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소 페르난데스
1. 개요
우루과이의 前 축구 선수 출신 감독. 별명은 엘 가예고.
2. 생애
2.1. 선수 생활
스페인 레돈델라 출신인 로렌소 페르난데스는 CA 카푸로 팀에서 주로 활약하였다. 하지만 우루과이 리그의 개편으로 인해 팀을 두 차례나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생활을 했다.
1928년부터 CA 페냐롤에서 선수 생활을 했는데 대표팀 동료 알바로 헤스티도와 실바와 이룬 1차 하프백 라인은 철의 커튼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탄탄했다. 처음에는 이적하자마자 주장 완장을 차지하였지만 헤스티도에게 주장 완장이 곧 넘어갔다. 하지만 여기에 큰 불만을 가지지는 않았고 계속 대리 주장으로서도 역할을 수행했다.
1935년에 은퇴했지만 가끔 은퇴 후에도 투어 경기에 참가하기도 하였다.
2.2. 국가대표
초기 국가대표팀의 센터하프로 명성을 날렸다. 여러 차례의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쓸어담았고 그 앞에는 벽과 같이 활약하던 페르난데스가 있었다.
2.3. 감독 생활
페냐롤의 감독을 잠시 맡은 동안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재계약이 불발되었다. 여기에는 당시 회장 볼리바르 발리나스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여겨진다.
3. 플레이 스타일&평가
강력한 수비력과 멘탈, 발기술을 동시에 갖춘 센터 하프. 주 포지션은 센터 하프였지만 공격수로도 좋은 활약을 보였다. 특히 1929년 코파 아메리카 대 페루전에서는 페드로 세아 대신 인사이드 레프트로 출전, 해트 트릭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4. 뒷이야기
- 2002년 우루과이의 우정사업본부에서 그를 모델로 우표를 제작하기도 하였다.
- 사생활 면에서는 유머 감각이 전혀 없는 사람으로 축구에만 미친 수도자 같은 생활을 했다 전해진다.
- 다리 근력이 매우 좋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마사지사였던 후안 키르슈버그의 말에 따르면 꼭 가로등 기둥을 만지는 느낌이었다고 한다.
5. 수상
5.1. 클럽
- 우루과이 프리메라 디비시온 우승 5회: 1923 FUF(몬테비데오 원더르스), 1928, 1929, 1932, 1935(이상 CA 페냐롤)
- 우루과이 프리메라 디비시온 준우승 2회: 1933, 1934(CA 페냐롤)
- 알다오 컵 우승 1회: 1928(CA 페냐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