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꾹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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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멈추게 하는 방법
4. 딸꾹질 관련 인물
5. 기타
6. 관련 문서


1. 개요


횡격막이 자극을 받아 급격한 수축을 일으키면서 특징적인 소리를 내는 현상을 가리킨다.

2. 상세


한국어로는 이걸 딸꾹딸꾹이라는 의성어로 표현하며, 영어로는 이걸 Hiccup이란 의성어로 표현한다.
아직 원인이 명확히 규명되지는 않았으며, 정확히 어떤 자극이 횡격막을 경련/수축시키는지 밝혀지지 않았다. 공기를 과도하게 들이셨을 때, 갑자기 긴장했을 때, 밥을 급하게 먹었을 때, 갑자기 맵거나 차가운 음식을 먹었을 때, 혹은 추운 곳에 오래 있었을 때 명치를 매우 세게 맞았을 때, 너무 많이 먹어 눌렸을 때, 트림을 연속으로 과도하게 할 때 발생한다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원인이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 딸꾹질을 한다고 정의하기는 힘들다.
사람에 따라서 약물에 의한 알레르기 반응[1]으로 딸꾹질을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는 평범한 민간요법으로 멈추지 않고 수시간에서 길면 일주일 가까이 딸꾹질을 하기도 한다. 당장 멈출 수 있어도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발생하므로 정 힘들다면 병원에 다시 내원해 약을 바꾸고 딸꾹질을 완화해주는 약을 처방받자. 근데 완화해주는 약물도 꽤 부작용이 큰 안정제류가 대부분이니 참고할 것. 즉 이런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선 당시 복용한 약물에 대해 조사해서 해당 약물을 먹지 않도록 해야한다. 특히나 스테로이드 약물의 경우는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사용하므로 스테로이드로 인한 딸꾹질이 있다고 의심이 되거나 그런 사람이라면 꼭 처방 전에 말을 하는 걸 추천한다.
보통 수 분 정도면 가라앉으며, 숨 오래 참기, 물을 천천히 마시기, 숨이 찰 정도로 달려 호흡을 가쁘게 하기 등으로 간단히 해결할 수 있으나, 가끔 아주 오랫동안 지속되면 배가 아프고 호흡이 곤란해지는 등의 증세가 발생하므로 이럴 땐 병원에 가봐야 한다. 또한, 급성전염병, 요독증, 복막염·횡격막하농양, 간암, 개복수수술 환자라면 매우 위독한 상황이니 이것들 중 한개라도 포함된 환자가 딸꾹질을 하고 있다면 의사를 빨리 불러야 한다. 다른 방법으로는 강제로 침을 연속으로 삼키는 것인데, 딸꾹질이 계속 나도 억지로 침을 삼키고 침이 없어도 삼킨다는 느낌으로 식도로 넘기면 가라앉을 수 있다.
술을 많이 마시면 딸꾹질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있고 주정뱅이들의 행동 중 하나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정확한 발생 원인이나 해결법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가 없다.
딸꾹질 상태일 때 기침을 하면 딸꾹거린다. 이것을 이용해 딸꾹질을 멈추는 방법을 하고 나서 딸꾹질이 멈췄나 확실히 알 수 있다.
딸꾹질 강도가 세면 살짝 뛰어오르기도 한다. 위의 바다표범이 괜히 뛰어오른것이 아니긴 하다. 딸꾹질은 횡격막이 원인이기 때문에, 횡격막이 존재하는 동물이라면 누구든 딸꾹질이 가능하다.

3. 멈추게 하는 방법


아래의 방법은 모두 민간요법이다.
감꼭지를 달인 물을 먹는다거나 혀를 쭉 내민다거나 갑자기 놀라게 한다거나 하는 각종 요법이 존재한다. 가장 많은 민간요법이 퍼진 증상이라는 우스개도 있다.
딸꾹질을 바로바로 멈추게 하는 거의 확실한 해결법도 있다. 자신이 숨을 들이쉴 수 있는 한계치보다 조금씩 폐에 공기를 집어넣자.
물론 당장 바쁜 사람이라면 딸꾹질은 참 곤란하다. 굳이 딸꾹질을 숨기지 말고, 정직하게 '딸꾹질이 일어났다.'고 해서 이해를 구하는 것이 더 나을 것이다.

  • 똑바로 일어선 채 고개를 최대한 뒤로 젖히고 혀를 최대한 길게 뺀채 목구멍을 크게 연다. 목의 기도폐색구간을 강제로 개방하는 것이다. 심폐소생술 사용시 피술자가 취하는 자세와 동일하지만, 누운 상태에서는 혼자서 머리를 뒤로 젖히기 어려우므로 일어서서 하는 편이 좋다. 기도의 꺾인 부분을 완전히 펴고 기도를 열어놓은 상태로 1~3분간 얕은 숨을 쉬면 딸꾹질이 멈춘다.
  • 코를 막고 물을 천천히 마신다.(숨이 차오를때 까지 마실수록 효과가 좋고 웬만하면 잘 멈춘다) 숨을 참는 것으로 호흡근을 잠시 멈추는 방법. 물을 마시지 않고 호흡만을 참으려고 하면 딸꾹질이 멈추지 않으므로 물을 이용하는 것이다.
  • 양쪽 귀를 손가락으로 막고 30초간 숨을 참으면 한방에 멈춘다. 손바닥으로 귀를 막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으로 귓구멍 안쪽에 있는 미주신경을 자극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호흡근에 연결된 신경을 재정렬할수 있게 돕는다.
  • 숨이 찰 정도로 전력질주로 달려본다.
  • 강제로 침을 연속으로 삼킨다.
  • 갑자기 놀라게 한다. 시전하기 매우 쉽고, 많이 알려져있는 방법이라 사람들이 잘 쓴다. 하지만 다소 심신이 안좋은 사람에게 다소 위험 할수도 있고 사람 기분을 상할 수 있게 할 수 있으니 주의.
  • 코를 막고 숨을 참으면서 딸꾹질이 나오는 타이밍에 맞추어 일부러 15초동안 숨을 참는다.
  • 심호흡을 한다. 몸이 터져라 숨을 들이마셔 목과 가슴 내부의 압력을 빵빵하게 만든 상태로 버티다가 숨을 내쉰다. 최대한까지 들이마신 숨을 10초 정도 참고 아주 천천히 내쉬면 혈액 중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면서 뇌의 호흡 중추를 자극하게 되어 호흡 사이클이 정상으로 돌아온다고 한다. 아니면 비닐 봉지를 호흡기에 대고 들숨과 날숨을 비닐 봉지만 이용해서 지속적으로 시행한다. 앞의 경우와 같은 원리이며, 좀 더 확실한 효과를 나타낸다. 혹은 숨이 찰 정도로 달려 호흡을 가쁘게 한다. 제자리에서 뛰거나 해도 된다. 그리고 의식적으로 딸꾹질을 멈추려고 하면 딸꾹질이 더 심해지는데, 역으로 제 3자가 조건을 걸고 일부러 딸꾹질을 하려고 하면 역으로 딸꾹질이 멈춘다고 한다. 참조 링크. 느낌에 대한 설명을 추가하자면 딸꾹질을 하는 중에는 명치 부근에 어떤 기가 몰린 느낌 또는 긴장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다. 복식호흡을 아는 경우, 복식호흡을 하되 이 명치 부근의 긴장을 풀어낸다는 느낌으로 호흡을 천천히 하며 집중하면 멈출 수 있다.
  • 허리를 앞으로 90도로 숙이고 물을 마신다. 스펀지에서 방영한 방법. 하지만 이 방법도 사람에 따라 안 된다. 그래도 딸꾹질을 낫게 하는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게 허리를 90도로 꺾어 고개도 90도로 꺾은 후 물을 마시는 것이다. 그 이유는 마시면 코로 물이 나올 것 같은데, 이때 이것이 횡격막을 자극했다는 증거. 물을 마실 때 한 번에 들이키지 말고 한 번에 조금씩 조금씩 가래 삼키듯 들이키는 것이 효과가 있다. 이렇게 물을 마시면 자연스럽게 트림이 나오게 된다.
  • 횡격막 부분에 충격을 준다. 물론 잘못하면 흉부의 대동맥이나 심장이 파열될 수도 있고 폐포가 찢어지면서 공기가 급속도로 새어 나와 심방이 눌리는 등 생명이 위독해질 수 있으니 딸꾹질을 하는 본인이 가볍게 토닥이는 정도로만 해보는 게 좋다.
  • 혀를 잡아당긴다. 다만 혀라는 게 은근 잡기 힘들고, 잡아당겨지는 입장에서도 남의 손이 닿게 되니 더러운데다 생각보다 아프다. 따라서 의료 시설에서는 미끄러지지 않게 거즈로 감싸 잡아당기는 방법을 쓴다. 이 방법은 스펀지에 나와서 잘 알려졌다.
  • 설탕을 티스푼으로 한 스푼 정도 입안에 넣고 조금씩 녹여 먹는다. 초콜릿 같이 단 음식도 효과가 있으며 어린이들에겐 설탕을 녹인 따뜻한 물을 마시게 하는 것이 딸꾹질을 멈추는 방법 중 가장 적합하다.
  • 코를 간질여 재채기를 한다.
  • 숨을 들이쉰 뒤 내쉬지 말고, 다시 한 번 들이쉰채 몇 초간 버틴다.
  • 펑펑 운다. 특히 어린 아기가 딸꾹질할 경우 질식사할 확률이 높아 일부러 약하게 궁디팡팡을 시전하기도. 아기들은 억지로 울리기보단 따뜻한 식수를 숟가락으로 떠먹인다.
  • 한의학적으로는 손목의 태연혈을 자극하는 방법도 있다. 자세한 내용 이외에도 의 꼭지 부분[2]을 달여서 먹이는 방법도 있다.
  • 목동맥한 쪽손끝에 맥박이 느껴지는 수준으로 살짝 수 초간 눌러준다. 금세 딸꾹질이 멈추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만약 멈추지 않을 경우 2~3회 정도 반복한다 목동맥이 막힐 정도로 양쪽을 강하게 누르기보다는, 맥박이 느껴지는 정도로 살짝 누르는 수준으로 힘을 주면 충분하다.
  • 숨을 전부 내뱉고, 그 상태로 물 100ml이상을 원샷한다.
  • 탄산음료 한 캔 정도를 원샷하고, 트림을 한 번 크게 한다.
  • 드문 사례로, 기존에 변비를 앓던 사람이 화장실에서 얼굴이 새빨개지도록 변과의 사투를 벌인 끝에 정신을 차려보니 딸꾹질이 멎어 있더라는 경험도 있다.
  • 숨을 참은 채 침을 3번 이상 삼킨다. 가능하면 침을 삼키면서 숨이 새어나가지 않도록 한다.
  •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 사이의 발등을 살짝 아플만큼 밟아준다.

4. 딸꾹질 관련 인물


  • 영국에선 3년 동안 딸꾹질을 한 사람이 있었는데, 결국 뇌수술을 통해 완치되었다. 다만 이처럼 치료가 되지 못하고, 십 년이 넘게 딸꾹질을 했던 케이스도 존재한다. 수술을 해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같은 사례가 한국에서도 있었는데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나온 적이 있다.
  • 미국에서도 1963년 한 여성이 2년 동안 계속 딸꾹질을 하면서 직장도 그만두고 몸무게도 20킬로그램이 넘게 빠지는 일도 있었다. 이 여성은 수만가지 방법을 다 써봤지만 도저히 멈추지 못했는데, 횡격막을 조절하는 신경 중 하나가 망가져 수술로 횡격막 일부분을 제거하여 겨우 멈출 수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뒤로 편하게 숨 쉴 수 없었다고.
  • 기네스북에도 오른 사례로는 1922년 7월부터 1990년 2월까지 무려 68년 가까이 딸꾹질을 한 찰스 오스본이라는 인물이 있다. 1분에 약 40번씩, 평생 동안 4억 3,000만 번의 딸꾹질을 했다. 찰스 오스본은 1990년 5월에 사망했으며, 죽기 3개월 전까지 딸꾹질을 한 셈이다. 생전에 틀니 갈아끼우기가 딸꾹질때문에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5. 기타


한국에는 뭔가를 훔쳤기 때문에 그게 잡힐 게 두려워서 딸꾹질을 하는 거라는 도시전설이 있는데, 이는 사람이 갑자기 놀라면 딸꾹질이 멈춘다는 속설로 인해 생긴 것이다. 1960년대 어려운 시기를 보낼 적엔, 식량이 많지 않아 굶주린 아이들이 많아서 자신의 집 내지 이웃 집을 뒤져서 먹을 것을 훔쳐먹는 일이 많았다. 그래서 딸꾹질 하는 아이에게 '너 먹을 거 몰래 먹었지?!' 내지는 '너 뭐 훔쳐먹었지?!'라고 하면, 자신의 범행이 들통난 줄 알고 깜짝 놀라 딸꾹질을 멈췄다는 것이 와전되어 이런 속설이 생겨난 것이다.[3]
딸꾹질을 100번 넘게 계속하면 죽는다는 해괴한 헛소문이 돌기도 했다. 개인차를 무시하고 정해진 수를 채우면 죽는다는 점에서부터 의구심이 들어야 정상이지만, 이상하게도 신빙성 있게 유포되었다. 사실 위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딸꾹질을 한다고 죽지는 않는다. 하지만 100번이 넘어가면 슬슬 복근이 죽을만치 괴로워진다. 거기에 다 큰 성인은 복근 정도로 끝나더라도, 유아가 딸꾹질하면 말 그대로 숨 넘어가는 수가 있어 위험하다.
간혹 딸꾹질을 단 한 번만 히끅거리고 멈추는 사람이 존재하긴 한다.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방영된 사례로 경호원인 삼촌이 조카의 딸꾹질을 멈추게 하기 위해 놀래키려고 복면강도인 척 조카 목에 권총을 겨눴다가 딸꾹질 때문에 방아쇠가 당겨져서 조카가 숨진 일도 있었다.
늑대도 한다.#

6. 관련 문서



[1] 대개 코르티솔 스테로이드, 항생제, 마약성 진통제, 벤조디아제핀 계열의 신경안정제 등의 약물에서 잘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있고, 구강투여보단 한거번에 많은 양이 몸에 흡수되는 주사로 투여받는 경우 부작용으로 딸꾹질을 할 가능성이 높다.[2] 시체(枾蒂)라고 한다.[3] 서양에서도 딸꾹질은 무언가 숨기는게 있을 때나 놀랐을 때 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있으며 화에서도 자주 표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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