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앨러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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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 앨러모스 국립 연구소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LANL) 전경
로스 앨러모스 (뉴멕시코)

미국 뉴멕시코 주에 위치한 소도시다. 2012년 기준으로 인구는 약 18,159명[1]이고, 계획 도시로 세워졌다. 스페인어의 영향을 많이 받은 지역 특성상, 현지인은 이 지명을 '로스 알라모스'에 가깝게 발음한다.
뉴멕시코 주의 주도인 산타페에서 약 55km(34마일) 떨어져 있고, 해발 약 2231미터(7320피트)에 위치한 도시로 뉴멕시코 주에 위치한 도시 중에선 고학력자가 많은 곳에 속한다.[2] 최근 통계에 따르면 도시 인구 중 약 66.5%가 학사학위 이상 소유자이고, 그 중에서 25.6%가 석사학위 소유자, 박사학위 소유자가 25%나 된다고 한다.[3]
세계 역사에 엄청난 획을 그은 도시 중 하나다. 이 도시를 있게 한 미국 에너지부 아래의 국립 연구소인 로스 앨러모스 국립 연구소에서 핵무기를 설계하고 기반 공식을 만들었기 때문. 그 당시 LANL에 근무하던 리처드 파인만도 핵무기 기반 공식을 만들어 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에서 맨해튼 계획을 수행할만한 장소를 찾고 보니 여기를 선택하게 되었고, 여기에 여러가지 시설들이 들어서게 된 것이 로스 앨러모스의 시작. 그래서 히로시마에 핵폭탄이 투하되고도 얼마 동안은 비밀도시였었다. 2차 세계대전 후에 핵융합을 이용한 수소폭탄도 여기서 최초로 설계하고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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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 도시에는 미국 에너지부 소유의 로스 앨러모스 국립 연구소[4]가 자리하고 있다.
이 도시에서 원자력 사고를 당해 방사선 피폭을 당한 관련 인물로 루이스 슬로틴, 해리 K. 더그힐란 2세, 세실 켈리 등이 있다.
이 도시의 자매도시로 러시아의 비밀도시였던 사로프 시가 있는데, 이 도시도 로스 앨러모스같이 핵무기 설계 도시였다. 이 도시의 핵무기 박물관에 가면 크고 아름다운 차르 봄바의 모형이 있다. 덤으로 이 둘은 지금도 핵무기를 설계하고 있다.

[1] 근처 베드타운격인 화이트락을 포함하는 로스 앨러모스 카운티의 인구이다. 로스 앨러모스 도시 자체의 인구는 약 12,000명이다.[2] 미국 전체로 따져도 이 정도로 고학력자 비율이 높은 도시는 많지 않다.[3] https://www.towncharts.com/New-Mexico/Education/Los-Alamos-County-NM-Education-data.html[4] 현재는 원자력 연구 말고도 다른 연구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원자력 및 핵무기 관련 연구의 비중이 상당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