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키 구데리안
Jackie Gudelhian
ジャッキー・グーデリアン
1. 개요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의 등장인물. 성우는 시마다 빈/김준(비디오), 김일(KBS)[1] , 이인성(SBS), 윤세웅(애니박스). 굳이 개명될 이유는 없었지만, 아이들에게는 어려운 이름이라 느껴졌는지 영광의 레이서판 이름은 톰 존슨[2] 으로 개명당했다.
모델은 영국의 F1 드라이버인 나이젤 만셀. 아일톤 세나와 알랭 프로스트, 그리고 넬슨 피케와 함께 당대의 가장 유명한 자동차 경주 선수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덤으로 '슈틸 쇼크'는 1992~93년 윌리엄스가 FW14로 우승을 차지한 것을 연상케 한다. 여자를 심하게 밝히거나 항상 여자들을 끼고 다니는 모습은 제임스 헌트를 연상케 한다. 동료이자 견원지간인 하이넬의 모델이 니키 라우다임을 감안하면 빼박.
2. 행적
미국 출신의 드라이버로 전형적인 양키 캐릭터이다. 농담을 던지는 껄렁함과 여자만 보면 집적대는 경박함의 화신같은 인물로 TV판에서는 미국스러운팀인 스탠피드의 드라이버로 등장. 독일팀인 SGM의 프란츠 하이넬과 다투는 일이 잦은 캐릭터였다. 이 당시엔 타고 있던 머신 스탬피드가 그리 특이할 게 없어서인지 순위권에 입상하곤 하면서도 별로 부각되는 일이 없었다. 이때 그는 하이넬과 에델리 부츠홀츠와 함께 일본에 초청되었는데 홋카이도 그랑프리 결승전에서 하이넬과 추돌사고 되어 둘 다 리타이어가 되자 영혼의 맞다이를 떠 버렸다.(...) [3] 심지어 월드 그랑프리 3차전 브라질컵에서는 엔진 블로우로 리타이어하자 하이넬에게 '''이번엔 내가 1위를 양보하마. 이럴 때 아니면 니가 언제 1위를 하겠냐?''' 라고 말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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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더블원에서는 슈트로젝 프로젝트라는 팀을 만든 프란츠 하이넬에게 스카웃되어 하이넬이 디자인한 신머신 슈틸의 드라이버가 되었다. 당시 '''슈틸을 다룰 수 있는 드라이버가 많지 않으며 그 드문 드라이버중 하나가 구데리안'''이었다고 하는 것을 보면 하이넬조차 그의 실력은 철저히 인정한 것으로 보이며 구데리안 역시도 하이넬의 능력에 대해 절대적 신뢰를 갖고 있어 기꺼이 이적하고 기존에 볼 수 없던 특이한 컨셉의 머신인 슈틸을 몰게 되었다. 하지만 9차전에서 잔뜩 멘붕당한 칼 리히터 폰 란돌과 추돌하여 부상당하였고, 하이넬에게서 '''"이러한 사고는 차를 설계하고, 만들었던 자기 책임이 있다."'''고 사과를 받아내게 된다[4] . 그리고 마지막 경기인 10차전 일본 그랑프리는 하이넬이 출전하게 된다.
이렇게 본다면 서로 상당히 츤데레 관계인 듯...;[5] 2019년 대회에서 우승했을 때는 서로 포옹을 하기도 한 것을 보면 기정사실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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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에서는 앙리 크레이토르의 농간에 넘어가 카자미 하야토를 음해하다가 에델리 부츠홀츠와 시비가 붙어 서로 치고 박고 싸우는 바람에 주최측으로부터 벌금이 부과되었는데, 이걸 대신 내고 엄청나게 분노해 쫓아오는 프란츠 하이넬을 피해 이리저리 피하는 촌극까지 벌였다. 이 때 하이넬은 눈에 핏발을 잔뜩 세운 진짜 무서운 기세였고, 사과하러 온 부츠홀츠에게 '''"저 녀석은 님한테 왼팔로 두드려 맞아야 정신을 차릴겁니다."'''고 말하기도 했다.[6]
SIN에서 극중 초반에 나오던 레이싱 게임의 TV 광고에서는 두 명이서 게임을 하다가 서로 멱살잡고 치고 패고 싸우기 시작하고 밑에는 '주의: 이 게임은 대전액션 게임이 아닙니다.' 라고 나왔던 걸로 봐서 저 세계에서는 거의 공식커플(...)인 듯.
2019년 대회에서 크로이츠 슈틸을 몰아 월드 챔피언을 차지했으며 이후로도 계속 슈트룸젠더의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있다.
TV판에서는 가끔 영어를 섞어 쓰는 걸 빼면 정상적인 말투를 구사하는 캐릭터였지만 OVA판에서는 1인칭이 ME고, 2인칭이 YOU인 등 전형적인 외국인 말투를 구사한다.
보면 프란츠 하이넬의 속을 주로 썩게 만드는게 주요 일상이었지만 의외로 여기저기 민폐를 끼치고 다니는 편이다.
제로에서는 멍청하게 앙리의 농간에 넘어가서 카자미 하야토와 에델리 부츠홀츠에게 민폐를 저질렀으며, 또 라디오 드라마에서도 밝혀지길 유니온의 밥이 자기네 밥보다 맛이 있다며 유니언 세이비어 피트에 가서 신죠 나오키의 식사를 뺏어먹기까지 했다. 이에 빡친 란돌이 공격을 가했으나 그걸 죄다 피하는 와중에도 밥을 먹고 있었댄다.
심지어 칼 리히터 폰 란돌과 프란츠 하이넬에게 한소리를 듣는 와중에도 디저트가 담긴 접시째로 들고 튀기도 하여 란돌과 하이넬을 빡치게 만들었다(...)[7] 또한 이런 일이 몇 번 있었던 터라 하이넬은 란돌로부터 항의를 여러 번 들었다고 한다.
3. 실력
흔히들 개그 캐릭터가 머신빨로 우승했다는 생각을 하기가 쉬운데[8] , 작중에 그의 실력을 언급하는 멘트가 다른 캐릭터들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나온다. 단지 구데리안이 능력이 없어 보이는 것은 그의 플레이보이 기질과 개그기믹이 강한 모습, 잦은 리타이어 때문인데, 잦은 리타이어의 경우는 구데리안의 스타일이 감에 맡기며 매우 와일드한 프리스타일 주행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완벽한 정보수집과 데이터를 계산해서 효율적으로 달리는 프란츠 하이넬과 매번 트러블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으로는 아래의 장면 들.'''자잘한 계산보단 본인의 감을 더 신뢰하는 서킷의 카우보이'''
- 더블원에서 프란츠 하이넬이 슈틸을 제작하고 나서 조종할 드라이버로 구데리안을 지목하고 영입하는 장면. 슈틸이 다루기 까다로운 머신이었다는 것과 서로의 성격차이를 감안하면[9] 이는 절대적으로 실력을 보고 스카웃했다는 의미이다.
- ZERO에서 신죠 나오키가 성적이 나오지 않을 때, 본인을 걱정하는 아오이 쿄코에게 우승하고 싶으면 카자미나 구데리안을 영입하면 될 것 아니냐 고 억지부리는 장면. 현역 드라이버인 신죠 눈에 (시즌 챔피언은 못했지만) 하이 레벨의 레이서로 인식되었다는 뜻.
- SAGA에서 필 프리츠가 폴투윈을 달성한뒤 미디어 인터뷰후 모터홈에서 나구모 쿄시로가 필에게 "카자미나 구데리안하고 배틀할 실력이 되는줄 아느냐, 착각하지 말라"고 한다. 또한 알자드 파동이 끝난 후 병실에 입원한 필 프리츠가 언제든지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 카가의 격려에 레이싱을 하던 당시를 회상하는데 필의 알자드, 하야토의 아스라다, 카가의 알자드, 신죠와 란돌의 이슈자크, 구데리안과 하이넬의 크로이츠 슈틸이 순위 경쟁하는 장면이 지나간다. 충분히 이름을 떨친 레이서들이기에 나온 장면
- SIN 1화에서, 구데리안과 신죠가 리타이어 되는 걸 보고, 당시 징계로 경기에 참여 못하고 관전 중이던 카가는 "란돌은 하야토를 이길 수 없다." 면서 돌아선다.[10] [11]
- 그 외에도 SIN의 배경이 되는 2022년 대회의 12라운드 중 하야토는 6승, 카가는 5승을 했는데 이 둘이 우승하지 못한 유일한 그랑프리의 우승자가 구데리안이다. 그나마 지오의 신형 엔진까지 얻은 뉴 아스라다와 오거에 탄 저 둘에 비벼볼만 했던 건 슈피겔에 탄 구데리안 정도였다. 여기서 란돌과 신죠가 탄 이슈자크가 아스라다 못지 않게 머신 트러블이 잦기도 했지만...[12]
- 실력과는 별개로, 간과하기 쉬운 사실이지만 구데리안은 SIN 시점에서 가장 오랫동안 CF에서 달린 드라이버이다. 부츠홀츠는 최연장자이지만 CF에서 달리기 시작한 건 2015년부터이기 때문.
[1] SBS판에서 칼 리히터 폰 란돌 역을 맡았다.[2] 서양인 캐릭터라 일본인 캐릭터와 달리 이름을 고칠 이유는 없지만 영광의 레이서에서는 칼 리히터 폰 란돌(→ 안소니), 에델리 부츠홀츠(→ 잭)등의 경우도 그렇고 이름이 좀 더 쉽게 개명당한 사례가 더 있다.[3] 정확히는 으르렁거리던 하이넬를 반 무시하다 한 방 맞자 달려들어 둘이 뒹굴며 치고 박게 됐는데, 이 때만 해도 빗속에다 둘 다 진지해서 뒷날의 개그스러움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분위기였으나 관객들이 이에 열광하고 아나운서도 신나서 중계하는 바람에 쿄코가 이를 보고 황당해했다.[4] 구데리안이 사과를 요구한 것도 아니고, 하이넬이 본인 발로 구데리안의 병실로 찾아가 들어가자마자 대뜸 이런 사과를 했다. 슈틸 설계당시 자신이 강도 확보를 덜했기때문에 구데리안이 그렇게 다친 것이라는 말(레이스에서는 안전을 위해 필요한 수준 이상의 강도 확보는 무게만 늘려버리므로 경량화와 강도 확보의 타협점을 찾게 된다)을 했고, 이런 하이넬의 사과에 구데리안은 슈틸은 좋은 머신이고 사고가 난 것은 자신의 실수였다며 하이넬을 다독인다.[5] 일러스트들을 보면 둘씩 콤비로 나올 때 남들은 커플이 많은데 이 둘은 남자들끼리 엮여있다. [6] 이걸 굳이 왜 언급하냐 하면, 부츠홀츠의 왼팔은 '''사이보그 형태'''이기 때문이다. 그냥 맨손으로 세게 맞아도 나가 떨어질 정도였는데 만약 무쇠팔로 2~3대 맞는다면..... [7] 란돌 왈 야 접시는 가져가지 마!! 그거 고급품이라고!!!(...), 또한 구데리안에게 밥을 뺏긴 신죠에게 미키가 스트룸젠더에 가서 먹고 오라고 한다(...)[8] 오히려 TV판 시점에서는 머신이 받쳐 주지 않았다고 볼 수도 있다. 실제로 똑같이 슈틸을 몰게 된 2016년부터는 2018년을 제외하면 하이넬보다 성적이 좋았기 때문. 즉 같은 머신이면 구데리안 쪽이 더 나은 실력을 보여 준다는 얘기.[9] 더블원 1화에서도 이 인간들은 피트에서 현피뜨고 있었다.[10] 다만 이는 신죠가 사라졌기에 나온 평가일 가능성이 더 크며, 구데리안이 여기 포함된다 하더라도 크로이츠 슈틸과의 시너지를 두고 나온 얘기라 보는 게 더 맞다. 해당 시즌에서 란돌은 카자미를 누르고 우승한 적이 있으며, 최종점수도 구데리안보다 위였다.[11] 그 놈의 티타임만 없애도 이길 수도 있지만, 절대 없애지 않을것이기 때문이다.[12] 해당 대회 성적을 보면 카가 - 하야토 (넘사벽) 란돌 - 신죠 - 구데리안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