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소울워커)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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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 소울워커의 등장인물. 최초의 소울워커이자 별숲리그의 창설자이다.
공백 내부의 생존자 무리들 중 누구보다 정의롭고 현명했던 자로, 보다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통해 가장 먼저 소울워커로 각성에 성공했다. 상징하는 감정은 앞서도 언급됐듯 '''구원'''. 또한 모두를 구원하기 위해 최초로 자신의 욕망을 버린 특이한 케이스를 가진 소울워커이기도 하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과거에는 공백 내부의 생존자 집단인 잔디이불 캠프를 이끌면서 많은 사람들의 선두에 서서 모범을 보였으며, 이 덕분에 처참한 공백 내부의 환경 속에서 많은 이들이 로드에게 영향을 받아 올바른 길로 인도되었다고 한다. 전설의 소울워커라고 불리는 테네브리스 역시 그에게 영향을 받아 정의의 소울워커로 각성했다.
어느 날 생존자를 수색하던 도중 실종되었는데, 이 시기에 공백 밖으로 퇴출된 것으로 보인다. 공백에서 빠져나온 후 바깥 세상에서도 소울워커로 활동하면서 많은 업적을 남겼으며[1][2] 작중 시점에서 13년 전, 군사단체 별숲리그를 창설했으나, 몇 개월 후 베시와 회담 중에 암살되었다고 전해진다. 그리고 이 사건은 베시와 인류 간 전쟁의 방아쇠가 되었다.
2.2. 버려진 구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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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로드와 마찬가지로 소울워커인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이 공백에서의 기억을 되찾고 데자이어워커인 또 다른 자신과 하나가 될 수 있는 떡밥일 수도 있다.}}}
2.3. 커럽티드 레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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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8월 29일 추가된 커럽티드 레코드 스토리에서 잔디이불 캠프 리더 시절의 로드를 볼 수 있다. 당시에는 둘밖에 없는 소울워커 중 한 명으로, 나머지 한 명은 위에도 언급된 테네브리스. 로드는 그를 리스라는 애칭으로 부른다. 자서전 같은 기록을 남기는 것이 취미였다고 하며, 주로 생존자 구조일지와 잔디이불 캠프 동료들에 관한 정보들을 기록으로 남겼다고 한다. 말버릇으로는 "역사는 덧쓰여지는 게 아니다. 더 쓰여지는 것이다."가 있다. 다만 커럽티드 레코드의 시점이 주로 테네브리스와 플레이어블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탓에 비중 자체는 그리 많지 않다.
상술한 대로 공백 안으로 빨려들어온 사람들을 전부 구원하겠다는 숭고한 목적을 지니고 있었는데, 심지어 그 지독한 데자이어워커들 역시 구원의 대상으로 여겨 데자이어워커를 갱생시키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사례 중 하나가 바로 레르펜느. 하지만 그 때문에 데자이어워커에 강한 적대심을 가지고 있던 멤버인 이리스 유마와 잦은 의견 충돌을 빚기도 했다. 또한 공백 탐사 중 스텔라 유니벨을 처음 발견한 인물이지만 당시 스텔라는 영감님의 보호 아래 있어 함부로 다가갈 수 없었기에 구조에 실패했다고 한다. 커럽티드 레코드 스텔라 스토리 시점에서는 이미 공백 밖으로 방출되었다는 언급만 나온다.
여기서 설정오류가 하나 생겼는데 서브 스토리에서 테네브리스는 로드와 미리엄은 공백에서 지냈던 시기가 겹치지 않아서 로드의 일지에는 미리엄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고 언급했었지만, 커럽티드 레코드 스토리에서는 위의 서술과 다르게 버젓이 미리엄과 같이 잔디이불 캠프에 머물고 있다.
3. 기타
별숲리그의 창설자인 만큼 별숲리그 최고 지휘부인 로드즈의 명칭은 로드를 기리는 의미에서 지어졌다고 치이 스토리에서 언급된다. 다만 진정으로 고결하고 이상주의적인 인물이었던 로드와는 달리 이 로드즈는 제법 문제가 많은 집단인 듯. 아직까지는 스토리 전면에 등장하지 않고 있어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디플루스 호라이즌 퀘스트에서 언급되는 내용들을 종합해보면 탁상공론과 권위주의에 찌든 노인네 무리인 듯하다. 때문에 아론, 토오루, 마틴 등 서부의 주요 지휘관들은 로드즈를 불신하거나 그 의도를 의심하고 있다. 이나비가 추가되면서 진행된 스토리 중 로드즈의 목적이 로드의 부활인 것 같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소소한 설정오류가 있는데 로드는 테네브리스를 리스라는 애칭으로 부르지만 버려진 구원의 길에서 데자이어워커로 등장한 로드는 '테네'에게 쪽지를 전해달란 말을 하고 죽는다. 다만 이때의 로드가 강제로 데자이어워커로 변이한 탓에 언어능력을 거의 상실한 상태였음을 감안하면 크게 문제되는 대사는 아니다.
[1] '''최강의 소울정크'''인 더 씽을 제 6구역에 가둔 것이 그의 업적이다. 비록 처치하지는 못했지만 씽은 '''작중에서 유일하게 플레이어블 캐릭터를 빈사 상태로 몰고갔던 시온보다 더 강하다고 언급된 유일한 소울정크이다.''' 이런 씽과 전력으로 겨루면서 벙커 안에 가둘 만한 여유가 있었다는 점에서 로드의 강함이 부각된다.[2] 다만 2019년 4월에 재정비된 더 씽 퀘스트에서의 언급들을 감안하면 로드가 순전히 단독으로 더 씽과 겨룬 것은 아니었던 듯하다. '''가장 번성했던 별숲리그'''라고 표현될 정도로 전성기였던 별숲리그가 함께했다는 것은, 그 당시에 그를 도운 소울워커들 또한 많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플레이어블 캐릭터 또한 단독으로 더 씽을 제압한 것이 아니라, '''다른 차원의 존재들'''로 지칭된 타 플레이어들과 협공함으로써 더 씽을 재봉인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로드가 결코 약하다고는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