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급 순양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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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HMS '타이거'는 1차대전기 영국이 운용한 순양전함이다.
라이온급 순양전함에서 많은 부분을 본떠 왔으며, 라이온급의 4번함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2. 제원
3. 상세
타이거는 존 브라운 사에 주문되어 1913년 건조가 완료되었고, 세계 1차 대전 발발 이후 취역한다.
이전 함급에 비해 6인치 부포의 체택[1] , 어뢰발사관 수의 증가, 추진력과 장갑 등의 소폭 향상 등이 특징이다.
4. 실전
타이거는 제1순양전함전대 소속으로서 도거 뱅크 해전과 유틀란트 해전에 참가하였다.
4.1. 실책
도거 뱅크 해전에 참가할 당시 선두에서 제1순양전함전대의 2번함을 맡고 선두의 라이온을 따라 항해했다.
교전 도중 독일의 장갑순양함 블뤼허가 뒤쳐저 인도미터블과 뉴질랜드에게 격침당해 5vs3의 전력으로 전투가 전개된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한다. 당시 영국은 라이온-타이거-PR-뉴질랜드-인도미터블 순으로, 독일은 자이들리츠-몰트케-데어플링어 순으로 한 줄로 서 서로 공격한다. 이때 데이비드 비티 제독이 '각 함은 상대 번호함과 교전해라'고 명령하나, 사격 도중 순서가 이상하게 꼬여 타이거는 '''타깃인 몰트케가 아닌, 자이들리츠를 공격했고''', 이에 몰트케가 자유롭게 반격을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속사에 대한 집착으로 인한 사격 배분과 정확성의 문제가 드러났지만, 영국 해군은 별 해결 방안을 내놓지 않았고, '''얼마 안 가 이 문제 때문에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된다.'''
4.2. 대전 이후
이후 유틀란트 해전에서 살아남고 무사히 종전을 맞는다. 워싱턴 해군 군축 조약으로 인해 다른 구식 순양전함들이 즉시 퇴역되는 와중에 리나운, 리펄스, 후드와 함께 살아남은 4척의 순양전함 중 1척으로서, 주로 후드의 부재 때 그 임무를 대신 수행하는 역할을 부여받았다가 1931년 퇴역, 다음 해에 해체된다.
[1] 타이거급 이전의 순양전함들은 부포가 4인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