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리트 타루이트
1. 프로필
2. 개요
화려한 백금발에 맑은 녹안을 가진 가냘픈 공작 영애. 제일가는 미인으로, 안젤리나 왕녀와 함께 로안느 사교계의 외모 투톱이다.
태어날 때부터 슈나이더 레제 로안느의 약혼녀로, 오랜 세월 교제하며 서로간의 신뢰를 쌓은 사이다. 사실 뜨거운 열정을 보여주지 않는 슈나이더에게 불만이 없는 건 아니고 질투도 심해 슈나이더 곁에 여자가 있는 걸 싫어하지만, 왕족의 아내감으로서의 개념도 있어서 사랑하는 약혼자의 발목을 잡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슈나이더 왈 '정치적으로도 연애상대로도 완벽한 파트너'라며 그녀에겐 아무 불만도 없다고.
3. 회귀 전
슈나이더가 특히 신임한 부하인 이아나 로베르슈타인을 많이 질투했다고 한다. 넘어선 안 되는 선은 지킬 줄 아는 사람인데, 어째선지 이아나에게 유독 히스테릭해서 곤혹스러웠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왕비의 역린을 건드리는 건 여러모로 귀찮아서 이아나는 슈나이더와 개인적으로는 거리를 두었다.
4. 회귀 후
이아나와는 구면이다. 레리트가 탄 마차가 학술원 근처에서 과속하다가 갑툭튀한 어린애를 칠 뻔 한걸 이아나가 구한 적이 있다. 미의 여신이 현신한 것 같은 레리트가 사람들을 부드럽게 달래는 모습과 흙바닥에 굴러도 당당한 모습으로 아이와 애엄마에게 조용하지만 단호하게 훈계하는 이아나의 모습은 행인들에게 똑같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
건국제 때 슈나이더가 이아나에게 장미꽃을 건네는 등, 스카우트 치곤 열렬한 행보를 보이자 속으론 질투하나, 이때까지만 해도 사교계 활동을 고려해 "그분이 인재욕심이 좀 많죠 호호호"하며 우아하게 대처했다. 이아나에게 괜스레 한마디 했다가도, 이아나가 부담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이자 바로 수그러들었다.
로안느 국왕의 생일파티에 다시 등장. 슈나이더의 이복여동생인 안젤리나 뮤지니엘 로안느와 함께 있다가 마르가리타 데마리포사가 왕궁에 쏜, 자신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을 환상으로 보여주는 정신 저주 마법에 당해 쓰러졌는데, 그 꼴을 확인하고도 슈나이더는 이아나 어디있냐고 두리번거렸다. 안습.
이후 슬슬 제 약혼자의 눈치가 이상해지는 걸 감지하고 냉정을 잃기 시작한다. 지금까지는 이아나에게 좋은 태도는 아니었어도 최소한 사교계 귀족다운 겉으론 예의바르지만 속뜻은 악담인 발언만 했는데, 슈나이더가 스카우트라기보단 일시적 동맹이라는 절충안을 내놓은 직후에 이아나에게 대놓고 '내 약혼자 앞에 드레스 입고 나타나지 마라'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