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토크
1. 예능의 한 형식
2000년대 후반부터 2010년대 초까지 유행한 예능 프로그램의 종류. 일반적인 토크 예능에 비해 많은 인원(고정 출연자만 7~8인 이상)에 그 인원의 2~3인 제외 고정 패널로 이루어진 프로그램.
2. 대한민국 예능에서의 등장
대한민국 예능에서 현대 떼토크의 시초는 당연히 MBC의 세바퀴이다. 사실 지상파에서 다양한 게스트를 모아서 장기자랑, 토크를 하는 프로그램은 많이 있었지만, 정형화 된 떼토크 형식의 방송의 시초는 세바퀴가 만들었다고 할 수 있다.
3. 현재
이러한 떼토크는 세바퀴가 전성기 시절 다른 지상파에서도 비슷한 포멧의 예능들이 많았다. 그러나 고정적인 출연진에 정형화된 패턴과 우선적으로 패널이 많으니 출연료문제로 인해 지상파에서는 점점 사라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떼토크들이 본격적으로 양산되기 시작한 것은 종편채널의 탄생 이후이다. 시집살이, 사업, 법률 기타 등등 어차피 고정패널들은 돌고도는 형식이라 주제만 설정하면 금방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4. 정형화된 형식
- 고정 출연자들이 중간중간 포진해있으며, 이 사람들이 MC와 게스트간 브릿지역할을 한다, 특히 종편 떼토크는 거의 똑같은 인물이 돌고 돈다. 특히 전원주와 선우용녀. 기본 예능감이 충분하고 경험도 풍부한데다, 비예능인이나 일반인 게스트가 토크를 잘못할 때 끊어주는 역할까지 한다. 게다가 고령의 원로 연예인들이기에 상대적으로 나이가 어린 출연진들이 하지 못할 수위의 멘트나 튀는 드립을 할 수 있어서 분량을 뽑아내는 부분에서도 두드러지게 활약하는 경우가 많다.
- 게스트들이 한 두명정도 오지만 지상파는 대부분 아이돌, 패널 전문 예능인. 종편은 중견 연기자, 개그맨들이다.
- 패널들의 이야기형식이나 토크를 이끌어가는 것도 정형화되어 있다.[1]
- 본 MC는 절대 혼자나 4명 이상은 두지 않는다.[2]
- 억지감동을 종종 넣는다.
5. 인기
사실상 지상파에서는 세바퀴 이후 멸종한 포맷이지만[3] 종편에서는 제작비를 아낄 수 있기 때문에[4] , 그나마 JTBC[5] 를 제외하면 다른 종편의 예능은 같은 인물, 거의 같은 주제, 같은 형식으로 양산하고 있다. 이러한 천편일률적인 형식은 중장년 시청자들에게는 오히려 친숙함으로 다가오므로 잘나가는 종편 떼토크는 시청률 4%까지 이끌어 내니 방송사 측에서는 계속 만들어내는 형국이 되었다. 그리고 저연령층 시청자의 이탈은 가속되었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 이후에는 지상파 예능 PD들의 종편방송국 대거 유입으로 위에 언급된 종편방송국도 떼토크 프로그램 양산을 지양하고 지상파, tvN에서 시작된 관찰예능, 내일은 미스트롯같은 오디션 프로그램 등 유행에 따라가기 시작하여 종편방송국 개국 초기보다는 많이 사라진 상태이다.
6. 비판
여러 주제들 중에서 주로 신체건강을 주제로 할때, 쇼닥터들이 나와서 본인들의 제품이나 운동법을 홍보하고, 같은 시간대에 관련 물품들이 홈쇼핑에서 판매하는게 성행했었다. 기업-종편-홈쇼핑의 '짜고 치는' 고스톱 이후 법정 제재를 받고 동시간대에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것은 제재를 받았으나 아직도 수많은 쇼닥터들이 이런 프로그램에 출연하여서 잘못된 건강상식을 퍼뜨리며, 본인들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방통위, 지상파-종편 홈쇼핑연계편성 집중 모니터링
시청연령대가 높은 만큼 이것들을 주로 보는 시청자는 전문가 타이틀을 달고 나오면 쉽게 현혹이 되기때문에,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 젊은 사람들에게는 어느날 갑자기 밥상 위에 이상한 것 올리게 만드는 사람들이라고 우스갯소리로 비판한다.
7. 대표적 프로그램
- 세바퀴: 원래는 가나다순으로 적어야 하나, 이 프로그램은 떼토크의 시초격인 프로그램이라 특별히 최상위에 두었다.
- 강심장
- 고수의 비법 황금알
- 비타민과 이후의 건강 버라이어티
- 살림 9단의 만물상
- 속사정
- 속풀이쇼 동치미
- 아주 궁금한 이야기
- 인생감정쇼 얼마예요?
- 이제 만나러 갑니다
- 풍문으로 들었쇼
[1] 두 패로 싸운다던가, 한사람 바보 만든다던가.[2] 3명인 경우가 많다. 위 각주처럼 두패로 싸우는 경우 남자패 보조 MC, 여자패 보조 MC, 본 MC[3] 그 이유는 2010년대 중후반 이후에는 관찰 예능이 대세가 된 것이 크다.[4] 출연료도 싸지, 스튜디오만 쓰니 장소 섭외 할 필요 없지 막말로 게스트만 찾으면 된다. 그래서 한때는 인기가 많았으나 지금은 많이 떨어진 왕년의 예능인들이 많이 출연하곤 한다.[5] JTBC도 떼토크 형식의 프로가 많지만 그래도 다른 종편에 비해 정형화된 형식에서 벗어나려는 프로그램이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