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루 살미넨
1. 개요
KBS2 미녀들의 수다에 장기 출연하여 유명해진 핀란드 출신 방송인이다.
현재는 한국어 강사 겸 한국어 번역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2. 상세
큰 덩치에 어울리지 않는 제법 귀염성 있는 얼굴과 서글서글한 한국어 실력도 매우 좋아서 팬도 꽤 된다. 미녀들의 수다의 모든 출연자들을 다 합쳐놔도 따루보다 한국어를 잘 하는 사람은 사실상 없다. 발음 몇개만 빼면 어휘, 문법, 유창성 등은 거의 원어민 수준까지 올라왔기 때문에 한국어를 굳이 생각하지 않고 빠른 속도로 말하다보니 미녀들의 수다에서는 비방송 속어(...)가 곧잘 터지기도 하고, 다른 외국인 출연자들이 못 알아듣기도 했다.
미녀들의 수다에서의 행적 및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발언 콤보로 안티가 별로 없다. 본인이 워낙 한국 문화를 깊게 이해하고 있고 말주변도 좋고 대단히 논리적인 편이기도 하고, 또 묘하게 미녀들의 수다가 저질렀던 각종 사건에서 한 발 물러나 있는 입장이다. 천우신조인지, 그때마다 연로하신 부모님 때문에 핀란드에 있었다고 한다.
2012년에 동갑의 한국인 남편[3] 과 결혼하고 2014년에 한국 영주권(F5)을 취득했다.[4] 이후 핀란드로 귀국했다. 본인은 한국에서 사는 것을 매우 좋아했으며 한국을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연로하신 부모님의 건강이 걱정되었고, 한국인 남편이 핀란드로 이민가서 살자고 계속 권유했다고 한다.[5] 2016년에 장녀가 태어났고 2019년에 차녀가 태어났다.
현재는 핀란드에서 따루의 고향이며 제2의 도시라고 불리는 투르크 시에 거주하며, 투르쿠 대학의 한국어 강사와 번역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무민 시리즈 중 한 권을 번역하기도 했다.
3. 여담
- 고려대학교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배웠고 고려대 주변에서 살기도 했다. 그래서 자신을 장난스럽게 고대 출신(?)으로 소개하기도 한다.
- 미녀들의 수다에서 술을 매우 많이 좋아하는 듯한 발언을 자주 했으며, 결국 2010년 8월 홍대거리에 따루주막을 차렸다.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술인 막걸리가 중심이지만 핀란드산 보드카도 판다. 인테리어가 주막이 아니라 완전히 일본풍 이자카야여서 많이 까인 적이 있다. 현재는 주막에 어울리는 모습으로 많이 개선되었다. 홍대 따루 주막은 현재도 여전히 영업 중이지만 따루 본인은 영업에서 철수했다.
- 2019년 6월 10일(현지시각)에 문재인 대통령의 핀란드 방문을 계기로 대통령궁에서 열린 사울리 니니스퇴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 초대되어 참석했다.
- 2014년 인터뷰에서 핀란드 국적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다면 당연히 하고 싶다고 언급하였다. 만약 따루가 한국과 핀란드의 이중국적을 보유하고자 한다면 가능하다. 핀란드는 2003년부터 복수국적을 전면허용하였다. 그리고 2011년부터 한국인과 혼인신고한 후 한국에서 2년 이상 거주한 외국인은 외국 국적 불행사 서약을 하는 조건 하에 본국의 국적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한국 국적을 취득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국적법이 개정되었다. 즉 복수국적을 허용받을 수 있다. 물론 이후에 따루가 한국 국적을 취득했다고 발언한 적은 없으며 2014년에 한국 영주권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1] 방송 출연 당시 핀란드 병원에서 '아르미 권'이라고 호명했으므로 핀란드 시민권에도 한국인 아버지의 성씨로 등록했다. 따루의 두 딸은 한국과 핀란드의 이중국적이다. 2010년 5월 4일부터 선천적 복수국적 여성은 만 22세 전까지 외국 국적 불행사 서약을 하면 복수국적을 허용하도록 대한민국 국적법이 개정되었다.[2] 2019년 5월 3일에 방송된 채널 A 지구인 라이브에서 현재 둘째를 임신하고 있으며 일주일 뒤 출산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3] 따루를 알게 된 것을 계기로 핀란드로 유학을 갔으며 심리학을 전공했고 현재는 뇌과학을 연구한다고 한다.[4] 그 즈음 정의당 팟캐스트 노유진의 정치카페 테라스에 한국 내 외국인 관련 소재로 출연하기도 했다.[5] 방송에서 따루가 한국 생활에 푹 빠져있어서 남편이 따루를 오래 설득해야 했다고 언급했다.[6] 외국인 1인 우승자는 183회에 출연한 피터 바돌로뮤다.(아울러 최고령 1인 우승자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