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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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4. 관련 문서

'''Rajah(راجا)''' [1]

1. 개요


알라딘에 등장하는 호랑이. 자스민의 애완 동물로 자스민과 함께 궁 안에서 산다. 말이 호랑이지 실은 엄청 큰 고양이, 아니 '''개냥이'''며 애완동물이라 평소엔 순하고 얌전하지만[2] 화가 나거나 성안에 침입자가 나타나면 호랑이답게 사납고 포악하게 덤벼든다. 성별은 수컷이며, 성우는 피노키오의 지미니를 맡은 프랭크 웰커.

2. 작중 행적


1편에서는 자스민에게 청혼하러 왔던 아킴드 왕자의 바지를 물어뜯기도 하고[3] 자스민이 술탄에게 "난 친구도 없다"고 할 때 '그럼 난 뭔데?' 하듯이 쳐다보는 장면도 있는[4], 이래저래 알라딘에게 아부와 마찬가지로 아끼는 친구. 여담으로 결혼 안 하겠다고 버티는 자스민 때문에 속상해진 술탄이 라자 보고 '''너도 딸 생기면 내 심정 이해할 거다.''' 하는 드립을 친 적도 있다(...)
후반부 자파가 지니의 램프를 훔치고 왕국을 좌지우지했을 때는 자파에게 덤벼들다 자파의 마법으로 조그만 새끼호랑이가 되었다가, 자파가 알라딘의 꾀에 의해 램프에 갇힌 후 원래대로 돌아온다.
속편에서도 자스민의 곁을 늘 지켜주며, 3편에서는 후반부에만 등장하며 알라딘과 자스민의 결혼식에서는 아예 신부 입장하는 자스민의 베일을 받쳐들고[5] 뒤따른다.
주먹왕 랄프2에서도 자스민과 함께 등장한다.
실사영화판에서도 등장. 원작과 동일하게 자스민이 마음에 안 들어하는 사람에겐 으르렁대고 자스민을 지켜주는 든든한 친구 노릇을 한다. 후반부 자파가 본색을 드러내는 장면에서는 원작처럼 새끼호랑이로 작아지는 대신 자파가 호위병들과 함께 지하 감옥으로 날려버린다.[6] 그래도 마지막에 자파를 봉인하고 지니에게 자유를 준 알라딘을 쫓아 갈때와 알라딘과 자스민의 결혼식에 있는 것을 보면 자파가 램프에 봉인된 후 라자 역시 돌아온 모양이다.
영화판에선 나름 호랑이다운 모습을 좀 더 보여주지만 묘하게도 고양이 취급을 자주 받는다. 앤더스 왕자가 줄무늬 고양이라며 우쭈쭈하자 기분이 상했는지 왕자를 혼쭐내고,[7] 알라딘이 자스민의 방에 숨어들었을 때 알라딘 앞에 나타나 으르렁대자, 달리아가 "얘, 시녀야, 고양이는 혼자서 씻는다니?"라며 라자를 찾는다.[8] "...고양이는 혼자 잘 씻지 않나?" 라고 눈앞의 라자를 두고 황당해하는 알라딘은 덤. [9]

3. 기타


동물답게 본능이 발달해, 사람 보는 눈이 있는 듯하다. 어딘가 어설프고 교양이 없어 보이는 자스민의 남편감에게는 혼쭐내줬지만, 유일하게 알라딘에게만 호감을 표시하며 핥아줬다.
종은 카스피호랑이로 추정된다. 원작에선 표현되지 않았지만 실사판에선 카스피호랑이의 특징인 배 밑의 갈기가 보인다.
무려 호랑이라는 위엄찬 종이지만 작중 활약은 전무하다. 같은 동물인 아부이아고와 비교하면 안습 그 자체. 물론 두 동물과 달리 라자는 수틀리면 사람을 해칠 수도 있는 힘을 가지고 있으므로 너프가 불가피했던 측면도 있다.
참고로 실사영화에서 알라딘의 얼굴을 혀로 핥았는데, 용캐 알라딘 얼굴이 무사했다는 드립도 있다(...) 고양이혀 문서에 들어가보면 알 수 있듯이 고양이과 동물은 혀에 정말로 가시들이 빽빽히 나있기에 뼈에서 고기를 발라먹기가 수월하고 혀로 빗질하는 행위(그루밍)도 가능하다. 대신 피부에 쓸리면 따가운 느낌이 든다. 작은 고양이 혀만 해도 이런데 겁나 큰 호랑이 혀에 핥아진 알라딘은....

4. 관련 문서



[1] 라자는 우르두어로 을 뜻한다고 한다. 디즈니 위키에 따르면 라자의 이름은 인도 왕자를 뜻한다고. 산스크리트어에서도 왕이나 왕자를 의미한다.[2] 사실 웬만한 야생동물들은 인간에게 새끼 시절부터 오래 길들여지면 야생성을 조금이라도 잃는 경우가 많으므로 라자의 모습이 이상한 건 아니다.[3] 애초에 이 사람은 꽤나 거만하고 무례하게 구는 등 제대로 된 신랑감이 아니었다.[4] 라자가 이러자 자스민은 얼른 "아, 라자 너만 빼고."라고 덧붙인다.[5] 사실은 호랑이라 당연히 손으로 받쳐들 수는 없으니 입으로 물었다.[6] 작중에선 금빛 아우라와 함께 소멸되는듯한 연출로 나온다.[7] 그러나 라자의 행동으로 인해 외교적으로 큰 문제가 일어났다는 언급은 없고, 앤더스 왕자에게 라자가 덤벼든다는걸 암시하는 장면이 나올 때도 주변 사람들이 웃는 소리가 함께 나오므로 그냥 앤더스 왕자의 지근거리로 덤벼들어서 대충 겁만 준 해프닝을 일으키는 수준에서 끝난듯하다.[8] 자스민은 이때 알라딘 앞에서 시녀 달리아인 척 하고 있었는지라, 자스민의 목욕물을 준비하고 나타난 진짜 달리아에게 '네가 자스민 공주 행세 좀 해'라고 몸짓으로 말한 상황이었다. 이것을 알아들은 달리아가 공주 행세를 하며 고양이 목욕시켜줘야겠다고 자리를 피해준 것.[9] 워낙 오래전부터 왕궁에서 혼자 자라며 사람들 손에 길들여져서 그런 것일수도 있다. 실제로 사람 손에 새끼 시절부터 오래 길러진 야생동물들 중엔 야생성을 거의 잃어버려 자연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는 녀석도 상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