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트 남작

 



'''랑트 남작'''
'''웹툰'''[1]
'''프로필'''
<colbgcolor=#925957> '''나이'''
불명
'''가족 관계'''
랑트 남작부인 (부인)
제스 랑트 (아들)
에이시(처조카)
'''신분'''
'''랑트 남작'''
[2]

1. 개요
2. 작중 행적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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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소비에슈의 비서 중 한 명. 머리가 좋다고 언급되지만, 작중 행적에서는 그닥 드러나지 않는다.
라스타에게 호의적이며, 그녀에게 유리한 행동을 자주 한다.
라스타가 황후가 되고 난 이후 그녀의 최측근 역할 비슷한 걸 수행하는데, 라스타를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머리가 그닥 좋은 편은 아니거나, 딱히 동대제국 황실을 위하는 마음이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스포일러]

2. 작중 행적


정부 계약을 하는 라스타를 도와주는 것으로 처음 등장한다. 계약을 끝낸 이후, 황후가 정부들에게 선물을 주는 경우가 있다는 말을 꺼낸다.
며칠 후 정식으로 소비에슈의 정부가 된 라스타가 나비에를 찾아가 언니 동생 어그로를 끌었다가 거절당한 것에 대해 하소연을 들어주다가 그녀에게 시녀가 없는 것에 놀라 소비에슈에게 라스타에게 시녀가 있어야한다는 말을 한다.[3]
라스타의 시녀를 구하고 있는 소비에슈로 인해 랑트 남작부인의 조카딸인 에이시를 라스타의 시녀로 보내려고 하다가, 오히려 남작부인과 아들에게 온갖 욕만 된통 먹고 만다. 결국 먼 친척 소녀를 라스타의 시녀로 보내게 된다.[4]
라스타가 특별 만찬에서 한 거짓말로 인해 소비에슈와 하인리가 말다툼을 벌인 사건을 가져다 '레이디 라스타가 너무 사랑스럽고 매력적이라 소비에슈 황제와 하인리 왕자가 그녀를 두고 결투했다'고 왜곡해 소문을 퍼뜨린다.[5]
나비에의 생일을 기념해 나비에와 단 둘이서만 별궁에 갔던 소비에슈가 과로로 쓰러지자 라스타에게 '폐하께서 내일 못 오실지도 모른다'고 전한다. 이에 라스타가 '오늘이 황후 생일 아니였냐', '바로 올라오시는거 아니였냐'고 묻자 '폐하께서 편찮으시기에 별궁에서 사람이 와 급히 궁의가 별궁으로 갔다'고 전한다. 이에 라스타는 소비에슈가 아프다는 것에 바로 안색이 창백해지며 소비에슈를 걱정한다. 이를 흐뭇하게 바라보다가 '그리 큰 부상이 아니시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위로한다. 머뭇거리다가 '나도 별궁에 가게 해달라'고 부탁하는 라스타에게 '그건 권한 밖이다'고 어쩔 수 없이 거절하지만 이내 '황후 폐하나 황제 폐하나 라스타님을 원한다면 사람을 불러올 것이니 걱정마시라'고 위로한다.[6]
소비에슈가 라스타를 위해 열어준 파티에서 라스타는 로테슈 자작의 딸과 대면했고, 아들인 알렌과도 마주치게 된다. 소비에슈는 이 사건과 로테슈 자작의 건을 피르누 백작으로부터 보고받고, 그에 대해 배후가 누구인지 알아보라는 지시를 내린다.
라스타에 대한 건이 거의 끝나갈무렵 소비에슈에게 다가와 그를 부른다. 소비에슈가 왜 그러냐고 묻자 그렇지 않아도 라스타가 부탁을 해왔다고 보고한다. 이에 소비에슈가 의아해하자 궁정 생활에 도움이 되는 예법을 배우고 싶다는 부탁이라고 보고한다. 재차 의아해한 소비에슈가 되묻지만 피르누 백작이 말한 귀족들 사이에서 놀림거리가 된 일이 동기가 된 것 같다고 대답한다. 소비에슈는 최고의 선생을 라스타에게 붙이라고 지시해 교육을 받도록 허락해주지만,[7] '라스타만의 매력이 사라질까봐 걱정이다'고 살짝 불평한다. 이에 좀 더 격식에 맞는 행동을 할 수 있게 된 것 뿐이라고 대답하지만 소비에슈는 아예 '열 살짜리 어린애도 귀족식 예법 수업을 받고나면 성인 귀족들과 행동이 비슷해진다', '라스타도 지금의 신선하고 새로운 면이 사라지고, 다른 귀족들과 똑같아질게 아니냐'[8]고 심드렁하게 대꾸하고서 손을 저어 본인과 피르누 백작을 내보낸다.
소비에슈의 명령을 받고 라스타의 가짜 부모로 국정회의에 캐런 부부[9]를 데려온다.[10] 이후 라스타가 서쪽 탑에서 이스쿠아 자작부부를 상대로 연출을 하는 모습을 보고 친부모와 잃어버린 딸의 감동의 재회라고 생각해 감격해한다.
소비에슈의 초대로 궁에 온 에벨리에게 화를 내는 라스타에게 소비에슈의 손님으로 왔다고 보고하며 '황후 폐하께 예를 갖추라'고 독촉한다. 그럼에도 에벨리가 자신과 라스타에게 응수하자 속으론 '버릇없다'고 에벨리를 험담하며 라스타와 마찬가지로 에벨리를 소비에슈의 새 정부로 낙인찍는다. 심지어 속으로 '정부가 되기엔 배경이 없다'는 개소리까지 지껄여대며 소비에슈에게 데려간다.[11]
라스타가 티파티에서 행한 일로 사교계에 매우 나쁜 소문이 돌자, 난처해하며 라스타에게 사교계에 도는 소문을 순화시켜서 전한 뒤 '에르기 공작과 가까이하는 것을 자제하시면 좋겠다'는 조언을 하지만 이 말을 잔소리로 여겨 불쾌해 한 라스타에게 씹힌다.
글로리엠의 탄생 연회에서 라스타의 비참한 신세를 보고 그녀를 가엽다고 여겨 소비에슈를 찾아가 라스타를 신경써달라고 요청하지만 무시당한다. 이에 공주를 어머니인 라스타에게 안기게 해달라고 요청하였으나 씹히고 거듭된 요청으로 허락을 받아낸다.
갈수록 라스타가 사고를 쳐대고, 급기야 라스타의 사주로 인해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사람을 매수해 나비에의 임신 축하 파티에 소비에슈가 나비에에게 들려보낸 선물을 전달하러 간 에벨리를 해치려 한 사건이 터지자 이에 분노한 소비에슈에게 불려가 "쓸모도 없고 장식도 못 될 머리를 도대체 왜 달고 다니는거냐?"는 꾸지람을 듣는다. 이에 당황해해 물었지만 "라스타를 잘 보살피란 명령이 살아있나 확인하란 말로 들렸느냐?", "그 애야 배운 것이 없다지만, 넌 도대체 뭘 했길래 그 애가 하는 짓들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거냐?"고 다시 꾸짖자 라스타가 또 사고를 쳤음을 직감한다.[12] 이에 '제 불찰이다'고 고개를 숙이며 소비에슈가 라스타의 노예 문서의 행방에 대해 묻자 대답을 하려던 찰나 급히 들어온 카를 후작이 노예 문서가 남궁 내 에르기의 방에 숨겨져 있었다는 보고를 하며 에르기의 행동에 대해 비판하자 맞장구를 치면서도 분위기 파악도 못 하고 '에르기 공작이 순진한 라스타 님을 유혹했다'라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까지 하며 눈치까지 없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 소비에슈에게 카를 후작과 더불어 에르기가 돌아오는대로 에르기를 블루 보헤안에 돌려보낼 것과 신전에 친자검사를 요청할 것을 지시받는다.
글로리엠의 친자검사로 글로리엠이 소비에슈의 딸이 아니며 알렌의 딸이였음이 밝혀진 후 안의 친자검사를 명령하고 황궁으로 돌아간 소비에슈에게 안 역시 라스타와 알렌의 아이였음이 밝혀졌음을 보고한다.
친자 검사 이후 사실상 서궁에 감금된 라스타를 찾아온다. 라스타도 랑트 남작이 찾아올 줄은 몰랐던지라 멍하니 그의 이름만 중얼거린다. 이에 착잡한 표정으로 라스타에게 인사하고 이에 라스타가 대답하려 하자 주위를 둘러보고선, 비밀리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 듯이 '들어가서 얘기해도 괜찮겠습니까?'라고 물어본다. 이에 라스타도 랑트 남작의 처신이 옳다고 생각하며 응접실로 앞장서서 들어간다.[13] 응접실 안으로 들어온 뒤에도 하녀를 내보내고 문까지 걸어 잠그는 등, 경계심이 극대화 된 라스타의 모습을 착잡하게 바라본다. 라스타가 철석같이 믿던 에르기 공작에게 어떻게 배신당했는지 알고 있기에, 라스타가 저렇게 행동하는 심정을 조금이나마 짐작한다.
자리에 앉은 라스타가 무슨 일로 온 거냐고 묻자 '로테슈 자작과 알렌이 황제 폐하를 속여 가짜 공주를 만든 일로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라고 알려준다. 로테슈 자작까지 재판을 받는거냐고 되묻는 라스타에게 이런 소식을 전하는게 미안하다는 듯 눈치를 보며 알렌과 로테슈 모두 감옥에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라스타가 오히려 환하게 웃으며 참으로 기쁜 일이라고 말하자, 라스타가 지금 이 일이 자신에게 해가 없을 거라고 여기는거냐고 생각해서 당혹스러워하며 잠시 넋 놓고 그녀를 쳐다본다.[14]
이내 라스타가 철 없는 척을 하며 '그 사람은 라스타를 늘 괴롭혔으니까요. 소식을 전해주어서 고마워요, 랑트 남작'이라고 말하자 라스타의 의도가 정확히 먹히게 된다. 이에 라스타가 '가엾은 미래를 앞두고 한 치 앞을 모르는 비운의 황후'라고 말도 안 되는 착각을 한다.[15] 글조차 모른 채 마냥 밝던 정부 시절의 라스타를 처음부터 보아왔기에 그녀를 교수형대로 밀어내는 게 어린아이를 절벽에서 밀치는 기분 같아 찝찝함을 느낀다. 현재 자신의 상황 역시 좋지 않지만[16] 아예 생명이 위태롭게 된 라스타만큼은 아니였기에 그녀에 대한 동정심이 더욱 커진다. 결국 우물거리다가 어렵게 라스타에게 로테슈 자작은 자기 죄를 덮기 위해 무엇이든 다 황후 폐하 탓을 할 거라고 말한 뒤 '''"재판이 벌어지기 전에 도망치시는 게 어떨지요? 원하신다면 제가 황후 폐하를 돕겠습니다."'''라는 폭탄 발언을 던지며 라스타에게 야반 도주를 제안한다.[17]
하지만 좀 더 생각해보고 싶다며 거절하는 라스타에게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고 설득한다. 그러나 라스타에게서 일이 잘못되면 더 큰 곤경에 처할 수 있으니 신중하고 싶다는 말로 재차 거절당한다. 생명이 경각에 달했을 때는 빠른 결단도 중요한 법이라고 계속 설득해보지만, 라스타가 빠른 결단을 내리려다 실수를 해선 안 된다며 끝까지 거절하자 결국 돌아간다.
이후 로테슈 자작과 알렌, 이스쿠아 자작부부가 사형 선고를 받는걸 몰래 지켜본 라스타가 그들과 똑같이 될 거라는 두려움에 빠져 아리언에게 자신을 불러달라고 애원하면서 라스타에게 호출된다. 라스타에게서 야반 도주를 도와달라는 애원을 듣게 되지만 난처한 얼굴로 라스타를 바라본다.[18] 게다가 로테슈 자작과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말도 안 되는 자백으로 라스타의 죄가 가중되어버려 자신이 탈출을 제안했을 때보다 상황이 더욱 나빠져서 도와줄 수도 없게 된다. 하지만 눈을 크게 뜨고 강아지같은 얼굴로 바라보며 제발 도와달라고 애원하는 라스타의 모습에 동정심이 커져 결국 완전히 도울 수는 없으나 수도를 빠져나가는 것까지는 도와드리겠다고 대답하며 라스타의 부탁을 수락하고 만다.
연신 고맙다고 말하며 기뻐하는 라스타에게 지금 나가야한다고 재촉한다. 기사들이 서궁 밖에 나가지 못하게 막는다고 말하며 서궁에 감금된 자신의 처지를 호소하는 라스타에게 기사들이 잠시 한 눈을 팔 수 있게 할 순 있다고 대답한다. 심지어 여러 번은 힘들지만 한 번 정도라면 성공할만 하니 서둘러 돈이나 보석들을 챙겨두라고 말하기까지 한다. 이에 라스타는 최대한 방을 뒤지며 최대한 돈이 될만한 것들을 챙긴다. 그런 라스타의 모습을 지켜보다가 시계를 보고 먼저 나가 준비하겠다고 말하고 30분 후 서궁 정문을 지키는 기사들이 잠시 자리를 비우게 할테니 정문에서 나와 오솔길로 오라며 탈출 루트를 알려줌과 동시에, 서궁까지는 평소대로 인고 오되 정문을 빠져나오면 바로 망토를 덮어 옷과 얼굴을 가리라고 말하여 탈출 복장까지 알려주고 방에서 나간다.
라스타가 최대한 방을 뒤져서 돈이 될만한 것들을 챙긴 후 15분을 남기고 방에서 나와 서궁을 빠져나오는동안 미리 언질을 준대로 오솔길 쪽에서 서궁 정문을 지키는 기사들을 교란시켜 자리를 비우게 하는데 성공한 후 마차를 준비해 라스타를 기다린다. 약속 장소에 라스타가 오자 마차에서 나와 라스타를 맞이하지만 피냄새가 나는 것에 의아해해 라스타에게 무슨 일이냐고 물어보지만 오다가 들켜서 싸웠다는 라스타의 변명을 듣는다. 서둘러 마차 내 의자 뚜껑을 열고 라스타에게 의자 안에 들어가라고 권한다. 이에 라스타가 의문을 가지가 이전에 나비에가 탈출했던 방법임을 알려준다. 게다가 샅샅이 마차를 검문하는 게 아닌 이상 의자 안까진 보지 않고, 원래 대부분의 마차는 습격자가 마차 아래에서 공격하는 경우를 대비해 의자 안을 텅 비게 만든다고 설명해준다. 그 말에 라스타도 수긍하며 의자 밑으로 들어가자 의자 뚜껑을 닫고 마차를 출발시킨다.
한참을 달려 마차가 수도 밖에 도착하자 라스타에게 수도를 빠져나왔으니 이제 반은 해결된 것이라고 말하며 라스타를 안심시킨다. 그러나 라스타가 퍼트린 헛소문으로 인해 니안과 이혼하게 된 것에 대해 원한을 가지고 있었던 투아니아 공작이 라스타와 자신이 탄 마차를 검거하면서 도주가 발각되고 만다. 라스타를 끄집어 내기 위해 마차를 부수려는 투아니아 공작을 말리지만 투아니아 공작은 아랑곳하지 않고 마차를 창으로 부순다. 이에 공포에 질린 라스타가 마차에서 나오는 바람에 도주는 실패로 끝나게 된다. 이때 마차를 부수던 투아니아 공작의 병사들을 말리다가 패대기쳐진 상태로 라스타에게 발견된다.
엄연히 죄인인 라스타의 도주를 시도하려 했고 현장에서 적발된 이상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라스타의 재판 당일 다른 소비에슈의 비서들과는 달리 법정에 참석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라스타의 최측근이었던 이상 어느 정도 눈치가 보였을 듯.
이후 소비에슈의 비서진 명단이 읊어질 때 이름이 언급되지 않다가 207화에서 황태자 인격의 소비에슈가 카를 후작에게 자신의 비서들에 대해 물었을 때 '한 명이 더 있었지만, 폐하의 명령으로 그만두었다'고 언급되었다. 말이 좋아 그만둔 것이지, 해임이다. 대역 죄인의 도주를 도왔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 대역 죄인의 도주를 직접 도운데다가 그동안 라스타와 가까이 지낸 인물 중 하나였음에도 로테슈와 알렌 부자,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최후를 생각하면 처벌을 받지도 않고 해임만 된 것을 보면 이례적인 경우. 그래도 대역 죄인과 가까이 지낸 인물이고 탈출을 직접 돕기까지 했었으니 처벌은 받지 않더라도 본인을 포함한 가족들도 다른 사람들의 손가락질을 받는 삶을 살 것으로 보인다.

3. 기타


  • 외동 아들 제스와 조카딸이 있다. 허나 라스타가 도망 노예란 소문이 돌고 있는 와중에도 부인의 조카딸 에이시를 라스타의 시녀로 만들려고 하다가 부인과 아들의 엄청난 반발을 산다. 때문에 먼 친척 소녀를 라스타의 시녀로 보낸다.
  • 악역은 아니고 설령 맞다고 해도 소비에슈라스타 만큼 극악무도한 인물은 아니며 그렇게 큰 음모를 꾸밀 능력도 없는 인물이다. 하지만 로테슈 자작과 비교되는 근묵자흑소탐대실 성향과 매우 한심한 수준의 처세 능력, 라스타나 소비에슈의 발닦개, 황제의 비서 자리에 있음에도 일반인 수준도 안 되는 지능 및 판단 능력으로 인하여 크게 까인다.
[1] 원작의 삽화에서 등장한 적이 없다.[2] 라스타의 폐위 직후 해임된 것으로 추정.[스포일러] 그리고 글로리엠의 친자 검사가 끝난 이후 대역죄인이나 다름없게 된 라스타에게 그저 개인적인 동정심으로 도망치라는 미친 짓을 제안하면서, 일반인도 하지 않을 막장 처신과 상황 파악 능력을 제대로 증명했다.[3] 황후인 나비에의 시녀이면 몰라도 귀족들이 도망 노예 출신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는 라스타의 시녀를 할 리 없다. 자신이 눈치가 없음을 대놓고 증명한 셈. 거기다가 이 말을 들은 소비에슈는 나비에에게 라스타의 시녀를 구하라고 요구했고, 당연히 귀족들은 라스타의 시녀를 거부하여 결국 소비에슈가 나비에의 시녀였던 베르디 자작부인을 강제로 라스타의 시녀로 보내면서 나비에에게 민폐를 끼치게 된다.[4] 하지만 이후 나오는 것을 보면, 랑트 남작의 먼 친척이라는 이 소녀는 시녀직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다가 며칠 못 가 해임된 것으로 보인다.[5] 이 소문 때문에 한동안 동대제국에서는 관련된 소문이 떠돌았고, '하인리 왕자가 라스타를 사랑한다'고 믿은 릴테앙 대공은 아예 하인리의 대관식 때 하인리 본인 앞에서 대놓고 나비에를 모욕하는 민폐를 저질렀고, 라스타는 한 술 더 떠서 나비에의 임신 축하 연회 때 사람들 앞에서 대놓고 '하인리 황제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였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하인리의 입장에선 말 그대로 민폐인 셈.[6] 공교롭게도 나비에가 먼저 라스타를 불러오자고 권했으나, 소비에슈는 단칼에 거부했다.[7] 하필 소비에슈가 라스타에게 붙여준 최고의 선생들이 나비에가 트로비 공녀이던 시절의 선생들이였던지라, 나비에는 '도대체 어디까지 날 따라할 셈인거냐'고 매우 황당해했고, 그녀의 시녀장인 엘리자 백작부인마저도 매우 황당해했다. 랑트 남작으로서는 정말 본의 아니게 나비에에게 민폐를 끼친 셈.[8] 소비에슈가 라스타를 덜컥 정부로 삼은 이유가 드러난 것이자 대놓고 라스타를 단순히 귀여운 애완동물로 취급하고 있음을 드러낸 것.[9] 두 세대 전에 황자들 사이에서 줄을 잘못 선 바람에 몰락한 가문이였다.[10] 소비에슈는 본인의 아기를 임신 중인 라스타를 황후로 삼으려했는데, 라스타의 신분이 매우 결정적인 문제였기에 신분세탁을 해서 라스타의 완벽한 황후 즉위를 하기 위함이였다.[11] 이유인 즉 에벨리가 평민 출신이고 고아라는 것인데 정작 그가 숭배하는 라스타는 노예 출신인지라 아예 배경 자체가 없다. 심지어 에벨리는 후에 로테슈 자작의 뒷조사로 이스쿠아 자작부부의 친딸임이 밝혀진다. 즉, 랑트 남작은 귀족 출신이자 본인보다 작위가 높은 가문의 영애였던 에벨리에게 무례한 태도로 군 셈이다. 애초에 소비에슈가 에벨리를 궁에 데려온 것은 정부로 삼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비에의 마음을 돌리기 위한 목적이었다. 랑트 남작의 편파적인 사고방식이 드러난 부분.[12] 이에 대해 속으로 자신도 라스타의 도움이 되고 싶었지만 라스타가 황후 자리에 오른 후론 에르기 공작만 찾느라고 자신을 멀리했다고 변명한다.[13] 대놓고 하인들 앞에서 랑트 남작과 대화하면 분명 이야기가 부풀려져 새어나갈 것이라 생각한다.[14] 사실 라스타도 로테슈와 알렌이 재판을 받게 된 것이 자신에게 절대로 좋은 일이 아니라는 걸 다 알고 있었다. 하지만 랑트 남작을 비롯해 사람들의 동정심을 자극해서 처벌을 피하기 위해, 일부러 아무것도 모르는 척 행동한다.[15] 안타깝게도 라스타는 랑트 남작이 생각하는 것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비운의 황후이긴 커녕, 정부 시절부터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람을 죽이는 것조차 개의치 않고, 황후가 된 뒤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안하무인으로 굴며, 아예 대놓고 타인의 납치나 살인을 사주하는 등, 온갖 흉악 범죄를 다 저지르고 다녔다.[16] 랑트 남작 역시 소비에슈에게 단단히 찍혀서 앞으로의 승진길이 막힌 것이나 다름없다고 한다.[17] 사실상 폐위가 확정되어 황제의 명으로 감금된 라스타를 개인적인 동정심 때문에 먼저 나서서 도망시켜 주겠다고 하는 건데, 이건 진짜로 '''반역'''이나 진배없는 미친 짓이다! 이쯤 되면 이 작자가 진짜로 황제의 측근이 맞긴 한 건지 믿기지가 않을 정도.[18] 당시에는 라스타에 대한 동정심에 순간적으로 야반 도주를 돕겠다는 폭탄 발언을 내뱉었으나, 금세 후회했고 지금에서야 제정신이 돌아왔다고 한다. 달리 말하면 순간적으로 그런 폭탄 발언을 할 만큼 랑트 남작의 판단 능력이 매우 한심하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