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렌츠 헤르만 글로스터
1. 개요
맹주 리건 공작가의 라이벌 격인 글로스터 백작가의 장남. 가문의 입지와 귀족으로서의 마음가짐을 중요시하며, 출신이 불분명한 차기 맹주 클로드를 경계하고 있다.그 녀석은 글로스터 백작가의 적자야. 보시다시피 이성을 밝히고 잘난 체하는 녀석이지.
그래도 근본은 성실한 편이야...... 늘 귀족의 책임이 어떻다는 둥 떠들어대거든.
클로드의 소개
좋아하는 차는 세이로스 티와 베르가모트 티, 로즈 티.
2. 상세
흑수리반의 페르디난트 이상으로 명문가 출신이라는 것에 대단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으며, 가문에 어울리는 모범적인 귀족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으나 겉모습만 보고 가벼운 캐릭터로 오해받기도 한다. 어찌보면 도끼병이라 지원회화가 꽤 개그스럽다.
가문의 후대를 생각해 수도원 내의 여러 여성들에게 접근하고 있는 듯하지만 성과는 거의 없다. 목적은 다르지만 여자 꼬시는 일은 누구보다 바쁜(...) 실뱅과의 지원 회화는 이것을 소재로 하고 있다.
현 당주인 부친은 상당히 엄격하며 극도로 정치적인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 이그나츠-라파엘 외전에서 밝혀진 라파엘의 불행한 과거의 간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했다.
동맹 출신이지만 과거 왕국의 마도학원에 유학생으로 수학한 바 있어 의외로 아네트, 메르세데스와는 마도학원 동기. 다만 혼란스러운 왕국 정세 때문에 졸업은 하지 못했다.
3. 스탯
- 괄호 안의 수치는 성장률(%)
배우는 기술 자체는 좋은 편. 창 C+에서 마법창 기술인 '빙창'을 배우며, 이론학 A에선 고위력 공격기 '아그네아의 화살'을 배운다.
다크 나이트도 실질적으로는 말 탄 마법사에 가까운 캐릭터라서, 육성 중에는 마법 계열 직업을 거치는 편이 효율적이다. 다크나이트 전직 조건도 창 요구 능력이 C밖에 안 되는 반면 이론학은 A이다.
상기한 문제점 때문에 루나틱 난이도에서는 운용하기에 문제가 많다. 애매한 포지션, 어정쩡한 화력, 빈약한 내구라는 약캐의 모든 조건을 갖추고 있다. 다만 이런 저평가는 로렌츠의 성장률 탓이라기보단 풍화설월 자체의 하이브리드 유닛 설계 결함 때문이기도 하다. 하이브리드만의 이점이 없어서 이런 캐릭터들은 고난이도일수록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에델가르트조차 반장 중 제일 애매하다는 평가를 들을 정도이다.
루나틱 난이도에서 운용하고 싶다면 마궁수 루트를 추천. 1부땐 메이지>워록테크를 타면서 마력 성장치에 신경써주다가 2부 어둠의 상인이 들어올 때 쯤 스나이퍼로 전직해 헌터발리를 배우는 것이다. 어둠의 상인이 마법의 활을 수리할 수 있는 레어템 마법 수정을 판매하기 때문에 마법의 활로 내구가 5씩 깎이는 헌터발리를 마구 난사할 수 있다.[3] 메이지 마스터로 마신의 일격을 단 뒤 암흑패스를 써서 다크메이지까지 마스터 했을 경우 뱀독 스킬도 장착 가능하다.
이 육성법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 딜이 세다. 패시브 2공격력, 기사단의 마공, 보조아이템 마도의 지팡이도 마법의 활의 딜에 가산된다. 이런 세팅과 활의 달인, 마신의 일격 같은 걸 껴주고 헌터발리를 사용하면 마방이 높다한들 일반몹은 살아남을 수가 없다. 루나틱에서 추격 없이 1방컷이 뜨기도 할 정도이다. 또한 스나이퍼의 우수한 사거리로 내구 문제도 보완할 수 있다.[4] 리시테아, 레오니 같은 같은 반의 쟁쟁한 딜러와 차별화가 가능한것도 장점. 마법 유닛이지만 마법을 사용하지 않으므로 튀르소스의 지팡이에 연연할 필요 없이 보조아이템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레오니, 이그나츠같은 물리 궁수와 달리 크리가 터지지 않아도 아머나이트를 한방에 보낼 수 있다는 점도 좋은 메리트이다.
단점은 역시 킬러보우를 안쓰므로 필살율이 낮다는것. 또 DLC가 없어서 마법의 활을 하나밖에 입수할 수 없는 경우 전투중에 내구도가 모자랄 수 있다는 점. 무엇보다 키우기가 손도 많이 가고 시간도 걸리는 문제가 제일 크다...
아무튼 똥캐릭 신세에서 벗어날 방도가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둬야할 듯.
오랫동안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로렌츠는 리시테아와 함께 영입 1순위급 캐릭터이다. 그의 진가는 외전 보상인 글로스터 가문 영웅의 유산 '''튀르소스의 지팡이'''로, 모든 마법의 사정거리를 2 늘려주며 문장 일치 시 기술 비례 확률로 피격 피해 반감 옵션이 달린 최상급 보조장비이다. 1부 외전에서 획득하는 아이템이면서 얻기만 하면 고화력 마법사들이 상급직인 스나이퍼 이상의 사거리를 확보하게 되며, 특히 기동성만 빼고 다 가진 리시테아가 이걸 손에 넣으면 이동식 마법 포대가 된다. 글로스터의 문장도 원래 가지고 있어서 별다른 준비도 필요하지 않다.
원래는 본인이 튀르소스의 지팡이를 장착해 기동성이 뛰어난 하이브리드 유닛으로 굴리라고 설계한 것 같지만, 잔혹한 루나틱의 난이도와 튀르소스의 지나치게 좋은 성능 때문에 자기 유산을 항상 뺏기는 눈물나는 포지션이다. 덕분에 일본 커뮤니티에서는 '지팡이 교환권'이라고 불리는 모양이며, 한국에서는 그냥 튀르소스 라고 불리기도 한다.
4. 스킬 및 전투 기술, 마법
5. 지원회화 캐릭터
역시 교양과 문화를 중요시 여기는 캐릭터 답게 동맹 외 캐릭터는 가희 캐릭터거나 귀족 캐릭터들과 많이 엮인다.
6. 행적
글로스터 가문은 친제국파인지라 2부에서 상당히 입지가 애매해진다. 금사슴 루트에서는 내가 아니면 누가 클로드에게 충언을 해주겠냐며 리건가를 필두로 한 반제국 진영에 끝까지 남고, 주인공에겐 아버지에게서 어느정도 벗어날 수 있을것 같다고 말한다.
청사자/교단 루트 2부에선 상술한 이유 때문에 1부에서 영입했더라도 2부 초반에 이탈했다가 마르딘대교 점령전에서 라디슬라바, 페르디난트와 함께 주인공 일행을 막아선다. 글로스터령은 제국과 인접해 있어 전화를 피하려면 어쩔 수 없었다고. 쓰러트리면 동료로 설득할지 죽일지 선택지가 나오는데, 설득하면 아버지는 자기가 설득하겠다며 아군으로 합류한다. 1부에서 영입한 적이 없을 경우엔 얄짤없이 죽는다.
7. 기타
- 입만 열면 귀족 타령에 머리스타일도 희한한 모양이라 첫인상부터 호감을 느끼긴 어려우나,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이끄는 사람으로서 시민들을 지키고 보살핀다는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 구분하되 차별하지도 않고 편견도 없는 인간관계, 자존심 못지않게 스스로 훌륭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과 다른 사람의 지적이나 충고를 귀담아 듣는 섬세한 마음이 드러나 페르디난트와 함께 참귀족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약간의 선민의식을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으로 좋은 방향으로 쓰려고 하는데, 카트린과의 지원회화를 보면 실언을 했다가 카트린에게 혼나기도 하는 등, 뭔가 부족하면서도 고쳐가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창작물에서 으레 등장하기 마련인 '재수없고 평민을 깔보는' 스테레오 타입의 귀족 캐릭터와는 정반대로 클리셰를 부수는 인물.[5] 이런 모습은 평민 캐릭터, 특히 평민 여성 캐릭터와의 지원회화에서 더욱 잘 드러나는데, 메르세데스와의 지원회화에서 나오는'곤란에 처한 평민에게 손을 내밀기 때문에 비로소 귀족이 아닌가!' 라는 대사는 로렌츠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자신의 모습을 잘 말해준다. 레오니와의 지원회화에서는 아예 혹시라도 다친 평민을 보면 바로 도우려고 고약과 붕대를 가지고 다닌다고 한다. 레오니와 커플로 엮어주면 귀족하고 청혼하고자 하는 모습을 버리고 레오니와 결혼하겠다는 말에 다들 어리둥절해 한다는 언급이 있다. 후일담에서는 평민을 배려하는 정책으로 인기가 높았다는 말이 있고. 이러한 행보 때문인지 성능이 약간 아쉽더라도 애정으로 끝까지 로렌츠를 파티에 넣는 경우도 조금 있다.
- 도로테아와의 지원회화에서는 귀족을 혐오하는 도로테아가 "어차피 귀족이랑 결혼하실 고귀하신 귀족께서 저같은 평민들이랑은 왜 친하게 지내려고 하십니까?" 라고 비꼬지만 화내지 않고 "명가인 우리 가문에 이득이 되는 상대를 찾아야 하기 때문에 배우자로 귀족을 찾는것이며 평민에게 귀족의 (사교, 정치) 세계는 힘들것이다." 라고 설명하며 b랭크에선 추가로 "배우자는 단순히 장식같은 사람이 아니라 서로 동고동락하며 살 사람이기를 원하고 그렇기에 사는 세계가 달라 결혼 생활이 힘들 평민을 고르지 않는것이다."라며 도로테아의 오해를 푼다. 로렌츠가 해명한 내용은 현실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실제로 평민인 레오니와도 지원 A가 가능한데, 어디까지나 상대가 힘들테니 고르지 않을 뿐이며 그걸 넘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괜찮은 모양.
- 미사용 데이터 중, 금사슴 루트에서 미르딘대교에서 적으로 나오는 전개가 발견되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UE_74ntPR0 클로드와 로렌츠의 교전 대사도 있다.
- 일본에서 발행 된 공식 가이드북에 의하면 마리안에게 첫 눈에 반했다는 설정이 붙어있다. [6] 인게임에서는 마리안과의 지원회화 C에서 확인 할 수 있는 내용. 때문인지 지원레벨 관리에 별 힘을 들이지 않아도 쉽게 후일담을 볼 수 있는 커플 중 하나이다.
- 벨레트/벨레스가 슈퍼 스매시브라더스 얼티밋 파이터 패스 1에 참전하게 되면서 스테이지인 가르그 마크 수도원 다리에서 클로드, 힐다와 함께 배경으로 등장한다. 아쉽게도 스피릿은 없다.
[1] 카스파르 폰 베르그리즈와 같은 성우[2] 포드라 10걸 글로스터로부터, 동맹 귀족 글로스터 가문에 전해지는 소문장. 마법 공격 시, 드물게 위력이 상승한다.[A] 기사단을 장비중일 때 입히는 대미지 +2.[3] 다만 루트 자체가 짧고, 어둠의 상인이 들어오지 않는 제국 루트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방법임을 유의.[4] 평타의 경우 마법의 활덕에 사거리도 1칸 더 길다.[5] 첫 인상이 도라에몽의 비실이처럼 귀족이라는 신분을 내세워 잘난 척 하는 얍삽한 캐릭터 같아서 "비실이" 라는 별명도 있었으나 스토리를 진행할 수록 이런 이미지와 정 반대되는 행보를 보여준다.[6] 그래서인지 그론다즈 그리핀전 이후 마리안이 살짝 웃어 보일 때 "그래! 너는 너의 매력을 아직 잘 모르고 있....." 식의 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