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프로그램

 




1. 개요
2. 설명
3. 특징
4. 한국 예능의 사천왕: 이경규,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1]
5. 예능 프로그램의 위기
5.1. 경직된 사내환경, 표현의 한계
5.2. 예능계의 고인물화
5.2.1. 예능인의 경우
5.2.2. 프로그램의 경우
5.3. 방송소비층의 한정화
5.5.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의 복귀
6. 대세 포맷 변천사
6.1. 2020년 현재
7. 종류
8. 목록
9. 현재 방영 중인 예능 프로그램 목록
10. 관련 문서
11. 둘러보기


1. 개요


연예 및 쇼, 오락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프로그램.

2. 설명


예능이란 원래 연극, 영화, 미술, 음악 등의 전반적인 예술과 관련된 능력을 뜻하는 단어였다. 일례로, 대학 입시에서는 예체능계란 말이 아직 쓰이고 있다. 예술능력계(미술, 연기, 음악)+체육능력계를 함께 부르는 용어다.[2]
우리나라에서는 몇 년 전부터 미디어의 영향으로 주로 쇼, 오락 프로그램과 코미디 프로그램을 예능이라고 지칭하는 식으로 의미가 바뀌어 사용되고 있다.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무한도전〉 초창기만 해도 예능이란 말이 그 자리에 있진 않았다. 그 당시엔 "연예 오락 방송" 혹은 "오락 방송"이라고 했다. 무한도전 김태희 편만 봐도 김태희가 무한도전을 일컬어 오락 프로그램이라 말하는 모습이 보인다. 또 과거 KBS 공식 홈페이지에도 예능 프로그램의 페이지 이름이 '연예 오락'이라고 되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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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화면이 개편된지 오래인 과거 KBS 공식 홈페이지의 모습.
왼쪽부터 [뉴스 / 스포츠 / 드라마 / 연예오락 / 시사교양 / 어린이]라고 쓰여 있다.
그런데 몇 년 전부터(아마도 2000년대 후반 무렵부터로 추정된다.)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보여 주는 것을 예능이라고 표현할 때도 있으며, 반대의 경우로 진지한 모습을 보여 주는 모습은 다큐라고 비유적으로 표현한다. 여기에서 파생된 말로, 남을 잘 웃기며 오락 프로그램에서 잘 적응된 모습을 보일 때 예능감이 뛰어나다고 표현한다. 사실 한국에서 이런 프로그램에 예능이란 단어를 고정 장르로 정착시킨 것은 일본 방송에서 온 영향이 크다. 일본은 이미 1980년대부터 예능 방송이란 단어를 2000년대 중반 이후 현대 한국에서 쓰는 예능 방송의 장르와 같은 의미로 정립하기 시작하여 1990년대에는 완전히 자리잡았고, 1990년대 후반 일본 대중문화 전면 개방 후 한국 대중들에게도 일본 예능 방송을 접할 기회가 생기면서 "아 일본은 연예 오락방송을 예능 방송이라고 부르는구나"라는 개념이 한국 대중들에게 21세기부터 쌓이기 시작했다.
20세기 말~21세기부터 일본에서 예능이란 장르는 방송을 넘어 모든 미디어에 대해 하나의 바로미터 수준이 되었다. 심지어 포르노에도 예능이란 개념을 적용시켰을 정도. 일본 포르노 산업이 핑크 포르노에서 AV로 넘어간지 얼마 안 되던 당시, 핑크 포르노까지는 그래도 포르노 '영화'라는 장르를 인정해주던 일본 연예계가 AV에 대해서는 새로운 개념 정립을 해야함을 주장했고 논의가 이어져 현재로서는 "예능인 포르노"라는 평가가 주류다. 핑크 포르노 배우가 성인 영화면 몰라도 방송에 나오는 일은 적었던 일본에서, 후에 AV 배우들이 위주로 나오는 성인 예능 방송을 대량으로 만든 것만 봐도 예능이란 개념이 일본 대중문화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다.
일본 대중문화 개방 전부터 일본 예능 방송을 베끼기 일쑤였던 한국 연예오락 방송들에 대해서도 "아 이게 이 방송을 베낀 거냐?"라는 대중들의 지식이 쌓이고 이와 발맞추어 대중 인터넷이 발달하자 "한국 오락 방송과 일본 예능을 비교해 보자"는 일본 방송에 관심있는 시청자들의 커뮤니티도 늘면서 예능이란 말이 인터넷에서 공공연하게 쓰이기 시작했고 이 흐름이 어느 수준을 넘자 아예 일본 예능을 카피하는 컨셉을 숨기지 않고 대놓고 벤치마킹하려는 방송계 흐름도 늘자, 일본 방송에 관심있는 대다수 네티즌 계층 중심의 대중과 방송계 모두에서 이 단어가 공공연히 쓰이다가 결국 공식 용어로 정립되게 된 것이다.
이는 지상파 방송 3사 방송국의 하위 부서가 보도국, 시사교양국, 예능국, 드라마국 등으로 나뉘어 있어서 그에 대한 영향으로 생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무한도전의 경우 프로그램 중에서 방송국이나 방송계에 대한 언급을 자주 하면서 예능이라는 용어를 자주 사용한 만큼 이 단어를 퍼뜨리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여겨진다. 사실 1990년대를 넘어 2000년대 초반까지도 예능의 전 이름인 연예오락 프로그램은 콩트 같은 정통 코미디가 아님에도 개그맨들이 위주로 나오고, 종종 가수나 탤런트도 나오며, 진행자도 개그맨과 개그우먼[3]이 하던가 아니면 아예 진중한 이미지의 아나운서[4]나 방송인[5] 출신들[6] 간단히 말해 다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출연하는 부업의 개념이었다. 그러나 후에 강병규[7]노홍철 같은 기존의 정석으로 알려지던 연예인 3단계 분류(배우/가수/코미디언[8])나 전문 진행자에 속하지 않으면서 연예오락 프로그램에만 집중되어 인기톱을 찍는 연예인들이 등장하고 그 장르 자체의 점거지분이 방송계에서 커지면서 더더욱 예능이란 새로운 장르 개념이 필요해진 것으로 보여진다. 상대적으로 〈개그콘서트〉와 같은 코미디에 특화된 전문 프로그램을 예능이라고 부르는 경우는 그다지 없는 것을 봐도 이 단어는 특이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 대세 포맷의 형태와는 별개로 예능인 개인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주말 저녁''' 예능 프로그램을 들 수 있다. 달리 말하자면 이 시간대를 차지하는 프로그램이 바로 당대의 대세 포맷이며, 여기에 출연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출연자의 일반 대중에 대한 인지도는 급속도로 상승한다. 인터넷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면서 재미있는 클립 등을 찾아보는 젊은 세대는 일견 이해하기 힘들 수 있지만, 폭 넓은 계층의 일반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는 데는 주말 예능만한 것이 없다. 단적인 예로 젊은 층에겐 이미 대세로 불리던 양세형은 〈무한도전 너의 이름은〉 특집에서 처참한 인지도를 재확인했고, 이용진 같은 경우도 "동네 사람들도 날 연예인인 줄 모르다가 〈해피선데이-1박 2일 3〉에 나왔더니 많이들 알아보신다"고 말했다. KBS 일일연속극 〈당신만이 내 사랑〉에서 주인공을 맡은 배우 한채아의 경우 〈연예가중계〉에서 〈당신만이 내 사랑〉 촬영 현장을 찾았을 때 했던 인터뷰에서 10여 년간 배우로 활동했던 때보다 한 번의 예능 프로그램 〈인간의 조건〉 출연으로 인해서 사람들이 더 많이 알아본다고 밝혔다. 예능인들이 소위 "주말 프로그램의 힘"이라고 칭하는 것이 바로 이것이며, 연예인들 사이에서 〈무한도전〉이나 〈1박 2일〉 등의 주말 버라이어티가 소위 꿈의 직장 취급받았던 것 역시 이런 맥락에서라고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주말에는 종합 예능 코너 형식의 프로그램이 많았다. 예를 들어 〈해피선데이〉나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 〈자유선언 토요일〉, 〈놀라운 토요일〉, 〈토요일이 좋다〉, 〈일요일이 좋다〉,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일요일은 101%〉, 〈일밤(일요일 일요일 밤에)〉, 〈목표달성 토요일〉, 〈실제상황 토요일〉, 〈토요일(→강력추천! 토요일)〉처럼 한 프로그램에 1시간 하는 코너를 2, 3개 정도 넣는 형식. 2010년 이후엔 〈놀라운 토요일〉 정도를 제외하면 이런 프로그램은 거의 없는 형편이다.[9] 오히려 멀쩡한 프로도 중간 광고를 위해 1, 2부로 나누고 있다.

3. 특징


드라마와 달리 대부분의 예능은 몇 회까지 할 지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시작하며 예외적으로 프로그램별로 몇 회까지 계약할지 방송국에서 임의로 정하는 것이 있다. 유재석 같이 인기 있는 국민MC가 하면 50회까지 계약, 다른 예능인의 경우 20회까지 계약하는 식으로... 이것이 무슨 뜻이냐면 계약한 회차까지는 시청률이 잘 나오든 안 나오든 일단 프로그램을 살려두는 것이다. 계약한 회차가 찼을 때 프로그램이 인기가 있으면 프로그램의 기한을 연장해서 다시 계약하고 인기가 별로 없을 경우에는 계약한 회차가 지나면 가차없이 종영한다.
대표적으로〈아는 형님〉이 계약한 회차가 다 지나서 프로그램이 없어질 때 쯤 학교 콩트의 형식으로 아는 형님이 큰 인기를 얻었고 기적적으로 재계약을 해서 프로그램 생명 연장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예능 프로그램의 수명은 시청률과 돈에 따라 결정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예능인들은 언제 직장이 없어질지 모르는 위험 속에서 일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드라마는 시청률이 잘 나오고 대박이 나면 유종의 미를 거두고 포상휴가도 가고 웃으면서 끝이 날 수 있지만 예능의 경우는 전술했듯이 박수칠 때 떠나기가 힘들다. 물론〈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나〈무한도전〉 같은 예외도 있긴 하다.[10]
현재는〈신서유기〉같은 시즌제 예능 프로그램이 나오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는 예능도 적지 않게 생기고 있다. 다만 이 시즌제 예능도 여타 예능처럼 계속 쉬지 않고 방송을 하지 않을 뿐이지 인기가 있으면 계속 시즌으로 주기적으로 나오다가 인기가 떨어지고 사람들의 수요가 없으면 시리즈 자체를 끝내는 점에서 그냥 전체의 프로그램 입장에서는 일반 프로그램과 별반 다르지 않다. 설날이나 추석 특집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신설해 반응이 좋으면 정규 편성으로 이어지거나 처음부터 시즌제로 회차를 정해놓고 방송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물론 시즌제도 반응이 좋아야 후속 시즌이 이어지고 그렇지 않으면 정해진 회차만큼만 방송하고 끝나거나 최악의 경우에는 드라마처럼 조기종영하는 경우도 있다.

시대가 흐르면서 인기가 떨어지고 돈이 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프로그램은 그나마 입장이 나은 편이다. 프로그램이 종영이 되는 최악의 경우는 출연자의 사고로 인해서 잘 나가던 프로그램이 한순간에 종영되는 것. 대표적으로〈1박 2일〉 시즌3. 시즌1보다는 한참 못미치긴 해도 나름 시청률도 잘나오고 죽어버린 재미가 되살아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지만 가수 정준영의 사고로 인해서 프로그램은 한 순간에 제작 중단이 되었고 VOD와 네이버 캐스트까지 모든 기록들이 삭제되었다. 인기가 없어서 종영되면 슬프기는 해도 어쩔 수 없다면서 담담하게 받아들이면 그만이지만 출연자의 개인적인 사고로 인해서 프로그램이 엎어지면 그야말로 모든 불명예를 프로그램이 안고 없어지므로 최악인 셈이다.
2010년 이후로 한류 열풍이 불면서 외국에 프로그램의 포맷이 수출되거나 해외를 노린 프로그램이 많이 생기고 있다. 대표적으로〈아육대〉,〈런닝맨〉,〈복면가왕〉, 음악 프로그램 등이 있다. 이 프로그램들의 경우에는 한류의 인기가 사그러들지 않거나 큰 사고가 없는 한 종영될 가능성이 낮다.[*〈아육대〉의 경우에는 여러 사고와 사건이 있어서 팬들의 비난이 많아도 해외의 인기 때문에 유지되는 실정이며,
런닝맨〉이나〈복면가왕〉은 국내에서의 인기는 예전 같지 않아도 해외 팬이나 여러 곳에 포맷을 수출할 정도다.]
남초 현상이 극심해 여자 고정 출연진이 정말 드물다. 특히 리얼 버라이어티 시절엔 여자 고정 출연진은 없다고 해도 무방했으며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에서 여자 고정 출연진이 있는 건 지금은 종영한 지상파에는 여걸식스 시리즈[11] , 케이블에는 무도의 여자판인 무한걸스, 현역인 프로그램은 런닝맨 밖에 없다.[12]

4. 한국 예능의 사천왕: 이경규,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13]


한국 예능 프로그램의 역사를 설명할 때 빼놓고 이야기 할 수 없는 4명의 예능인이 바로 이경규,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이다. 이들 모두 1990년대 초반부터 2020년 현재까지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꾸준히 활약하면서 한국 예능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들이고, 통산 지상파 3사 연예대상 수상 경력에서도 이 네 사람이 1~4위를 차지한다.[14] 그 동안 김국진, 김용만, 이휘재, 탁재훈 등 한때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거나 더 화려한 전성기를 보낸 MC들도 있었고, 박미선, 박명수, 김구라처럼 오랜 시간 꾸준히 활약한 예능인들도 있었지만, 이 네 사람만큼 오랜 세월 정상의 자리를 지키지는 못했다.

5. 예능 프로그램의 위기


2000년대까지는 텔레비전이 아니면 예능을 볼 수 있는 수단이 없었기에 인기 있는 예능의 경우 평균 시청률이 30% 혹은 4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일이 흔했다. 대표적으로 1박 2일이 있는데, 1박2일은 2000년대 후반(2009년 ~ 2010년) 이시기에 평균 30%대 높으면 40%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무한도전도 전성기 시절(2007년 ~ 2008년) 에는 20% ~ 30%를[15] 기본으로 넘겼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서 스마트폰, 유튜브, 기타 SNS 등이 발달하면서 예능을 꼭 텔레비전으로만 봐야 한다는 인식이 사라졌다. 예능 뿐만 아니라 뉴스 같은 경우도 포털 뉴스나 유튜브로 해결을 할 수 있어서 1990년대 ~ 2000년대처럼 꼭 TV를 봐야하는 압박감이 없어졌다. 심지어 스포츠 경기도 포털 사이트로 볼 수 있고, 대중매체로도 다시보기를 손쉽게 볼 수 있다. 그래서 시청률은 차츰 줄어들면서 10%는 고사하고 5%를 겨우 넘는 프로그램들이 많아졌다.[16]
그래서 지상파와 케이블을 막론하고 예능 프로 제작자들이 위기 의식을 가지고 있다. 이에 대해선 tvN〈유 퀴즈 온 더 블럭〉 40회에서 다양한 방송 제작 종사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해당 방송에서 나영석PD와 유재석은 2019년 기준으로 '''3%만 넘어가도 내부에선 다행이라고 만족하는 상황'''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영상.
2010년대 후반부터 한국 예능은 지상파나 케이블이나 음식예능, 관찰예능, 트로트로 한정된 포맷, 여론의 횡포, 고인물화 등으로 내리막을 걷게 된다.[17] 시청자들은 똑같은 방송에 피로감을 호소함과 동시에 옛날 방송을 그리워했고 방송사에서도 유튜브에 옛날 방송 영상들을 재편집해서 업로드하기 시작했다.[18] 여기에 종편 프로그램, 넷플릭스까지 화제몰이를 하기 시작하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터넷 플랫폼으로 떠나버렸다.

5.1. 경직된 사내환경, 표현의 한계


간단하게 말해, 지상파 PD들이 경직된 제작 환경에 회의를 느끼고[19] 종편, 연예 전문 채널로 이적했고, 그 후에는 플랫폼 자체를 떠나 유튜브로 대표되는 인터넷 방송에 파이를 상당 부분 뺏겼다.
이들이 떠난 이유는 간단하다. 원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엔 사내 환경도 나쁘고 심의, 규제의 벽은 높고, 시청자층이 원하는 컨텐츠로는 예능을 만들 수 없을 정도가 되었기 때문.
더욱 심각한 건 그 시청자층도 이제는 거의 사라져간다는 것. 미국 TV 시장의 심각한 위협 요소인 Cut the Cord가 한국에도 그대로 이어졌다. 이제는 TV 시청 시간보다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나 OTT 플랫폼 영상을 보는 시간이 더 길어졌다. TV에 있는 심의와 규제의 틀이 없는 유튜브 스트리머의 컨텐츠들이나,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 등 한국 심의, 규제의 틀에서 벗어난 다양한 컨텐츠들은 종편, 연예전문 채널 등으로 이적한 스타 PD들이 이제는 자사 플랫폼이 아닌 유튜브에 최적화된 영상 컨텐츠를 만들어야 할 상황이다.
다만 방송가에서 종적이 뜸해진 이후 유튜브로 진출한 예능인들이 방송적인 제약이 사라지자마자 과거 전성기에 발휘되었던 혹은 TV에서는 볼 수 없었던 예능감을 발산하면서 네티즌들을 사로잡은 전례가 상당수 발생한 바람에 단순히 유튜브가 문제가 아니라 방송 제작 환경의 문제라는 비판도 결코 적지 않은 상황이다.

5.2. 예능계의 고인물화



5.2.1. 예능인의 경우


연예계 자체의 고인물화가 심하지만 예능 쪽은 특히 더 심하다. 2010년대 이후로 나오는 예능을 보면 신인은 없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고, 예전부터 활동하던 연예인들이 프로그램을 꿰차고 있다.[20]
그 이유는 우선 첫째로 코미디 프로그램의 부진으로 설명할 수 있다. 원래는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눈에 띄는 개그감을 보이는 신인이 발굴되고, 그렇게 발굴된 신인이 예능 프로그램으로 진출하는 것이 가장 익숙한 패턴이었다. 하지만 2010년대 중반부터 코미디 프로그램의 인기가 떨어져 눈에 띄는 젊은 인재가 나오지 않기 시작했고[21], 자연스럽게 예능 쪽으로의 신인들의 유입이 줄었다.
단적으로 비교해서 2000년에 방영된〈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의 MC였던 유재석의 당시 나이와 2019년 현재 기준 주요 방송의 서브~메인 MC롤을 맡고 있는 양세형, 조세호의 나이를 비교해보자. 유재석은 1972년생으로 2000년 당시 한국 나이는 29살, 만으로는 27~28살이었다. 본격적으로 MC 롤을 맡기 시작한 18년도 기준 양세형과 조세호의 나이는 한국 나이로 각각 85년생 34살, 82년생 37살이다.
이 고인물화를 해결하려면 개그 프로, 정통 코미디가 부활해서 신인들이 계속 창출되고 그 신인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터를 잡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다. 아니면 예능 PD들이 직접 알려지지 않은 젊은 신인들을 기용해서 직접 스타일을 바꿔 나가는 것인데 이는 지금 시점에서는 위험한 도박 밖에 되지 않는다. 옛날에야 유명한 예능인들 사이에 신인을 집어넣어서 신인을 발굴하기라도 했지만 요새는 한 명 한 명이 중요할 시기라서 굳이 신인을 넣어 도박을 하는 선택은 할 필요가 없다.
2010년대 연예대상 수상자들을 보면 젊은 피라고 볼 수 있는 예능인은 박나래 1명이고, 멀티 엔터테이너까지 치더라도 이승기까지 2명에 불과하다.[22]
특히 현역 연예인들 중에서 유재석이 이 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을 피력하는 편이다. 그래서 개그콘서트 종영 전까지 500회 특집 같은 큰 행사가 있을 때, 꾸준하게 게스트로 출연하는 등 개그맨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려했었다. 또한 상술했듯 그가 진행하는 유 퀴즈에서 예능 프로그램 제작자들을 만나가며 작금의 방송 현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거나, 개그콘서트가 폐지되었을 때는 여러 세대의 개그맨들을 만나 소감을 듣는 시간을 가지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이게 어제 오늘 언급한 수준이 아닌 게 2014년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을 받았을 때 예능의 근간은 코미디라며 개그맨 후배들이 활약할 무대가 적은 것을 안타까워하는 수상 소감을 했고, 2020년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소감에서도 MBC 코미디의 부활을 말하면서 같은 논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공적인 장소에서 특정한 목적 의식을 가진 발언을 가능한 한 자제하는 유재석이 거듭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유일하다시피 한 사안이 바로 이 문제다.
유재석은 이에 대해 과거 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이나 X맨을 찾아라, 강호동의 천생연분처럼, 고정 출연진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라 매주 거의 다른 연예인들이 다수 출연하여 예능적인 끼를 어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의 부재에서 원인을 찾고 있는 듯 하다. 또한 이러한 의견을 자신이 출연하는 복수의 프로그램에서 거듭 언급하며 안타까워하고 있는데 이를 말로만 그치는게 아니라, 기회만 생기면 이러한 포맷들을 응용한 코너를 단발성이라도 좋으니 자기 프로그램 안에서라도 만드려고 시도하고 있다. 또한 유재석이 2019년부터 시작한 놀면 뭐하니? 역시 최초 기획 의도에서 이러한 유재석의 의중이 반영되어 고정 출연진이 유재석 한명이라는 파격적인 구성으로 시작했지만, 이효리, 엄정화 등 '과거 인기가 있었던 스타의 재조명'이라는 측면에서는 성공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반면 '새로운 얼굴의 약진'이라는 점에서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23]
최근에 MBC의 경우 감스트히밥, 쯔양, 이근 같이 인터넷 방송인이나 유튜버들을 섭외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당장 감스트와 이근처럼 방송국 내외적으로 사건사고를 일으킨 유튜버들은 방송국엔 발도 못 붙이는 상황이다.

5.2.2. 프로그램의 경우


단순 코미디 뿐만이 아니라 예능 자체도 엄청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그래서 방송사에서는 예전과 달리 예능으로 도전을 하려고 하지 않는다. 그래서 늘 익숙한 패턴, 익숙한 사람들로만 프로그램을 구성하려고 한다. 아직까지 국민MC는 이경규, 유재석, 강호동 정도 밖에 없으며 TOP 예능인이라고 할 수 있는 연예인도 이경규,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김용만, 남희석 등 나이나 연차가 상당히 쌓인 연예인 밖에 없다. 이들이 나중에 연예계에서 은퇴를 하게 되면 그저 관찰 예능이나 육아 예능 정도만 살아남을지도 모를 상황이다.[24]
또한, 관찰 예능이 대세가 된 2010년대 후반에는 신인들이 들어갈 자리조차 찾기 힘들다. 인기 있는 사람을 섭외해서 관찰하기만 해도 중박은 치는데 어떤 PD가 뭐하러 새로운 프로그램을, 그것도 신인들과 함께 하려 할까? 대표적으로 데뷔한지는 오래되었지만 코빅에서의 성공 이후 여러 곳에 투입된 박나래, 이용진, 이진호 등이 있다. 이들도 데뷔 연차만 보면 상당히 오래되었다. 데뷔했을 때의 나이가 만 20세, 만 21세이긴 하나 04~06년도 데뷔이고, 실질적으로 보조 MC를 맡기 시작한 건 18년도쯤부터니 2000년대 이전에 비해 상당히 늦어졌음을 보여준다. 물론 개그맨이 아닌 배우, 아이돌, 스포츠인들 중에서도 예능 프로그램을 하는 이들도 많이 있으나 이들은 엄연히 신인이 아니고 자신들의 분야에서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아서 예능까지 진출하게 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관찰예능과 육아예능, 두 장르의 미래도 딱히 밝다고만 하기 힘든 게, 비예능인들을 데리고도 최소 중박은 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가장 큰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 된다. 예능이 갖고 있는 원초적인 웃음보다는 그저 출연자들의 개인기나 가족, 일상 등 화제성을 모으는 것들로만 연명하기 때문이다. 그러다 결국 그마저도 인기가 떨어지면 다른 출연자들을 투입해서 다시 또 눈을 돌리고, 다시 인기가 식으면 또 다른 사람들을 투입. 이 악순환이 이어지면 결국 작게는 프로그램, 크게는 관찰/육아 장르 자체의 인기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게다가 지상파는 물론 케이블 및 종편 등지를 불문하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겠답시고 자극적인 편집으로 시청자들을 잡아끄는 작태가 이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전개가 계속되다보면 아예 이쪽 분야가 사장되는 결말로 이어질 수도 있다.
아직도 계속되는 쿡방, 관찰 예능들의 같은 포맷과 같은 출연자에 질린 시청자들이 TV에서 떠나면서 예능의 시청률은 예전 같지 않은 상황이다. 물론 대중 매체의 발달도 감안을 해야겠지만, 요즘 지상파 쪽은 식상한 같은 포맷과 컨셉으로 인해 1~2%를 받는 프로그램이 늘고 있는 반면 케이블 TV와 종편 쪽은 새로운 컨셉 개발로 10% 이상의 시청률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지는 상황이다. 무도 종영 후 지상파에서 시청률-화제성-팬덤을 기복없이 최고 수준으로 유지하는 예능은〈나 혼자 산다〉 정도 말고는 거의 없다.[25]
사실 비지상파의 약진은 예능에 한정되었다고 볼 수 있다. 10% 넘어가는 시청률을 찍어본 예능은〈미스트롯〉,〈미스터트롯〉 같은 오디션 프로그램 정도며 2020년 기준 비지상파 예능 간판이라고 할 수 있는〈아는 형님〉,〈신서유기〉 등은 예전과 같은 인기는 아니더라도 5~7%를 기록하고 있다.[26] 단순 시청률만 따졌을 때는 최근 화제성이 제로에 가까운 KBS 예능들이〈1박 2일〉·〈살림남〉·〈불후의 명곡〉 등 10%를 넘기는 작품이 많고 SBS, MBC도 간간히 있다. 물론 전체적으로 지상파 예능이 침체된 건 맞는 말이고 2019년을 기점으로 비지상파도 예능이 침체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비지상파 중에서는 <삼시세끼> 같은 경우가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다만 KBS의 예능들은 KBS 채널 자체가 고연령층 시청자들이 많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멀리 갈 것도 없이〈무한도전〉의 〈너의 이름은〉 특집에서 90이 넘은 할머니가 유재석은 전혀 알아보지 못하고〈1박 2일〉에 10여년 가까이 출연했던 김종민만 알아본 경우가 이러한 케이스.[* 이러한 어르신들이라면 <전국노래자랑>이나 <가요무대> 같은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높을 것이다. 오히려 어르신들에겐 송해의 인지도가 유재석보단 높다. 물론, 유재석이야 국민적으로 인지도가 높긴 해도, 유재석의 프로그램 대부분은 젊은 층 취향이 많다.〈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밑 항목의 2049 시청률 자체는 위 예시들에 비해서는 높다. 커뮤니티에서 크게 화제가 안 될 뿐이지, 여초 사이트, 네이버 뉴스에서는 상당히 인기가 있고, 거기에 고연령층도 많이 봐서 시청률이 나오는 편이라〈살림남〉,〈불후의 명곡〉과는 같은 선상에 두기에는〈슈돌〉이 억울할 수도?
이러다 보니 유튜브에서는〈무한도전[27],〈라디오 스타〉 클래식(07~10) , 나영석 체제〈1박 2일〉, 전성기 때의〈런닝맨〉, 심지어〈공포의 쿵쿵따〉 등이 소위 원초적 웃음에 대한 그리움과 함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방송국들도 유튜브의 활성화와 이러한 인기를 알고는 있는지 과거의 예능 자료를 풀고 있는 추세며 옛날 프로그램을 리뉴얼해서 방영하고 있다.

5.3. 방송소비층의 한정화


2049 시청률 문서에서 알 수 있듯이 방송국의 주요 수입원인 광고를 내는 광고주들 입장에선 VOD 구매력이 높은 연령층인 20세부터[28] 49세 사이의 남녀가 많이 보는 프로그램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사실 엄밀히 말해서 2049 시청률은 2049 '''여성''' 시청률이라고 말해도 될 정도로 여성들의 실질적 구매력이 높고 예능이나 드라마 같은 방송 컨텐츠를 즐기는 게 현실이다. 그러니 구매력과 시청층 자체가 적은 2049 남성의 타깃하는 것보다 여성을 타깃하는 예능을 제작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드라마에서도 나타나는데 바로 사극 드라마의 트렌디화다. KBS 드라마〈장영실〉 이후로 여러 방송국에서 정통 사극을 찍지 않는 이유는 큰 제작비에 비해 PPL을 넣을 수 없다는 것과 같이 여러 제한 사항이 있지만, 우선적으로 시청률이 안 나온다. 일하지 않고 한가한 가정주부 여자(아내)들이 잘 보지 않으니 정통 사극은 시대에 떨어진 장르가 되어버렸다.
당장 후술하는 대세 예능 변천사를 보자. 10년대 중반 이후로는 주로 관찰 예능과 먹방, 육아 예능이 주류를 이루는데 이는 광고의 3B 요소인 Beauty, Baby, Beast[29]와 매우 엮기가 쉽다.

5.4. 프로 불편러


사실상 예능이 몰락하게 된 가장 큰 원인. 인터넷 커뮤니티의 확장으로 인해 프로 불편러가 확산된 것도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받는다. 이전 시대의 예능들은 공익적인 프로그램들도 있지만 현 시대에 한다면 큰 논란을 일으킬만한 개그나 예능들이 많다. 당장 1980년대 개그 코너였던 '시커먼스', 2000년대 개그 코너였던 '블랑카의 뭡니까 이게'(〈폭소클럽〉1)만 봐도 현 시대에 했으면 인종 차별로 큰 논란이 되었을 것이다.
물론 예능에서 지나친 가학성으로 인해 사고가 생기거나, 사회적 편견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현 시대에는 그 기준이 너무나도 엄격해졌다. 혐오 문제는 제쳐두더라도 약간이라도 논란거리가 생기면 게시판과 뉴스기사 댓글창은 불편한 사람들에게 점령되고, 기자들은 기사의 조회수를 올리기 위해 활활 불타오른다.[30]
역설적이게도 1인 인터넷 방송 컨텐츠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수 있게 된 이유 중의 하나로 꼽을 수 있는 것이 정작 과거 무한도전, 라디오스타 등과 같은 예능으로 대표되는 소위 말하는 "B급 감성" 을 제약없이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라는 측면을 감안하면 프로 불편러들의 존재는 대단히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원인을 찾아보자면 무엇보다 인터넷 커뮤니티나 SNS를 통해 시청자들이 의견을 손쉽게 게시할 수 있고, 인터넷 뉴스의 발달로 이러한 의견이 실제적으로 소수이건 다수이건에 상관없이 하나의 이슈로 만들기 쉬워진 기술적 환경도 원인일 것이다. 또한 근본적으로 대다수 예능 프로그램은 그 주 찍어서 그 주 방영하는 만큼 시청자들의 의견이 피드백 되기 쉽고, 촬영 지침을 바꾸기도 쉬우며, 한 주 한 주 시청자들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가 없다.[31]
그러다 보니 모험심을 가지고 제작을 하려 해도 모방에 모방을 하던가, 리스크가 적은 관찰 예능, 육아 예능 등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이에 식상함을 느끼는 시청자들은 아예 등을 돌리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32]
드라마 같은 건 출연자들이 연기하는 가상의 상황이라는 것을 시청자들이 확실히 인지하지만, 유독 예능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이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큰 것도 이유 중 하나일 수 있다. 어디까지나 예능 프로그램도 방송인만큼 대본과 연출, 편집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리얼 버라이어티는 리얼 버라이어티처럼 연기하는 것이고, 여행 방송은 실감나게 여행하는 것처럼 연기하는 것이다. 사실 사람들은 보통 여행하면서 방송처럼 리액션을 하지 않는다. PD나 작가 등이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 그들이 판을 짜고 출연자들에게 리액션 등의 세세한 부분까지 주문하며 조정하고 편집한다. 아무리 날 것 그대로의 방송 같아 보여도 엄연히 날 것처럼 보이게 만든 것일 뿐이다.
여기에 해당 방송을 후원하는 스폰서도 고려해야 한다. 좋든 싫든 방송에 그들의 영향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또한 스튜디오 밖에서 촬영할 때는 '현지 협조'가 필수일 정도로 장소 선정, 통제도 큰일이다. 방송하는 현지(인)에 대해 최대한 긍정적인 모습으로 촬영하고, 띄워 주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렇듯 아무리 실제와 같아 보여도 결국 이해 관계가 얽혀 있을 수밖에 없다.

5.5.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의 복귀


예능 고인물화로 인해서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들의 복귀도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다. 연예인들이 사고를 쳐도 몇 년이 흐르면 조용히 복귀해도 별일이 없는 것 때문에 그렇지만, 방송가에서는 무엇보다도 고인물화 현상이 심하다 보니 범죄를 일으킨 연예인들을 복귀시키곤 한다. 그 때문에 대중들은 이런 행태에 대해 비난하는 경우가 많다.[33]
그래서 큰 범죄를 일으킨 연예인들은 아예 방송에 출연 못 하게 하는 출연정지 연예인이라는 리스트를 만들긴 했지만, 잣대가 느슨한데다가 어느 순간 삭제되거나 사실상 은퇴 상태여서 복귀 가능성이 없는데도 여전히 리스트에 올라있는 등 별 의미가 없는 상황이다.
최근 들어서는 사람들의 경각심 증가와 함께 SNS의 발달로 인해 연예인의 과거 폭로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대중들에게 비난 받고 매장당하는 연예인들도 많이 생겼다.
물론 연예계에 사건사고가 많아지면서 큰 범죄가 아닌 이상 무턱대고 출연정지시키면 출연시킬 연예인이 부족하다든가, 사건이나 논란이 벌어졌을 때 출연하고 있던 프로그램의 출연을 자진 중단하는 모습을 보였던 등 자숙하고 반성하는 사람에게까지도 그러지 않는 사람과 동일하게 영구적인 출연정지 낙인을 찍는 것도 리스크가 있기 때문이지만, 죄질이 없는 연예인이 도덕적인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는 점과 복귀 및 출연 프로그램이 부담을 지게 된다는 점에서 연예인들의 복귀에 대해선 조심스럽게 결정되어야 한다는 얘기가 많아지고 있다.
또한 일부 논란 연예인의 방송가 복귀 현장으로 변질된 방송사들의 도덕적 불감증에 대한 비난, 프로그램의 재미가 없어지고 새로운 얼굴을 발굴하기 힘들어도 물의를 일으킨 연예인보다는 신인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더 낫다는 의견도 많이 있다.


6. 대세 포맷 변천사


예능 프로의 등장 과정과 전후 역사에 대해서는 리얼 버라이어티/역사 문서에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해피 선데이〉,〈일밤〉,〈일요일이 좋다〉 문서도 참고할 것.
초기에는 미국과 일본의 예능 프로그램을 답습하는 과정을 거치다가, 스튜디오 예능이 전성기를 맞았다. 리얼 버라이어티 예능의 확립과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등장 이후론 다양한 포맷이 등장하는 중.
아래는 대세 포맷의 변천사를 간략히 정리한 것.

'''1990년대 이전'''

* 예능 프로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는 기존 콩트쇼, 코미디 쇼.[34]

-

'''1990년대 ~ 2000년대 초'''

* 토크쇼[35]

* 공익 예능:〈일요일 일요일 밤에-이경규의 양심냉장고〉,〈러브 하우스〉,〈느낌표〉 등이 해당

-

'''2000년 ~ 2006년'''

* '''스튜디오 예능''':

*〈목표달성 토요일-스타 서바이벌 동거동락〉,〈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출발 드림팀〉,〈일요일 일요일 밤에-브레인 서바이버〉,〈일요일 일요일 밤에-대단한 도전〉,〈진실게임〉,〈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MC대격돌(-돌격 앞으로/공포의 쿵쿵따/위험한 초대 등)〉,〈X맨〉시리즈(〈실제상황 토요일-X맨을 찾아라〉→〈일요일이 좋다-〈X맨〉→〈New X맨〉),〈스펀지〉시리즈, 〈상상플러스〉,〈스타골든벨[〈스펀지〉,〈상상플러스〉,〈스타골든벨〉]

* 짝짓기 예능[〈[[강호동의]

-

'''2006년 ~ 2014년'''

* '''리얼 버라이어티'''[〈천하제일]

*〈일요일은 즐거워-천하제일 외인구단〉,〈일요일 일요일 밤에-대단한 도전〉,〈무한도전〉,〈해피선데이-1박 2일〉시리즈,〈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등.

* 버라이어티형 토크쇼

*〈해피투게더〉시리즈,〈황금어장-무릎팍도사〉,〈강심장〉,〈샴페인〉,〈힐링캠프〉,〈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라디오 스타〉,〈세바퀴〉, 〈명랑 히어로〉,〈상상플러스〉 등 기존의 정통 토크쇼+기존 정통 토크쇼와는 색다른 기획과 컨셉/탄탄한 진행과 예능적 재미를 더한 '버라이어티형 토크쇼'가 한동안 붐을 일으켰다.

'''2010년 ~ 2018년'''

*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36]

: 〈슈퍼스타K〉 시리즈,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리즈, 〈보이스 코리아〉,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마스터셰프 코리아 셀러브리티〉, 〈한식대첩〉 시리즈, 〈일요일이 좋다-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

* 음악 예능[37]

*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불후의 명곡〉, 〈히든 싱어〉, 〈너의 목소리가 보여〉, 〈일밤-복면가왕〉,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시리즈, 〈팬텀싱어〉 등

* 〈개그콘서트〉: 십수 년간 꾸준히 사랑받던 〈개그콘서트〉가 재도약하던 시기다. 유행어를 많이 성공시켰고 재미도 있었던 한국 코미디의 마지막 전성기라고 할 수 있다.

-

'''2010년대 중반 이후'''

* 〈무한도전〉과 〈해피선데이-1박 2일〉시리즈의 하락 및 종영,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의 시청률 하락으로 리얼 버라이어티의 힘이 떨어졌고[38]

, 이미 수 년간 증가해 오던 관찰 예능이 대세가 되었다. 다만 2018년 이후 관찰 예능도 같은 포맷 때문에 식상해진다는 평이 보이고 있다.

* '''관찰 예능'''

* 가족 관찰 예능

*〈일밤-아빠! 어디가?〉,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미운 우리 새끼〉,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 〈1호가 될 순 없어

* 리얼 체험 관찰 예능

*〈일밤-진짜 사나이〉, 〈진짜 사나이 300〉, 〈인간의 조건

* 사생활 관찰 예능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 〈온앤오프

* 쿡방, 먹방[39]

* 여행 예능

* 〈꽃보다 할배〉시리즈, 〈배틀 트립〉, 〈뭉쳐야 뜬다〉, 〈짠내투어

* 장르 콜라보 예능

* 먹방+여행 〈삼시세끼〉, 쿡방+토크+로드 〈한끼줍쇼〉, 인터넷 방송+연예인 〈마이 리틀 텔레비전〉, 토크+콩트+출연진 간 대결 〈아는 형님〉, 토크+노래 받아쓰기+시장 음식 먹방 〈놀라운 토요일-도레미 마켓

* 일반인 참여 예능

* 일반인과 가수가 한 팀이 되어 경연을 하는 음악 예능

* 〈판타스틱 듀오〉, 〈오 나의 파트너

* 길거리를 따라 일반인들과 소통하는 예능

* 〈유 퀴즈 온 더 블럭

* 전문가가 어려움에 처한 일반인을 도와주는 예능

* 〈백종원의 푸드트럭〉, 〈백종원의 골목식당〉, 〈맛남의 광장

* 추리/두뇌 예능

* 〈크라임씬〉, 〈더 지니어스〉, 〈문제적 남자〉, 〈대탈출〉,〈옥탑방의 문제아들

* 외국인 출연 예능

* 〈비정상회담〉,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이웃집 찰스

* 특정 시청층을 노린 프로그램

*아이돌 팬을 대상으로 하는 〈주간 아이돌〉, /덕후를 노린 〈능력자들〉/게임 매니아들을 노린 〈게임쇼 유희낙락〉/어르신 시청자를 대상으로 하는 〈속풀이쇼 동치미〉/낚시 애호가를 대상으로 하는 〈도시어부〉 등

예능계에 새로운 포맷과 소재를 제시하고 시청자들에게 굉장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굵직한 예능 프로들은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경규의 몰래카메라〉(초창기 예능), 〈목표달성! 토요일-강호동의 천생연분〉(짝짓기 예능), 〈일요일이 좋다-X맨〉(스튜디오 게임쇼), 〈해피투게더〉(토크쇼), 〈무한도전〉(리얼 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 2일〉시리즈(여행 버라이어티), 〈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커플 예능), 〈슈퍼스타K〉시리즈(오디션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서바이벌 음악 예능), 〈일밤-아빠! 어디가?〉(육아 관찰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쿡방), 〈마이 리틀 텔레비전〉(인터넷 방송과의 콜라보), 〈나 혼자 산다〉(사생활 관찰 예능) 등이 있다. 참고로 아이돌+육아+사생활 관찰 예능의 시초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god의 육아일기〉, 〈목표달성! 토요일-god의 육아일기〉다. 〈신화방송〉도 그 뒤를 따랐다. 그 전에는 제한적인 사생활 공개 수준의 단발성 방송이 가끔 있었지만 이것은 대놓고 계속 카메라로 사생활을 비추었다. 게다가 어린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을 꾸준히 보여주면서 시청자에게 감정 이입을 하게끔 했다.

6.1. 2020년 현재


2020년 현재 유행하고 있는 포맷들은 다음과 같다. 유형이 겹치는 프로그램이 있을 수 있다.
  • 리얼 버라이어티 - 이제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유형이지만, 각 방송사의 간판 장수 예능들[41]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 1박 2일 시즌 4, 런닝맨, 신서유기, 놀면 뭐하니?, 아는 형님[40]
  • 관찰 예능 - 현재 한국 예능의 트렌드. 지상파 3사 중 SBS(미운 우리 새끼), KBS(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일요일 밤 프라임타임 예능을 관찰 예능으로 고정 편성하고 있다.
  • 음악 예능 - 최근에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보다는 음악 경연 및 힐링 예능이 유행하고 있다.
  • 요리 예능 - 마리텔로 뜬 백종원 요리연구가가 여전히 방송계에서 종횡무진 활약 중인 가운데 요리 예능도 붐을 맞이했다.
  • 고민 해결 예능 - 전문가 혹은 연예인으로 구성된 패널들이 연예인 또는 일반인의 고민을 해결(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내용.
  • 여행 예능 - 여행 가서 게임하는 예능, 여행 가서 힐링하는 예능, 여행 가서 교양 쌓는 예능 등 다양한 소분류들이 있을 수 있다.
    • 1박 2일 시즌 4, 신서유기, 삼시세끼 시리즈, 불타는 청춘, 바퀴 달린 집,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42]
  • 체육 예능 - 은퇴한 스포츠 스타들을 이용한 예능도 유행하고 있다.
    • 뭉쳐야 찬다, 위대한 배태랑, 노는 언니[43]
  • 추리/두뇌/퀴즈 예능
  • 기타
    • 코미디빅리그[44], 라디오 스타[45], 유 퀴즈 온 더 블럭[46],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7. 종류



8. 목록



방송사별 예능 프로그램 목록
KBS
MBC
SBS
JTBC
채널A
MBN
TV조선
tvN
Olive
Mnet
MBC every1

9. 현재 방영 중인 예능 프로그램 목록














10. 관련 문서



11. 둘러보기




[1] 데뷔 순서대로 나열. 이경규 - 1981년 데뷔, 유재석 - 1991년 5월 데뷔, 신동엽 - 1991년 12월 데뷔, 강호동 - 1993년 데뷔.[2] 다만 한때 무용은 체능 계열로 뽑기도 했다. 그래서 무용을 한 배우 최지우체대출신이다.[3] 김형곤, 김미화, 서세원, 주병진, 최양락, 이봉원, 이경규, 김용만, 김국진, 서경석, 이윤석, 이영자, 이경실, 박미선, 이성미 등 개그맨 직업 자체로도 인기 탑급을 찍어 본 최고의 희극인들이 많이 했고, 톱까지는 아니어도 상당한 희극인 커리어가 있던 김학래, 이용식, 김병조 등의 개그맨들도 있었고 현대에 예능인으로 분류되는 박명수, 조혜련 등의 상당수 인물들도 당시 진행자 급은 아니어도 출연을 하였으며 최소한 희극 연기계에서는 화려하게 날렸던 인기 희극인들이었다. 사실 송해도 궁극적으로 코미디언(희극인) 출신이다. 사실상 개그맨들의 부업 개념.[4] 1990년대 예능계 여성 아나운서로는 정은아가 대표적이었고(단, 예능에 출연해 교양형 아나운서 MC를 보여줬지 개그우먼 롤은 아니다.) 이미 1980년대부터 톱급 진행자인 아나운서였던 이금희 등도 1990년대에 교양 방송과 겸해 진행하곤 하였다.[5] 비아나운서 출신 순수 진행자로는 김승현이나 허수경이 대표적이고 넓게 보면 그들의 대선배 이상벽도 포함된다.[6] 혹은 진지하면서 똑똑해 보이는 미남 이미지와 망가지는 코믹 댄스로 친근한 호감 이미지를 동시에 가졌던 최수종이나 당시에는 다소 부정적인 노처녀 이미지를 가지면서도 남녀노소 모두에게 호감가는 친숙한 이미지였던 노사연, 옆집 아저씨의 푸근한 이미지를 자랑하던 조형기처럼 대중친화적 이미지가 우연한 기회에 크게 특화되어 그 길을 같이 걷던 배우나 가수 케이스들이 맡기도 했지만.[7] 다른 체육인 출신인 강호동과는 다르다. 강호동은 정통 개그로도 엄청난 인기를 구사했던 희극인을 거쳐 예능인이 된 것. 물론 강병규는 시트콤 연기를 어느 정도 하긴 했지만 배우가 됐다고 할만한 연기력을 갖출 만큼 커리어를 쌓지 않고 예능에 더 집중했다.[8] 당시의 코미디언은 단순히 말을 재미있게 하는 것으로 되는 게 아니라, 하나의 길고 짧은 희극(콩트부터 스탠드업 코미디나 드라마타이즈 희극연기 등까지)을 소화해내는 연기의 커리어를 쌓은 사람들을 말한다. 상술된 희극인 겸 예능인들은 다 이 경험이 충분했고 이 능력을 인정받아 개그맨으로 성공하면서 연예오락 프로그램 역시 겸업하게 된 것.[9] 이 프로그램도〈호구들의 감빵생활〉이 종영한 이후론 〈도레미 마켓〉만 방영 중이다. 이 때문에 사람들은 도레미 마켓이라곤 잘 안 부르고 보통 놀라운 토요일이라고만 부른다.[10] 다만〈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는 여러가지 논란 속에서 종영을 했기에 해피엔딩으로 보기엔 어렵다.[11] 그나마도 다른 프로그램들에 밀려 연예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했다.[12] 여러 이유가 있지만 체력적인 것이 크다. 50대 아저씨이기는 하지만 176cm의 적당한 체격인 지석진도 런닝맨 녹화가 끝나면 너무 힘들어서 뻗어버린다고 말할 지경. 거기다 여성 멤버가 있으면 소위 '막굴리기'가 어럽다. 1박 2일 같은 야외취침은 말할 것도 없고, 신서유기처럼 식사 금지를 벌칙으로 하는 것도 제한적이다. 닳고 닳은 기획이지만, 자고 있는 연예인 방에 몰래 들어가 낙서를 한다던가 미션에 필요한 물건은 몰래 훔친다거나 하는 행동도 할 수 없다. 왜냐면 이성 방에 몰래 들어간다 = 100% 대본이다 라고 광고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남녀 사이다 보니 멤버들 간의 끈끈함을 강조하는 것도 어느 선을 넘으면 열애설이 터져버린다.[13] 데뷔 순서대로 나열. 이경규 - 1981년 데뷔, 유재석 - 1991년 5월 데뷔, 신동엽 - 1991년 12월 데뷔, 강호동 - 1993년 데뷔.[14] 1위 - 유재석 15회, 2위 - 이경규 8회, 3위 - 강호동 5회, 공동 4위 - 신동엽 3회, 또 다른 공동 4위는 김용만.[15] 무한도전 최고 시청률인 이산 특집 기준, 30%를 찍었다.[16] 최근 예능 프로그램 중에서는 1박 2일, 나 혼자 산다, 미운 우리 새끼, 놀면 뭐하니?, 삼시세끼나 윤식당 시리즈 등 나영석 사단 시리즈 정도가 10%를 넘는 편이다. 그것도 사실 1,2부 쪼개져서 나온 것이라 평균을 매기면 8~9%다. TV를 즐겨보는 어르신들이 많은 프로그램은 시청률이 높다. 10년 넘게 한 런닝맨은 최근 몇 년 간은 사실상 5~7% 대에 머무르고 있다.[17] 예능 MC만 보더라도 정말 심하다. 나오는 사람만 나오는 게 크다. 박나래, 서장훈, 김숙 등은 채널만 돌리면 나오는 수준이다. 서장훈은 경력 자체가 적긴 하지만..MC도 유재석, 강호동, 김성주, 전현무, 김구라, 신동엽 등 MC의 고령화도 심한(?) 편이다. 고령화를 보여주는 사례로 단적으로, 런닝맨은 평균 연령이 세는 나이로 43.1세다! 40대 이상만 무려 5명이나 된다. 나이 어린 출연자가 세는 나이로 36살이다. 50대도 세는 나이로 치면 지석진, 유재석이니 이건 뭐... 1박 2일 시즌4는 세는 나이 기준 37.2세다. X맨 시절 유재석-강호동이 30대였고, 대부분의 출연자가 20대가 대다수인 걸 감안하면 이건 매우 심한 편이다.최근에는 운동선수들이 매우 자주 출연하고 있다.[18] 1박 2일 같은 경우, 몇 년 전에 유튜브에 풀영상을 업로드했었지만 다시보기 서비스로 돈을 벌기 위해 '''한국에서만''' 보는 것을 막아놓았었는데, 유튜브의 영향력이 커지자 슬금슬금 막아놓았던 것을 풀었다. 풀영상은 아니라도 여러 방송사들이 한국에서만 볼 수 없게 했던 영상들을 풀고 있다. 애초에 워낙 제 값 주고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하는 문화가 제대로 활성화 되어 있지 못하고, 토렌트 같은 불법을 통한 다시보기 문화가 널리 퍼져 있기에 방송사들도 유튜브가 전국민적으로 활성화 된 시점에서 차라리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어 다시보기를 허용하는 게 수지타산에 맞는다고 여긴 듯 하다. 1박 2일, 무한도전, 런닝맨은 유튜브 편집본을 공개하고 있다. 조회수를 보면 런닝맨은 시청률에 비해 매우 높다.[19] 그 외에 대놓고 표현하지 않을 뿐이지 노조 집행부의 권위주의에 대한 반감도 상당 부분 작용한다.[20] 그나마 최근 나온 신인은 JTBC 아나운서 출신인 장성규 정도다.(그런 장성규조차 1983년생으로 2021년 기준 30대 후반이다.) 김성주, 전현무도 포함이 되기는 한다. 김성주나 전현무는 2000년대에 활동했지만 본격적으로 예능에서 활약한 것은 2010년대다. 최근엔 서장훈, 허재, 안정환, 김동현 같은 운동선수들의 예능 진출이 활발하고 백종원, 이연복, 기안84처럼 비연예인들의 예능 진출이 활발하다. 특히 백종원은 2015년 마리텔로 인해 단숨에 예능 대세이자 국민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21] 지상파, 종편, 케이블 통틀어 유일한 코미디 프로그램으로 남아 있는 코미디빅리그조차 기존 3사 출신들만 들어올 뿐 진짜 신인들의 유입이 거의 끊겼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22] 이승기 같은 경우는 1987년생으로 나이가 젊긴 하지만 2000년대부터 가수, 연기자, 예능인 등 꾸준히 활약을 했다. 1박 2일에 처음 합류했을 때 이승기의 나이는 만으로 20살 밖에 되지 않았다. 참고로 이승기가 박나래보다도 동생이다.[23] 이 때문에 유재석조차 새로운 인물들과 함께 하려고 시도하다가 시청률적인 측면에서 실패하여 조세호데프콘, 김종민 등 자신과 합이 잘 맞아 재미를 뽑아낼 수 있는 기존의 인물들과 함께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24] 당장 10년 뒤면 이경규는 70대 노인이 되고, 유재석도 50대 후반이 된다. 강호동, 박명수, 신동엽, 김구라는 60대가 되고 말이다. 그렇다고 지금 현재 젊은 연예인 중에서 싹수가 있는 사람은 보이질 않는다. 나름대로 젊은 김희철도 1983년생이고 지금 30대 후반이다.[25] 나 혼자 산다는 2017년 고정 멤버들(전현무-박나래-한혜진-기안84-이시언-헨리)의 스튜디오 녹화 이후로 인기가 팍 올라갔다. 나 혼자 산다는 기존 연예인이나 유명 셀럽들의 일상생활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신선함을 느끼게 해준다.[26] 미스터트롯은 전성기 무한도전보다도 시청률이 높을 정도로 역대급 시청률을 찍었다. 사실 무한도전이 젊은 층 취향이라 그런 것도 있긴 하지만.[27] 그 중에서도 초창기부터 노홍철 하차 전까지가 특히.[28] 일부 10대들은 구매력이 성인 못지 않게 높다. 그리고 애초에 금수저면 답이 없다. 그냥 보고 싶은 예능 VOD 결제 클릭클릭 해도 100% 무관하다.[29] 동물로 한정하기보다는 야생으로 폭넓게 보자.[30] 특히 2014년 이후로 무한도전은 이러한 프로불편러들로 인하여 붕괴되기 시작했다.[31] 쪽대본 드라마도 상황이야 비슷하겠지만 이 쪽은 그래도 제작진이 처음 구상한 스토리의 뼈대라도 있다. 반면 예능 프로그램은 사실 컨셉이 정해져있을 뿐 종영까지의 큰 줄기는 존재하지 않으므로 시청자들의 의견에 더욱 휘둘리기 쉽다.[32] 소재와 제작비가 제한적이다.→나오는 사람만 나오고, 소재도 비교적 PPL받기 쉽고 제작비가 많이 소비되지 않는 관찰 예능, 육아 예능을 찍는다.→예전 자극성 있던 예능 보던 사람들은 유튜브, 인방과 같은 다른 컨텐츠를 소비하거나 예능 프로를 보더라도 짤방 같은 2차 자료만 본다.→시청층이 한정화된다.→시청층에 맞게 비자극적이며 규제에 안 벗어나고 제작비를 아껴야한다.[33] 그 예시로는 같은 연예인을 들 수 있는데, 그가 여러 사건사고로 대중들에게 비난을 받았음에도 꾸준하게 방송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건 무엇보다도 MC를 맡을 인물이 사건사고로 영구제명이 되든, 밑 문단처럼 크지 못하든 인물이 사라져버려서 기회가 온 게 크다.[34] 구봉서, 배삼룡, 서영춘으로 대표되는 악극단, 만담가 출신 1세대 원로 코미디언들이 1960~70년대를, 코미디의 황제 이주일, 영구 심형래 등이 정통 코미디의 황금기였던 1980년대를 대표한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1970년대〈웃으면 복이와요〉를 시작으로 1980년대〈일요일 밤의 대행진〉,〈유머 1번지〉,〈쇼 비디오 쟈키〉 등이 해당.[35] 1990년대만 해도 고정 진행자가 게스트를 모셔와 만담을 나누는 토크쇼가 대세였다. 한국 최초의 토크쇼라 불리는〈자니 윤 쇼〉, 토크 예능의 황금기를 열어젖힌〈일요일 일요일 밤에〉, 그 외에〈이홍렬쇼〉,〈서세원쇼〉가 이 시기의 대표적인 토크쇼 프로그램. 주병진, 이경규, 김국진 등이 이 시기의 예능계 대표스타.[〈스펀지〉,〈상상플러스〉,〈스타골든벨〉] 등 이런 퀴즈를 메인으로 한 예능은 이후 〈붕어빵〉,〈세바퀴〉 등으로 이어진다.[〈[[강호동의] 천생연분]]〉과〈리얼로망스 연애편지〉가 대표적인 예.〈X맨을 찾아라〉도 스튜디오 예능+연애+게임을 결합한 형태의 예능이었다. 이후 커플 예능은 스튜디오 게임 예능 형식을 벗어나 리얼 버라이어티 장르로 탈바꿈하면서〈일요일 일요일 밤에-우리 결혼했어요〉로 이어진다. 이후〈님과 함께〉로 명맥이 이어진다.[〈천하제일] 외인구단〉,〈대단한 도전〉 등이 리얼 버라이어티의 조상격 프로그램이라 볼 수 있다.[36]슈퍼스타K〉의 열풍으로 한동안 오디션 프로 열풍이 불었다.[37]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대표적 예로, 2018년에도 대세 포맷으로 자리잡았다.[38] 다만 〈신서유기〉는 건재한 상황이다.[39] 쿡방과 먹방을 섞은 〈냉장고를 부탁해〉.[40] 최근에는 토크쇼 형식으로 가고 있다.[41] MBC 무한도전이 종영했지만 유재석이 놀면 뭐하니로 이어가고 있으며 무도 팬덤을 흡수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42] 교양과 여행 예능의 혼합에 가깝다.[43] 이 쪽은 현역 선수들도 일부 참여한다.[44] 현재 유일하게 살아남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이다.[45] 사실상 마지막으로 남은 TV 토크쇼.[46] 코로나 19 사태 이후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으로 인해 사실상 일반 토크쇼로 변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