량원하오
1. 소개
중국의 쇼트트랙 선수이며, 단거리 스페셜리스트다. 체구는 작지만 몸은 힘이 좋은 편이며, 500미터 강자답게 스피드가 상당히 좋다. 비슷한 신체 조건을 가진 곽윤기와는 정반대의 스케이팅 스타일을 지녔다.
최근에는 우다징이 단거리에서 엄청난 성정을 거두면서 그보다 500미터에서 더 승승장구중이다. 더군다나 량원하오보다 1000미터에서마저 더 강한편이라 량원하오의 입지가 예전보다 많이 좁아진 상태. 그의 실력만 놓고 보자면 큰 슬럼프를 겪지 않는 다음엔 우다징, 한톈위와 함께 중국 남자대표팀을 이끌어나갈 선수로 여겨졌으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이후로 중국 대표팀 코치인 리옌의 눈밖에 나면서 사실상 커리어가 끝난 상태이다.
2. 선수 경력
2.1.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개인전 종목에 출전했을 당시에는 어리기도 했고 포텐이 터지질 않아서 빈손으로 자신의 첫 올림픽을 마감했지만 남자부 1500m에서 중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결승에 진출해서 6위를 기록했으며 계주에는 불참했다. 이후 포텐이 제대로 터지면서 500미터에서는 세계 정상급 선수로 성장했다.[2]
2.2. 2014 소치 동계올림픽
500미터에서 우다징과 함께 결승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고 결승에서도 초반에 좋은 컨디션을 보이면서 2위에 있던 샤를 쿠르누아예를 제치려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는데 마지막 2바퀴를 남기고 인코스 추월을 하다가 빙판에 미끄러지는 바람에 뒤에서 아웃코스를 시도하려던 빅토르 안이 더 손쉽게 쿠르누아예를 추월할 수 있었으며 그 후엔 우다징마저 인코스로 추월해버리면서 금메달을 땄다.
어찌된 영문인지 스피드가 좋은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계주에는 한번도 출전하지 못해 올림픽 동메달의 혜택도 받지 못하면서 또 다시 빈손으로 자신의 두번째 올림픽을 마쳤다.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빈손이라는 걸 생각하면 정말 운이 안따라주는 선수다.[3]
2.3. 2014-15 시즌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여 한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우다징에게 밀렸고 1000m나 1500m에서는 천더취안이나 한톈위, 시징난 등 좋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입지가 많이 좁아진 건 사실이다. 그 밖에도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하는 이유가 소치 500미터 결승 삽질과 더불어 그 이후에 받은 기회들을 살리지 못해 리옌 코치의 눈 밖에 났다는 설이 가장 힘을 얻고 있다.
3. 수상 기록
[1] 몇년전까지 165cm였는데 성장한 것으로 보인다.[2] 참고로 이 때는 고글을 착용하지 않았다.[3] 이 때 여자부는 왕멍과 저우양 덕분에 금메달을 싹쓸이한 반면 남자부는 미국, 캐나다, 한국 등에 밀려서 빈손으로 돌아갔다. 남자 계주는 동메달이라도 딸 수 있었으나 막판에 아폴로 안톤 오노가 곽윤기를 붙잡다가 곽윤기의 날이 마지막 중국 선수의 날에 걸려서 넘어지는 바람에 4위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