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벨 어퍼

 

1. 개요
2. 스포일러
3. 레벨 어퍼 사용자
4. 여담


1. 개요


어떤 과학의 초전자포에 등장하는 도시전설이자 그 전설에 등장하는 가상의 기구. '환상어수(幻想御手)'라고 쓰고 레벨 어퍼라 읽는다.
자매품으로 초전자포 오리지널 스토리에서 나오는 바스트 어퍼(거유 어수)가 있다.
'''사용한 자의 초능력 레벨을 올려주는 도구'''라는 소문이 도는 물건으로, 1권에서 미사카 미코토를 처음으로 만난 사텐 루이코가 미사카의 초능력을 부러워하면서 처음으로 언급된다. 이때 사텐은 자신도 그것을 써봤으면 좋겠다곤 하지만 괴담의 일종이고 그런게 있을 리가 없다면서 사텐 자신이 대충 부정해 넘겨 버린다. 하지만, 한창 조사중이던 폭파 사건의 범인이 단기간에 능력을 끌어올린 능력자일지도 모른다는 말을 들었었던 미사카 미코토는 그 말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기억, 사건이 미궁에 머물자 결국 레벨 어퍼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간다.
여기까지만 해도 단순한 도시전설의 일종으로 여겨졌으나...

2. 스포일러



레벨 어퍼는 '''실재했다.''' 그리고 실제 레벨 어퍼의 정체는 물건이 아니라 '''사용자의 뇌파를 AIM 확산역장에 강제로 링크시켜, 일종의 인간을 사용한 그리드 컴퓨팅 네트워크를 만들어내는 도구'''로,[1] 인간의 오감으로 느낄 수 없는 AIM 확산역장을 음파를 이용해 공감각적으로 감각할 수 있도록 를 자극하는 음악 파일이다. 시스터즈의 미사카 네트워크를 모티브로 만들었기에 구조적으로는 비슷하지만 차이도 제법있으며, 희생자 규모도 우연히 시스터즈와 비슷하게 1만명 정도이다.
제작자는 키야마 하루미. 연구원이었던 그녀는 학원도시에서 차일드 에러라고 불리는 고아들을 이용한 능력 개발 실험을 위해 그 아이들의 임시 담임을 맡아 아이들을 보살피는 일을 맡게 된다. 허나 실험이 사실은 능력자의 폭주 조건을 알아보기 위해 '''능력자를 의도적으로 폭주시키는 실험'''이었던 것이 밝혀지게 되고 실험에 참여한 아이들은 전부 머리에 큰 부상을 입고 의식 불명에 빠지고 만다.
어떻게든 아이들을 구하고 싶었던 그녀는 학원도시 소속 슈퍼 컴퓨터인 트리 다이어그램을 이용하여 그 아이들을 구할 해결 방법을 찾으려 했으나 통괄 이사회도 한통속이었던 탓에 그녀의 이용 허가 요청은 번번히 무산된다. 결국 그녀는 미사카 동생들의 네트워크 시스템에서 착안한 '''능력자들 간의 AIM 네트워크'''를 구축, 트리 다이어그램을 대체할 연산장치로 활용하여 아이들을 살릴 방법을 찾으려 했던 것이다.
다시 말해, 레벨 어퍼의 원래 목적은 능력자의 능력 향상이 아닌 『능력자 간의 네트워크 구축』이었다. 사용자의 능력 레벨이 올라가는 것은 네트워크에 접속함으로써 각 능력자들간의 노하우 & 연산능력 같은 것을 공유하게 되기 때문. 하지만 레벨 어퍼를 쓰게 되면 강제로 뇌파가 하나로 맞춰지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게 되면 결국 뇌 전체가 네트워크의 연산에 사용되는 부품으로 전락, '''혼수상태'''가 되어버린다.
사용자의 뇌파는 키야마 하루미의 뇌파로 맞춰졌기에 키야마 하루미 자신이 네트워크의 중추였으며, 피해자들의 뇌파를 비교 분석한 것을 토대로 키야마 하루미를 범인으로 특정하는 결정적인 단서가 된다. 또한,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키야마 하루미는 일시적이나마 1만명의 능력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스킬''' 능력자가 되기도 한다. 그러나, 키야마 하루미가 폭주하여 레벨 어퍼의 네트워크에 대한 통제력을 잃자 AIM 버스트라는 괴물이 태어나게 된다. 자세한 것은 해당 항목 참조.
AIM 버스트가 격파된 뒤 1만명은 모두 의식을 되찾았으며,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걸 빼면 신체적으로는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오히려 일부의 경우 한번 뇌파가 네트워크에 링크 되고 난 뒤라 계산의 노하우 등이 숙달되어 능력이 향상된 모습도 보여줬다. 다만 사텐 루이코의 경우 그냥 무능력으로 원상회복되었다(...).
이후 대패성제 편에서 재등장한다. 레벨 어퍼의 기본이론을 키야마 하루미에게 가르친 스승인 매드 사이언티스트 키하라 겐세이가 쓸만한 능력자들을 몇명을 잡아다 기계에 넣어서 자신의 뇌파와 연결해 멀티스킬을 사용하는데, "키야마 군의 것과는 다르지만..."이라는 언급까지 덧붙혔다.[2]

3. 레벨 어퍼 사용자


  • 사텐 루이코
  • 오카하라 료우타[3]
  • 쥬후쿠 미호
  • 카이타비 하츠야
  • 쿠시로 카타비라

4. 여담


레벨 어퍼는 단순히 능력의 연산을 좋게 만들어 능력 향상을 가져올 뿐, 없던 능력을 주진 않는다. 허나 작중 등장하는 레벨 0인 사텐 루이코는 레벨 어퍼를 써서 능력을 얻었는데 이는 미약하게나마 그녀가 초능력이 있었기 때문.[4] 코믹스에선 사텐이 레벨 어퍼를 사용하고서 능력을 쓰는 모습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애니에서는 제대로 나오는데 여기서 그녀가 에어로 핸드 능력자임이 밝혀진다.
작중에서 레벨어퍼를 노력도 없이 힘을 얻으려 든다는등의 부정적으로 다루어지는데, 사실 냉정히 생각해보면 학원도시라는 환경에서는 쉽고 간편하게 레벨이 오른다는 것은 '''그만큼 효율적이고 뛰어난 커리큘럼'''이라는 뜻이 되기도 한다. 물론 실제 레벨 어퍼는 부작용이 존재하는 물건이었지만.
사텐의 말을 들은 미사카 미코토가 레벨 어퍼를 조사하기 위해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불량배들에게 정보를 캐내려다 시비가 발생, 이를 보고 있던 카미조 토우마가 끼어드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이 부분이 바로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의 가장 처음에 나오는 장면이다. 물론 이 부분은 원작인 금서목록의 내용을 나중에 외전인 초전자포가 끼워 맞춘 것이기 때문에 자잘한 대사나 상황의 차이는 있으니 참고하자.
어쩌면 여기서부터 미사카 네트워크의 총체가 나온다는 떡밥이 풀렸던 것일지도 모른다.

사실 이에 대한 의문은 초전자포 만화판 11화에서 우이하루가 '''"오감에 작용하는 테스터먼트라면 모를까, 청각만으로 능력개발은 불가능하다"'''고 말한 것으로 이미 풀렸다. 학원도시에는 테스터먼트를 사용한 능력개발이 이미 이루어지고 있는 중인 것으로 보인다.
[1] 다만 초반에는 인원이 적으니 능력이 향상되는 정도가 상당히 낮았을 것이다. 소문으로 능력자들이 모이고 나서 능력을 향상시켜주는 비율이 올라갔을 듯.[2] 키야마의 레벨 어퍼는 '뇌파조율'을 할 목적으로 테스타먼트의 기능을 공감각을 활용한 음악 파일에 압축시킨 것이지만, 키야마가 겐세이에게 배운 것은 핵심인 '뇌파조율'이고, 공감각 부분은 그녀의 독자연구기에 설사 키하라 겐세이가 레벨 어퍼를 만들었다 하더라도 음악 파일 형태일 확률은 낮다. 애초에 키하라의 레벨 어퍼의 대상은 '듣는' 것이 불가능한 존재기도 했고.[3] 애니판 한정. 원작은 레벨 어퍼를 쓰지 않고 노력해서 레벨 3(강능력)까지 올라갔지만 그 다음부터는 능력의 레벨이 전혀 올라가지 않아 비뚤어진 케이스다.[4] 오해하기 쉽지만, 원래 분류상으로도 레벨 0는 능력이 없는거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출력이 미약한 것이지, 능력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으로 이를 보여주는 것이 같은 레벨 0인 츠치미카도 모토하루인데, 아주 미약하지만 회복능력을 가진 덕에 마술 사용으로 인한 출혈 부작용을 조금이나마 버틸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