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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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얼리억세스 과정을 거쳐 2018년 10월 21일 발매된 탑뷰 시점의 2D SF 건설, 생존,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
2. 특징
전반적인 게임 분위기는 무인도에서 살아남기 정도를 생각하면 된다. 불의의 사고로 오지에 떨어진 주민을 조작해서 작물 재배나 사냥 또는 목축을 통해 식량을 확보하고, 자원을 채굴하고 기술을 개발하여 거주지를 건설하며, 주변의 생존자 세력과 거래하거나 혹은 공격해오는 약탈자 무리를 격퇴하면서 기지를 점차 확장한 뒤 최종적으로 우주선을 제작해 행성을 탈출하는 것이 게임의 주목표이다.
주기적으로 약탈자나 원주민이 공격해오는데, 이들과 교전하여 사살하거나 체포하여 감옥에 가둔 뒤 포섭하거나 석방할 수 있으며, 우주 상인에게 노예로 팔아버릴 수도 있는 건 물론이고 죽여서 도축해 고기로 만들어 식인을 하거나 장기를 떼다 팔 수도 있다.[3] 시스템적으로 무드 페널티 요소가 있긴 하지만, 이렇듯 웬만한 게임에서는 불가능할법한 플레이가 일단 가능하기는 하다는 점에서 게임 플레이의 자유도가 굉장히 높은 편. 추가로 폭염, 한파, 식중독, 병충해, 야생동물 등등 각종 크고 작은 환경적 요소가 현실적으로 구현되어있어 플레이 내내 긴장감을 높여준다.
전반적으로는 걸작 인디 게임 드워프 포트리스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평시에는 정확히 업무를 정해주지 못하고 규칙을 정해주면 그에 맞춰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캐릭터들, 각종 건축 방식 및 '''손가락 하나의 부상'''까지 구현된 현실 지향적인 체력 시스템 등의 면모에서 쉽게 그런 영향을 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전투 시에는 플레이어가 직접 캐릭터를 통제할 수 있으며 맵상 높이 개념이 없는 등의 차이가 있고, 미칠 듯이 세계 내적인 시뮬레이션에 집중하며 술집 바닥에 술이 흘러 고양이가 먹고 취해서 사고를 치는 등 별별 희한한 일들이 다 벌어지는 드워프 포트리스보다는 게임적으로 적절한 타협이 이루어져 있고 상대적으로 덜 하드코어 하며 제한된 소수의 인원만 다루는지라 플레이 자체는 많이 다르다.[4] 그래도 '밤에 번개가 치면 태양광 발전기의 순간 출력이 올라간다'라거나 팔이 없으면 음식을 식탁으로 가져오지 못하고 그 자리에서 먹거나 '귀를 다치면 상대방이 욕을 해도 못 듣는' 등인데 게임답지 않게 세심하게 신경 쓴 부분이 많다. 그래픽적으론 프리즌 아키텍트와 비슷한데 초반에 일부 에셋을 허락받고 가져다 썼을 정도다. 차이점이라면 캐릭터에 손발 그림이 없다.[5]
초반부터 상당한 볼륨과 꾸준한 업데이트로 호평을 받았으며 얼리엑세스를 5년 반 동안 한 게임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래픽과 사운드를 외주로 작업하였고 코딩 관련해서 모더들에게 돈을 주고 약간의 도움도 받기도 했지만 사실상 1인 개발 게임이다. 개발자인 타이난 실베스터는 2010년 몬트리올 대학 컴공과를 4년 성적 우수로 졸업하고 이레이셔널 게임즈의 바이오쇼크: 인피니트 개발팀에서 2년간 시스템, 레벨 디자이너로 일한 뒤 27세의 젊은 나이에 루데온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계속 구상해오던 생존게임인 림월드를 개발하게 된다. 사진#[6] 다만 DLC부터는 개발팀을 별도로 꾸려서 작업하고 있다.
초기 킥스타터는 1천 장 판매에 그쳤지만, 스팀에 입점하기 전인 2015년 집계에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판매량에서만 12만 장 이상을 달성했다. 스팀 입점 후에는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꾸준한 판매량을 유지했다. 2018년 1월에 1백만 장을 달성. 하루 평균 스팀 동접자 수가 10,000명은 기본적으로 찍기도 했다.
베타 18 버전 기준 스팀 기본판 가격은 31,000원이었으나 정식 버전이 출시되면서 36,000원으로 올랐다. 구매 시 참고 바람. 본편보다 고가의 상위 티어는 게임 본편 콘텐츠의 차이는 전혀 없지만, 일종의 특전으로 구입자가 게임에 등장하는 림의 이름이나 성장 배경을 게임 내에 수록할 수 있으며, 해적들의 리더로 등장할 수도 있다(티어 설명 참고).
2.1. 배경 설정
제목인 림월드에서부터 암시되지만 행성별로 기술격차가 심각한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설정은 이곳(번역본)에서 간략하게 볼 수 있다. 작중 인물 시점에서 쓰인 설정본은 여길(번역) 참고.
요약하자면, 시간적 배경은 56세기[7] , 초광속 항해 기술은 존재하지 않으며[8] 인류는 은하 곳곳에 진출했지만 이로 인해 통일되지 못하고 서로서로 고립되어 발전해서 행성 전체가 정신적 통합을 이룬 곳도 있지만 석기시대 수준인 곳도 있다는 이야기.[9] 이 게임의 이름인 '림월드(Rim world)' 역시, 본래는 변경에 속해있어 고립된 행성들을 지칭하는 말이다.[10] 다만 게임상에서는 20세기의 현대화기가 주로 등장하고 '''쇳조각과 부품 정도로 태양전지나 자동문을 뚝딱''' 만드는 등 뭔가 구현이 미묘한 구석이 있다[11] .
3. 티어
4. 게임 플레이
5. 게임의 운영
6. 모드
7. 평가 및 기타
8. 업데이트
9. DLC
10. 기타
- 개발자가 가격 할인을 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는 말이 널리 퍼졌는데 실제로는 아예 안 할 것이라고 말한 적은 없다. 한동안 되도록 안 할 것이라고 말했을 뿐.## 그러니 언젠가 세일할 수도 있겠지만 돈값하는 게임이라는 게 플레이어들의 중론이니 하고 싶으면 그냥 사자. 그리고 기어코 할인을 했다. 2020년 여름 세일에서 림월드 사상 최초로 10% 할인이 적용되었다. 물론 그래도 오르기 이전보다는 높은 금액이지만 그 림월드가 할인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할인 생각은 꿈에도 못하고 있던 림월드 커뮤니티가 뒤집어졌다.
- 그 이후로는 2020년 Tiny teams(소규모 개발 게임) 특집과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로 10% 할인을 하였다.
- 또한 2020년 겨울 세일에서 3번째로 10%할인을 하였다.
- 게임 플레이 중 벌어지는 사건들을 재미있게 묘사한 팬 만화(번역판)가 있다. 팬덤에서는 이 만화에 등장한 주연인 세티, 아베네이로, 로티, 바이퍼, 네이트, 로커스트 등의 캐릭터는 네임드로 취급된다. 약 3년간 연재되다가 2020년 연재 종료되었다.
- 1년은 60일로 1/6[12] 스케일로 묘사되며 15일마다 분기(계절)가 변하는데 지역에 따라 사계절이 모두 존재하는 곳도 있고 한 계절이 계속될 수도 있다.[13] 기후도 지역마다 다르다.
- 림월드에 관한 정보공유가 필요하거나 잡담을 나누고 싶다면 네이버 인디서바이버 카페나 디시인사이드 림월드 마이너 갤러리를 방문해보자. 나름 꾸준히 돌아가고 있다.
- 2020/11/24 기준 스피드런 최고 기록은 23:18;900 이다.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우주선까지 걸어가서 시동을 건 후 습격이 안 오기만을 기도하는거 뿐이라 다른 게임들처럼 엔딩을 보기 위해 특정한 장벽을 넘어야 하는 것도 없어 큰 의미는 없다.[14]
- 2020년 4월 이후 김성회의 G식백과에서 소개되며 신규 유저들의 유입이 좀 생기기도 했다.
- 2020년 게임물관리위원회 스팀 게임 차단 논란 관련하여 일부 한국 유저가 개발자 타이난에게 문의를 넣자 심의를 받을 계획이라는 칼답을 받았다. 발빠른 대처에 커뮤니티에서는 타이난 찬양을 받기도 했다. 해당 논란은 오보로 가라앉았지만 림월드는 기어코 심의를 받았고, 15세 이용가 판정을 받았다.
- 국내 유저들에 의해 한국어 버전이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과거에는 신규 버전이 릴리즈되면 유저들이 직접 번역해서 제작사에게 보내는 형식으로 번역되었기 때문에 번역 속도가 늦고, 번역의 질 또한 그리 좋지는 않은 편이었지만 2018년 말부터 어느 한국인 프리테스터[15] 가 한국어 번역을 맡으며 번역의 속도와 질 모두 월등히 상승했다. 이전에도 2016년 8월부로 팀 왈도가 번역 작업에 착수하여 더욱 좋은 질의 번역이 추가될 예정이었으나, 기술적인 문제 때문에 12월 2일자로 손을 뗀 적이 있었다.(#)
[1] 게임물관리위원회 등급분류결정 확인[2] 공식 트위터[3] 이걸 전부 한꺼번에 종합하여 한다면, 떼어도 안 죽는 장기(폐, 신장 등)를 적출하고 노예로 부려먹다가 죽으면 식량으로 삼는 귀축 플레이도 가능하다. 다만 이런 플레이는 주민들이 죄책감에 시달려 매우 심각한 무드 페널티가 붙으므로 '사이코패스' 등 무드 페널티를 없애주는 특성을 맞춘 주민들로만 컨셉 플레이를 하지 않는 한 하기 어렵다. 원래는 무드 페널티가 그렇게 심하지 않아서 장기매매 플레이가 유행했지만, 밸런스 패치로 무드 페널티가 더 심해져서 모드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웬만해서는 불가능한 플레이가 되었다.[4] 드워프 포트리스는 개인의 개성과 중요성이 림월드보다 훨씬 약하다. 각자 설정이 주어지기는 해도 건설 시뮬레이션 게임의 일꾼 1에 더 가깝다. 대신 드워프 포트리스는 시스템적으로는 월등히 더 복잡하다. 맵상에 높낮이 개념이 없는 림월드와 달리 다층 개념이 있어 건물을 지을 수 있으며 지하로 파내려갈 수도 있고 기둥을 부숴서 건물을 통째로 붕괴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앞서 언급된 고양이가 사고를 치는 것도 그냥 고양이가 술을 먹는다는 시스템이 있는 림월드와 달리, 술을 먹으면 술집 바닥에 술이 흐른다 + 액체 주변을 지나면 그 액체가 몸에 묻는다 + 고양이는 자기 몸을 핥는다 + 고양이는 드워프보다 술에 약하다는 각각 별도의 시스템이 합쳐져서 나온, 개발자도 예상 못 한 결과물이었다.[5] '건강' 탭의 신체 부위로는 존재하나 그래픽 상으로는 손발이 드러나지 않는다. 정 그래픽으로 드러나는 손발을 원한다면 모드를 설치하면 된다.[6] 게임 개발법을 설명하는 자기 책을 들고 찍은 사진이다. 림월드를 만들기 전에 게임 개발서를 썼다. 한글 번역된 기고문도 있다. #[7] 5500년대[8] 초광속 항해 기술 대신 동면관(냉동 수면) 기술이 발달되어 있다.[9] 아무리 그래도 56세기인데 왜 석기시대가 있나 의아해할 수도 있는데, 일단 원자력 시대 진입 후에 대규모 핵전쟁 일어나 행성 전체가 석기시대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가장 흔하고, 이후로도 생체공학, AI의 문제, 쾌락회로 등의 문제로 퇴보가 생각보다 자주 일어난다고 묘사한다.[10] 고립된 탓에 인구밀도가 매우 낮고 중앙정부가 없으며, 불시착한 우주인과 원주민이 함께 살아가는 등, 딱 이 게임의 인게임 묘사와 같다.[11] 아무런 장비가 없는 건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 벽이나 문을 짓는 것을 확대해보면 용접기 소리가 난다. 물론 이게 싫다면 하드코어 SK 같은 모드를 쓰면 된다. 처음에는 말 그대로 원시적인 도구들밖에 쓸 수 없으며, 태양전지 하나 올리기까지 온갖 연구와 전자장치 생산을 해야 해 년 단위로 걸릴 정도가 된다. 가뜩이나 쉽다고 대수롭지 않게 플레이할 수 없는 초반 난이도가 더욱 수직으로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다.[12] 굳이 정확하게 60/365를 약분해보자면 12/73 이다.[13] 실제 지구에서 위도에 따라 나타나는 계절변화를 생각하면 쉽다.[14] 여담으로 우주선을 지어서 탈출하는(build%)의 1위가 42분으로 우리나라 사람이다. [15] 이 유저는 전에 림월드 마이너 갤러리의 갤주로 활동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