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슈미 바이
1. 개요
Lakshmibai(झाँसी की रानी).
인도의 독립운동가, 북인도 잔시[1] 의 토후(라자). 생몰 1828~1858.
2. 생애
바라나시의 상위 카스트 계급 출신이며, 원래 이름은 마니카르니카(मणिकर्णिका)였지만 결혼 후 비슈누 신의 아내 락슈미에서 따온 락슈미 바이로 이름을 바꿨다. 락슈미 바이가 잔시를 다스리던 라자 강가다르 라오의 왕비가 될 무렵 인도는 영국과 영국 동인도 회사가 대부분 장악했으며 동인도회사 영토가 아닌 곳도 잔시처럼 영국에게 종속되고 있었다.
1851년에 락슈미 바이는 아들을 낳았으나 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들이 죽고, 그 후 강가다르 라오도 죽자 동인도회사는 적법한 후계자가 없을 경우 동인도회사가 인도 번왕국의 영토를 병합할 수 있다는 규정[2] 을 내세워 잔시를 병합해 버렸다. 이를 예상한 강가다르 라오와 락슈미 바이는 생전에 친척인 다모다 라오를 양자로 들였지만 동인도회사는 다모다 라오의 계승권을 부정했다.[3]
결국 1854년에 잔시는 동인도회사에 병합됐고 락슈미 바이는 은거해야 했다. 하지만 1857년에 세포이 항쟁이 일어나자 락슈미 바이는 잔시의 영국군을 몰아내고 스스로 잔시의 왕으로 즉위해 영국과 맞서 싸웠다. 얼마 후 잔시가 함락되자 락슈미 바이는 남은 병력을 모아 다른 인도 저항군과 합류해 반영 항쟁을 이어가다가 괄리오르에서 전사했다.
3. 사후
인도가 독립하자 독립투사로 추앙받는다.
4. 매체에서
- 문명 6에서 위대한 장군 위인으로 나온다.
- Fate/Grand Order에서 4성 세이버 클래스로 2부 4장 창세멸망윤회 유가 크셰트라에서 등장한다. 캐릭터및 작중 행적은 락슈미 바이 문서 및 인게임 성능은 개별 문서 참조.
- 2019년 락슈미 바이의 투쟁을 다룬 인도 영화 마니카르니카: 더 퀸 오브 잔시 (Manikarnika: The Queen of Jhansi)가 개봉되었다.[4]
- 디 오더: 1886에서 반란군의 수장으로 등장한다.
5. 참고 자료
- 김형준, <이야기 인도사>,청하출판사(2006)
- 김후, <불멸의 여인들>. 청아출판사(2009)에서 칼과 거울의 마력, 여인이 칼을 드는 이유.
[1] 우타르프라데시 주 서남쪽, 분델칸드 지방에 있으며 마라타 동맹 계열 국가였다.[2] 당시 동인도 회사의 사장이었던 댈후지(Dalhousie. 1812~1860)가 정한 규정이었다.[3] 부디카가 로마 제국에게 이케니족 영토를 잃은 것과 비슷한 방법으로 당했다. 부디카의 남편인 프라스타구스 왕도 유언장에 부디카와 두 딸의 계승권을 명시했지만 로마 측은 유언장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았다.[4] 한국에서는 2019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잔시의 여왕'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됐다. 이 해에 '걸리 보이'와 함께 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인도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