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노벨 작가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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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디시인사이드에 2019년 3월 12일에 개설된 마이너 갤러리로, 일단은 남성향 라이트노벨을 중심적으로 쓰는 작가 및 지망생들의 커뮤니티로서 개설되었다. 보통은 줄여서 라작갤로 부른다.라노벨을 좋아하는 작가 지망생들을 위한 갤러리 입니다. 활발한 정보 공유 및 감평 주고 받기를 권장합니다.[1]
2. 역사
실질적으로 현재까지 활성화된 작가 관련 갤러리중에서 험난한 역사를 지니고도 살아있는 갤러리 중 하나이다.
2019년 이전, 라이트 노벨 갤러리에는 독자층과 작가 지망생, 소수의 현역 작가가 섞여있었다. 현 라이트 노벨 갤러리가 작가 중심의 커뮤니티인 웹소설 갤러리였던 영향이었는데, 라이트 노벨 갤러리로 이름이 바뀌면서 남아있던 극소수의 작가층[2] 에 또 유입된 작가층, 또 독자층이 늘어나게 되면서 대회가 자주 열렸을 정도로 활발한 커뮤니티였던 '''적'''이 있다.[3]
하지만 2019년에 들어서 시드노벨의 2018년 공모전 수상작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던 대사건과 웹소설의 급부상으로 작가 지망생들의 대탈출, 그리고 던전 디펜스 표절 사태로 한국 라이트노벨 시장이 완전히 무너지게 되면서 갤러리 내 작가와 독자층이 판타지 갤러리와 같은 웹소설 관련 갤러리로 이주. 이후 라이트 노벨 갤러리의 화력이 죽고 변방갤로 전락하자, 거기에서 잔존하던 작가층이 따로 떨어져 나와 개설되었다.[4]
사실 이 개설 이유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는데, 첫 완장이 갤러리 개설 이틀 뒤에 밝혔던 사실에 따르면 처음 개설 목적은 그저 라이트 노벨 갤러리의 쓰레기통 역할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개설부터 생각보다 너무 주제에 충실한 클린한 글들만 올라오던 탓에(...) 이후 완장이 두 번 정도 바뀌면서 자연스레 순수한 작가커뮤니티로 거듭나게 되었다.
처음에는 화력이 죽은데다, 지망생층이 전부 빠져나가서 조용해진 라이트 노벨 갤러리와 화력이 비슷했지만, 점점 사그라들다가 있는 사람만 있게 되는 절차를 밟게 되었다. 이는 개설 초기 라작갤이 순한맛 웹연갤로 운영되고 있던 것과 웹연갤 출신 분탕, 초기 감평의 수위[5] 때문에 있던 다툼으로 이용자층 대부분이 다른 작가 갤러리로 빠져나갔던 것이 컸다.
결국 2020년 초중반부터 리젠 자체는 유입이 꾸준할 수밖에 없는 라이트 노벨 갤러리 쪽이 훨씬 많아진 편이다. 그런데 어째선지 념글이 올라오는 간격의 경우엔 의외로 둘이 비슷한 편.
작가 커뮤니티치곤 시기도 그렇고 참 안습한데, 하필 '''대한민국에서 라이트노벨이 몰락한 이후'''인 2019년에 개설된 갤러리인데다 이미 작가 커뮤니티라기엔 장르소설 마이너 갤러리와 웹소설 연재 마이너 갤러리, 판타지 갤러리가 존재하기 때문에 유입은 없고 있는 사람만 있는, 변방갤 중에서도 변방갤이 되었다. 물론 그 와중에도 정보글은 꾸준히 업로드되고, 소설 대회도 꾸준히 개최되고 있었다. 적어도 완전히 죽어버린 갤로 남지는 않았지만 가망은 없어보였는데...
'''2020년 3월 말''', 라이크노벨 프로젝트의 설문조사[6] 가 두 차례 오면서 혹시나 하는 기대를 품게 만들었고, 2020년 12월 라이크노벨 베타 사이트의 유출을 시작으로, 라이크노벨이 정식으로 오픈하자 리젠과 유입이 늘었다. 라이크노벨 측에서도 현 시점에서 사실상 유일하게 인지도가 있는 커뮤니티가 라작갤이란 것을 인지하고 있는지[7] 직접 글도 올리면서 빠르게 피드백이나 질문을 받는 중. 자세한 것은 라이크노벨 문서 참고.
3. 특징
디시인사이드의 마이너 갤러리치곤 분위기가 무척이나 부드럽다.[8] 물론 '''평소'''에 한정짓는 것으로, 분탕이 들어오는 순간 평소에 눈팅만 하던 여러 갤러들과 지켜보던 현직 작가들이 참전하며 분위기가 급변한다. 이 분탕에 대해선 후술.
소설 대회가 자주 개최된다. ''''라이트노벨 XXX 대회'''', 라X대로 보통 줄여서 개최[9][10] 하며 상금은 소소하지만 적어도 감평만큼은 국룰이 되고 말았다. 그 외에도 ''''전력''''이라는 하루 한편 주어진 주제로 단편소설 쓰기 컨텐츠가 있었으나, 2020년 하반기에 저조해진 참여율로 사라졌다. 당시의 작품을 보고 싶다면 [전력]을 검색해볼 것.
대부분 웹연재를 하고 있지만, 근간에 둔 장르가 라노벨이기 때문에 장마갤이나 판갤, 웹연갤에서 돌 법한 일반적인 웹소설 떡밥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개설 초기 웹연갤 출신 분탕에 시달린 것도 한몫해서 더더욱 그렇다. 보통 그런 글을 쓴 갤러리 유저에겐 장마갤에 가기를 권해주는 편.[11]
변방갤 중에 변방갤이라 그런지 외부에서의 언급은 거의 없지만, 개설 초기부터 2021년 지금까지 가끔 장르소설 마이너 갤러리나 웹소설 연재 마이너 갤러리 등, 다른 곳에서 온 것으로 추측되는 분탕이 한 명씩 오곤 한다. 자신이 라이트노벨 시장에 애착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한국 라노벨 시장이 망한 이유 분석해준다'''라고 말하곤 빨리 웹소설 시장으로 탈출하라는 등의 일침 을 날리면서 계속 라노벨을 쓰는 기존 유저들을 깔보고 깨어있는 척하는 형태가 기본이다. 그러나 분탕이 제시하는 문제는 갤러리 유저 대부분 알고 있는 것이고, 그 내용조차 라작갤 개설, 그 이전에 라노벨 갤러리 시절부터 보였던 통계하나 없는 내용이라는 것[12] . 무엇보다 상주하는 갤러리 유저들의 대부분도 웹연재로 빠졌으며 그중에는 현직 작가도 상당한 편인 데다, 2010년 초중반 짧은 전성기 당시 라노벨을 쓰던 몇몇 작가들도 눈팅중이라는 것이다.
대부분 반응은 '''"진심으로 한국 라노벨을 좋아한다면 탈출 종용보단 개선점이나 읊는 게 훨씬 가치있는데 뭐하냐?"'''정도로, 그저 흔하디 흔한 분탕이지만, 이렇게 따로 언급된 것은 라작갤 유저들이 그 분탕들의 출현을 '''정기 이벤트'''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그들이 출현할 때마다 평소에는 글을 잘 안 쓰는 숨어있던 상주 유저들이 나타나며 한 마디씩 하고 가니 리젠이 평소보다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이 때문에 '죽은 자의 소생'이나 예토전생' 등으로 부르는 경우도 있다. 물론 랔노벨 떡밥이 돌던 최근에는 하도 많이 찾아왔는지, 한 두 마디하고 알아서 병먹금하는 분위기다.
고닉 비율이 많다. 유동들조차 절반이 흔히 말하는 로갓 고닉들로, 인원까지 적은 만큼 친목질이 있는 편이지만, 직간접적인 닉언은 또 하지 않는 등, 친목질로 유명한 다른 대형 갤러리들보다 의외로 클린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친목갤의 특징인 유입 배척도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환대하는 편.
새로 오픈된 라이트노벨 웹연재 사이트, 라이크노벨에서 연재하는 작가 대부분이 이곳에 포진하고 있다.[13] 연재작의 수가 적은 지금 무의미하기야 하지만, 2021년 2월 14일 기준 라이크노벨 랭킹 1위의 소설도 이곳 갤러리 유저의 소설.
4. 여담
의외로 디시 내에 다른 작가 커뮤니티에서, 라작갤에 대한 인식은 그다지 좋지 않다.
오래전, 라이트 노벨 갤러리와 분리되기 전부터 분리 후 몇달 동안 라이트노벨 갤러리에 업로드되던 글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그리 좋지 않았다. 과한 번역체라든가, 나이대가 어린 탓에 따라오는 잦은 맞춤법 오류라든가.[14] 물론 당시 일본색이 짙을 수밖에 없는 '라노벨'인 것을 고려하지 않은 억지스러운 비판도 상당수 존재했다. 웹소설을 읽으며 기존 라노벨 독자 및 작가층을 까내리던 분탕과 한국 배경이라는 것에 인지부조화를 느껴서 기준이 뒤죽박죽 섞인 것이 그 원흉이었지만, 게임갤에서 종종 올라오던 팬픽보다 질이 낮은 글에 대해 불만 및 비판 여론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이는 개설 초기 라작갤의 이미지 악화에도 영향을 주게 되었는데, 시간이 많이 흐른 지금, 라이트 노벨 갤러리에서도 당시 상황과 라이트 노벨 갤러리에 올라오던 글의 상태를 아는 사람이 없어지기도 했고. 라작갤에서도 그런 질 낮은 글을 쓰는 사람이 전체적으로 줄어들면서[15] 말 그대로 분리가 완벽히 진행된 덕에 자연스레 잊히게 되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장마갤이나 판갤, 웹연갤에서의 인식은 여전한 탓에 여전히 유입은 없다. 이미지가 바뀌기 위해선 라이크노벨이 성공해야겠지만, 그다지 미래가 밝지 않다.
[1] 2021년 2월 기준 갤러리 소개 문구.[2] 물론 웹소설 갤러리 당시에는 여성향 로맨스 작가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 대다수는 현 엔글쟁이들로 빠져나갔다.[3] 물론 당시에도 라이트 노벨 갤러리보다 판타지 갤러리에 라이트노벨 지망생들이 많이 몰려있었지만, 친목질과 판갤의 여러 문제, 그리고 굳이 타 갤러리에 가기 귀찮았던 탓에 이곳에 상주하는 사람도 많았다.[4] 당시 무척이나 날카로웠던 웹연갤이나 다른 갤러리에 가기 무서워서 이곳에 머무르던 사람이 많았고, 2021년 지금도 그렇다.[5] 감평 자체는 말을 강하게 해도 이해하는 사람이 대다수였지만, 지적을 강하고 깊게 하는 사람의 글 수준도 '''별반 다를게 없었다는 게''' 코미디였다. 이에 지적할 거면 자기 포트폴리오 먼저 까고 지적질하는 게 서로 좋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오는 등, 나름 라작갤 내에서 크게 싸웠던 일이기도 하다.[6] 당시에는 라이트노벨 관련 스타트업이라는 정보만 있었다[7] 그나마 공식 계정이 있는 트위터에서도 간간히 언급이 나오지만, 2021년 2월 15일 기준 사실상 '''99%'''의 언급과 정보가 라작갤에서 풀린다.[8] 이에 흔히 말하는 비틱이나 트위터출신이 유입되기도 하는데, 분위기가 부드러운 거지 엄연히 디시 내에 있는 마이너갤러리임으로 타 커뮤와 똑같은 말투를 쓰지 않기를 바란다. 굳이 지적하지 않는 건 유입 자체가 없다시피한 갤러리라 넘어가는 것이니, '''절대 "여기는 이렇게 있어도 괜찮구나!" 하고 행동하지 말길 바란다.'''[9] 가운데에는 보통 해당 대회의 주제를 삽입한다. 예를 들어 갑옷이 메인 테마면 라이트노벨 갑옷 대회, 라갑대로 부르곤 한다.[10] 이는 옛날 라이트 노벨 갤러리 시절 라단대(라이트노벨 단편 대회)에서 따왔다.[11] 비슷하게 라노벨 작가 자체를 다루는 줄 알고 찾아오는 사람도 꽤 있는데, 그럴때는 라이트 노벨 갤러리에 가기를 권해준다.[12] 즉, 대부분이 '''나무위키에서 긁어온 수준'''에 불과한 뻔한 이야기라는 것이다.[13] 라이크노벨의 오픈 이후, 떡밥의 대부분이 라이크노벨에 대한 것이다.[14] 라이트노벨이 10대 청소년층을 대상으로 했던 만큼 그들도 라이트 노벨 갤러리에 찾아와 자신의 환상을 써내렸는데, 글을 쓰는 것이 익숙하지 않고, 라노벨을 제외한 책도 잘 안 읽는 아이들이 써봤자 얼마나 잘 쓰겠는가?[15] 그냥 취미 선에서 머무르던 사람은 라작갤 초기의 감평 관련 다툼에 절필을, 제대로 웹소설 풍 글을 쓰는 사람은 갤러리를 옮가면서 사람이 줄어든 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