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워프 포트리스

 

1. 개요
2. 특징
3. 조작
3.1. 포트리스 모드
3.2. 어드벤쳐 모드
4. 스팀 출시
5. 기타
6. 관련 항목


1. 개요



SsethTzeentach의 리뷰, 한글 자막 포함
'''Dwarf Fortress'''. 정식 명칭은 '''Slaves to Armok: God of Blood, Chapter II: Dwarf Fortress'''.[1] 2002년부터 Tarn Adams라는 개발자가 개발하기 시작해 현재는 형제인 Zach Adams와 함께 만들고 있는 로그라이크 게임. 윈도우와 리눅스에서 실행가능하다. 현재 최신 버전은 2020년 2월 6일에 업데이트된 0.47.02 버전. 많은 로그라이크와는 달리 소스를 비공개로 하고 있다.
사실 리얼타임으로 진행 되는 건설 시뮬레이션, 육성 시뮬레이션의 복합 장르라서 턴제 RPG인 로그라이크랑은 아스키 그래픽으로된 공짜 게임이란 거 외엔 접점이 없다. 마인크래프트, 프리즌 아키텍트 제작자가 이 게임으로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비슷한 게임으로는 towns, Gnomoria, 림월드, 스톤하스가 있다. 그런데 앞의 두 게임은 개발자가 튀면서 사람들도 손을 놓았고, 스톤하스는 개발자가 우리 엔진으로는 더이상 확장하기 어려울 것 같다며 몇 년째 알파 버전에 머무르다가, 끝내는 버그 패치만 하고서는 개발자가 손을 놓았다. 결국 현재 드워프 포트리스 계열 게임중에서 그나마 게임이나 모딩이 활발하게 돌아가는건 림월드 혼자뿐.
아스키 드림의 올해의 로그라이크에서 2007년 1위를 차지했으며, 2009년 하반기 이후 국내 로그라이크 팬들로부터 주목을 받은 게임. 그러나 꽤나 인터페이스가 복잡하기 때문에, 마이너한 로그라이크 계에 몸담고 있는 그들도 상당히 적응이 어렵다고 얘기하는 상황. 그래서 한글화 얘기가 나오려 했으나, 그 당시에는 소스 비공개에 프로그램 구조 문제로 거의 불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왔었다. 그래서 그나마 외국의 튜토리얼을 번역하는 작업이 이루어졌으나, 역시 많은 유저들에게는 접근하기 부담스러운 편이었는데, 2013년 10월부터 국내 로그라이크 팬 사이트에서 한글화를 개시하였다. 일단 어느정도 한글화가 되어서 배포중이다.44.12버전에도 먹히는 한글패치글 링크

2. 특징


로그라이크 주제에 최소 사양이 램 512MB. 많은 로그라이크는 486 이하에서도 잘 돌아가며, 심지어 그래픽 타일을 쓰는 ELONA조차도 램 256MB 정도면 무난히 돌아간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마어마한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세계를 창조하는 작업이 들어가며, 게임 중에도 맵 전체를 계속 시뮬레이팅을 하기 때문에... 결국 게임을 원활하게 즐기려면 CPU의 성능이 좋아야 하며, 다중코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코어 하나를 드포에 전담하고 CPU를 많이 잡아먹는 행위[2]를 삼가는 게 좋다. 특히 제작자가 매우 디테일하고 복잡한 시스템을 엄청나게 많이 넣었음에도 불구하고 철저하게 형제들만에 의한 장인정신(?)[3]에 입각해 만들어져 좋은 면이나 나쁜 면 모두 가내수공업 같은 측면이 있다. 좋은 예로는 엄청나게 디테일하고 세밀한 부위별 상호작용 시스템 등이 있고, 나쁜 면의 예는 그러한 특정측면의 엄청난 디테일이 가져오는 나비효과가 모든 것을 파국으로 몰아갈 수 있다는 예측 불가능성 등이 있겠다.
예를 들어, 드워프 포트리스는 개별 캐릭터들이 주점에서 술을 마실 때 몸에 술을 흘리거나 땅에 흘리는 효과마저 구현되어 있고, 지면에 흘린 물질이 지나가는 이들에게 묻는 시스템이 있으며, 고양이는 자기 몸을 핥는 시스템이 있고, 알코올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알콜 중독증상이 일어나는 시스템마저 있는 대단한 디테일을 자랑한다. 그런데 문제는 물질의 양의 최소 단위가 정해져 있다는 점이다. 이 크나큰 문제 때문에 주점에서 흘리는 알코올(1유닛) 이 땅에 고이고(1유닛), 그게 돌아다니는 고양이 발에 묻어서(1유닛) 몸단장을 할때마다 알코올을 1유닛씩 섭취하는 현상이 벌어지게 되며, 결국엔 술집 근처 고양이들이 죄다 알코올 중독자가 되어 사방에 빈대떡을 부치고 있는 카오스가 벌어지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물통에 담기는 물의 분량 역시 1유닛이라 물통을 한모금 남기고 다 소모한 다음 바닥에 버리고 바닥에 흘린 물을 퍼서 물통을 꽉 채우는(?) 현상이 벌어지기도 한다.
이 게임의 방식은 두 가지로 나눠지는데, 드워프 부대를 관리하고 도시, 기지를 만드는 Dwarf Fortress 모드, 그리고 다른 로그라이크와 비슷하게 한 여행자로 세계를 여행하는 Adventurer 모드가 있다.
두 모드 전부 월드를 생성하는 사전 작업이 필요한데, 197376 x 197376 칸[4]의 지도를 만들고 그 속에서 한 세계의 역사를 만들어내는 작업을 한다. 적게는 5년에서 최대 1150년까지 역사의 길이를 조절할 수 있는데, 수백년간 태어나고 죽는 모든 생명체 하나하나를 다 시뮬레이션하기 때문에 컴퓨터 성능이 좋지 않다면 역사 길이를 최대로 할 경우 월드 생성에만 10시간씩 걸리거나 도중에 튕길 수도 있다. 너무 짧게 설정하면 제대로 된 거대 국가 없이 부족 수준의 국가들만 존재하게 되고 너무 길게 설정하면 일부 생물들은 다 사냥당해서 멸종해버리게 된다. 보통은 250년으로 하는 편.
기지에서만 플레이하는 포트리스 모드보다는 세계를 돌아다니는 어드벤처 모드에서 이 랜덤 월드 생성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드워프 국가의 수장 자리를 엘프가 차지하고 있거나, 정상적이라면 반드시 적대하는 고블린과 휴먼이 반반씩 섞여사는 국가가 있다거나 등등.
기본적인 화면은 이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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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다 보니 그래픽을 업그레이드 하는 패키지들이 등장했고 그중에서 그럭저럭 쉽게 쓸만한건 Dwarf Fortress Starter Pack 이라는 물건이다. 관련 주소는 링크 (그전에는 Lazy Newb Pack 팩이었으나 이 팩을 만들던 유저가 지원을 포기하고 다른 유저가 이어받아서 만들고 있다.)
[image]
단, 해당 패키지는 윈도우 환경에서만 구동이 가능하다. Mac OS X 용은 MacNewbie Reborn 이라고 다른 패키지가 있으며 리눅스버전은 업데이트가 종료되었다.

3. 조작


로그라이크 게임 답게 갖가지 단축키를 이용해 키보드로 플레이한다. 마우스를 지원하기는 하지만 기능이 제한적인데, 유틸리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마우스를 이용한 조작이 더 다양해지니 참고할 것. 게임 내에서 신경써야 할 요소가 많은 만큼 단축키도 한두 가지가 아니라서[5], 드포를 처음 접한 게이머는 그래픽의 장벽을 넘어섰음에도 불구하고 단축키를 이용하는 것만으로도 골머리가 아프다. 또한 아무리 오래 드워프 포트리스를 하였어도 몇달정도 하지 않으면 다시 공부를 해야 할 정도로 복잡하다.
상기했듯이 알파벳 대소문자를 구분하기에 '시프트키+t' 는 'T' 처럼 표기한다.

3.1. 포트리스 모드


  • a - 현재까지 벌어진 일들이 표시된다. 건물의 건축이 중단되었다던가, 고급의 물건이 생산되었다던가 등.
    • z - 현재 선택한 알림 메시지와 관련된 곳으로 화면을 이동한다. (위의 경우를 예로들면 건물중단 알림은 중단된 건물로 이동하고, 물건은그 고급의 물건이 생산된 공작소로 이동)
  • b -모든 건축 명령이 포함되어있는 메뉴. 여기서 대다수의 건물을 선택하고 지을 수 있다
    • w - 워크숍들을 건설할수 있다. 중요하다!
    • C - 벽, 다리, 바닥 등의 가구가 아닌 건축물들의 건설을 지정할수 있다.
    • T - 레버, 가로축, 세로축, 물레방아, 펌프 등의 기계의 건설을 지정할수 있다.
  • r - 모든 전투 관련 보고는 여기에 나타난다. 보고라고 해서 딜레이가 있는것은 아니며, 주민들 뿐만 아니라 야생동물 그리고 적의 전투 내역도 기록된다.
  • d - 작업 할당. 드워프들에게 땅을 파거나 나무를 베게 하는 등의 작업을 줄 수 있다.
  • o -
  • k - 커서를 사용해 각 타일에 있는 것들을 볼 수 있다.
  • j -
  • m - 군대 관련 메뉴를 켠다.
    • a
    • e
    • u
    • f
  • s - 분대 관련 메뉴를 켠다.
  • N -
  • w -
  • p - 저장고 설정. 식량·원재료·생산품 등을 저장할 수 있는 저장고 구역을 설정할 수 있다.
  • i - 구역 설정을 한다.
  • q - 건물에 작업을 할당하거나 설정을 바꿀 수 있다.
    • m-
      • q-
      • r-
  • R - 방이나 건물 정보를 볼 수 있다.
  • t - 건물에 저장된 아이템을 볼 수 있다.
  • v -
  • h - 핫 키 설정. 맵 상의 특정 위치를 핫 키에 할당할 수 있다.
  • n - 귀족 및 관리인 메뉴를 켠다.
  • z - 상태 메뉴를 켠다.
  • 스페이스 - 일시 정지.
  • . - 한 프레임 돌리고 일시 정지.
  • < , > - 층계를 이동한다.

3.2. 어드벤쳐 모드


키 설명

4. 스팀 출시


스팀 출시가 확정되었다.
기본적인 게임 내용은 동일하지만 아스키 그래픽이 아닌 제대로 된 그래픽으로 구현되어 있어서 게임성에 관심은 있지만 그래픽의 장벽으로 도전을 포기했던 플레이어들을 불러모을 수 있을 듯. 가격은 20달러로 책정되었다. 십수년간 무료로 제공하다가 유료화를 결정한 이유는 제작자의 가족 중 한 명이 큰 병에 걸렸고,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급전이 필요해져서라고 한다.

5. 기타


팬층에 기묘한 골수 덕후들이 많아서, 드워프 포트리스 확장팩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 시작부터 끝까지 철저히 뜯어고친 팬메이드 모드가 있으며, 다운받아 플레이해보면 자신도 기묘한 골수 덕후가 된다고 한다.
또한 등장하는 광물들은 모두 지나가던 지질학자의 감수를 받아 등장하는 깊이부터 고유한 성질, 희귀성 등 완벽에 가까운 고증을 보여준다. 플레이하다 보면 단백석[6]듣도 보도 못한 광석들을 많이 만나게 될 것이다. 본격 지구과학 게임.
뉴욕 현대 미술관에도 판타지 세계 시뮬레이터로서 전시되어 있다. 미술관 콜렉션 페이지
DC에 드워프 포트리스 마이너 갤러리가 있지만 정전갤이다. 그보다는 로그라이크 갤러리에서 종종 언급되지만 로그라이크 갤러리에서도 많이 언급되는 것은 아니다. 국내 커뮤니티라고 부를만한 곳이 거의 없고 대부분 외국 커뮤니티를 이용한다.

6. 관련 항목



[1] Chapter 1은 Armok이라는 게임으로, 이는 Dwarf Fortress의 Adventure Mode로 계승된다.[2] 고양이를 잘못 길러서 요새가 고양이로 뒤덮이게 한다던가, 강물과 같은 유체를 자주 다루던가... 등등등. 이 게임을 즐기는 플레이어 중 컴공과나 프로그래머가 많기 때문에 다들 소스코드를 최적화하고 멀티코어 지원을 넣어주고 싶어서 안달복달하지만, 원작자가 소스코드를 공개할 생각이 없음을 누차 밝히고 있다.[3] 해외 포럼의 분석에 따르면 기본적인 길찾기 알고리즘조차 A* 등의 이론적 최적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것이 아니라 순수하게 제작자 본인이 고안해 낸 알고리즘으로 구현되어 CPU 부하가 어마어마하다고.[4] 월드 생성 설정에서 바꿀 수 있다.[5] 알파벳 전부로도 모자라서 대소문자를 구별한다![6] 사실 단백석(蛋白石)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오팔(opal)의 한자를 읽은 것이다. 그냥 오팔이라고 해주면 어디 덧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