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요법

 

1. 개요
2. 상세
3. 효과가 어느 정도 있다고 증명된 것
3.1. 추출시 효과가 있는 경우
4. 비상식적인 민간요법의 사례
5. 관련 사이트 및 문서


1. 개요


民間療法, home remedy
정규의학이 아닌,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의학요법. 두 글자로 줄이면 '''야매'''(사기)로, 전문적인 의료인의 진단처방 없이 자가치료하는 것이다. 일부는 의학적인 근거가 존재하기도 하지만 사람 잡는 것들이 대다수다.[1] 무턱대고 덜컥 믿어버리면 곤란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먼저 민간요법은 비상식적이며 이를 사용하려면 사전에 의료인에게 충분히 상담하고 자문을 구하기 바라며, 부작용과 사고 발생 시 책임소재를 확보한 후에 사용하도록 권장한다.[2]

2. 상세


1988년에 MBC가 전국 시청자들에게 제보를 받아서 민간요법을 모아 <<한국민간요법대전>>이란 책을 출판했는데, 황당한 내용이 많다. 사이다계란노른자를 타서 먹는 것 정도는 양반이고, 다람쥐를 태워서 재를 환약으로 만들어 먹는다거나[3], 심지어는 그냥 손발바닥에 글자만 써도 낫는다는 처방도 있다. 여기까지 오면 민간요법이라고 하기도 곤란하고 명백히 주술의 영역.
민간요법이라는 게 기본적으로 놓고 보면 돈 없고 무식한 백성들이 제대로 된 약을 살 돈이 없어서 쓰던 방식이고, 개중에는 주술적인 성격이 강한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4] 자기 몸으로 임상실험할 계획이 아니라면 병원 가고 약 사먹는게 더 빠르고 효능도 좋다.
위에서 나열한 모든 문제들에도 불구하고 세계 어디서나 민간요법에 대한 수요가 있다. 현대의학이 늘 완벽한 답을 주진 않고 또 의사들이 언제나 적절한 처방을 내리진 않음을 환자들이 인지하기 때문이다.[5] 민간요법을 찾는 수요는 일종의 틈새 시장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요인으론 바로 '''병원비'''. 중국에서는 완전하지 못한 보험체계와 살인적인 병원비가 맞물려서 병원이 부족한 시골을 중심으로 민간요법을 많이 쓴다. 물론 꼭 어려운 형편의 사람만 민간요법을 찾는건 아니라서, 판사가 민간요법을 광고하는 일도 있었다. #[6] 이 사람은 민간요법을 홍보하기 때문에, 한의사협회에서 그건 잘못되었다고 비판도 했다.
주로 ~에는 ~가 좋더라 하는 카더라 통신으로 유지된다. 특히 약 살 돈도 없었던 시절을 체험했던 노인들일수록 민간요법을 맹신하는 경향이 강하고, 돌팔이약장수들이 이런 부분을 선동해서 문제가 된다.
실제로 효과가 있더라도 상당수가 플라시보 효과에 의한 것이라는 게 의학계의 통설. 그리고 해당요법이 누구에게는 효과가 있을 수 있고 누구에게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우스갯소리로 해당 요법에 의해 효과를 봤다고 주장하는 것만이 인터넷에 올라오고 효과가 없거나 나빠졌다고 주장하는 것이 안 올라오는 것은 부작용이 발생한 사람이 이미 죽고 없어서라고 얘기하기도 한다.
다만 연역적 검증을 거치지 않았더라도 오랜 기간 동안 경험이 귀납적으로 축적된 결과이기 때문에 효과가 확인되는 경우도 있다. 의학이 발전하지 않았던 시절에 이것저것 그럴 듯해 보이는 것을 시도하다가 우연히 실제로 효과가 있는 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한국의 벌침[7] 등이 있다. 대표적인 말라리아 치료제 키니네도 나무껍질을 약으로 쓰던 인디언들의 민간요법에서 발견한 것이다.
덤으로 화상에 개구리를 올려놓는 민간요법을 보고 개구리에게서 차세대 항생물질을 찾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기생충질환인 스파르가눔증에 감염될 수도 있으니 평범하게 치료받는 게 좋다.
유명한 페니실린도 우연이 아니라 베두인족의 민간요법에서 힌트를 얻었다는 주장도 있다. 베두인족은 상처가 나면 말 안장 안쪽에 묻은 진흙을 발라 덧나는걸 방지했는데, 이 진흙이 사실은 푸른곰팡이이었다는 것...
오죽하면 한 의사[8]는 아예효과 좋은 민간요법이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는다.[9]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효과가 있다고 입증된 민간요법은 이미 그걸 바탕으로 해서 제대로 된 약과 치료법이 개발된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대중들이 흔히 한의학과 민간요법을 어떻게 구분해야 할지 힘들어하고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의사학(의학 역사에대한 학문)을 비추어보면 이러한 사실관계에 대해 일부가 하는 착각은 말 그대로 무지가 낳은 불가능한 소설이고, 대다수는 비전문가나 돌팔이, 악플러들의 한의학 이름팔이인 경우가 많으므로 혼동하지 않도록 하자. 동의보감을 예로 든다면, 편찬에 참여한 누군가가 의사학적으로 성립하지 않는 민간요법을 한의학이라고 주장하며 수록했다면 그건 '전제왕권'이 존재하던 시대에 '''왕실을 상대로 금방 들통날 사기'''를 친거나 마찬가지다. 거주 이전의 자유도 제한된 사람이 도주는 어떻게 할 것인지, 그리고 왕가에 굳이 저런 사기를 쳐서 당시 일개 개인에게 무슨 이득이 발생하는지도, 그리고 그 이득을 당시 조선의 구조에서 금전 등의 실제적 자산으로 어떻게 회전시킬지도 의문이다. 또한 당시 사회시스템을 봐도 그런 수준인 사람은 조정에 오를 수도 없고, 왕가 직속 편찬지시가 내려진 서적 편찬에 참여하는 막중한 자리에 끼지도 못한다. 아니면 본인 포함 친족이 이미 멸문을 당한 사람이던가...라는 한의사들의 주장을듣게 될것이지만 실체적인 증명이 아직 부족함에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같은 논리로 세상에 무수한 신앙들이 진실이 되지 않았던가. 서양에도 이전에는 우리나라 사상의학과 비슷하게 사체액설 이라는 이론이 히포크라테스에 의해 주장되어 정설로 받아들여졌었다.
정리하면 최초의 모티프는 한의학에 있는 내용일 경우도 있겠으나, 실제 문제로 비화되는 부분은 그 내용에 대해 무엇이 옳은 해석인지 제대로 트레이닝을 못받는 위치인 비전문가가 오독과 확대해석을 하여 발생하는 경우가 전부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오독 사태에 대해 한의학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것 또한 일종의 확대논리다.
물론 동의보감과 한의학에서 주장하는 대부분은 과학적으로 증명된 바가 없기는 하다. 높은 증거수준으로 증명된 한의학적 치료는 침술 등 국소부위의 통증을 주는것을 통해 인접부위의 통증경감 효과가 플라시보(핀셋으로 꼬집거나 혈자리가 아닌곳에 침을 놓는 것) 만큼 있다는 것 뿐이다. 다만 그 의의를 부정할 필요는 없다. 통증호소가 지속되는 사람에게 현대의학 외의 다른 치료방법 선택을 줄 수 있다는 점은 실제 임상에서 굉장한 수요가 있다.

3. 효과가 어느 정도 있다고 증명된 것


감기와 관련된 민간요법은 어느 정도 효과를 보이는 방법이 많다. '''강조체'''는 효과가 탁월한 부류.
2, 3주 정도 먹으면 2~9% 정도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하지만... 그렇게 기대할 만한 것은 아닌 듯. 오히려 감초+서리태더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다. 국가과학기술정보센터 PDF파일 다운로드 링크
실제로 한의학에서 이렇게 처방한다. 다만 도라지와 생강만으로는 꽤나 고역이므로 대추, 등을 첨가하기도 한다. 맛 때문도 있지만 배는 소화에 도움이 되고 꿀은 호흡기를 안정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 감기에 걸렸을 때 파뿌리 달인 물을 먹으면 낫는다.
발한, 해열, 가래 제거, 억균작용 등의 효과가 확인됐다. 다만 위의 도라지+생강 달인 물보다 더욱 강렬한 맛과 향이 특징이기 때문에 꿀을 듬뿍 넣어 마시자.[10]
  • 감기에 걸렸을 때 즙을 먹으면 낫는다.
일본에서 자주 이렇게 먹는다고 한다. 역시 효과가 어느 정도 입증되었다. 보통은 마황과 조합한 갈근탕의 제형이다.
서양에서 감기에 걸렸을 때 주로 하는 민간요법으로, 실제로 닭고기에 감기를 낫게 하는 성분이 있다고 한다.
  • 고골모골(Gogol-Mogol)
러시아의 민간요법. 위키백과에는 Kogel mogel이라는 이름으로 올라와 있다. 중부-동부 유럽에서 감기에 걸렸을 때 만들어 마시는 음료로, 달걀 노른자[11]을 넣고 거품을 낸 후 우유버터를 섞어 만든다.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단백질과 지방이 많아 면역력이 떨어져 기운이 없는 사람이 쉽게 열량을 섭취할 수 있고, 유제품 및 달걀 노른자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비타민 A는 상피조직의 분화를 촉진시켜 호흡기 점막의 저항성을 키워준다. 거기에 항균작용을 하는 꿀까지 첨가한 그야말로 감기 잡는 음료. 다만 날달걀을 쓰기 때문에 재수 없으면 살모넬라균 크리. 따뜻한 우유에 꿀만 첨가하기도 한다.
피부에 마찰을 일으켜 혈액순환이 좋아지게 한다.
  • 내성발톱 줄 갈기
통증이 있는 발톱 등 부분을 줄로 갈아내면 고통 절감에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 하지만 고름이 나오기 시작했다면 2차 감염 우려가 있기에 그냥 수술 받는게 좋다.
  • 배 아플 때 손으로 문지르기
감각이 분산되어 통증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거나 마사지 정도의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다만, 배탈이 난 경우에는 아랫배가 차가워 지는데 이를 손으로 문질러서 따뜻하게 해주면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고 한다.

3.1. 추출시 효과가 있는 경우


이 경우 효과가 없는 건 아니지만 일반인이 원재료를 가지고 민간요법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정제되고 농축된 약을 복용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
  • 버드나무 껍질을 달여 먹으면 해열과 진통작용이 있다.
기원전 1500년 전의 고대 이집트 파피루스에도 적혀 있고, 히포크라테스가 사용했다고 한다. 이 버드나무 껍질에서 추출한 아세틸살리실산이 해열과 진통 효과가 있으며 그래서 나온 약이 그 유명한 아스피린이다.
겨우살이 추출물에서 항암 효과가 발견되어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4. 비상식적인 민간요법의 사례


본 하위 문단은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 비상식적인 민간요법을 사용하려면 사전에 의료인에게 충분히 상담하고 자문을 구하기 바라며, 부작용과 사고 발생 시 책임소재를 확보한 후에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한약재의 경우 민간요법에 의해 오남용되는 경우를 기재한다.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민간요법은 '''볼드'''.
효과가 있다 없다로 논란이 되고 있는데, 플라시보 효과 외에 말단의 신경자극을 통해 자율신경의 활성화 유도하는 효과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얘기가 있다.
현대의학의 낙태에서 쓰이는 '고장액 주입법'과 유사하다고 하지만, 직접 주입하는 것도 아니고 위와 장에 들어가 소화/흡수될 간장이 어떻게 자궁에서 철저히 보호받고 있는 태아를 낙태시키겠는가? 뭐 대량으로 들이키면 어떻게 효과를 낼 수도 있겠지만 그 전에 산모가 먼저 염분 과다로 돌연사할 가능성이 커지기에 시행해서는 안 된다.
  • 화상이나 벌 쏘인 데 된장, 간장 바르기
절대 안 된다. 이 두 물질이 염기성이라 도움이 되겠지만 이 상태로는 병원에 후송해도 예후가 나쁠 정도로 긁어 부스럼 꼴이 되니 신속히 약이나 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화상을 입었을 때는 병원에 가기 전까지 의사의 진찰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그 무엇도 바르면 안 된다. 차갑고 흐르는 물에 20분 이상 식히고, 옷이 눌러붙어 떨어지지 않는다면 억지로 벗기지 말고 가위로 자르는 게 좋다.
  • 벌레 물린 데 바르기나 독사에 물릴 때 피 빨기
침에 항균 작용이 있어 아주 조금은 도움이 되나 오히려 입안의 세균에 감염될 우려도 있으며 독사에 물릴 때 피 빨기도 세균이 있으면 오히려 감염될 수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게 좋다. 또한 입안에 상처가 있다면 확실히 사망한다.
  • 100분 나체요법
아기를 100분 동안 천 한장만 덮은 채 놔두는 요법. 신생아 심장의 좌심방과 우심방 사이에는 난원공이라는 구멍이 뚫려있는데, 이 구멍은 자연스럽게 막히지만, 자연스럽게 막히는 동안 생기는 문제를 막기 위해 고안된 요법이라 한다. 난원공 자체는 존재하지만, 자연스럽게 막히는 동안 생기는 문제는 사실상 없다는 것이 정설.
이 요법의 위험성은 이 요법을 시행하는데 있어서 주의해야 할 사항 하나로 설명할 수 있다. '한 겨울에 이 요법을 하면 처음에 아이는 새파랗게 질리다가 보라색으로 변하는데, 걱정스러운 일이 아니므로 놀라지 않도록 한다.' 그렇다. 신생아가 저체온증에 걸리더라도 별 일 아니라는 소리다.(보라색으로 질리는 단계는 사망 직전의 모습이다! 아기가 사망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 요법은 최민희가 19대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불쏘시개로 내놓은 책에 설명되어 있는 것으로, 책에 설명되어있는 다른 요법들도 가관이라 한다.
가늘고 얇게 자른 금을 피부 밑으로 집어넣는 요법. 자세한 내용은 문서 참고.
  • 눈꺼풀을 긁어 어혈을 빼면 병이 낫는다.
눈침 할매라는 별칭으로 유명했던 방법. 말 그대로 눈꺼풀을 뒤집어, 빳빳한 잔털이 있는 덩굴식물 줄기를 말려 눈꺼풀을 긁어서 피를 낸다. 듣기만 해도 호러틱한데, 막상 체험해보면 시원한 느낌이 든다고. 일부 한의원에서도 대나무 칼로 이런 요법을 쓰는 경우가 있다고 하니 주의. TV에서까지 언급했던[12] 무허가 요법이므로, 절대 받아서는 안된다. 실제로 눈에 염증이 생겼던 사람이 있다.
  • 머리에 충격을 가하면 잃었던 기억이 돌아온다
말 그대로 만화에서나 가능한 일. 현실에서는 머리에 충격을 가한다고 해서 기억이 돌아오는 경우는 없고 오히려 상태를 악화시킬 가능성이 더 높다.
살균 효과로 아토피성 피부염 등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나 강산성으로 피부를 망가뜨릴 수 있다. 참고로 농약 대신 살충제로 쓰기도 하는 물질이며 위기탈출 넘버원 위험한 민간요법 2위.
민들레가 대장암에 좋다는 소문이 있는데 이건 민들레 나물이 아니라 뿌리인 한약재 포공영에 대한 이야기. 물론 민들레 나물 등 채식으로 섬유질을 많이 섭취해도 대장암에 이롭긴 하다. 포공영은 항염증효과 등이 있으나 단독으로 섭취할 만한 약물은 아니므로 전문가와 상의할 것.
차가버섯, 상황버섯 등 일부 버섯이 항암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건 대부분의 버섯에 들어있는 다당체라는 것의 효과로, 쉽게 말하면 자일리톨 같은 것으로 암세포가 에너지로 쓰기 어려운 당류일 뿐이다. AHCC(표고버섯 균사체 추출물) 등이 항암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고 있으나, 이는 어디까지나 포함된 다당류에 대한 이야기지 버섯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또한 FDA에서 어디까지나 ''대체의약품'으로 승인받은 것이며, 일반적인 치료 과정 중 혹은 일반적인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에 차선책으로 고려될 뿐이다.
붕어는 4급수에서도 사는 어류로 자칫하면 공장폐수 엑기스를 마시는 걸지도 모르니 먹지 않는 것이 좋다.
  • 블랙푸드
갑상선 항진증이 없는 사람이라면 은 확실히 몸에 좋으나 그 뿐이다.
  • 비단풀
항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반적으로 알려진 비단풀은 애기 땅빈대라는 식물로, 항암효과는 알려진 바 없다. 항암 효과가 있는 비단풀은 바다의 해초 종류다. 애기 땅빈대가 워낙 흔한 식물이라 심마니 꾼들에게 별로 돈이 될 일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오해가 퍼진 것은 단순히 이름 때문인 듯하나, 그 이전에는 애기 땅빈대가 비단풀이라고 불리는 일이 거의 없었던 것을 보면 또 뭔가 수상하다.
무좀에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산의 용해 작용으로 인하여 피부가 벗겨지는 것으로, 앞의 목초액보다도 더 강한 산성으로 인하여 피부 괴사가 일어나 발가락을 자를 수도 있다. 위기탈출 넘버원 위험한 민간요법 1위. 애초에 빙초산은 희석해서 쓰는 물건이다.
대마 씨앗을 말하며 효과가 있다 없다 이전에 일반인이 소지한 것도 불법이다.[13] 단, 발아가 안되는 대마씨는 가지고 있어도 되며 실제로 시골 장터에선 볶은 대마씨를 팔기도 한다. 그리고 일본에서 흔히 쓰이는 향신료인 시치미(七味)의 라벨을 잘 살펴보면 대마 씨앗이 들어있는 걸 알 수 있다. 다만 시골에서는 삼씨 넣고 닭을 삶아먹은 후 병원에 실려오는 사례가 종종 있다는 듯. 관절염에 좋다는 소문이 있지만 진위여부는 알 수 없다. 의료적 효과는 몰라도 대마종자는 꽤 영양소가 풍부한 견과류다. 채식으로는 쉽게 얻을 수 없는 필수 아미노산이 전부 들어있기 때문. 서양에서는 건강식품으로 상당히 인기를 꼴고있기도 하다. 동의보감에서는 노인성 변비에 좋다고 나와있다. 뭐 과거 한방에서야 진짜 마약으로 쓰이는 것들과 중금속, 독초 등도 약으로 다 썼으니 실제 마약 성분은 거의 없는 대마초의 씨앗 정도야 문제라고 보기도 힘들 것이다.
미국에서는 대마씨앗을 넣은 베이글이 슈퍼마켓 등지에서 팔리고 있다... 몸에 좋다는 것은 일단 먹고 보는 것은 만국공통인 듯.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서[14] 최근 아시아권, 특히 중국의 경제성장으로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데 실제로는 그냥 물고기 지느러미지 특별히 몸에 좋은 성분이 들어있지는 않다고 하며 오히려 상어 남획으로 인한 상어 멸종의 주범이다. 요즘은 젤라틴으로 만든 대체품이 많이 쓰인다. 자세한 내용은 샥스핀 문서 참고.
  • 솔잎
솔잎의 효과 여부를 떠나서, 병충해 방지를 위해 헬기로 농약을 뿌린다. 절대 산에서 솔잎을 따서 먹거나 해서는 안 되고, 비에 씻겨내려가지 않도록 물에 녹지 않는 농약을 쓴다는 소리도 있으므로 주의.
러시아 수용소에는 식품부족현상으로 각기병이 크게 유행했던 시절이 있는데, 어느 중국계 러시아인이 싸고 간단한 해결책을 내놓아서 형을 감량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
방법은 솔잎을 넣고 끓인 물을 마시는 것. 단 맛이 지독해서 수인들이 먹는 것을 거부하자 노동력 상실을 우려한 수용소 측에서 자동소총으로 무장한 간수의 입회하에 강제로 먹였다고 한다.
생피나 육회를 먹은 경우 기생충 및 감염크리. 익혀먹는다 해도 불법인 경우가 대다수며 일반적인 육류와 영양학적으로 별로 다르지 않다.
항염증효과가 있는 풀이고, 심지어는 발모약재로도 각광받았으나, 한방에서 선호하거나 장복할 약재가 아니다. 발모효과도 있다고 보기 어렵다. 실제로 종편 쇼닥터 프로그램에서 어성초 효과라고 자기 머리 보여주면서 그렇고 한 건 악마의 편집으로 그렇게 보이도록 한 것이다.[15]
문서 참고.
한의학적으로 보면 더운 여름에는 몸 속의 열이 피부 밑에 몰리게 되고 상대적으로 체내는 냉해지게 되는데, 이 냉한 속을 보하기 위해 뜨거운 음식을 먹어야 하며 찬 걸 먹으면 오히려 안팎으로 온도의 불균형이 심해져 더위가 더욱 심해진다고 하지만... 이는 비과학적인 방법으로 실제로는 찬걸 먹어야 좋다.
자기 오줌을 받아마시면 건강해진다는 민간요법으로 미신이자 유사과학이다. 오줌의 성분 대부분은 그냥 수분이라서 받은 오줌을 즉시 마시는 경우라면 수분 섭취 정도의 효과는 있겠지만 절대 오줌을 받아놓았다가 마시면 세균이 변기 수준으로 번식할 것이니 하지 말자.
일종의 만병통치약이 되었는데, 원래 우황청심환은 크게 놀라거나 충격을 받아 정신이 없는 경우 갑자기 쓰러져 의식이 없는 경우 등에 사용하는 진정제 개념의 약물이다. 특히 유아에게 굳이 사용하고 싶다면 소아포룡환이라는 처방이 따로 있으니 우황청심원은 먹이지 말 것. 아기가 밤에 자지러지게 울면서 푸른 똥을 싸는 것은 단순히 소화불량일 수도 있다. 특히 시험날 같은 때엔 먹지 말자. 진정작용이 너무 세기 때문에 정작 그 날 멍해져서 망치는 경우가 있다.
임산부나 하혈이 있는 사람이라면 절대 복용해서는 안 된다.[16] 소변곤란이나 부종에 이롭다는 소리가 있는데, 한의학적으로 근거가 없지는 않으나 단독으로는 이런 효능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현직 한의사의 답변
  • 자연요법
치료를 안 하는 것이 치료인 요법.[17] 일체의 의학적 치료를 거부하고, 철저히 채식 식단만으로 소식을 하고, 의복도 가볍게 걸치고 풍욕[18]을 하고, 명상을 하며 철저히 짜여진 일과대로 생활한다. 소식, 채식, 명상 등은 분명히 건강에 효능이 입증된 방법들이므로 일상 생활에서 실천한다면 도움이 되리라 짐작해 볼 수 있지만, 문제는 이 방법을 병을 고치려고 시행한다는 것이다. 구명보트를 두고 지푸라기를 잡을 이유는 없듯이 차라리 일반인이라면 건강을 위해 이런 방법을 권할 수 있을지 모르나 분명한 질환이 있는 경우라면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
  • 체기 내리기
경상도 지방에서 유명한 듯. 버드나무 가지 끝에 솜뭉치 같은 것을 달아 말 그대로 목구멍에 넣고 쑤시며 적당히 쑤시는 게 아니라 식도까지 넣는다고. 당연히 식도에 상처가 날 수 있고, 구역질이 굉장히 심하게 난다. 바리에이션으로 손으로 긁어내는 사람도 있다고. 뭔가 묻어나거나 덩어리를 꺼내는 것 같아도 전부 사기니 믿어서는 안된다. 심령수술 같은 것과 비슷한 양상인 듯하며, 무속과 관계되는 실제 사례도 많은 듯하니 진짜 하지마라. 심근경색이나 심장이 안 좋아서 답답함을 느끼는 어르신들이 병원에 가지도 않고 체 내린 뒤에 심장마비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통계는 없지만, 심장마비 증상이 오는데 병원 안 가고 민간요법하면 진짜 위험한 거다.
  • 코뿔소 뿔 등 여러 가지 야생동물의 뿔
한약재로 쓰이며 귀한 만큼 몸에 좋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각질과 대동소이하다고 한다. 다시 말해 손톱과 별로 다를 게 없다. 거기다 이것 또한 야생동물 밀렵과 멸종의 주범 중 하나다. 단, 녹용은 한약재로 많이 쓰인다.
  • 피를 빼면 낫는다
사혈요법이라고 한다. 한의학에서 비롯한 듯 보이나,[19] 한의학에서도 무조건 피를 빼는 치료법은 없다. 곡운침법이라 하여 사혈만 쓰는 치료법도 있으나, 이 침법의 근거인 동의보감 홍사정(紅絲疔)은 일종의 급성 피부감염 질환을 의미할 뿐 모든 질환을 사혈로 치료할 수 있는 것이라고 확대해석할 수는 없다. 일부 경혈이나 환자는 사혈이 금기시되는 것도 있음을 명심할 것. 하지만 눈에 피가 보이고, 환자 스스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환자들이 매우 선호한다.[20] 부항 역시도 마찬가지로, 피를 빼지 않는 부항도 자주 사용한다는 점을 알아둘 것.[21] 당연히 안 좋은거니 하지 말자. 대법원 판례도 있다.대구지법 2007.6.26. 선고 2007고단370 판결,대법원 2009.10.29. 선고 2009도4783 판결 특히 바늘이 청결하지 않은 경우에는 감염 등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위기탈출 넘버원 위험한 민간요법 3위. 미국의 초대 대통령 워싱턴이 감기+ 폐렴에 걸렸다가 이 요법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유명하며 피를 무려 2.35리터나 뽑았다고 한다. 저 당시 감기+폐렴은 푹 쉬고 잘 먹어서 자가치유되는게 유일한 방법이었는데, 고령인 워싱턴은 그게 쉽지 않아 점점 악화되는 상황에서 최후의 방법인 사혈요법을 썼다고 한다. 당시의 무식한 의료기술수준을 짐작할 수 있는 일화지만 다르게 보면 저 당시 의료수준으로는 사혈요법을 쓰지 않았어도 사망했을 확률이 높다. 그밖에 로빈훗도 이걸로 암살당했다고. 순간 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2016년 9월 29일 방영분에서 10여 년 동안 피를 뽑아내는 40대 남성의 사례가 방송되었는데, 일반 사혈침보다 굵은 삼능침을 피부에 대고 못 박듯이 내리쳐서 침이 거의 뼈까지 닿도록(!!) 하는 모습에 많은 시청자들이 충격을 받았다. 이 남성의 사혈 모습을 본 전문의들도 놀라면서 "충격적이다, 비정상적인 믿음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평했을 정도.[22] 해당 방영분 편집본 영상. 피를 뽑아내는 부분 등에서는 일부 블러 처리가 되어 있기는 하나 사람에 따라 불쾌할 수 있으므로 클릭시 주의.
심천사혈요법[23]의 경우, 피해자모임까지 존재한다.
서양에서도 과거 아프면 나쁜 피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하여 피를 뽑는 요법을 쓰기도 했는데, 병원이 아니라 이발소에서 이 시술을 했다. 이발소의 상징인 빨간색, 파란색, 하얀색 봉은 정맥, 동맥, 붕대를 상징하는 것이다.
단, 현대의학에서도 피를 뽑는 시술은 존재한다. 당연히 나쁜피라고 무작정 뽑는 게 아니며, 심장성천식, 폐수종 등의 응급처치로 심장의 부담을 줄이는데 쓰이며, 혈색소증 치료에도 혈액에 지나치게 쌓인 철분을 뽑기 위해 쓰인다.
딱히 흑염소가 더 좋다고 일괄적으로 말할 근거는 없다. 한의학적으로도 체질에 따라 다를 수는 있지만 소고기보다 딱히 대중적으로 더 좋다고 말할 근거는 없다. 특히 생피를 받아마시는 것은 기생충 감염의 우려가 있으니 절대로 하지 말 것.

5. 관련 사이트 및 문서


  •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모임, 약 안쓰고 아이 키우기 - 문서 참고.
  • 약을 끊은 사람들 - 다음 카페. 카레사건으로 악명 높은 허현회가 운영하는 카페로 실제로 이곳을 맹신했다가 유방암으로 사망한 여성의 비화가 인터넷을 달군 적 있다. 개인정보를 함부로 받으니, 가입시 유의할 것.[24] 참고로 병원에 가지 말아야 한다고 그렇게 주장하던 허현회는 2016년 50대에 병원에서 사망했다.
  • 대체의학
  • 쇼닥터 - 민간요법에 해당되는 내용들도 어느정도 소개되고 있다.
  • 봉한학설
  • 똥술

[1] 식품위생법에 뜬금없이 "식품의 약리적 효능을 표기할 수 없다."라는 조항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2]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은 웬만하면 믿지도 말고 사용하지도 말자는 소리다.[3] 날다람쥐의 똥은 오령지라 하여 한약재로 쓰이며, 실제로 불에 태워 쓰기도 한다. 아마 제보자가 이것과 생(?)다람쥐를 착각한 듯하다.[4] 동의보감에는 굶주림을 견디는 처방 중에 끓인 물을 마시고 주문을 외우는 것이 있다. 그런데 그 주문의 내용이 구휼양식 제대로 안 푸는 탐관오리를 욕하는 것(...). 아마 당시 책을 읽을 수 있는 계층이었던 관리들이 뜨끔하라고 만든 상징적인 처방이었을 텐데, 이런 것들도 민간에는 그대로 전해졌을 가능성이 높다.[5] 물론 그것이 현대 의학의 신뢰도가 높다는 것을 부정할 순 없다. 다만 한계가 있긴 하다는 것이다.[6] 대선출마한다고 사표내서 지금은 변호사를 함.[7] 항염증효과와 통증감소 효과가 확인되었다. 다만, 벌독에 대한 아나필락시 쇼크는 매우 치명적이고 사망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검증된 의료기관에서 시술받아야 한다. 만약 벌침(봉침)을 쓰기 전에 알러지 검사를 하지 않는다면 절대 시술 받아서는 안 된다.[8] 1등석 문서에 나오는 유쾌한 1등석 시승기로 유명한 그 의사다.[9] 빙초산으로 무좀 치료하기 등 민간요법으로 치료하다가 피부가 망가진 사례 등의 사진이 나오므로 열람시 주의할 것.[10] 감기는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병하기 때문에 항세균성으로 잡을 수 없으므로 세균 잡는 항생제로 감기 못 잡는다.[11] 레시피에 따라서는 그냥 흰자까지 다 넣기도 한다.[12] 용한 한의사랍시고 먼 지역에서까지 찾아오는 곳이었는데, 정작 해당 지역민들은 돌팔이라며 이뭐병 취급하고 있었다.[13] 대마씨는 마약성분이 없으나 재배의 가능성 탓에 소지할 수 없다.[14] 항암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글쎄?[15] 쇼닥터의 허와 실을 비판하는 추적 60분 방송에서 타 방송사의 쇼닥터 프로그램을 비판하는 에피소드에서 해당 어성초 효과를 과대광고한 프로그램을 파헤칠 때 어떤 영상전문가가 분석한 거라 한다.[16] 하혈의 경우 전문가의 진단에 따라 복용할 수도 있다.[17] 정확히 말하면, '치료를 안 해도 몸이 어련히 알아서 고쳐주겠지.' 하는 마인드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자연요법에서 시행하는 것은 몸이 고치는 것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주장한다.[18] 넓은 들이나 숲에서 옷을 벗거나 아주 얇은 옷만 가볍게 걸치고 바람을 맞는 것. 사실 국내의 여건에서는 힘들다. 이 요법 자체가 미국 등지에서 유행했던 것.[19] 물론 서양에서도 피를 뽑는 치료는 종종 있었다. 이쪽은 거머리를 주로 이용했다.[20] 본인의 수술 장면을 큰 고통 없이 직접 보는 것과 비슷한 희열인 듯. 아픈 부위에서 뭔가가 나오고, 그것이 이제 사라졌다는 것을 확인함으로서 심리적인 효과가 생기는 듯하다. 이런 환자들의 경우 정작 그것이 빼낼 필요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21] 세균 감염시 증식에 필요한 영양분인 철분을 빼서 감염진행을 늦추는데 어느정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는 보인다. 그렇지만 빈혈크리로 생명이 더 위험해질 가능성이 있다.[22] 이런 식으로 평소에 뽑아내는 피의 양이 하루에 부항컵 10컵 분량에 달하며, 한때는 하루에 무려 20컵 분량의 피를 열흘 동안 연속으로 뽑아내다 극심한 빈혈과 체력 소진으로 직장도 한동안 쉬어야 했다고 한다.[23] 중국의 홍콩 인접 도시와는 무관하다. 이쪽은 心天이라고 쓰며, 창시자의 아호를 따서 심천이라 한다, SBS 세븐데이즈 2006년 5월 12일 방영분에서도 가루가 되도록 깐 바가 있다.[24] 우선 이름에서 부터 답이 나온다. 의사의 의료적 동의 없이 환자 본인이 임의로 약을 끊는 것은 의료적 자살행위나 다름이 없다. 가벼운 병이라면 큰 문제가 없을지 모르나, 그렇지 않다면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못 막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아무리 못 미더워도 의사들 보다 더 당신의 질환(병, 장애)에 대해서 많이 아는 사람은 없음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