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피폭
1. 개요
被曝 / Radiation Exposure
방사선에 노출되어 피해를 입는 것.
방사선은 생체 세포의 DNA나 소기관, 효소를 파괴한다. 열만 없을 뿐이지 세포를 파괴한다는 점에서는 불과 다를 바 없으며 그래서 방사선으로 화상과 비슷한 피해를 받을 수 있다. 방사선을 많이 쏘인 세포는 DNA가 망가지기 때문에, 세포의 설계도 자체가 사라진 셈이라 자연적으로 회복이 불가능하거나 회복되더라도 회복이 제 모양으로 진행되지 않고 이상하게 재생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과정에서 암이나 피부병같은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증가한다.
초기에는 원자력 사고로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을 의미했지만 이후 방사능 연구가 진전되면서 핵무기[1] , 우주선, 운석, 의료용 기기와 자연에서 나오는 일상에서의 방사선에 노출된 것까지 의미가 확장되었다.
이 피폭의 양을 피폭량이라 부르며, 피폭량이나 선량한도등의 기준은 IAEA, ICRP 등의 기관에서 권고한다.[2]
2. 피폭의 종류
외부피폭과 내부피폭(체내피폭)이 있다. 피부, 호흡, 입을 통하여 피폭될 수 있으며, 생체내에 방사성 물질이 들어와 있느냐에 따라 외부피폭이냐 내부피폭이냐로 구분할 수 있다. 내부 피폭은 특히 심각하게 여겨지는데, 위에서 언급된 '입'에 의한 피폭 때문에 말이 많아졌다. 음식물 내에 방사성 핵종이 존재할때, 이것을 섭취할 경우 핵종이 체내로 들어와 자리를 잡거나 배출되는데 이는 핵종별로 다르다.
세슘은 근육에 80%, 뼈에 수%가 침착되고, 스트론튬-90은 뼈에 침착한다. 흔히 알고있는 아이오딘이 갑상선에 침착하기 때문에 갑상선에 대한 말이 많아진 것이다. 대사나 배설로 인해 배출되기도 하지만 이 역시 핵종별로 배출량이 다르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 이 체내 피폭은 핵종의 유효반감기[3] 에 의존하는데 위에서 언급된 세슘의 유효반감기는 약 69.5일[4] , 스트론튬의 유효반감기는 17.9년[5] 으로 상대적으로 긴 편이므로 최대한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다.
3. 피폭선량과 LNT가설
일반적으로 1천mSv 이상을 1회 피폭당했을 때 20~30년 내에 암 발병률이 5% 증가함이 원자폭탄 피폭자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통계학적으로 증명되었다. 예를 들어 한국인 평균 암 발병률이 36%라고 가정하면, 1000mSv를 1회 피폭 시, 36% → 37.8% 로 암 발병률이 변화한다. 다른 암 발병 요인과 비교해보자면, 앉아있는 시간이 2시간이 늘어날 때마다 암 발병률은 6%~10% 증가한다.# 이상의 계산과 비슷하게 이 값의 1/10인 100mSv를 기준으로, 암 발병률이 20~30년 내에 암 발병률이 0.5% 증가한다고 둔다.
0~100mSv 근처까지의 범위[6] 에서는 방사선 피폭으로 인한, 조직에 임상적으로 유의한 기능부전이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7] 그리고 20mSv에 5번 노출되는 것은 인체에 20mSv 피폭으로 영향을 주며, 100mSv에 1번 노출되는 것은 100mSv 피폭으로 영향을 준다.[8]
일반적으로 신체 부위에 따라 몇 mSv를 받았느냐에 따라 방사선으로 인한 영향이 생기는 정도가 다르다. 이를테면 피부는 몇천 mSv를 받아도 큰 영향이 없을 수 있으나, 눈은 몇백 mSv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 한편으론 100 mSv 미만 선량에서는 태내 피폭 후 방사선으로 인한 기형 위험이 없다는 것이 정설이다.[9] 따라서 이들 중 제일 보수적인 값 100 mSv를 기준으로 하여, 아무리 적어도 이 이상, 즉 100mSv를 넘는 방사선의 피폭은 그로 인해 방사선 위험 증거가 포착될 것이다는 가정을 할 수 있다.
여기서 방사선 과학자들은 유의미한 기능부전이 나타나지 않는 한계선인 100mSv라는 특수한 값을 기준으로 삼아서 (Linear-No-Threshold ; LNT) 가설을 세웠다. 이 LNT 가설은 과학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가정이나[10] , 그 자체로 보수적이고 깐깐하기 때문에 안전 기준에 신뢰성이 있므로 국제적으로 이를 사용하고 있다.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에서는 모든 방사선피폭에 대한 한도를 권고하였다. 여기에는 선량제약치와 선량한도 두가지 기준이 있는데, 선량제약치가 개인선량의 과증가를 방지하기 위한 방사선원 중심의 상한치라면, 선량한도는 개인중심의 상한치이다.
예를 들어 만약 어떤 방사성 물질을 이용한 작업을 해야 된다고 할 때, 이 물질에서 나오는 방사선을 어느 정도 수준까지 방호해야 할지 수준을 정하기 위해 규정하는 기준이 선량제약치이다. 이는 작업자가 전량제약치를 넘는 방사선을 피폭받으면 절대 안 된다는 한도라는 의미가 아니라, 부당하게 몇몇 작업자의 개인선량이 높아지는 것을 막고 공평하게 방사선 방호를 수립하기 위한 기준치라는 의미. 반면 이러한 작업 도중에 작업자가 피폭되는 총 방사선량이 시간당 몇 Sv를 넘지 않아야 하는가, 선을 둔 것이 선량한도이다.
이는 방사선 방호 최적화가 실패하였을 때의 마지막 보루, 즉 실질적인 제한치라고 볼 수 있다. 당연히 선량제약치는 선량한도보다 작아야 하며 선량제약치를 넘는 피폭을 받았다고 해서 즉각적인 규제가 필요한 것 역시 아니다. 선량제약치는 만약 이 기준을 넘었을 때 원인을 규명하고 선량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시행해야 되는 기준치를 의미하는 것이다. ICRP는 이 선량제약치의 경우 이것을 "개인의 방사선 피폭량의 엄격한 한도로 사용하는 것을 의도하지 않았으며, 이것을 규제한도로 사용하거나 이해되어서는 안된다." 라고 권고했다.
특수한 값인 100mSv를 기준으로, 보통 방사선 안전 종사자들의 선량 한도는 연간 그 20%인 20mSv, 일반인들은 그 1%인 1mSv로 잡는다. 뉴스에서 흔히 언급하는 기준치 몇배를 초과했다고 언급하는 것은 바로 이 1mSv를 기준으로 언급하는 것.
방사능에 의한 영향은 확률론적으로 작용한다. 피폭되는 양에 따라 암이나 기타 질병이 발생할 확률이 달라지는 것이다. 100mSv 이하의 저선량 방사선의 위험은 확률론적으로도 사실상 없다시피하나, 일반인의 두려움 등 과학 외적인 문제로 인하여 ICRP와 원자력 학계는 최대한 보수적인 기준을 적용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LNT 가설의 폐기를 보류하고 있다.
[* 이상의 참고문헌,ICRP P103, 2007 및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8/30/2017083002259.html]
4. 피폭량의 단위
신체에 흡수된 방사선의 양은 SI 단위인 '그레이'(Gy)로 표시하며, 1kg의 신체조직에 1J의 에너지가 흡수되면 1 Gy이다. 여기에 RBE(relative biological effectiveness : 상대적 생물학적 효과)를 반영한 "방사선 가중치"를 곱하게 되는데, 이는 방사선의 종류에 따라 피해가 다르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알파선의 경우 피부에 막혀서 별 피해를 주지 못하지만[11] 감마선은 통과한다. 이것을 정량적으로 표현한 것이 "등가선량"이며 등가선량의 단위는 '시버트'(Sv)를 사용한다. 또한 같은 인체이더라도 어느 조직에 맞느냐에 따라 방사선의 효과가 상당히 달라지기 때문에 등가선량에 "조직가중치"를 곱하여 "유효선량"을 사용하는데 유효선량의 단위도 Sv를 사용한다.
1 Sv = 1000 mSv (mSv = 0.001 Sv)
1 mSv = 1000 μSv (μSv = 0.001 mSv)
1 μSv = 1000 nSv (nSv = 0.001 μSv)
1 mSv/year = 0.11 μSv/hour = 110 nSv/hour
1 mSv/hour = 9 Sv/year
1 nSv/hour = 9 μSv/year
예를 들어 2017년 8월에 후쿠시마 니혼마쯔시[12] 에서 측정된 수치가 7.57 μSv/hour인데, 이것을 연간 피폭량으로 계산하면, 8760h x 7.57 = 66313 μSv, 즉 66.3 mSv/year 가 된다. 일반적으로 지구의 통상 배경 방사선량이 연간 2.4mSv인 것을 생각해보면 약 30배 정도 더 피폭된다고 볼 수 있다.
흡수선량의 구 단위로는 '라드'(rad)[13] 가 있으며, 100 rad=1 Gy이다. 라드에 RBE를 곱한 값은 '렘'(rem)으로 표시되며, SI단위계에서는 시버트(Sv : 등가선량[14] , 유효선량)라고 표시한다. 1 Sv는 100 rem이다.
SI단위 개정 이후에는 라드보다 그레이(Gy)[15] 라는 단위를 주로 쓴다. 다만 Gy는 물질의 kg 당 방사선 에너지가 흡수되었다는 뜻이고, 1시버트는 어느 조직에 방사선이 흡수되었는지를 나타내는 ''N''과 어떤 종류의 방사선인지를 나타내는 ''Q'' 곱해줘야 나타난다. 따라서 Gy와 Sv가 같다고 말할 수는 없다.[16]
예를 들자면 중성자는 자신이 가진 에너지의 양에 따라 Q값이 달라지며, 알파입자는 Q값이 20이고 전자는 1이다. N값의 경우도 차이가 커서, 피부는 0.01이고 생식기는 0.2[17]
[image]
5. 피폭량
5.1. 일시적 피폭량과 장기간 피폭량의 차이
단순히 피폭선량이 얼마나 되느냐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순식간에 일어난 피폭인지 아니면 천천히 일어난 피폭인지에 따라서도 증상이 매우 달라지고 효과도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년에 CT를 한 번씩 찍는 사람이 40년 가량 촬영했으면 총 1 Sv라는 상당한 유효선량을 보여주나, 원자력 사고에 의해 매우 짧은 시간에 1 Sv를 받은 사람과 비교해보면 전자는 방사선에 의한 영향이 매우 적은 반면, 후자의 경우 과다한 방사선 피폭에 의한 급성 증상이 나타날 확률이 매우 높다. 그 이유는 인체의 DNA 복구 기작이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이를테면 방사선의 총량은 같더라도 1년동안 매일 하나씩 망가지는 DNA는 충분히 수선이 가능하지만, 단 하루만에 365곳이 망가진 경우는 단시간에 완전히 수선하기 불가능하기 때문이다.[18]
특히 점막, 골수 등 활발히 분열하는 세포의 경우 DNA 손상에 민감하기 때문에 수선되지 못한 DNA 손상이 늘어날수록 세포 주기가 중단되거나 세포가 사멸할 가능성이 커진다.[19]
따라서 방사선 피폭량이 커질수록 설사, 점막손상, 혈구 수치 저하 등의 급성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 및 정도가 증가한다. 게다가 급성 증상에서 회복하더라도 결국 복구하지 못한 돌연변이 때문에 암이나 급성 백혈병 등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방사선 피폭 증상을 결정론적(deterministic) 효과라고 한다.
5.2. 일반적 상황에서의 피폭량
인간은 자연적으로도 피폭을 계속 받고 있다. 링크 심지어 칼륨-40과 탄소 등으로 인해 인간의 몸에서도 미량의 방사선이 나온다. 일반인의 전리방사선 노출의 약 82%는 자연 방사선에 의한 것이다.
다음은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피폭을 설명한 것이다. μSv/hr 또는 μSv/yr와 같이 표기할 수 있다. 다만, 이 문서에서는 혼동을 방시하기 위해 1년간 단위인 μSv/yr로 통일하고 크기 순으로 작성하였다.
(여기서부터는 mSv. 참고로 1mSv는 1,000μSv이다.)
- 0.02 mSv/yr 8시간 동안 옆 사람과 붙어서 잘 때
- 0.05 ~ 0.1 mSv 흉부 엑스레이(X-Ray) 촬영. 저선량 엑스레이 기계로 찍는다면 이보다는 반 정도 덜 피폭된다.
- 0.07 mSv/yr 대리석 바닥과 콘크리트 벽으로 만들어진 건물에 살 때 피폭되는 양
- 0.08 mSv 스리마일 섬 원자력 발전소 사고시 16km 떨어진 사람들이 입은 피폭량
- 0.15 mSv 서울(인천)↔️뉴욕 간 북극항로 항공기 왕복 링크
- 0.24 mSv/yr 해수면에서 우주선으로 피폭될 때
- 0.28 mSv/yr 땅에서 받는 방사선
- 0.4 mSv/yr 몸에서 나오는 방사선 때문에 피폭되는 양
- 0.6 mSv 복부 엑스레이(X-Ray) 촬영
- 0.8 mSv 저선량 가슴부위 CT
- 0.8 ~ 5 mSv 뇌 CT
- 0.85 mSv/yr 미국 국회의사당 화강암 위에 서있을 때 피폭되는 양
- 1 mSv/yr 일상생활에서의 일반인의 연간 노출 한도 (국제 방사선 방호 위원회(ICRP) 권고치) (원자력 안전법 시행령 별표1에 규정된 일반인의 연간 선량한도)
- 1.5 mSv/yr 호주 평균 자연 방사선량
- 1.5 mSv/yr 일본 평균 자연 방사선량
- 1.577 ~ 344.443 mSv/yr 프리피야트 링크
- 2 mSv/yr 대기중에서의 피폭(라돈)
- 2 mSv 유방촬영: 한쪽 찍는데 2 mSv, 다 찍으면 4 mSv ~ 5 mSv
- 2.156 mSv/yr 직경 2.59cm짜리 피치블렌드를 1년동안 손에 쥔다고 할 때
- 2.2 mSv/yr 항공기 객실 승무원의 연평균 피폭량
- 2.4 mSv/yr 전세계 평균 자연 방사선량 #
- 3.08 mSv/yr 대한민국 평균 자연 방사선량 - 식품의약품안전처 정보
- 3.1 mSv/yr 미국 평균 자연 방사선량
- 6.0 mSv/yr 스웨덴 평균 자연 방사선량 http://www.nssc.go.kr/nssc/information/pdf/file5.pdf
- 6 ~ 18 mSv 가슴부위 CT
- 7 mSv/yr 핀란드 평균 자연 방사선량[20]
- 9 mSv/yr 뉴욕-도쿄간 비행기 승무원
- 10 mSv/yr 브라질의 가비바리 지역의 평균 자연 방사선량 http://www.nssc.go.kr/nssc/information/pdf/file5.pdf
- 13-60 mSv/yr 하루 담배 1갑 반을 피우는 사람
- 20 mSv/yr 원전 근무자 등 방사선작업종사자 및 방사선관계종사자의 최대 피폭치 제한(자연적 피폭과 방사선 검사 등으로 인해 받는 피폭은 제외)[21]
- 50 mSv/yr 이란, 인도, 유럽의 몇몇 지역에서의 자연 방사능 피폭
- 75 mSv/yr 일본 후쿠시마현 오쿠마마치 평균 피폭량
- 175 mSv/yr 브라질 가라파리(Guarapari)시의 해변[22] 의 최대 수치
- 200 mSv/yr ISS
- 250 mSv/yr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근로자의 최대 피폭치
- 260 mSv/yr 이란 람사르 최대 수치[23]
(여기서부터는 MSv) [25]
- 2.3 MSv/yr 10년정도 식힌 가압경수로에서 꺼낸 사용후 연료봉(차폐 없음). 1시간으로 고치면 262.56 Sv/h
- 90 MSv/yr 핵융합로 쓰레기 중: 90 MSv/yr 1시간으로 고치면 10,274 Sv/h 1초로 고치면 2.854 Sv/s[26]
6. 피폭으로 인한 발암과 나이와의 관계
어린 나이에는 방사선에 의한 발암 확률이 매우 높고 그 후 성숙될 때까지 발암 확률은 감소하지만 45세 이후의 피폭으로 인한 발암 확률은 나이가 많아질수록 오히려 증가함을 보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링크
7. 일시적 피폭량에 따른 신체 영향
방사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피폭량이 총 1 Sv 이상의 경우라면 오랜 시간동안 꾸준히 받는 경우라도 아래에 나오는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 아래의 내용은 외부에서 피폭되었을 때를 기준으로 작성되었다. 단 방사능 물질을 먹거나 직접 주입당했을 때는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일반인 입장에서 핵폭발보다 방사능 누출 사고가 더 무서운 이유가 이 때문이다.
자연 방사선량이 높은 식품들로는 바나나, 브라질너트[27] , 담배, 리마콩, 당근, 감자, 저염 소금, 붉은 고기, 맥주, 식수, 땅콩버터 등이 있다. 칼륨-40이 나오는 게 대다수이고 나머지는 라듐, 라돈 등이 들어있다. 조리를 한다고 해서 방사능이 사라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감자튀김이나 당근주스 등 조리된 음식도 똑같이 방사능을 띈다. 링크 이런 증상으로 병원을 찾을 시 질병분류기호로 T66을 받을 것이다. 식품으로 인한 피폭은 해당되는 식품만 매일 과식하는 정도가 아니면 유의미한 피폭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링크(시버트별 증상은 이 링크를 참고했다.)
- 0.2 Sv 미만: 위험성 논란은 있지만 증상은 없다.
- 0.2 ~ 0.5 Sv: 아프지 않고, 백혈구 양이 감소될 수 있지만 큰 영향은 없다.
- 0.5 ~ 1 Sv: 급성적인 증상으론 두통 등 경미한 증상이 있지만 감당할 수 있는 정도다. 신체적으로도 큰 이상은 없다. 주로 나타나는 증세로는 복통이 있으며, 운이 없을시 일시적으로 남성 불임증이 일어날 수도 있으나 큰 문제는 아니다.
- 1 ~ 2 Sv: 사망률과 발암률이 오르기 시작한다. 이 정도를 피폭당하면 1개월 안에 4~6%가 사망하지만, 바꿔 말하면 94~96%가 생존한다는 소리다. 일시적으로 고자가 되도 회복 가능성이 높다. 아직까지는 4~6%가 되지 않게 치료를 받으면 살 수 있다. 증상으로는 메스꺼움, 식욕부진, 피로 등이 있다.
- 2 ~ 3 Sv: 이 정도부터는 심각하다. 1개월 안에 사망할 가능성이 37~43%나 된다. 몇일 정도는 힘들 것이고, 몇 달 동안 치료를 받아야 한다. 탈모에 면역력 저하, 구토, 피로 등이 겹치므로 절대로 무리하지 말고 의사의 말을 따라야 한다. 또한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사망할 확률도 급증한다.
- 3 ~ 4 Sv: 1개월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45~55%가 된다. 증상은 출혈이 있다.
- 4 ~ 6 Sv: 매우 중대한 사태다. 6 Sv의 경우 한 달 후에 사망할 가능성이 무려 60%고, 사망 원인은 출혈이나 감염이다. 운이 좋아도 병원에서 1년간 치료를 받아야 하고, 치료를 받아도 생존 가능성이 높지 않다. 미국의 물리학 학사인 해리 K. 더그힐란 2세는 5 Sv의 피폭으로 25일만에 사망했다.
- 6 ~ 8 Sv: 치료를 받지 않으면 약 94~96%는 사망한다. 그러나 잠복기가 있어서 증상 발생 후에 최고의 치료(골수이식 등)를 받으면 몇 개월 정도는 정도는 살 수 있다. 또 운이 엄청나게 좋으면 최고 45~55% 확률로 최고의 치료를 받았을 때 살 수 있다. 또 조혈모세포 이식이 반드시 필요하며, 회복도 6개월~1년 6개월이 걸리며, 죽을 때까지 치료를 받을 가능성도 있다. 지금까지 이 범위의 피폭에서 살아남은 사람은 단 1명으로, 그는 7 시버트에 피폭당했으며, 7년 후 간경변으로 사망했다.
- 8 ~ 30 Sv: 최고의 치료를 받아도 사망한다. 이 단계부터는 잠복기 없이 바로 증상이 발현된다. 어떤 치료를 받더라도 사망하므로 의사들은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통을 줄이기 위해서 노력한다. 치사율은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100%이고, 치료를 받아도 99.3~99.7%이다. 보통은 8일 정도 생존이 가능하다.
루이스 슬로틴이 21 Sv의 피폭을 당했고,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당시 '알렉산드르 아키모프'가 15 Sv(당시 뢴트겐 단위로 1500), 아키모프와 같이 냉각수를 주입하러 갔다 같이 엄청난 피폭을 당한 '레오니트 톱투노프' 그리고 사고 초반에 노심의 흑연조각들이 널부러져 있는 게 심각한지도 모르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가 엄청난 피폭을 당한 '바실리 이그나텐코'(14 Sv) 등이 끔찍한 몰골로 변한 걸 볼 때 10 Sv는 넘겼을 것으로 추정된다. 참고로 이정도 수준의 피폭자에게 전문적인 치료를 시도한 사례가 있는데 일본의 도카이 촌 방사능 누출사고에서 약 18 Sv의 피폭을 받은 오우치 히사시(당시 35세)는 83일, 약 10 Sv의 피폭을 받은 시노하라 마사토(당시 40세)는 211일만에 결국 사망하였다.[28] - 30 Sv 이상: 이 정도 피폭을 받으면 2일 이상 살 수 없다. 신경이 완전 파괴되기 때문에 즉각적인 감각상실과 의식불명에 빠져서 몇시간 내로 사망하며, 80 Sv 이상 피폭되었다면 즉사할 가능성이 크다. 이틀 정도 버틴 사람들의 경우 피폭 후 즉시 치료를 받았기 때문에 버틴 것 뿐이다. 참고로 목성의 4대 위성 중 가장 가까운 위성인 이오 위에 있다면 36 Sv의 방사능을 한번에 받는다. 이 범위에 든 실제 피폭자는 1958년 12월 30일 로스 앨러모스 원자력 처리장에서 일하던 근로자인 세실 켈리가 사고를 당했을때 상반신에 120 Sv의 피폭을 당한 것인데 이는 전 세계 기록상 가장 높은 시버트의 방사능에 피폭된 사람이다.
방사선은 고에너지의 입자나 광자이기 때문에 세포막의 결합 자체를 파괴하며, 유전 정보가 담긴 DNA도 파괴한다. 이 결과가 화상이나 돌연변이로 나타나며 안팎 할 것 없이 투과만 한다면 몸을 분자 결합 단위로 박살내니 당장은 멀쩡해 보이는 사람도 회생불능의 치명적인 피해를 입었을 수 있다. 하지만 DNA의 오류를 자체적으로 복구하는 기능을 신체도 갖고 있기에 일정 수준 이하에서는 체내 수분이 이온화된다. DNA 오류를 복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오류가 많아질 정도면 이미 이온화한 물에 의한 손상도 엄청날 것이다.
우리 몸의 70% 정도가 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방사선이 물분자를 파괴하면 활성 산소가 과량으로 생긴다. 에너지가 높은 전자기파나 입자선은 물분자를 간단히 쪼갤 수 있는데, 특히 방사선은 가장 위험한 하이드록시라디칼(OH)을 만들어낸다. 링크 방사선에 의한 세포 손상의 60~70%가 이 하이드록시라디칼에 의한 것이다.
중성자선에 피폭이 되면 인체 안에 있는 나트륨을 나트륨 24라는 방사선 물질로 바꾼다.
또한 피폭의 강도를 막론하고 공통된 증언으로, 피폭당하는 동안 입 안에서 금속의 맛이 느껴진다는 내용이 있다. 보통은 납의 맛 같다고 표현한다. 방사선으로 인해 혀의 미뢰가 교란되어서 맛을 느끼는 것으로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 당시 작전에 참여했던 폭격기 승무원들도 이런 경험이 있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
급성 피폭의 증상은 탈모, 구역질, 구토, 설사, 전신 쇠약, 출혈 등이 발생하며 만성 피폭의 증상은 불임, 기형아, 암[29] , 백혈병 등이 있다. 치사량이 아니라 해도 정기적으로 높은 방사선에 노출될 경우 즉사하지는 않지만 노출된 기간과 정도에 따라 만성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방사능 오염 지역은 출입이 통제된다. 또한 단기간만 방문했다고 하여도 잠복기만 길어질 뿐이지 만성 피폭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30] 가급적이면 오염지역 방문을 자제해야 하며, 꼭 방문해야 한다면 보호복을 착용하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방사선에 심하게 피폭되면 피부세포가 새로 생겨나지 않아 죽은 세포들만이 피부에 남게 된다. 따라서 피부가 벗겨지고 형태를 알아볼 수 없게 되는데 실제 피폭 환자의 사진을 보면 매우 끔찍한 몰골이다. 클릭시 주의.[31] 링크의 환자의 상태는 그래도 괜찮은 수준이다. 그러나 저 정도로 피폭당하는 일은 드물며 일상생활에서 당하는 피폭으로는 저정도 수준이 안된다. 일상에서 당하는 방사선 피폭은 자연방사선과 의료방사선이 반반정도 차지하는데, 그 정도 피폭으로는 절대로 저렇게 될 수 없다.
다른 생물도 부작용은 피할 수 없는데, 각종 기형 동물이 생기는가 하면 성장에도 영향을 끼쳐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의 배수로에 서식하던 웰스 메기의 크기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고 한다[32]
히로시마·나가사키 원자폭탄 투하 이후 살아남은 민간인들은 피폭량에 따라 '''최소 몇 시간부터 길게는 몇십년이 넘는 세월동안''' 천천히 죽어갔다. 당시에는 피폭으로 인한 합병증 및 질병등에 대한 연구도 전무했고 전후 일본의 사정이 말이 아니었으므로, 피폭자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웠다.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주민들은 이후로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에 걸리면 이를 '피카병'이라고 불렀다.[33]
전후 피폭과 관련하여 살아남은 사람 중 가장 많은 양에 피폭된 사람은 미국의 앨버트 스티븐스(Albert Stevens)로, '''21년간 플루토늄-238이 내뿜는 총방사선량 64Sv'''에 피폭되었다. 이것은 1940년대에 미국에서 자행된 방사능 피폭과 관련한 생체실험격으로 암 환자로 잘못 진단되어 시한부 판정을 받았던 스티븐스의 동의 아래 "방사선을 이용한 암 치료"라는 명목으로 이 실험이 진행되었다. 이때 스티븐스는 1년에 총 3Sv에 상당하는 플루토늄-238/239를 21년간 주입받았다. 본 실험 중간에 스티븐스가 암 환자가 아님이 밝혀졌으나 실험측에서는 이를 숨기고 계속 진행했었다.
스티븐스는 놀랍게도 암 발병을 겪지 않고, 79세에 암과 연관이 없는 심호흡부전 질환으로 사망하였다. 이는 '''인체가 3000mSv/yr나 되는 매우 큰 방사선을 21년간이나 받아도 생각보다 방사선에 잘 견디고 큰 해가 없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히고 있다.'''
[34]
한가지 무서운 점이 있다면 피폭량이 약한게 되려 증상이 심하며 피폭량이 강하면 완벽하게 멀쩡한 상태라서 피폭했다는 것을 믿을 수 없는 수준으로 아주 정상적으로 움직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사망한다는 점이다. 따라서 피폭을 심하게 당한 환자의 치료 타이밍을 잡기가 대단히 어렵다.
8. 치료법?
'''현재까지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는 불치 질환이다.''' 경미한 피폭이라면 인체의 DNA 복구 기전에 의해 회복되겠지만,[35] 피폭이 심한 경우 아무리 좋은 치료를 받아도 며칠이나 더 살면 기적이고 결국에는 죽을 수밖에 없다.
원자력 지식 정보 관문국 - 방사선방호 약재
원자력 지식 정보 관문국 - 치료법
미국 REMM의 방사능 물질 해독약제 목록
외부 피폭인 경우 몸을 깨끗이 씻어내는 것으로 추가적인 피폭을 중지시킬 수 있다.[36] 되도록 납이나 두꺼운 방호벽 등으로 방사선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 제일 좋지만, 어쩔 수 없다면 우비나 판초 우의, 커다란 쓰레기 봉지로 온몸을 덮고 방독면이나 마스크를 써서 신체에 방사능 물질이 묻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피폭 지대를 벗어나면 방호복은 반드시 버린 뒤 전신을 샤워하고, 또한 머리카락에 묻어 있을지도 모르므로 삭발하는 것이 좋다.
내부 피폭인 경우 흡입한 방사성 물질이 체내에 남아 있지 않도록 생물학적 반감기를 줄이는 약품을 먹어 피폭 기간을 줄이거나, 상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때 미리 방사선이 나오지 않는 물질을 섭취하여 방사성 물질이 들어가더라도 특정한 장기에 섭취가 되지 않게 방어한다. 예를 들어 아이오딘의 방사성 동위원소인 요오드-131이 갑상선에 축적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미리 아이오딘화 칼륨을 먹는 방법이 있다.[37]
고이아니아 방사능 유출사고에서는 체내에 세슘 137이 들어간 환자가 다수 발생했으나 프러시안 블루(Prussian blue)라는 약물[38] 을 사용해서 밖으로 끄집어냈다. 먹으면 세슘이나 탈륨 등 중금속을 흡착해 배출하는 킬레이션 효과가 있다.
9. 피폭을 막는 법
피폭될 경우 편안한 삶에 지장이 있으므로, 전문가들은 오늘도 피폭당하지 않거나, 가급적 덜 당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
- 방사능 물질로부터 멀리 떨어진다 -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이지만 원자력 발전소에서 근무하거나 원자력 사고를 수습하는 경우에는 이 원칙을 지키기가 어렵다.
- 방사선방호 약재를 복용한다 - 위에도 서술되어 있듯이, 현대에는 방사능 물질이 몸에 침입하는 것을 막거나, 그것을 제거하는 약재가 개발되고 있다. 게임에서나 나올것 같은 효과는 아직은 아니지만 적절히 사용하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종류도 많다.
- 화생방보호의를 입는다 - 감마선을 막기는 힘들지만, 알파선과 베타선은 확실히 막을 수 있으며 방사능 물질이 피부에 묻거나 체내에 들어가는 것도 방지할 수 있어서 생존에 큰 도움이 된다.
- 엄폐물 뒤로 숨는다 - 두꺼운 납이나 특수 콘크리트 벽은 방사선에 대한 방호 효과가 뛰어나다. 감마선까지도 막아낼 수 있는 훌륭한 방어수단이며 방공호에 들어가는 것도 이 범주에 들어간다. 만약 완벽한 선택지가 없다면, 물탱크가 좋은 선택지가 될수 있다. 최소한 1차적으로 날라오는 중성자선은 막을 수 있다. 수소원자가 중성자를 매우 잘 흡수 한다.
- 물속에 들어간다 - 우리의 생각보다 물은 방사선 차폐능력이 엄청 뛰어나다. 원자로 내부 사진이라고 새파란 수영장같은걸 사진으로 한번쯤 봤을것인데. 이것의 정체는 방사선 폐기물을 보관하는것이다. 사실 별건 없고 그냥 특별할것 없는 물속에 폐기물들을 가라앉혀 놓은것 뿐이다. 심지어 수면 위와 바닥 사이는 일상생활에서 받는 자연 방사능보다 방사선이 적다.
더 자세한 내용은 뉴클리어 아포칼립스/행동지침 항목을 참고하면 좋다.
10. 피폭당한 사람들
평균적인 자연 방사능 수치보다 높은 수준의 방사능에 피폭된 사람만 기술한다.
- 고이아니아 방사능 유출사고 피해자들 - 4 ~ 6 Sv
- 김형률 - 어머니가 일본에 거주했을 때 원폭에 의해 피폭된 피폭2세로 원폭피해 운동을 하다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 도카이 촌 방사능 누출사고의 관계자들 - 주요 피폭자: 오우치 히사시(16 ~ 20 Sv), 시노하라 마사토(6 ~ 10 Sv) 요코카와 유타카 (1~4sv) 생존
- 라듐 걸스 - 라듐 관련 공장에서 일하던 여성들. 라듐은 발견 후 특유의 발광으로 인해 화장품이나 소다수(정확히는 소다수 제조 기계)에 들어갈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이때 시계 공장에서 일하던 여공들이 대거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는데, 이들은 야광 효과를 위해 시계판에 라듐을 칠했으며,[39] 안 그래도 위험한데 붓을 뾰족하게 유지하기 위해 라듐이 묻은 붓을 빨다가 사망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라듐의 위험성이 부각되기 시작한 첫 사례이다. 비슷한 사례로 피폭은 아니지만 성냥 공장에서 일하다 인에 중독되어 턱뼈에 구멍이 뚫려 사망한 경우도 있다.
- 로드아일랜드 주 우드 리버의 노동자 - 1964년 7월 24일에 우드 리버에서 벌어진 사고로 피폭, 7 Sv를 받았으며 49시간 후 사망했다.
- 루이스 슬로틴 - 전신에 21 Sv가 피폭되었으며 얼마못가 사망하였다.
- 마리 스크워도프스카 퀴리 - 그 유명한 퀴리 부인. 백혈병으로 사망했으며 이 사람이 쓰던 연구 노트는 지금까지도 피폭되어 있다.
- 마야크 재처리 공장 근무자들과 그 인근에 거주하던 사람들 - 키시팀 사고를 비롯한 수많은 원자력 사고가 발생한 지역이다.
- 마야크 재처리 공장의 보조 관리자 - 다윈상 1994년 항목 2번. 1968년에 피폭당했다(24.5 Sv).
- 방사능에 피폭되어 사망한 사례 10가지
- 야마구치 쓰토무 - 원자폭탄이 떨어졌던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서 2차례나 방사능을 직접 경험한 사람으로 본인은 물론, 아내와 자식들까지 평생 원폭 후유증에 시달렸다.
- 사사키 사다코 - 2살 때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를 겪었고, 초등학교 6학년 때 백혈병으로 사망.
- 세실 켈리 - 로스 앨러모스 원자력 사고 피폭자. 상반신에 120 Sv를 피폭당했다.
- 오카자키 레이지(岡崎令治,1930~1975) - 일본의 분자생물학자이며 히로시마 출신이다. 고등학교 때 생물2를 배웠다면 들어보았을 '오카자키 절편'을 발견한 사람이다.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때 피폭되어 45세에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 이란 람사르 주민 - 람사르는 전 세계에서 자연 방사능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 이렌 졸리오퀴리 - 퀴리 부인의 딸로 연구소에서 연구 도중 불의의 사고로 인해 폴로늄에 피폭당했으며,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 에벤 바이어스 - 1880년 출생한 미국의 골프선수이자 잘나가던 사업가. 그러나 부상 이후 의사가 권한 라듐이 섞인 라디톨을 처방받고 복용한 후 뇌종양과 다발성 암으로 사망했다.
- 장훈 - 히로시마 출신. 히로시마 원폭으로 큰누나를 잃었다. 또한 일본프로야구에서 유일하게 피폭자 수첩을 소지했던 선수다.
-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관련자들과 그 인근에 거주하던 사람들.
-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관련자들.
- 해리 K. 더그힐란 2세 - 벽돌 하나를 잘못 떨어뜨려서 피폭됐다.
- 히바쿠샤 -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투하로 피폭된 사람들로, 일본어로 피폭자라는 뜻이다. 참고로 이 용어는 영어에도 차용되었는데, 영어 어휘 hibakusha는 일반적인 피폭자를 의미하는 말로 쓰인다.
- 알렉산드르 리트비넨코 - 전직 KGB 소속의 러시아군 장교였다. 정치적인 사유로 인해 영국으로 망명을 했고 이후 방사능 홍차를 마신 사유로 인해 사망했는데 부검결과 리트비넨코의 몸에서 다량의 폴로늄[40] -210이 발견되었으며 그가 이 정체불명의 차를 마시는 데 사용한 찻잔에서도 똑같이 폴로늄-210이 발견되었다.
- 이우
- 데이비드 한 - 보이스카우트 시절에 보이스카우트 뱃지를 얻기 위해 자기 집에 원자로를 만들었다.[41] 그 결과, 3sv에 달하는 방사능에 피폭되었고, 본인은 이 피폭으로 인해 피부병이 생겼지만, 천만다행히도 그 이상의 후유증은 겪지 않았다. 대신 이로 인해 경찰에게 끌려가서 코로 햄버거를 먹는 굴욕은 좀 당했다. 이로 인해 미국 의회에서 '개인은 원자로의 제작 및 소유가 금지된다'는 연방법 조항까지 만들었다. 2016년에 사망했지만 피폭때문에 죽은 건 아니고, 극심한 알코올 의존증이 사인(死因)이었다.
11. 창작물에서의 피폭
방사선에 피폭되어 초능력을 얻거나 형태가 변하는 설정이 많다. 헐크라든가 판타스틱 4 같은 비교적 멋있게(?) 변하는 경우와 폴아웃 시리즈나 체르노빌처럼 전과는 형태가 못 알아볼정도로 심하게 뒤틀려버린 부류다.
인디아나 존스는 납으로 코팅된 냉장고 안에 들어감으로써 핵무기의 폭발로부터 살아남지만, 이는 주인공 보정으로 실제로는 방사능을 막을 수 없으며, 방사능을 어떻게 막는다고 쳐도 후폭풍이나 열기를 버틸 수 없다.
HBO에서 제작한 드라마 체르노빌에서는 피폭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초반부터 폭발 사고 직후 수습을 위해 뛰어다니던 발전소 인원들이 방사선 화상을 입는 모습이 나오는데, 멀쩡했던 사람의 얼굴이 점점 붉어지고, 몸 여기저기서 출혈이 일어나며 피와 토사물을 뿜으며 쓰러진다.[42] 폭발로 날아온 흑연 덩어리를 호기심에 집어본 소방관 미샤는 잠시 후 그 손에 3도 화상 수준의 부상을 입으며 고통스러워하고 화재를 구경하러 나온 동네 사람들은 떨어지는 낙진에 맞고 다음날 부터 똑같이 화상을 입고 피를 흘린다. 그들을 부축하거나 치료해주던 군인들과 소방관, 병원 관계자들[43] 도 자연스럽게 피폭이된다. 그중에서도 화재를 진압했던 소방관 중 한 명인 바실리 이그나텐코는 방사능에 피폭되어 점차 죽어가는데, 처음에는 단순한 화상 정도로 치부했던 상태가 시간이 갈수록 머리가 빠지고 피가 나는등 심해지더니 마지막에 가서는 온몸의 피부가 녹아내려 살이 썩고, 진물이 나오는, 인간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의 모습이 되어버린다.[44] 야생동물들도 예외는 아니라서 날아가던 새가 뚝 하고 떨어져 죽는다.
맨발의 겐에서는 히로시마 원폭 이후 살아남은 사람들이 피폭 후유증으로 점점 죽어가는 상황이 실감나게 묘사된다. 겐을 구해준 건장한 군인 아저씨가 탈모와 설사, 오한을 일으키며 순식간에 사망하고 주인공 보정을 받은 나카오카 겐 역시 탈모 현상이 일어나 중학생의 나이에 대머리가 된다. 어머니 나카오카 기미에는 나카오카 도모코를 낳았으나 도모코는 돌을 넘기지 못하고 죽고 기미에는 후유증으로 사망한다.
마징가Z에서는 누케&무챠, 카부토 시로, 유미 사야카가 핵폭탄을 제조하는 기계수의 내부에 들어갔다가 무사히 나온 적이 있다. 이때 유미 교수는 사야카 일행이 피폭받았을지도 모른다며 병원에 데려가 정밀진찰을 받게 했다. 다음화에서도 멀쩡하게 나오는 걸 보면 피폭은 안 당한듯.
북두의 권의 토키는 현실적으로 피폭당했는데, 토키는 전무후무한 재능을 지닌 북두의 권법가였으나 피폭 후 병약해졌다.
폴아웃 시리즈는 핵전쟁 이후 폐허 속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니만큼 방사능에 대한 콘텐츠가 꽤 많다. 상당수의 동물이 돌연변이를 일으켰는데, 이는 FEV와 방사능의 합작에 의한 것이다. 정화되지 않은 물이나 대부분의 음식물, 또는 누카-콜라에는 방사능이 담겨있으며[45] 특정 지역에 들어가거나 물 속에 들어가면 플레이어 또한 방사능에 피폭될 수 있다. 피폭되는 상태에서는 꾸룩꾸룩 가이거 계수기 소리가 들린다. 피폭량은 0~1000라드로서, 200라드 단위로 5단계가 있다. 5단계에 도달하면 플레이어는 방사능 과다노출로 사망한다. (참고로 1라드는 10 밀리시버트다.) 그래도 설정상으로 자원이 진작에 바닥나서 원자력을 하도 많이 쓰다보니 전국민적으로 피폭이 흔한 일이 됐는지 피폭량을 낮출 수 있는 약품은 그럭저럭 흔하고 싼 값에 의사들에게서 치료를 받을 수도 있다. 방사능에 의한 영구적인 페널티가 있는 것도 아니며, 특정한 퍽을 찍으면 방사능 페널티를 줄이거나 방사능 환경에서 별도의 보너스를 얻을 수도 있다. 구울은 적은 확률로 방사능에 과다 피폭된 인간이 변이해 생긴 존재이다. 몬스터로 나타나는 구울들은 방사능에 뇌가 타버린 페럴 구울들이다.
스토커 시리즈에서도 역시 체르노빌을 배경으로 한 만큼 방사능이 사방에 뿌려져 있다. 여기서도 가이거 계수기가 필수인데, 버려진 오브젝트나 특정 몬스터들은 강한 방사능을 뿜고 있어서 가까이 가면 지지직 소리가 울린다. 야생동물의 고기나 수집할수 있는 아티팩트들 역시 방사능을 뿜고 있어서 특수 개조된 밀폐용기에 넣지 않으면 방사능을 쐬게 된다. 방사능에 너무 많이 노출 될 시 화면이 모서리부터 점점 암전이 되고 출혈도 일어나고 체력도 깎이다 결국 헐떡대며 죽고 만다. 따라서 존을 탐험 하기 위해선 방사능 보호 장비가 꼭 필요하다. 의사에게 돈을 주거나 의약품을 이용하며 방사능을 씻어낼수 있다. 보드카나 차 같은 아이템은 방사능 수치를 낮춰주기도 한다.
김경진의 소설 3차대전에서는 중국의 추풍령 핵공격 사태 때 민간인 구조를 위해 투입된 소방관이 의사에게 자신의 피폭 여부를 물어보는데 의사는 궁금하면 화장실 가서 오줌을 눠보라고, 오줌이 파랗게 나올 거라고 말한다.
심슨 가족의 호머 심슨과 번즈는 방사능에 면역이다. 번즈의 경우 한밤중에 몸에서 빛이 날 정도로 방사능에 피폭이 되었다는 언급에도 별탈없이 생활중이고, 호머 심슨은 고도비만이 되는 에피소드에서 맨몸으로 방사능 발전소의 가스폭발을 막고 번즈의 벌로 방사능 폐기물을 숟가락으로 퍼먹었음에도 방사능 피폭으로 인한 질병은 전혀 없다.
12. 가상의 피폭자들
- 마블 코믹스 - 헐크, 토니 스타크
- 맨발의 겐 - 히로시마 원폭투하 당시 생존자들
- 북두의 권 - 토키
- 폴아웃 시리즈 - 시리즈내 등장인물 대부분
- 스토커 시리즈 - 시리즈내 등장인물 대부분
- 영화 판도라의 등장인물 대부분
- Fate 시리즈 - 아처[46]
- 퍼시픽 림 - 스태커 펜테코스트는 2016년 도쿄에서 코요테 탱고로 카이주와 교전중 기체의 손상으로 동력원인 원자로 유출로 피폭돼서 죽기전까지 약을 달고 살았다.
13. 대한민국의 안전기준치
식품 방사능기준은 이곳을 참조하면 된다.
[1] 핵무기의 개발은 가장 빨랐지만 핵무기의 방사능 위험이 알려진 것은 꽤 이후였다. 그 이전에는 핵무기 자체의 가공할 폭발력이 사람들의 주 관심사였고 네바다 핵실험장 근처에서는 지상 핵실험 모습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려는 시도까지 있었다.[2] WHO가 1996년에 핵실험과 관련하여 국제사법재판소(ICJ)에 권고적 의견을 냈던 판례가 있다. "UN 경제사회이사회와 공식 제휴를 맺은 전문기관인 WHO는 ICJ에 권고적 의견을 요청할 수 있으나, WHO의 주요 직무인 건강과 위생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만 권고적 의견을 요청할 수 있을 뿐, 핵실험과 같은 핵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권고적 의견을 요청할 수 없다"라고 ICJ에서 의견을 냈다. 참고로 IAEA는 UN 산하 보조 기구이기 때문에 ICJ에 권고적 의견을 요청할 수 없다.[3] 유효반감기=(물리적반감기*생물학적반감기)/(물리적반감기+생물학적반감기)[4] 물리적 반감기 30년, 생물학적 반감기 70일[5] 물리학적 반감기 28년, 생물학적 반감기 50년[6] 원문에서는 100mGy 이하. 여기에 LET를 고려해서 계산하면 100mSv 근처[7] ICRP P103 (60), 2007, p.28[8] ibid, p.28 의 주석 14)[9] ICRP P103 (95), 2007, p.37[10] ICRP P103 (B246)), 2007, p.374[11] 그러나 막힌다는 의미는 곧 저 엄청난 에너지를 피부가 흡수해서 알파선을 멈춘다는 뜻이므로 알파선이 닿은 곳의 세포들은 산산조각나고 피부암으로 연결된다. 다행인 점은 체외에서 알파선은 피부의 죽은 세포 부분 아래로는 투과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세포가 재생하는 피부 부분까지는 피폭되기 어렵다. 당연히 체내 알파선 피폭보단 훨씬 낫다.[12] 니혼마쯔시는 후쿠시마현의 대피구역 제한선 30km 옆에 바로 붙어있는 지역이다.[13] 각의 단위인 rad와 혼동하기 쉽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이쪽은 라디안이라고 읽는다.[14] 90년대 이전에는 '선량당량'이라는 용어로 불렸다.[15] 흡수선량 단위의 일종으로 J/kg으로도 사용한다.[16] 단, 세슘 137같은 핵종에서 방출되는 감마선같이 전자기파 방사선의 경우 Gy와 Sv는 거의 같다고 봐도 무방하다.[17] 1990년에 나온 국제 권고 및 2010년 현재 원자력법 기준, 2007년 국제 권고에 의하면 생식기는 0.08이다. 이런 Q값과 N값은 정기적으로 ICRP라는 단체에서 나오는 권고에 따라 잘 바뀐다.[18] 저선량의 방사선에 피폭되면 DNA 이중가닥에서 한쪽만 손상되며, 손상 부위도 산재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DNA 수선 기작에 의해 복구될 수 있다. 하지만 방사선 선량이 높아질수록 DNA 양쪽 가닥이 손상될 가능성과 손상 부위도 밀집되어 나타날 가능성이 증가하며, 복구 가능성은 반대로 매우 낮아지게 된다.[19] 자연방사선이나 X-ray 정도의 피폭량으로는 이런 반응을 유발할 정도의 DNA 손상을 누적시키지 못하기 때문에 급성 증상이 일어나지 않는다.[20] 핀란드는 북극권에 있기 때문에 대부분이 우주선#s-2에서 온다. 링크[21] 국제방사선방호위원회(ICRP)에서 1990년에 정한 기준이며 예외적으로 5년 평균 100mSv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1년에 50mSv를 이내일 경우에 이 제한이 초과될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이를 기반으로 한 국내의 원자력안전법에서도 동일하게 제한하고 있다.[22] 지구상에서 가장 자연 방사선이 높은 지역 중 하나이며, 모래에 방사선 원소가 포함되어 있다.[23] 지하에 라듐과 우라늄이 많아서 굉장히 수치가 높다. 현재까지 방사능 때문에 복구가 안된 후쿠시마의 오노역보다도 높은 흠좀무한 양. 그런데 여기에 사는 사람들은 이미 적응을 해서 일반 사람들보다 DNA 오류 복구 능력이 뛰어나서 살아가는데에는 지장이 없다고 나왔다. 인간의 적응력이 생각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 물론 자연선택설에 의거 버틸 수 없는 형질을 가진 사람들은 도태되고 방사선에 잘 버티는 형질을 가진 사람들만 살아남은 것으로 볼 수도 있다.[24] 20 Sv 이상은 일반적인 피폭이라면 죽는 양이다. 다만, 일반적인 의미의 피폭은 사고 등에 의한 여과되지 않은 방사선을 온 몸에 쬐는 것을 의미하지만, 방사선 치료는 정상세포에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조절하고 암세포에만 방사능을 집중 조사하므로 피해 수준이 낮다. 물론 그렇다고 한들 현 기술로 정상세포를 완전히 보호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피부 손상을 비롯한 구토, 탈모 등의 부작용이 있다. 다만 받는 방사선에 비해서는 확실히 경미한 수준.[25] 밀리시버트(mSv)가 아니라 '''메가'''시버트(MSv)이다. MSv는 mSv의 10억 배이다.[26] 단, 핵융합로에서 만들어지는 저런 것들은 반감기가 매우 짧다. 길어야 몇 분 정도. 물론 안전하다는 말은 절대 아니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 한다.[27] 방사능이 가장 많이 들은 식품. 1-7 nCi/kg 또는 40-260 Bq/kg를 함유하고 있으며 다른 일반 식품보다 약 1000배 더 높다. 링크[28] 그나마 골수이식, 피부이식을 비롯 당시 가능한 모든 피폭 치료법을 시도하였기 때문에(DNA가 완전히 망가진 상태였기 때문에 효과는 거의 없었다. 피부나 장기의 점막도 계속 떨어져 나갔다)상대적으로 오랜 기간 버틸 수 있던 것이며, 버텼다는 것도 이 기간의 대부분은 각종 진통제나 약물로 그저 의식도 미동도 거의 없이 침대에서 누워있을 뿐인 말 그대로 산송장 상태로 의미 없는 연명밖에 되지 않았다. 그 사고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양인 약 4 Sv를 피폭당한 Y 작업원은 골수이식 등의 치료 후 회복되어 퇴원할 수 있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오우치 히사시는 높은 피폭 수준에도 그나마 심장이 방사능 영향을 덜 받아서 83일이라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이며 심장마저 심하게 피폭당했더라면 한 달도 못갔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29] 암의 원인은 DNA 오류로 인한 세포의 무한 번식이므로, DNA를 건드리는 방사선은 암 발병률을 높일수 밖에 없다.[30] 특히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이 기형아 출산이다.[31] 방사선 화상으로 얼굴 왼쪽 세포들이 손상 된 남자 아이 사진이다.[32] 과거에 인터넷에서 '체르노빌의 방사선 때문에 돌연변이가 된 물고기'라며 거대한 크기의 웰스 메기의 사진 및 영상이 돌아다니기도 했는데, 이 메기는 원래 크게 자라는 종류이다. 오히려 체르노빌 사고로 사람들이 강 근처를 떠나면서 생태계가 보존되어 무럭무럭 잘 큰 것이다. 해당 문서에도 설명이 되어 있는데, 조류 같은 경우엔 기형은 물론이고 생존 능력 및 번식 능력도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리버 몬스터 시즌 5에 이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진행자인 제레미 웨이드는 단 5일만의 취재를 허락받았으며 항시 보호복 착용에 경보계를 차고 다녔는데 본인 피폭량이 얼마나 되는지는 안 나왔기 때문에 알 수 없다. 4호 원자로에 냉각수를 대던 배수로 근처까지 가는 데는 또 절차가 필요했다.[33] 어원은 빛이 반짝였다는 뜻의 피카(ピカ)에서 나왔다. 원폭이 폭발할때 발생한 강렬한 빛에서 따온 것이다. 직역하면 "반짝이병" 정도.[34] 이전 서술에서 플루토늄-239였다면 방사선 세기가 더 셀 거라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서술이 적혀있었는데, 플루토늄-239의 방사선 세기는 플루토늄-238보다 훨씬 약하다. 반감기와 방사선량의 관계식에 따라 반감기가 길 수록 방사선의 세기는 약해지기 때문. 둘의 반감기를 비교하면, 플루토늄-238은 88년인데 플루토늄-239는 24000년이다. 반감기가 짦다는 것은 굵고 짧게, 반감기가 길다는 것은 가늘고 길게 위력이 가해진다고 볼 수 있다.[35] 저선량 노출에 대한 유해성은 확정된 연구도 없고 다양한 설이 있어 확정된 것이 없기는 하다.[36] 피폭자는 알몸 상태에서 방사능 방호복과 방독면을 쓴 사람들이 비눗물 같은 걸로 온몸을 닦아주면 된다.[37] 역으로 갑상선암 환자가 갑상선을 완전히 제거하기 위해 저요오드식을 충분히 한 후 일정량 이상의 아이오딘-131을 복용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다른 사람의 피폭을 방지하기 위해 일정 기간 동안에는 특별히 차폐된 병실에서 나올 수 없도록 조치받게 된다.[38] 밥 로스가 즐겨쓰던 색이다. 즉, 물감이다.[39] 지금은 훨씬 덜 위험한 삼중수소 화합물이나 아예 방사성 물질이 없는 야광물질을 사용한다.[40] 이 명칭의 어원은 아이러니하게도 러시아의 숙적인 폴란드다. 해당 방사성 원소를 최초로 발견한 마리 스크워도프스카 퀴리가 러시아의 지배를 받던 조국 폴란드를 생각하며 조국의 국명에서 따와 폴로늄이라는 명칭을 붙였다.[41] 야광 시계나, 캠핑용 랜턴, 화재 경보기 등, 주변의 방사성 물질을 함유한 물건에서, 아메리슘이나, 토륨, 삼중 수소, 라듐 등을 박박 긁어모아서 원자로를 만들었다.[42] 직원들의 연구복이 하얀색 가운 같은 물건이라 피가 묻어 나오는게 더 두드러진다. 심지어 건물 안에만 짱박혀서 명령만 내리던 관리책임자 역시 구토를 하고 골골대며 실려간다. 참고로 책임자의 지시로 높은 곳에 올라가서 원자로 상태를 두눈으로 직접 보고 오라는 명령을 들은 인원에게는 노심을 내려다보자마자 저 증상들이 단 몇 분만에 초고속으로 일어났다.[43] 소방복을 잠시 만진 의료진의 손이 붉게 변한다.[44] 등장인물들 대부분은 피폭이 뭔지 잘 모르거나, 알더라도 그냥 몸이 좀 안 좋아지는 정도로만 여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게 어느 정도 인지 보여주는 사례 중 하나로 사태 초기 헬리콥터를 타고 원전을 둘러보던 에너지부 장관인 보리스 셰르비나가 조종사에게 노심 바로 위로 지나가라고 명령 하자 레가소프가 이를 계속 말리는 장면이 있다. 빡친 셰르비나는 조종사에게 '당장 안 하면 총살하겠다'며 압박을 가하는데 레가소프는 조종사에게 '지금 저 위를 지나가면 내일 아침에는 총살 시켜달라고 애원하는 상태가 될 것이다'라며 끝까지 반대한다. 한 나라의 장관도 피폭의 심각함을 잘 모른다는 걸 부각시켜주는 장면이다. 이후로도 레가소프는 계속해서 관료들에게 '방사능에서 나오는 에너지는 총알이며 수만개의 총알이 신체를 관통하는 것'과 같다고 피폭의 위험성을 반복하여 강조한다.[45] 정화되지 않은 물이나 음식물에는 핵으로 인해 퍼진 방사성 물질이 들어간 것이다. 이는 직접 사냥한 생물의 고기에 대해서도 예외 없다. 단 누카콜라는 전쟁 전부터 일부러 방사능을 집어넣고 판 케이스이다. 참고로 폴아웃 세계관의 미국은 심각하게 막장 상태이다.[46] 스포일러가 원작으로부터 10년 뒤, 원자력발전소 사고를 막으려다 500여명을 구하는 대가로 세계와 계약. 이후 방사능 피폭으로 2년간 시름시름 앓다가 사망해 아처가 되었다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