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셰 플레인 위그드밀레니아
ロシェ・フレイン・ユグドミレニア / Roche Frain Yggdmillenn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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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Fate/Apocrypha의 등장인물. 흑의 캐스터의 마스터.
작중 인물들 내에서 유일하게 눈동자가 하얗게 묘사되는 캐릭터이다.
2. 작중 행적
나이는 어리지만 인형공학(Doll engineering) 분야, 특히 골렘 제작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2] 로셰의 가문은 특이하게도 마술각인을 이식할 나이까지 아이의 양육을 골렘들에게 맡기는 스파르타한 방식을 택하고 있었고 때문에 그는 부모는 몰라도 자신을 길러준 골렘들만은 확실하게 기억하고 사람보다 인형을 좋아하게 되었다.
인형사에 걸맞게 크고 아름다운 골렘을 제작하는 자신의 서번트를 스승처럼 섬긴다. 심지어 성배에 비는 소원이 캐스터의 수육일 정도다. 다만 이쪽은 로셰 혼자서 조수를 자처하고 존경하고 있으며 캐스터 본인은 시큰둥한 반응.[3] 그가 만드는 골렘은 형상은 어쨌든 상당한 수준의 골렘을 만들 수 있는 우수한 골렘제작사라고는 하지만 그 스승이 너무 뛰어나서... 게다가 본인이 그의 조수를 자처하니 이 녀석의 활약은 요원해 보인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위그드밀레니아 일족 중 유일하게 대닉을 존대하지 않는다. 즉, 반말 캐릭터.
여담이지만 캐스터가 배신때리고 골렘의 노심으로 자기 마스터를 집어넣지 않을까 하는 추측이 있었는데 3권에서 사실로 드러났다. 골렘과의 상성이 좋은것을 고려한 캐스터가 붉은 진영의 편으로 이전하자 노심에다 쳐박아 보구의 재료가 된 것.[4] 로셰는 캐스터의 실력을 보고 그를 존경했지만 그의 마음과 소원을 전혀 이해하려 하지 않았고 그 때문에 서번트에게 배신당해 이런 결말을 맞이하게 된 것.
젊은 골렘 제조의 천재가 맞이한, 스승의 배신으로 골렘의 부품이 된다는 얄궂은 결말. 필요하다면 희생을 마다하지 않는 마술사인 로셰였지만, 역대 마스터의 최후 중에서도 특히나 찜찜하다.[5]'''"아무나 좋아! 아무나 좋으니까, 부탁이니까 살려주, 세요! 사치라곤 안해요, 반성했어, 죄송해요, 용서해주세요! 그치만 누구한테 용서를 받으면 되는 거지? 난 뭘 한 거야. 아아, 잠깐, 부탁이야. 부탁이니까, 기다려 주세요. 무서워요, 무서워, 싫어, 골렘 따위 되고싶지 않아, 되고싶지 않아, 난 골렘을 만들지만, 골렘 같은 게 되고싶지는――"'''
그제서야 로셰는 스승이 품고있는 모순을 떠올리기에 이른다. 또래 애들다운 빈정거림과 배신을 당했음에도 변치않는 스승에 대한 친밀감을 품으며, 그의 마음과 육체는 원초의 인간에 용해되어 사라진다.'선생님은 인간을 싫어하는데. 나하고 마찬가지로, 귀찮은 사람 세계가 싫어서 견딜 수 없을 텐데. 어째서, 이 사람은―― 인간을 창조하려드는 걸까. 이상해.'
참고로 대닉과 케이론은 노심으로 인간이 필요하단걸 알고 있었으나 로셰는 모르고 있었는데, 이를 보면 아비케브론은 처음부터 로셰를 노심 후보로 고려하고 있었던 걸로 보인다. 괜히 마테리얼에서 령주 자해밖에 답이 없다고 한게 아니였다. 덧붙여 캐스터의 보구는 흑의 라이더의 트랩 오브 아르갈리아와 모드레드+지크프리트의 보구에 시밤쾅…
3권의 서술을 보면 셀레니케와 마찬가지로 로셰는 실험용으로 호문클루스들을 막 다뤘던 모양이다. 이 세계 마술사답다면 마술사다운 행동인데... 이게 리타이어의 이유...는 안 되려나? 애니에선 로셰의 명확한 악행을 표현하기 어려워서인지 노심화하면서 몸이 녹아버리는 것으로 표현했다.
FGO에서 아비케브론의 말에 따르면 로셰를 희생시킨 것은 아비케브론의 영기에 새겨질 정도로 평생의 상처로 남았음이 밝혀졌다.[6]
2.1. 애니메이션
- 1화
이미 다닉과 마찬가지로 흑의 캐스터를 소환한 상태다.
- 13화
아비케브론이 자기 마스터의 안전만은 확보해달라고 했다.[7] 로셰가 최후반부에 뭔가를 안아든 채로 아비케브론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나온다.
- 14화
원작대로 결국 아비케브론의 골렘 케테르 말후트의 노심이 되는 용도로 찍히고, 결국 골렘 케테르 말후트에게 삼켜지게 된다.[8] 선생님(아비케브론)의 배신에 당황하나 아비케브론이 자기의 진상을 이야기하자 표정이 하얗게 질린다. 죽기 전에 골렘을 만들고 싶었지만 골렘이 되고 싶었던 건 아니라고 외치면서 골렘에 흡수된다. 노심 안에서 천천히 융해되던 로셰의 의식은 왜 선생님은 자신처럼 인간을 싫어하면서 인간을 만들고 싶어하는지 의문을 가지면서 소멸한다.
[1] 해당 성우는 Fate/kaleid liner 프리즈마☆이리야에서 가쿠마자와 타츠코 역으로 출현한 적이 있다.[2] 이때문에 로셰가 카울레스 보다 피오레의 동생에 더 잘어울린다는 소릴 듣는다. [3] 싫어하는 것은 아니고 오히려 전통적인 캐스터 팀 답게 로셰를 꽤 마음에 들어하고 있다. 다만 본인 성격이 사교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기에 어린아이는 어떻게 대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 성격으로 인한 거리감이라고 볼 수 있다.[4] 물론 본인은 이 일을 두고두고 후회하게 되지만...[5] 생전의 로셰가 희생을 마다하지 않았던건 결국 자기를 제외한 다른 존재들을 희생시키는 것에 국한되어있었고 그랬기에 역으로 '''자기가 희생양이 될 처지에 놓이자''' 정작 기겁하면서 회피하려드는 본능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할 수 있다.[6] 정확하게는 어린아이를 자신의 목적으로 희생시켜놓고도 재소환 이후 제대로 기억도 못할정도로 관심을 두지 않았던 자기자신에게 충격을 받은 것. 자세한 것은 흑의 캐스터 참조.[7] 그래서 팬덤 중에선 로셰가 사는게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었다...[8] 몸의 핏줄이 불거진 채 케테르 말후트의 심장 부위에서 골렘의 재료인 찰흙에 천천히 끌려들어가는 묘사가 꽤 오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