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colbgcolor=#ff0052> '''이름'''
전원주 (全媛珠)
'''출생'''
1939년 9월 20일[1] (85세)
경기도 개성부
'''국적'''
[image] 대한민국
'''신체'''
150cm[2], 51kg, AB형
'''가족'''
슬하 2남[3]
'''학력'''
덕성여자고등학교 (졸업)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 수료)
'''데뷔'''
1963년 동아방송 1기 공채 성우
'''종교'''
불교 (법명: 대원행)
1. 개요
2. 활동
2.1. 교사 시절
2.2. 성우 시절
2.3. 연예계 데뷔
2.3.1. 그 외 활동
3. 결혼
4.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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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배우, 전직 성우다. 1939년 9월 20일[4] 경기도 개성 출생이다.
인삼농사를 크게 짓는 집안에서 태어나 어려서는 유복하게 자랐는데, 6.25 때 식구들이 남한으로 피난오면서부터 힘든 생활을 했다고 한다.
그래도 어머니가 억척스럽게 돈을 모아 사업을 해서 큰돈을 벌었고[5] 자식 공부에 신경을 써서,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전원주의 학창 시절인 1950년대 말의 대학진학률이 지금과는 비교도 안 되게 낮았으니, 엘리트라 할 수 있다. 더구나 남녀차별도 심했던 시절이라, 남자에 비해 여자의 대학진학률은 훨씬 낮았다.[6]
숙대 졸업 후 교사로 일하다가 1963년 성우로 데뷔해 1972년 배우로 전향했다.

2. 활동



2.1. 교사 시절


원래부터 배우에 뜻이 있었다. 본인이 방송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교사로 일하던 시절 키가 너무 작아 칠판에 글씨를 쓰기가 힘들어 배우로 전향했다고 한 적이 있다. 웃자고 한 이야기인 것 같지만 실제로 이 것 때문에 꽤 스트레스도 받았던 듯.
또 본인이 직접 밝힌 이유로는, 훈육주임이 여학생들을 나란히 세워놓고 차례로 뺨을 때리다가 끝에 서있던 작은 키의 전원주까지 학생인 줄 알고 뺨을 때려 기절까지 했다고. 요즘 같으면 아무리 작아도 어떻게 학생과 교사를 구별 못 하냐고 하겠지만, 당시는 여교사들도 학생 교복 비슷한 유니폼을 입고 다녔기에 더 헷갈리기 쉬운 상황이었다고. 이 사건 이후 교사를 그만두고 성우로 전향했다고 한다.

2.2. 성우 시절


성우 시절에는 비중 있는 역할도 자주 맡는 등 잘 나갔었다고 한다. 그 당시에는 죄 다 후시녹음 체제였기 때문에 성우 출신 배우들이 원로배우들 중에서는 많은 편이다. 이순재가 제일 잘 알려졌지만, 양택조도 성우였었다.

2.3. 연예계 데뷔


배우가 되면서부터 오랜 기간 무명 생활을 겪었다. 당시 방송계에선 '''너무 못 생겨서''' 곤란하다고 받아주지 않았다고 한다.[7][8][9]
그리하여 식모 역할만 꾸준히 주어졌다. 심지어 58세 때인 1996년에 한 드라마에서 외출 나온 군인들의 전투모를 벗겨가서 화대와 교환하자고 하는 매춘부 역을 맡기도 했다. 드라마 주인공의 어머니 역할을 한 적도 있지만, 역시나 주인공 집안이 가난하다는 설정에 전원주는 주인공 어머니임에도 직업이 식모이거나 하는 식이었다. 젊은 날에는 이것 때문에 자존심이 상했던 듯. 그래서 하도 식모 역할을 해서 사모님 혹은 마님들이 입는 비단 치마를 입고 연기하는 것이 꿈이라고 안면 있는 PD들에게 하소연을 자주 했고, 이에 어느 날 한 PD에게서 출연 제안이 오면서 비단 치마를 입는 배역이라고 하여 신나서 출연하러 갔더니 무당 배역이었다고 한다. 공감토크쇼 놀러와에서 본인이 직접 얘기한 내용이다.
그러다가 1990년대 중후반에 개그우먼 김미화의 추천으로, 배우 생활 처음으로 성인대상 심야 코미디 프로그램에 주요 구성원으로 출연하게 되는데, 코미디 세상만사의 코너 '사미인곡'에서의 부잣집 푼수 아줌마 역할이 그것이다. 거기서 호탕한 웃음소리와 '다음에 또 모이면 떼레뽕(텔레폰) 때려줘', '된장 뜨러 간다 된장 뜨러 가' 등의 유행어를 탄생시켜 재미있고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게 되며, '전원주가 부잣집 마나님 역할을 해도 재미있을 수 있겠다'는 인식 또한 만들게 된다.
그리하여 데뷔 이래 처음으로 이슈 연예인이 되어, 점점 더 큰 인기를 가지게 된다. 이 때부터 광고도 주인공으로 출연하게 되고, 드라마에서의 출연 빈도수도 늘고, 역할도 부잣집 부인 역할도 점점 하게 된다. 그녀가 출연했던 인기 드라마들도 '요즘 인기 있는 전원주 덕을 봐서 더 잘 되었다'는 평가도 공공연하게 있었다.
대체로 억척스럽고 생활력 강한 이미지가 있는데, 실제로 본인이 신혼 때부터 써 온 냄비를 아직까지 쓸 정도로 알뜰하다고 한다. 개성이 고향인 실향민 출신으로 어렸을 때 못 먹고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키도 작고 몸도 왜소하다고. 관련 글을 읽으려면 여기를 #
전형적인 예전 남아선호사상을 가진 시어머니에 일종의 아들바보라 며느리들을 꽤 못마땅해한다. 다만 실제 방송에서 하는 말하고 표현하는 것과는 달리 그렇게 엄청 못된 시어머니는 아니라고 한다. 못마땅해하지만 할 건 다 해주는 타입인 듯하다. 그러나 이렇게 쌓인 이미지가 실제 우리네 어머니를 매우 닮았고, 이러한 공감대를 통해 당시 여주인공들, 사모님들에 비해 더 오래, 더 인기리에 배우 생활을 할 수 있었다.

2.3.1. 그 외 활동


21대 총선종로구 이낙연 후보자 유세장에 참석했다. [10]
2020년 11월 1일, 2020년 11월 8일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 140차 경연에 제 노래, 매주 듣고 싶지 않으세요? 된장이라는 예명으로 참가하며 2라운드까지 올랐고, 이로서 여성 최고령 참가자 기록을 세웠다.[11]

3. 결혼


28세에 부모님이 정해준 남자와 결혼했는데 첫 남편과 2년만에 아들을 낳았지만 남편은 폐결핵으로 작고했다. 두번째 남편은 아들 하나를 가진 재혼남이었고 전원주는 첫째아들 둘째아들이 재혼 때문에 주눅들까봐 아들들에게 더욱 친절하게 대했다고 한다. 둘째 남편은 난봉꾼으로 사업을 한다고 친가와 처갓집 돈을 탕진하고 여러 여자를 만나며 파주에 아이까지 낳아 기르고 있었다. 그래서 가족 부양은 전원주의 몫이었고 억척스럽게 살았다고 한다. 두번째 남편은 2013년 작고했는데 남편의 여자들이 장례식에까지 찾아왔다고 한다. 아이들은 할머니가 키웠으며 전원주는 일하느라 어머니 노릇을 못해서 아이들과 멀어졌었지만 2015년 여름 EBS 리얼극장에서 아들과 함께 7박8일 중국여행을 다녀오며 다시 가까워졌다.

4. 여담





  • 데이콤(現 LG유플러스)의 국제전화 상품 광고에 출연했다. 첫 번째 광고에서 달리는 장면을 찍을 때, 당시 유명세를 타던 마라톤 영웅 황영조 선수를 떠올리면서 촬영했다고 한다. 손 짚고 옆돌기는 전원주 본인이 아니라 대역이 한 것이라고 한다. 특히 두 번째 광고에서 "짱가" 주제곡 BGM에 왜인지 옛날 영화 같은 풍경의 배경으로 무한질주하는 내용이 방송되어 폭풍같은 인기를 끌었다. 자막 방식과 폰트 느낌도 70년대 영화관에서 틀어주던 우종서 세로쓰기 자막이다.[12] 얼마나 인기가 대단했냐면, 이 광고 촬영 개런티가 1,000만 원이었는데, 이 광고로 유명세를 타고서 개런티가 2억 원대로 20배 이상 훌쩍 올라갔다고 한다. 광고로 인지도가 올라간 전원주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특유의 웃음소리를 선보였는데 원래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서 보여줬던 것이었다. 그것이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고, 이후에도 이 웃음소리가 전원주의 상징이 되었다. 이 당시에는 1997년 외환 위기로 국민들이 힘겨워했었는데, 서민적인 느낌의 아줌마였던 전원주의 호탕한 웃음소리는 그녀가 호감 연예인이 되는 데에 기여했다. 이후로도 국제전화 CM에 여러 번 출연했으며 가수 홍서범세종대왕 코스프레[13][14]를 하고 정체불명의 맨 인 블랙들과 출연한 편에도 전화를 거는 아주머니 역할로 나왔다. 거기다가 비슷한 시기에 삼성전자 냉장고 CF에도 출연했는데, 백설공주로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이름 덕분에 강원도 원주시의 홍보대사가 되었다.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원주로 가는 길에 보면 "원주보러 오세요!"라는 자학개그성 지역드립과 함께 전원주 사진이 걸려있었기도 했다. 요즘도 원주쌀 토토미와 치악산 복숭아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 가끔 지역 케이블 방송(영서방송)에도 지역 가게나 식당의 광고모델로 종종 나온다.
  • 학습만화계의 거장 한결과 함께 만화책을 냈는데, 괴작이 되었다. 자세한 사항은 전원주의 명심보감 항목을 참조하기 바란다. 그래도 제목에 연예인 이름을 걸어놔서 그런지 잘 팔린 듯하다.
  • 지금은 다른 사진으로 바뀌었지만, 한때는 삿대질을 하면서 비웃는 표정이 한동안 짤방으로 쓰이기도 했는데, 주로 삿대질 짤방 특성상 조롱하거나 혹은 사람을 낚아놓고 조롱하는 용도로 쓰였다. 스타크래프트 유즈맵 중 벗기기맵인 줄 알고 들어가서 가림막 역할을 하는 건물들을 신나게 부쉈더니 정작 나오는 낚시계열 벗기기맵에 쓰인 짤방 중에 삿대질하는 전원주도 있었다.
  • 2010년 4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았지만 지금까지도 아무 일 없었던 걸 보면 무혐의 처분된 듯하다.
  • 2014년 8월에는 드림큐 재택부업 사이트와 전속 홍보 계약을 했다.
  • 절약이 재테크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며 주식책을 저술했고, 우량주를 매수해서 3년 이상 버티는 전략을 사용한다고 한다.[15] 이미지랑 다르게 의외로 단순하게 모으는게 아니라 사업보고서 분석법, 재무제표 분석법을 꼼꼼하고 깐깐하게 분석하고 분할매매로 리스크도 분산하여 첫 투자에서 어머니가 만들어준 돈 550만원으로 3천만원이라는 600%의 수익률을 올리고 국제전화 CF로 받은 광고료 5천만원도 주식을 해서 1억8천만원으로 불렸다. 매일같이 증권사 객장에 가서 공부하고, 투자금을 점차 늘려나가다 보니 나중에는 증권사 회장과 대표도 찾아왔을 정도라교 한다. 또한 무려 IMF 때 남들은 건물값이 폭락해서 마구 파는 와중에 오히려 상가를 구매하여 그 상가가 현 시가 30억정도 된다고. 이렇게 돈이 많지만 실제로는 억척스럽게 절약하는 편이라 방송국 출퇴근시에 차를 사도 되는 여력이 되는데도 십수년간 대중교통을 이용한건 유명한 이야기.
  • 자식들에게 집도 사 주고 손녀 유학도 보내 줬다. 그런데 며느리와 손녀가 영어로만 대화해서 전원주를 소외시킨다고 한다. 전원주는 "내가 못 알아듣고 우리말로 얘기하라고 말하면, 손녀가 그것도 못 알아듣느냐며 나를 무시한다"며 손녀에게 서러움을 받았다고 한다.
  • 나이에 비해 이름이 시대를 굉장히 앞서간 편이다.
  • 이무송의 어머니와 학창시절 절친한 친구 사이였다고 한다. #

[1] 음력 8월 8일.[2] 프로필상 키인 듯하다. 지금 나이에 150cm면 결코 작은 키가 아니기 때문에 아래의 작은 키로 생긴 일화들이 성립되기 힘들다. 참고로 대한민국의 80대 여성 평균 키는 148cm.[3] 한 명은 친아들이 아닌 의붓아들이라고 한다. 참고로, 이와 비슷한 케이스로는 태진아, 차승원 등이 있다.[4] 음력 8월 8일.[5] 사미자의 월세를 보태 준 적도 있다고 한다.[6] 이 시대 여자들은 대학이나 고등학교 진학이 문제가 아니라, 아예 한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딸을 대학까지 보내는 집은 부잣집이거나 시대를 앞서가는 깨인 집이었다. 옥천군 최고의 부잣집 딸이었던 육영수배화여자고등보통학교만 졸업했는데 많이 배운 사람으로 인정받았으며, 그 경력으로 고향에서 교사로 일했을 정도이다.[7] 그 당시 이주일도 "못 생겨서 죄송합니다."라는 개그를 치고 다닐 정도로 얼굴 따지는 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았다. 이덕화가 음악방송 MC를 단번에 거머쥔 것도 얼굴이 한 몫 했다는 얘기가 있을 정도.김수미도 비슷한 예로 이래서 일용엄니로 20대 때 열연한 계기가 되었다.[8] 무명기가 과장되었다는 견해도 있다. 실제로 전원주는 무명생활이 길기는 커녕, 1990년대 초반 대추나무 사랑걸렸네로 상당한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전원주의 트레이드 마크인 "하히호아호오하오하하하핳하" 하는 특유의 웃음도 이 드라마로 널리 알려졌다. 실제로 저런 배역이라도 따서 출연하고 싶은 배우들이 예나 지금이나 많다는 걸 생각해보면(...) 그리고 시청률 70%가 넘은 1977년 최고의 인기드라마 TBC 청실홍실에서 정윤희의 어머니, 재벌 사모님 역으로 나온다. 이미 70년대에도 얼굴이 널리 알려진 배우였다는 것.[9] 전원주는 청실홍실 이외에도 '야 곰례야' 등 굵직한 TBC 드라마에서 비중있는 조연을 맡았다. 그의 고난사는 TBC가 KBS와 통합되면서 벌어진 것일 가능성이 높다. TBC를 통해 스타로 자리매김한 배우들도 방송통폐합에 따라 상당한 영향을 받았지만 이내 중용될 수 있었다. 그러나 전광렬과 같은 신인급이나 전원주 정도의 조연들은 그 타격이 매우 컸다.[10] 2002년 16대 대선 당시에는 연예인 초청 만찬에서 노무현 당시 새천년민주당 대통령 후보와 사진을 찍었고,# 20대 총선에서는 전 인천시장이였던 안상수, 이학재 후보 유세에 참석했다.# 그랬던 전원주가 다시 민주당 이낙연 유세장에 참석한 것. 물론 철새라고 비판할건 없다. 원하는 정치 진영을 고르는 것은 유권자의 당연한 권리다. 또한 안상수와 이학재 모두 강성우파라 보기 힘든 온건보수 계열이라 성향상으로도 특이한 것은 아니다. 이경규와 비슷한 케이스.[11] 전체 최고령은 61차 경연에 나온 얼굴되지 노래되지 꽃돼지다.[12] 실제로 저런 극장 자막은 광고시점인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거의 사라졌다.[13] 아마 당시 국제전화 상품의 환급요금제 관련된 소재인 듯하다. 돈 하면 만 원짜리고 만 원하면 세종대왕이라서 그런 것이다.[14] 광고에서 홍서범이 자기 수염을 붙였다 떼었다 하는 것이 개그포인트다.[15] 특히 SK하이닉스는 10년 이상 장기보유했다. 2010년초 SK하이닉스 주가는 2만원대 초반이었는데, 2021년 1월 기준 주가는 13만원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