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앤더슨
1. 개요
스웨덴의 영화 감독. 1967년부터 지금까지 연출 작업을 해오고 있지만, 2020년 기준으로 장편 필모그래피가 6편일 정도로 작업 기간이 긴 편이다. 2층에서 들려오는 노래는 스튜디오에서 오랫동안 작업하는 바람에 초청을 고대하던 여러 영화제들을 물먹인 것으로도 유명하다. 스웨덴 자국 내에서 상업광고 연출도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광고 영상들은 유튜브에 올라와있기도 한데, 2층에서 들려오는 노래부터 끝없음에 관하여까지의 작품에서 느껴지던 분위기가 광고에서도 비슷하게 묻어난다.
길리압까지는 로케이션 촬영을 딱히 꺼리는 타입은 아니였지만 상업광고 연출을 거쳐 2층에서 들려오는 노래부터 아예 세트 위주의 인공적인 연출로 노선을 전환했다. 인공 세트 제작 모습을 검색해보면 감독 본인이 설립한 Studio 24에서의 세트 작업 모습을 쉽게 찾을 수 있다.유튜브에 있는 인터뷰 및 세트 작업 영상 또는 <유, 더 리빙> 세트를 찍은 영상 이를 보면 왜 작품 하나를 연출하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필모그래피 전반적으로 인간사에 대한 비판과 풍자를 아끼지 않는 건조한 톤의 블랙 코미디을 구사하는 감독.
데뷔작 스웨덴식 러브 스토리은 미소년 배우로 유명했던 비에른 안드레센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아리 애스터가 미드소마를 만들면서 2층에서 들려오는 노래에 영향을 받았다고 알려져 있는데, 비에른 안드레센을 캐스팅한 이유도 이 때문인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