 연타만 해줘도 간단하게 무한 콤보가 된다.
결론부터 말해 안그래도 좋은 기술들로 무장해서 어려운 녀석인데 CPU가 이런 미친 기술들을 적극적으로 쓰며 개돌하는 AI였으면 도저히 깰 수 없는 보스였을 것이다(…) '''괜히 제네럴 못지 않은 최흉의 보스라 말한게 아니다.'''
더 공포스러운건 전술한대로 '''팀 파이트 모드라면 이 녀석을 3번이나 쓰러트려야 한다는 것.'''
슈퍼 봄버 커맨드는 →↘↓↙←→ + PPP, 기술명은 불명.
불에 휩싸여 돌진하는 생각보다 수수한 기술이다.
CV: 에가와 히사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