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온 앤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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レオン・アンハート
Leon Earnhardt
1. 개요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 등장인물. 시리즈상으로는 SAGA부터 출연하였다. 성우는 칸나 노부토시/최원형[1] (SBS), 노계현(애니박스).
나스카 레이스에서 잘 나가던 신인으로, 미싱링크에 입단하면서 사이버 포뮬러에 데뷔했다. 데뷔 무대는 2020년 미국 그랑프리. 나스카에서의 성적을 바탕으로 기대를 받았던 모양이지만, 데뷔를 시작으로 '''"사이버 포뮬러 최대의 발암 수준의 민폐덩어리"'''로 전락하고 말았다.[2]
성격적으론 잭키 구데리안 이상으로 경박하고 여자를 밝히는 면 또한 더 심하다.[3] 종합적으로 구데리안의 좋지 못한 면이 극대화된 캐릭터.
에델리 부츠홀츠의 언급에 의하면 침착성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한다. 잦은 리타이어도 아직 농익지 않은 실력에다 그 경박한 성격에 침착하지 못하게 쓸데없이 오기를 부려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2. 문제점
2.1. 물귀신 기믹
데뷔 이후 '''10회 연속 리타이어'''를 기록했다. 그 중 7회째까지는 모두 다른 드라이버, 그것도 상위팀 소속과의 크래시가 원인. 덕분에 이 녀석과 크래시한 드라이버 모두가 그대로 탈락하거나 머신에 이상을 일으키는 등 포인트 달성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다. 이에 의한 최대 피해자가 카자미 하야토와 필 프리츠. 이것 자체도 전무후무한 문제인데, 그러면서 본인은 털끝만큼도 미안함을 보이지 않고 뻔뻔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보는 이로 하여금 뒷목을 잡게 할 지경이다. 심지어 데뷔전과 2차전에서의 하야토와 일으킨 접촉 사고는 한 바퀴가 뒤처져서 진로를 양보하라는 블루 플래그가 올라왔음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블록을 반복하다가 충돌한 거였다. 프로 드라이버라는 사람이 이 정도면 제정신이 아니라고밖엔... 1차전은 하야토의 진로를 막다 충돌로 공동 리타이어, 2차전 역시 하야토의 진로를 막다 가랜드의 손상을 주고 혼자 리타이어[4] , 3차전은 코스 아웃된 차량을 빼다 란돌의 이슈자크와의 충돌로 공동 리타이어, 4차전은 앙리 크레이토르와의 가랜드와 충돌로 혼자 리타이어했고[5] , 5차전은 카자미 하야토와 블리드 카가와 동반 리타이어했고, 6차전은 아스라다를 피하다 필의 알자드와 충돌하여 공동 리타이어했고, 7차전은 발작을 일으킨 필의 알자드와 충돌하여 공동 리타이어했고, 10차전도 필의 알자드와 충돌하여 공동 리타이어했다.
이렇게 상대방을 나락으로 빠뜨리게 하는 물귀신 기믹을 얻게 되면서 당연히 다른 팀의 드라이버들은 그의 출장을 금지시켜야 한다며 맹반발했으나, 팀 선배인 부츠홀츠의 중재로 당장 징계를 받는 것은 회피했다. 이후 부츠홀츠에게 맨투맨 교육을 받은 결과 일본 그랑프리와 호주 그랑프리에서는 완주를 달성. 데뷔 2년차에는 완주 확률을 절반 정도까지 끌어올린 모양이다.
카자미 하야토의 경우 안 그래도 알자드에 압도당하는 판에 이 녀석 때문에 리타이어되거나 머신이 손상을 입는 바람에 제대로 된 포인트를 내지 못해 나날이 신경질적으로 변해갔다. 블리드 카가가 이 '''물귀신''' 기믹 때문에 동반 리타이어를 당했을 때에는 "야 이 허섭스레기 자식아! 그냥 팔이라도 부러져!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라고 울화를 터뜨렸었다.[6] 어쩌면 위의 모로사와 효과에 맞물려 하야토의 시련을 부각시키기 위해 잘 나가는 드라이버를 리타이어 시키려는 각본가의 장치가 아닌가 싶을 정도... 심지어 아나운서도 '''"또 시작이군요! 저 선수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하면서 대놓고 까버린다. 위에서 얘기한 동반 리타이어 유발 후에 하야토와 카가한테 더블로 갈굼당하고 제자리에 풀썩 주저앉기까지 했다. 필 프리츠가 알자드를 타게 된 원인을 제공한 것도 결과적으로는 이 녀석 때문이었다는 걸 감안하면 SAGA 전체의 만악의 근원.
그리고 이 물귀신 기믹은 결국 SAGA 6화에서 극단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는데, 하야토가 근소한 차로 프리츠를 뒤쫓던 때에 이 둘 앞을 달리게 되면서 주인공 보정의 희생양으로 변질되어 버렸다.아무래도 본인이 크래시를 신경쓰고는 있는 눈치였고, 또 1랩 이전에 접촉사고 따위 신경쓰지 않는 듯한 하야토의 드라이빙에 쫄아버리면서 고작 하야토에게 라인을 양보해 준다는 일념(사실 하야토가 제로의 영역으로 여기까지 읽어냈기 때문에 크래시하지 않을 걸 확신하고 밀어붙인 것이기도 하다) 하나로 프리츠가 타고 있던 알자드의 정면(!)을 가로막고 말았다. 덕분에 알자드와 동반 리타이어하고 하야토는 그들을 리프팅 턴으로 제치며 우승을 차지. 그 후에도 열심히 알자드를 들이받으면서[7] 하야토의 시즌 우승에 큰 도움을 주게 된다.(…)[8] 필 프리츠가 탄 알자드의 실체를 고려하면 2020년 대회는 이 두 나스카 출신 레이서들에 의해 유례없는 개판이 되었다고 할 수 있는 셈.
2.2. 반전
근데 그러던 놈이 SIN에 와서는 구형 머신 타고 헉헉대는 블리드 카가를 앞에다 두고 빌빌거린다 비아냥거리고는 추월해버린다.[9] 안습의 카가.(…) 당시 AOI 팀은 알자드 사건으로 인해 1년간의 대회 출전 중지의 징계 이후에 1년 전에 구형인데다가 알자드한테도 밀린 뉴 엑스페리온을 탈 수 밖에 없어서 그렇게 되었다는 뒷사정이 있다지만 블리드 카가의 굴욕 중 하나.(…) 이걸 보고 그 사람 좋던 카타기리 마코토마저 "'''저런 녀석에게마저...!!"'''라 시청자 입장에서의 리얼리티 100% 분통을 터트렸다.[10] 레온 앤하트의 대외적 이미지가 얼마나 막장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카가의 오거가 일시 코스아웃한 틈을 노려 오버테이크 하여 잠시나마 3위에 오른 적도 있다. 오오.[11] 또한 물귀신 기믹도 거의 사라졌다. 아나운서 말에 의하면 꽤 좋아진 편이라고. 다만 남을 끌어들이진 않아도 본인의 리타이어 횟수는 여전히 상당한지, SIN 초반의 2021년 최종 그랑프리에서도 리타이어했고, 최종화의 2022년 최종 그랑프리에서도 리타이어했다.
2.3. 존재 의의
이 캐릭터의 스토리&플롯적인 문제점은 상술한 무개념적인 물귀신 기믹 외엔 이 캐릭터가 존재해야 할 그 어떤 당위성이나 고유의 매력이 없다는 것. 잘 해야 시간의 경과에 따른 신입 유입을 통한 사이버 포뮬러의 점진적인 세대 교체의 표현 정도? 즉 애초부터 주인공 카자미 하야토에 대한 시련 및 어그로를 통한 비호감형 띄워주기로 만들어진 캐릭터이다. SAGA부터 사이버 포뮬러의 각본가가 된 모로사와 치아키의 편의주의적인 캐릭터 설정의 문제점을 여실히 드러내는 케이스로, 뒷날 이 각본가가 맡은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에 등장하는 주인공 일행 띄워주기용의 또 다른 비호감형 캐릭터의 등장을 암시했다고도 볼 수 있다.
3. 기타
이름은 미국의 유명 NASCAR 드라이버 데일 언하트[12] 에게서 따왔다.
필 프리츠와는 같은 나스카 레이스 출신으로, 성적은 항상 레온이 압도했지만 사실은 이놈이 항상 고의적으로 필의 머신에 크래시를 냈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프리츠가 사이버 포뮬러에 데뷔한 뒤로 갑자기 승승장구하는 그의 모습에 의문이 들었지만, 나스카 레이스 때부터 항상 상대방을 의도적으로 크래시를 내니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 그의 바로 옆에 있던 에델리 부츠홀츠마저도...
앙리 크레이토르와는 하야토에게 잦은 리타이어를 일으키게 한 것도 있고, 심지어 앙리마저 이 녀석과 부딪친 적이 있어 악감정이 많은 편인데, 앙리가 부츠홀츠와 트레이드 되면서 그 후 같은 미싱링크의 팀으로서 팀 내에서 쫓고 쫓는 앙숙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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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SIN 오프닝에서 이미 앙리와 레온의 앙숙 관계가 이미 드러나 있긴 했다.
그래도 나스카 레이스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것은 장식은 아닌지라 제대로 완주하기만 한다면 순위는 항상 상위 랭커에 속한다. 10연속 리타이어 후에는 생각외로 성적이 준수한데, 리타이어만 하지 않는다면 4~6위에는 항상 들어간다. 하야토, 란돌, 나오키, 부츠홀츠, 구데리안 등에 밀려 최고 순위는 4위.
[1] 필 프리츠와 중복[2] 어찌 보면 이런 녀석이 목 붙이는 게 가능할 정도로 사이버 포뮬러의 규정이 허술하리만치 개방적이라는 반증이기도 하다.[3] 첫 시합에서 리타이어하고도 여자 셋을 끼고 다니며 취해서 다음엔 자기가 우승할 거라 떠벌이는 모습을 보고 여자 둘을 낀 구데리안이 혀를 찰 정도였다. 물론 그 옆에서 프란츠 하이넬이 너나 저 놈이나 하는 식으로 태클을 거는 건 덤.[4] 잭키 구데리안의 리타이어는 레온 앤하트와의 충돌 때문이 아니다.[5] 유일하게 앙리의 가랜드만 손상을 피했다.[6] 카자미도 이 때 같이 리타이어했는데, 스톡카에서 활약하는 신죠를 보고 마음을 다잡고 레이스에 전념하던 차에 또 리타이어한 것이었다.(…)[7] 6~10회 경기에서 알자드만 3번 리타이어 시켰다(…)[8] 참고로 5회 까지 하야토의 점수는 3점, 필의 점수는 40점이었다. 남은 7경기에서 하야토가 모두 1위를 차지할 경우 73점인데 필이 7경기 모두 2위만이라도 유지해 주면 82점이 된다. 물론 약물 부작용으로 리타이어 할 가능성도 고려해야 겠지만 일단 1~10회까지는 2번 약물 부작용으로 리타이어 했으니 레온만 없었다면 간당간당하게 우승할 가능성은 있었다.[9] 단순 비아냥이라기보다는 진로방해에 대한 분노에 더 가깝다. 하는 대사를 들어보면 "빌빌거리네, 안녕."도 아니고, "비켜, 빌빌거리는 주제에."다.[10] 그런데 정작 레온 앤하트는 그 경기에서조차도 리타이어했다. [11] 어차피 그 때는 구델리안과 신죠가 리타이어되고 란돌도 피트에서 30초 이상의 장시간 머신 수리 중이었지만.[12] 1951~2001. 2001년 데이토나 500 마지막 바퀴에서 콘크리트 벽에 충돌, 두개골 바닥 골절로 즉사(향년 49세). 그의 아들 데일 언하트 주니어와 손자 제프리 언하트도 나스카 레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