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파르 폰 베르그리즈
1. 개요
베르그리즈 백작가의 차남.그는 베르그리즈 백작가의 차남이야. 계승권이 없으니 맨몸으로 노력 중인 것 같아.
기운이 넘치다 못해 호전적인 녀석이니 만약 담임이 된다면,눈을 떼지 말아줘.
에델가르트의 소개
문장도 없고 상속의 계승권을 가지고 있지 않아 무예로 입신하기 위해 사관학교에서 훈련에 매진한다. 끓는점이 낮아 감정이 격해지기 쉬운 것이 옥의 티이지만 정의감에서 오는 성격은 겉과 속이 다르지 않고 솔직하다. 성격도 취향도 거의 정반대인 린하르트와는 소꿉친구사이.
전형적인 열혈 단세포 캐릭터. 머리보단 몸이 먼저 움직이고, 행동마저 과격한데, 정의감마저 높기 때문에 무력을 쓰는 일이 잦다. 다만 그 역시 귀족가 자식이다보니 자기 가문과 관련된 일들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스스로 반성하고 고칠 줄 아는 면모도 있기 때문에 마냥 답답한 캐릭터는 아니다.
선호하는 차는 진저 티.
2. 상세
에델가르트와의 지원회화에 따르면 친척이 많을뿐더러 조부의 어린 후처가 데려온 자식인 '란돌프' 때문에 계승 문제로 집안싸움이 일어났으며, 할아버지를 억지로 은거시킨 아버지가 어떻게든 뒤를 이었지만 장남인 형은 그 이후로 자신의 미래를 빼앗기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자신은 가문을 제쳐두고 무예에 전념했던 것.
아버지는 다그다/브리기트 전쟁에서 제국군을 이끌어 승리한 명장이자 군무경 베르그리즈 백작. 카스파르가 가장 무서워하는 사람이며, 제국 외 루트에서 카스파르에게 말을 걸어보면 전장에서 아버지를 만나는 게 제일 두렵다고 한다. 인륜적인 문제 이전에 사람 자체가 그냥 무섭다고. 작중 묘사에 따르면 곰도 그냥 찢어버리는 피지컬에 제국 적대루트일때도 군무경이 이끄는 군대만은 무패행진을 거듭한다는걸 보면 거의 제국 최강자급으로 보인다.
군인집안 출신이어서 그런지 싸움을 좋아하는 호전적인 성격이다. 주인공이 부임한지 얼마 안됐을땐 주인공과 싸우고 싶다고 말할 정도. 첫번째 과제로 도적 소탕을 하러 나가서 처음으로 사람을 죽이게되면 대부분의 학생들은 불편해하며 필요한 희생이라 말하거나 멘탈이 나가버리지만 카스파르는 신나서 더욱 날뛴다.
애쉬와의 지원회화에서도 이런 면모를 볼 수 있는데 식당에 도둑이 들었을 때 카스파르는 도둑을 잡아 그 자리에서 처벌해야 한다고 말한 반면 애쉬는 무조건 폭력으로 해결하는 건 좋지 않다면서 잡은 뒤에 사정청취 후 법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한다.
3. 스탯
- 괄호 안의 수치는 성장률(%)
격투가 계열 직업은 일단 육성만 끝내면 화력 하나는 대단한 수준이다. 라파엘에 비하면 내구가 딸리지만, 속도와 기술의 성장률이 훨씬 높기 때문에 4회 공격을 전부 필살로 발동시키는 엄청난 광경도 보여주곤 한다. 속도가 모자라면 연타를 쓰면 그만. 용병을 거쳐서 매복을, 워리어에서 분노를 익혀오면 상대 턴에 공격을 받고도 선공 필살로 역스윕이 가능.
문제는 여기까지 성장하기가 너무나도 힘들다는 것이다. 높은 속도로 인한 회피 보정과 체력 성장률만 빼면 내구 보너스가 하나도 없기 때문에 고난이도일수록 도통 1선에 배치할 수가 없다. 성장률이 우수한 대신 초기 스탯이 낮다는 것도 심각한 약점. 스탯을 살리면서 원거리에서 경험치를 수급할 유일한 방법이자 스나이퍼만 달면 누구나 활약할 수 있게 해주는 활조차도 본인의 약점이라 도저히 숙련도가 오르지 않는다.
리시테아마냥 원거리 유리대포라도 되면 모를까 초 근거리캐릭터인 게 안습의 극치. 다만 DLC구입후 배틀몽크를 마스터하고 회피 +20을 달면 안정성은 높아지며, 준수한 속도 때문에 회피 +20은 어느 워마스터 요원보다도 어울린다. 충분히 회피가 보장되기만 하면 단점이 사라져서 원펀맨으로 활약 가능. 단, 개인 스킬과 도끼 특기로 인한 빠른 워마 전직이란 장점만 빼면 스텟상으론 펠릭스가 더 낫기 때문에...
물몸이라 고난이도일수록 잘 죽기 때문에 저평가 받기는 하지만 개인 스킬이 사실상 명중+10이나 다름없어 무척 우수하고 기술 행운 합이 에델가르트보다도 높은 수치라 명중 필살이 제일 잘 뽑히기 때문에 도끼의 단점인 낮은 명중을 보완할 수 있어 재이동 도끼 유닛으로 키우는 방법도 있다. 말이든 드래곤이든 도망갈 수단을 확보하면 한놈씩 확실하게 잡고 도망치는 식으로 쓸 수 있다. 특기덕에 약점인 활을 꾸역꾸역 올려 아쳐를 마스터 할 필요없이 다른 스킬을 낄 수 있는게 위안.
특기 기술이 4개나 되고 전부 쓸모가 있는 캐릭터도 있는 마당에 단점이 더 많은 도끼+건틀릿밖에 특기가 없고, 활이 약점이라 만능 직업 스나이퍼로 구제할 방법도 없는데 지휘까지 약점이라 기사단으로 스탯을 보완하는 것도 힘들다. 특기는 둘째치고 재능 개화로 비행이나 활이라도 추가됐다면 훨씬 강해졌을 것이다.
4. 스킬 및 전투 기술, 마법
5. 지원회화
제국 캐릭터 외에 엮이는 캐릭터가 아네트를 제외하고는 죄다 육체파 캐릭터들이다. 실제로 라파엘과의 지원 회화의 주 내용도 두 헬창의 운동기(...). 아네트도 도끼가 특기인걸 생각하면 파워계열 여자가 취향인듯?
제국루트냐 아니냐에 따라 엔딩이 크게 달라지는 캐릭터이다. 전쟁에 큰 책임을 갖는 군무경 집안 특성상 제국 외 루트면 거의 멸문 확정이기 때문. 애초에 제국 외에선 주인공 따라 가출하기에 혹여나 집안이 망하지 않더라도 귀족으로 돌아갈 일은 없긴 하다.
때문에 제국 이외 루트에선 십중팔구 떠돌이 생활을 하는 엔딩이 뜨며 페어엔딩 내용도 방랑하다 재회한 상대와 정착하거나 아니면 같이 여행을 떠나는 내용이다.
제국 루트 엔딩 명칭은 "'자칭' 열혈대장"
그 외 루트 엔딩 명칭은 '떠돌이 싸움꾼'.
6. 행적
에델가르트가 군무경, 내무경과 손을 잡고 귀족들의 뒤통수를 치며 황위를 계승하자 크게 당황한다. 제국 루트에서는 주인공을 따라가 얼떨결에 제국군에 편입. 카스파르의 숙부/고모이자 군무경의 동생인 란돌프, 플레체 남매가 2부에서 제국의 네임드 npc로 등장한다. 다만 서로 대화는 전혀 없다.
2부 첫 전투인 새벽녘의 추격전에서는 린하르트와 같이 등장하기는 하는데 "근데 왜 다들 여기 있어?"라고 하고 다른 루트에서 말을 걸면 "집을 나와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다들 있길래 여기 왔다"라고 5년 전의 약속은 까맣게 잊고 있었다가 얼떨결에 합류한다.
제국 외 루트에서는 5년전 시점에서 이미 에델가르트파인 집에서 가출해 있다가 주인공을 따른다. 집안이 집안이라 타 영입캐와 다르게 프로필에 출가라고 적혀있지 않고 아예 절연당했다고 뜨는게 특징. 린하르트는 카스파르와는 반대로 제국 편에 있는 집안에 조용히 붙어 있다가, 이후 주인공을 보자마자 냅다 합류한다.
2부에서 가르그 마크를 침공하는 란돌프와 카스파르 간에 교전 대사도 있다. 다만 개그적으로 나오는데 처음엔 어디서 본것 같은데... 하다가 니가 왜 여기에 있어라며 서로 당황(...). 어쨌든 적이니 주저하지 않고 삼촌도 패버린다. 청사자루트에서는 란돌프의 여동생 플레체가 오빠의 복수를 위해 왕국군에 잠입하는데 카스파르를 청사자에 영입해놔도 아무런 반응이 없는 걸로 봐서 플레체와는 면식이 없는 모양이다. 있으면 그거대로 전개상 문제가 생겼겠지만...
란돌프는 기억하고 있어서 디미트리가 정신을 차린 직후에 산책을 하면 카스파르에게 말을 걸면 디미트리가 카스파르에게 란돌프 건으로 사과를 하러 왔다고 주인공에게 말한다. 카스파르 입장에서는 란돌프의 죽음은 별로 신경 쓰지는 않았지만 디미트리가 정신 차린것 자체는 다행이라고 한다.
영입을 안 했으면 메르세리우스 요새에서 사신기사와 린하르트와 함께 적군으로 등장한다. 적장 취급은 아니라서 사신기사를 먼저 쓰러트리면 살릴 순 있다. 다만 청사자면 십중팔구 스타트 지점 근처에서 닥돌해오니 일단 죽이게 되며 금사슴이면 사신기사가 도망치면 승리조건이 적군 전멸이라 사망이고 사신기사를 잡았으면 꿈틀이 빛의 쐐기로 사망이다(...)
통상 교전대사가 여기까지 오는 길에 얼마나 많이 아는 사람들을 죽여왔냐고 물으며 분노하고 덤비는데, 그 동안 제국이 해왔던 행적들을 보면 좀 심각한 내로남불이다.
군무경 베르그리즈 백작은 주인공 세력과는 다른 곳에서 군대를 이끌고 있었으나 결국 항복한다. 청사자 루트에서는 왕국군이 페르디아를 탈환하자 왕국 서부를 관리하다가 백기를 들지만 교단/금사슴에서는 앙바르가 함락당하고 황제가 전사하자 자신의 목숨을 내놓고 대가로 전 장병들의 후퇴를 보장받는다.
기이하게도 지원회화도 없는 메르세데스와 2부에서 외전이 있기 때문에 청사자반 영입이 권장되곤 한다. 특히 이 외전을 봐야 메르세데스와 사신기사의 전투 후에 나오는 컷씬도 있어서 스토리상 중요하다. 상기한 친척인 란돌프도 청사자에서 조연으로 하는게 더 많기도 하고.
문제는 청사자반에는 물리 딜러도 탱커도 남아돌아 키울 가치가 적은데다가 카스파르 지원회화는 1부에선 C까지밖에 안올라 호감도빨로 영입할수는 없다.[1] 그리고 데려와놓고 방치하기엔 외전에서 만나는 사신기사 막타를 카스파르로 쳐야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도 있기 때문에 보고 싶다면 미리 계획적으로 키워놓아야 한다.
7. 인간관계
콩가루 집안인데다 아버지가 여러모로 적을 많이 만든 사람이라 의외로 어두운 면을 종종 드러낸다.
다그다/브리기트 전쟁에서 페트라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이 카스파르의 부친이다. 때문에 페트라와 사이가 서먹했지만 부모의 증오를 자식의 대로 잇고 싶지 않다는 페트라의 말에 응어리가 조금 풀린다. 하지만 페트라는 아버지의 원수를 자랑스럽게 말하고 다니는 카스파르도 증오할 수밖에 없었고, 서로 목숨 걸고 싸울수도 있었지만 원수의 아들에 대한 증오보다 소중한 동료로서의 마음이 큰 나머지 함께 살아남는 길을 택하게 된다. 만약 두 사람이 결혼할 시 브리기트 내에서 크나큰 반대가 있었지만 카스파르의 노력 끝에 브리기트 민족에게 사랑받는 국서가 되었다고 한다. 두 사람의 애증관계를 보았다면 여러모로 감명깊은 엔딩인 셈.
비슷한 이유로 샤미아하고도 상당히 미묘한 사이인데, 샤미아가 상당히 쿨한 캐릭터라 페트라보다는 그나마 사정이 낫다. 샤미아와 이어질 경우 샤미아와 함께 용병단을 결성해 포드라 밖까지 무용을 떨쳤다는 내용의 후일담이 나온다.
반면 카트린과는 둘 다 털털하고 말보다는 주먹부터 먼저 나가는 타입이라는 공통점 때문에 커플로 만들어주기 쉽다. 둘을 이어주면 티격태격 하면서 여행을 했다는 내용의 후일담이 나온다.
지원회화 보다 보면 우째 연애 방면에만 미칠듯이 둔감하다. A를 찍으면 대부분 패턴이 상대방이 거의 고백이나 다름 없는 말을 하는데 그걸 못 알아먹는 식. 여신의 탑 대화도 왠 모르는 여자애가 같이 탑 가자고 불렀길래 거절했더니 화내더라(...)라는 내용
특히 힐다와의 회화가 진국인데 아예 대놓고 같이 방에서 혼자서는 못하는 일같이 하자고 꼬셨는데 짐꾼으로 쓰려고 부르는줄 안다...물론 도로테아와의 지원 회화를 먼저 본다면 힐다의 의도를 오해할 법도 한게, 도로테아가 실제로 카스파르를 짐꾼으로 썼기 때문에 저런 오해가 생기는 것. 도로테아와는 결혼이 아닌 우정엔딩도 있다.
주인공과의 S지원 이벤트도 여주인공 쪽에서 먼저 찾아가서 반지를 주며 결혼하자는 내용. 주인공의 고백을 전혀 예상 못했는지 아니면 이해하는데 시간이 걸렸는지 장장 대화창 3개 분량에 걸쳐서 말문이 막히는 걸 볼 수 있다. 역프로포즈이기 때문에 반지를 안 주는 몇 없는 남캐이다.
흐렌 납치 사건이 벌어지기 전까진, 예리차를 매우 강하다고 느꼈는지 제법 동경했었던 모양이다. 초반 산책때 언급하기도 했고 외전도 사신기사 관련이지만 지원회화는 없다.
8. 기타
- 1부때 키가 매우 작다. 159cm로 남학생중에서는 최단신이며 남성진 전체로 넓혀도 카스파르보다 작은 사람은 최연소인 시릴말곤 없다. 거기에 여자는 에델가르트, 베르나데타, 아네트, 리시테아, 힐다 5명만이 그보다 키가 작다. 평소에 단련도 매우 열심히 하는 데다가 음식도 많이 먹는데 키도 작고 체구도 작은 편이다. 2부에서는 173cm까지 자라기는 한다.
문제는 이겜 남캐 평균 신장이 높은 편이라 그래봤자 하위권... 게다가 린하르트와의 지원회화 내용은 자기보다 키 큰 사람을 이길 수 없다며 조언을 구하는 내용... 심지어 다과회 전용 선택지도 ‘키 크는 법’이다.
- 먹는걸 좋아하는 캐릭터성과 다르게 의외로 전 캐릭터중 싫어하는 음식의 숫자가 2위이다.[2] 생선이 들어간 음식이랑 쓴맛 나는 음식을 모조리 거르기 때문.
- 이그나츠 수준까진 아니지만 2부로 넘어가면 목소리톤이 많이 낮아진다. 외모도 밤톨을 연상케 하던 헤어스타일이 한쪽으로 넘긴 투블럭으로 바뀌면서 미남으로 정변한다. 대사는 1부랑 비슷하지만 약간 지능이 상승한(...) 정도. 문제는 제국 루트에서 주위 인물들이 죄책감을 갖거나 전쟁을 꺼리는 발언을 많이 해 안좋은 방향으로 눈에 띈다.
- 2부에서 자기편일때든 적군일때든 사망대사가 플레이어쪽에게 신경쓰지 말라고 타이르는대사이다. 대체로 타 캐릭터 사망대사가 자기 미련을 말하거나 동료에게 남기는 말이고, 제국을 적대하는 루트에서 영입했을 때 같은 가문의 란돌프를 만나도 흔들리지 않는 것을 보면 확실히 싸움의 각오는 되어있는 듯하다.
- 분실물중에 번개 피하는 부적이 있는데 본인 프로필에 번개를 무서워한다는 내용은 없고 정작 번개를 싫어한다고 적혀 있는 캐릭터는 이그나츠라서 이그나츠에게 갔다가 거부당해 온 가르그 마크를 뒤지게 만드는 주범이다. 심지어 카스파르 본인은 분실물이 있던 장소 바로 옆에 서 있기 때문에 온동네를 뒤지고 온 플레이어의 어이를 상실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