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소울워커)

 

1. 개요
2. 작중 행적
2.1. 과거
2.2. 버려진 구원의 길
2.3. 커럽티드 레코드
3. 기타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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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소울워커의 등장인물. 최초의 소울워커이자 별숲리그의 창설자이다.
공백 내부의 생존자 무리들 중 누구보다 정의롭고 현명했던 자로, 보다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통해 가장 먼저 소울워커로 각성에 성공했다. 상징하는 감정은 앞서도 언급됐듯 '''구원'''. 또한 모두를 구원하기 위해 최초로 자신의 욕망을 버린 특이한 케이스를 가진 소울워커이기도 하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과거에는 공백 내부의 생존자 집단인 잔디이불 캠프를 이끌면서 많은 사람들의 선두에 서서 모범을 보였으며, 이 덕분에 처참한 공백 내부의 환경 속에서 많은 이들이 로드에게 영향을 받아 올바른 길로 인도되었다고 한다. 전설의 소울워커라고 불리는 테네브리스 역시 그에게 영향을 받아 정의의 소울워커로 각성했다.
어느 날 생존자를 수색하던 도중 실종되었는데, 이 시기에 공백 밖으로 퇴출된 것으로 보인다. 공백에서 빠져나온 후 바깥 세상에서도 소울워커로 활동하면서 많은 업적을 남겼으며[1][2] 작중 시점에서 13년 전, 군사단체 별숲리그를 창설했으나, 몇 개월 후 베시와 회담 중에 암살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이 사건은 베시와 인류 간 전쟁의 방아쇠가 되었다.

2.2. 버려진 구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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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자이어 워커로 변한 마지막 모습
그러나 죽었다고 알려진 그는 데자이어워커로 변해버린 채 잔디이불 캠프의 최종 메이즈인 데드미트 팩토리의 Ep.3 '버려진 구원의 길'에서 보스로 등장, 켄트를 쫓던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조우한다.
사실 그는 베시에게 암살당한 것이 아니었다. 베시에게 암살당했다는 이야기는 어디까지나 켄트가 수작을 부려 누명을 씌운 것으로, 그 진상은 아무도 모르게 켄트에게 납치를 당한 것이었다. 공백 안에서나 밖에서나 너무나도 많은 활약을 거둔 로드의 존재는 켄트에게 있어 큰 걸림돌이었고, 이 때문에 켄트는 자신의 계획을 위해 세상의 구원자를 뿌리째 뽑아 없애버렸던 것. 로드를 공백으로 돌려보낸 켄트는 그를 실험체로 사용하여 데자이어 에너지에 침식, 데자이어워커로 변이시켜버린다. 켄트는 그를 '성공작'이라고 칭하며, 자아를 잃어버린 로드는 켄트의 '장난감'이 되어버린 채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쓰러뜨리기 위한 장기말로 사용된다.
그러나 켄트의 예상과는 다르게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로드를 이겨버렸고, 실낱같은 마지막 자아가 남아있던 로드는 죽기 전에 테네브리스에게 전해 달라며 쪽지를 건네준 뒤 13년만에 드디어 안식을 찾게 된다.
쪽지에는

'''미안하다 테네브리스, 나는 죽지 못했다.'''

라는 짧은 한 마디와 함께 자신을 쓰러뜨려줘서 고맙다는 내용이 함께 적혀있었다. 켄트의 실험체가 되는 와중에도 누군가가 자신에게 안식을 줄 상황까지 예측하고 있었던 것.
이로 인하여 알 수 있는 사실은 로드가 테네브리스를 기억한다는 것. 공백에서 나간 사람은 모두 공백에서의 기억을 잃을 텐데 어떻게 공백 내부에서 만났던 테네브리스를 기억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점이 남는다. 공백 밖에서 활동한 시기는 테네브리스와 겹치지 않는다.
켄트에게 개조당하는 과정에서 우연히 기억을 되찾은 것인지, 아니면 켄트의 수작인지, 그것도 아니면 켄트에게 개조당한 로드는 공백 밖의 로드와 동일인물이면서도 공백 안의 테네브리스처럼 본체에서 분리된 영혼의 정수인지, 혹은 그밖의 다른 요인이 영향을 준 것인지는 불명.[3]
어쩌면 로드와 마찬가지로 소울워커인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이 공백에서의 기억을 되찾고 데자이어워커인 또 다른 자신과 하나가 될 수 있는 떡밥일 수도 있다.

어쩌면 로드와 마찬가지로 소울워커인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이 공백에서의 기억을 되찾고 데자이어워커인 또 다른 자신과 하나가 될 수 있는 떡밥일 수도 있다.}}}

2.3. 커럽티드 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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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29일 추가된 커럽티드 레코드 스토리에서 잔디이불 캠프 리더 시절의 로드를 볼 수 있다. 당시에는 둘밖에 없는 소울워커 중 한 명으로, 나머지 한 명은 위에도 언급된 테네브리스. 로드는 그를 리스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자서전 같은 기록을 남기는 것이 취미였다고 하며, 주로 생존자 구조일지와 잔디이불 캠프 동료들에 관한 정보들을 기록으로 남겼다고 한다. 말버릇으로는 "역사는 덧쓰여지는 게 아니다. 더 쓰여지는 것이다."가 있다. 다만 커럽티드 레코드의 시점이 주로 테네브리스와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탓에 비중 자체는 그리 많지 않다.
상술한 대로 공백 안으로 빨려들어온 사람들을 전부 구원하겠다는 숭고한 목적을 지니고 있었는데, 심지어 그 지독한 데자이어워커들 역시 구원의 대상으로 여겨 데자이어워커를 갱생시키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사례 중 하나가 바로 레르펜느. 하지만 그 때문에 데자이어워커에 강한 적대심을 가지고 있던 멤버인 이리스 유마와 잦은 의견 충돌을 빚기도 했다. 또한 공백 탐사 중 스텔라 유니벨을 처음 발견한 인물이지만 당시 스텔라는 영감님의 보호 아래 있어 함부로 다가갈 수 없었기에 구조에 실패했다고 한다. 커럽티드 레코드 스텔라 스토리 시점에서는 이미 공백 밖으로 방출되었다는 언급만 나온다.
여기서 설정오류가 하나 생겼는데 서브 스토리에서 테네브리스는 로드와 미리엄은 공백에서 지냈던 시기가 겹치지 않아서 로드의 일지에는 미리엄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고 언급했었지만, 커럽티드 레코드 스토리에서는 위의 서술과 다르게 버젓이 미리엄과 같이 잔디이불 캠프에 머물고 있다.

3. 기타


별숲리그의 창설자인 만큼 별숲리그 최고 지휘부인 로드즈의 명칭은 로드를 기리는 의미에서 지어졌다고 치이 스토리에서 언급된다. 다만 진정으로 고결하고 이상주의적인 인물이었던 로드와는 달리 이 로드즈는 제법 문제가 많은 집단인 듯. 아직까지는 스토리 전면에 등장하지 않고 있어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디플루스 호라이즌 퀘스트에서 언급되는 내용들을 종합해보면 탁상공론과 권위주의에 찌든 노인네 무리인 듯하다. 때문에 아론, 토오루, 마틴 등 서부의 주요 지휘관들은 로드즈를 불신하거나 그 의도를 의심하고 있다. 이나비가 추가되면서 진행된 스토리 중 로드즈의 목적이 로드의 부활인 것 같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소소한 설정오류가 있는데 로드는 테네브리스를 리스라는 애칭으로 부르지만 버려진 구원의 길에서 데자이어워커로 등장한 로드는 '테네'에게 쪽지를 전해달란 말을 하고 죽는다. 다만 이때의 로드가 강제로 데자이어워커로 변이한 탓에 언어능력을 거의 상실한 상태였음을 감안하면 크게 문제되는 대사는 아니다.
[1] '''최강의 소울정크'''인 더 씽을 제 6구역에 가둔 것이 그의 업적이다. 비록 처치하지는 못했지만 씽은 '''작중에서 유일하게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빈사 상태로 몰고갔던 시온보다 더 강하다고 언급된 유일한 소울정크이다.''' 이런 씽과 전력으로 겨루면서 벙커 안에 가둘 만한 여유가 있었다는 점에서 로드의 강함이 부각된다.[2] 다만 2019년 4월에 재정비된 더 씽 퀘스트에서의 언급들을 감안하면 로드가 순전히 단독으로 더 씽과 겨룬 것은 아니었던 듯하다. '''가장 번성했던 별숲리그'''라고 표현될 정도로 전성기였던 별숲리그가 함께했다는 것은, 그 당시에 그를 도운 소울워커들 또한 많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플레이어블 캐릭터 또한 단독으로 더 씽을 제압한 것이 아니라, '''다른 차원의 존재들'''로 지칭된 타 플레이어들과 협공함으로써 더 씽을 재봉인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로드가 결코 약하다고는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