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소마

 


'''미드소마''' (2019)
''Midsommar''[1]

'''감독'''
아리 애스터
'''제작'''
라스 크누드센
'''각본'''
아리 애스터
'''음악'''
더 헥산 클록[2]
'''출연'''
플로렌스 퓨
잭 레이너
윌 폴터
빌헬름 브롬그렌
윌리엄 잭슨 하퍼
'''장르'''
공포, 미스터리
'''제작사'''
[image] A24
'''수입사'''
[image] 찬란
'''배급사'''
[image] A24
[image] 팝엔터테인먼트
'''촬영 기간'''
2018년 8월 5일 ~ 2018년 10월 6일
'''개봉일'''
[image] 2019년 7월 3일
[image] 2019년 7월 11일 (일반판)
[image] 2019년 10월 3일 (감독판)
'''화면비'''
2.00 : 1[3]
'''상영 시간'''
147분 (일반판)
171분 (감독판)
'''제작비'''
9백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46,850,563 (최종)
'''북미 박스오피스'''
$27,426,361
'''대한민국 총 관객 수'''
88,055명
'''한국어 극장 번역'''
황석희
'''상영 등급 '''

1. 개요
2. 시놉시스
3. 예고편
4. 등장인물
5. 줄거리
5.1. 감독판
6. 평가
6.1. 평론가 평
7. 흥행
8. 수상 및 후보
9.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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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유전》을 연출한 아리 애스터 감독의 2019년 '''호러 영화'''. 북미 개봉일은 2019년 7월 3일.[4]
불행한 사건이 생겨 슬픔에 빠진 대니가 친구 펠레의 초대를 받아 90년에 한번 9일간 하지 축제가 열리는 호르가(Hårga)라는 스웨덴의 작은 마을에서 겪는 일들을 다루는 내용이다.
기존 호러 영화와는 다르게 굉장히 밝은 분위기와 배경이 특징. 호러영화에서 흔히 쓰이는 밤이나 어두운 공간이 잘 나오지 않는다. 작중에서는 백야 시즌이어서 밤 시간대임에도 마을에 태양이 떠있다.
장르적으로 전형적인 포크 호러의 정서를 띄고 있다. 아무래도 위커맨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아서 그런 듯.

2. 시놉시스


'''“이런 축제는 처음이야”'''

한여름, 낮이 가장 긴 날 열리는 미드소마에 참석하게 된 친구들.

꽃길인 줄 알고 들어간 지옥길, 축제가 끝나기 전까지 절대 빠져나올 수 없다.


3. 예고편



'''티저 예고편''' 한국어 자막

'''공식 예고편''' 한국어 자막
정식 예고편에 쓰인 곡은 The Dance of Death#외 두곡이 섞여있다.


4. 등장인물


주인공이며 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는 학생. 조울증을 앓는 여동생과 그로 인한 일련의 사건으로 큰 상심을 겪는다. 남자친구인 크리스티안에게 정신적으로 많이 기대고 있다.
  • 크리스티안 휴즈(Christian Hughes) - 잭 레이너(Jack Reynor)
대니의 남자친구. 악인은 아니지만 여러가지로 힘들어하는 대니에게 무심하고 애정도 별로 없다. 조쉬, 펠레 등과 같은 대학교의 인류학과 학생. 친구들로부터 대니와 헤어질 것을 종용받고 있다.
  • 조쉬(Josh) - 윌리엄 잭슨 하퍼(William Jackson Harper)
크리스티안의 친구. 인류학과 졸업 논문에 공을 들이고 있는 학생.
  • 펠레(Pelle) - 빌헬름 블롬그렌(Vilhelm Blomgren)
크리스티안의 친구. 스웨덴 헬싱글란드에 위치한 작은 마을 공동체 출신으로 친구들을 고향에 초대한다.
크리스티안의 친구. 일행 중 가장 되바라진 성격으로 늘 사고를 친다. 계속해서 베이핑(vaping)을 한다거나 실례를 한다거나.
  • 코니(Connie)
사이먼과 함께 스웨덴을 여행하다 대니 일행과 만난 영국인 학생.
  • 사이먼(Simon)
코니의 약혼남.
  • 잉마르(Ingemar)
펠레처럼 호르가 마을 출신. 런던에서 코니와 사이먼을 만나 축제에 초대했다.
  • 시브(Siv)
호르가 마을 장로급으로 보이는 중년 여성. 식사 시간이나 여러 의식 때 진행을 맡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마야(Maja)[5] - 이사벨 그릴(isabelle grill)
마을의 처녀. 붉은 색 머리카락을 갖고 있으며, 크리스티안에게 호감을 표한다.

5. 줄거리



음산한 분위기를 풍기는 벽화[벽화]와 함께 영화가 시작된다. 벽화는 미닫이 문처럼 열리고 이어서 민속풍 노래와 함께 눈 덮인 산의 풍경이 등장한다.
시끄러운 전화 벨과 함께 대니(플로렌스 퓨)는 부모님에게 전화를 걸지만 받지를 않아, 조울증을 앓고 있는 자신의 여동생 테리가 다소 섬뜩한 수수께끼의 메시지를 남기고[6] 연락이 두절된 것을 걱정하는 내용의 메시지를 자동응답기로 남긴다. 대니는 남자친구 크리스티안(잭 레이너)에게 전화를 건다. 이 때, 크리스티안은 친구들인 조쉬(윌리엄 잭슨 하퍼), 마크(윌 폴터), 펠레(빌헬름 브롬그렌)와 함께 술자리를 가지던 중이었다. 크리스티안은 대니에게 테리는 늘 그래왔다며, 과민반응일 뿐이라고 안심시키고 전화를 끊는다. 크리스티안과의 통화가 끝난 후 대니는 여성 지인에게 또 전화를 해서 자신과 남자친구와의 관계에 대해 하소연하며 신경 안정제를 복용한다.[7] 통화 후 테리에게 다시 메시지를 보내려는데, 발신자 불명의 다른 전화를 받게 된다.
크리스티안은 조쉬와 마크로부터 이제 그만 대니와 끝내라고 종용받는다. 사실 크리스티안은 1년 전쯤 부터 계속 대니와 끝내고 싶어했고, 논문을 쓰고 학위를 받아야하는 중요한 시기를 대니가 방해하고 있었다. 게다가 마침 그들은 곧 다같이 스웨덴으로 몇 주간 여행을 갈 계획이었다.[8] 이 장면에서 6월에 임신시켜줄 스웨덴 여자들을 잊지말라는 말을 하는게 킬포인트다. 이때 대니에게 다시 전화가 오고, 친구들의 만류에 잠시 주저하던 크리스티안은 결국 전화를 받는데, 갑자기 아무런 말도 없이 대성통곡하며 울부짖는 대니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테리가 자신의 입과 자동차 배기관을 호스로 연결해 가스 중독으로 자살하였고, 호스를 테이프로 밖에서 밀폐한 부모님 방에도 연결해서 일가족이 가스에 중독사한 참상이 벌어진다. 호스로 연결된 마스크를 쓰고 축 늘어져 있는 테리의 위에 있는 노트북의 화면에는 대니가 보낸 5개의 메세지 알림이 뜬다. 이후 자신의 집에서 숨이 끊어질 것처럼 통곡하는 대니를 크리스티안이 위로하는 모습이 나오고, 눈발이 휘날리는 창밖을 배경으로 타이틀이 뜬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른 후, 슬픔을 겨우 억누르는 대니의 모습이 나온다.[9] 대니는 크리스티안과 그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는데, 이 때 대니는 크리스티안과 친구들이 펠레의 고향인 스웨덴 헬싱글랜드 지방의 '호르가'라는 마을의 미드소마(midsommar, 하지 축제)에 가는 것을 알게 된다. 펠레는 90년마다 한 번씩, 9일간 열리는 미드소마에 대해 설명하는데, 특히 인류학과에 재학중인 조쉬가 논문의 주제로써 하지 축제에 관심을 보인다. 가까운 곳도 아닌 스웨덴에 그것도 1달 반이라는 기간동안 여행을 간다는 언질을 전혀 듣지 못한 대니는 서운함을 느끼지만, 크리스티안은 마지못해 사과하다가 싸우기 싫다며 집에 가겠다고 하고, 대니는 안절부절못하며 사과한다. 크리스티안이 여동생의 자살과 패륜살인이라는 극단적 상황을 맞이한 대니에게 '이별하자'는 말을 꺼내지 못한 채 오히려 대니를 달래려 서프라이즈 선물로 같이 가자는 얘기를 하려던 거였다며 거짓말을 한다. 며칠이 지난 후, 크리스티안과 그 친구들이 모두 모여있는 펠레의 집에 대니가 방문한다.
크리스티안은 대니가 올라오기 전에 친구들에게 대니를 스웨덴 여행에 같이 가자고 초대했다고 말한다.[10] 당연히 친구들은 당황하며 싫은 기색을 보이지만 크리스티안은 아마 간다고 하지 않을 것이라며 변명하고, 대니에게는 너희가 초대했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하지만 대니는 초대를 수락하고 친구들은 세상 어색하게 좋은 척을 한다.[11] 크리스티안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크리스티안의 친구 펠레는 대니에게 어색하게 인사를 건넨다. 펠레는 축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사진을 보여준다. 그가 보여준 사진에는 하얀 옷과 나뭇잎으로 만든 관을 쓴 여자들이 있는 사진이었다. 펠레는 대니에게 미드소마 축제 중에 '5월의 여왕 (May Queen)'을 뽑는 전통에 대해 얘기한다. 이어서 펠레는 네가 간다고 해서 너무 기쁘고 너한테도 정말 좋을거라는 얘기한다. 그는 말할 기회가 없었다며 대니의 소식을 듣고 정말 마음 아팠다고 얘기한다.본인도 부모를 잃은 경험이 있다면서 대니가 가족을 잃은 것을 위로한다. 하지만 오히려 이 위로 때문에 대니는 또다시 큰 슬픔에 잠기고 화장실로 뛰쳐간다.
장면은 비행기의 화장실로 바뀌며, 대니가 크리스티안의 여행에 합류하는 모습이 나타는데 그 시점에서도 불안 증세가 도진 모습이 나온다. 도착 전 대니는 에이미에게 이른 생일 축하 문자를 받는다. 도심에서 차로 4시간 떨어진 호르가로 가는 도중에[12] 대니는 나치의 비밀언어 책을 읽고있는 조쉬에게 논문 주제를 묻는다. 조쉬는 유럽의 하지 전통을 주제로 하려고 한다는 얘기를 한다. 대니는 크리스티안에게 자기가 하려는 주제와 비슷하지 않냐고, 크리스티안도 스칸다니비아 전통을 주제로 하려고 생각 중이라고 얘기한다. 마을 초입에 다다른 그들은 펠레의 동생인 잉마르와 영국인 커플 사이먼, 코니를 만난다. 이들은 다같이 마약을 흡입하는데, 머뭇거리는 대니에게 잉마르는 마약 대신 버섯차를 권한다.[13] 이후 다같이 약에 취해 명상과 사색을 즐기는 와중에[14] 대니는 자신의 손이 수풀과 하나가 되는 환각을 보는 등 이상한 기분에 사로잡히다가,[15] 펠레가 마치 모두가 한 가족이 된 것같지 않냐고 말하는 순간, 대니는 트라우마에 휩싸이며 '생일 다 됐잖아 넌 괜찮아'라고 중얼거리며 주위를 배회하기 시작한다.[16] 그 와중에 둘러앉은 어떤 사람들이 그녀를 보고 비웃는 듯한 피해망상에 사로잡혀,[17] 이를 피하기 위해 근처에 있는 작은 건물로 숨는데 거울에 비쳐친 어둠 속에서 여동생 테리의 환영을 본다.[18] 대니는 놀라면서 뒤를 보지만 환영은 사라져 있었다. 다시 고개를 돌려 거울을 바라보는데 약에 의한 환각 때문인지, 대니의 얼굴이 이상하게 일그러져 있다. 이에 대니는 건물 밖으로 도망친 후 인근의 숲으로 뛰어드는데, 주위의 나무들이 우글우글거린다. 이윽고 대니는 자신도 모르게 쓰러지고 여기서 부모님과 테리의 꿈을 꾼다.
대니는 6시간 정도 후에 깨어나는데, 다행히 크리스티안과 친구들이 대니를 발견하여 같이 있었다. 날은 여전히 밝았고 대니는 그럼 하루가 지난거냐고 묻고 크리스티안은 그렇다고 대답한다.[19] 대니, 크리스티안과 친구들, 그리고 잉마르와 영국인 커플은 다같이 호르가 마을로 향한다.그들이 걷는 길에는 노란 꽃들이 피어있고 그들은 태양의 빛을 상징하는 장식이된 입구로 걸어들어간다. 마을의 장로 오드사제는 대니 일행을 반갑게 맞이하고 유독 대니의 앞에만 멈춰서 눈을 마주치며 와줘서 감사하다고 얘기한다. 대니에게 대한 태도와 달리 조쉬의 말을 무시한 오드사제는 공식의식은 내일이라고 환영한다고 얘기한다. 조쉬는 마을 사람에게 호르가 마을과 축제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보는데, 멀리 보이는 노란색의 큰 움집[20]에 대해 질문하자 매우 성스러운 곳이니 절대 다가가지 말라는 말만 듣는다. 마을 한 가운데에는 살아있는 곰이 작은 우리에 갇혀있고, 외지인 중 하나가 이 곰이 무엇이냐고 물어보자 그냥 곰이라는 대답이 돌아온다.[21] 마을 노파의 발언과 함께 제의가 시작된다. 노파는 다음 날이 본격적인 미드소마의 시작이라고 하며 지난 연회로부터 90년이 지났고 다음 연회까지 90년이 걸릴것이라며 올해는 역사상 가장 뜨겁고 밝은 여름이며 이미 많은 축복을 받았다며 축배를 들고 9일간의 연회를 시작한다고 선언한다. 얼굴 반쪽이 완전히 일그러진 한 여자가 이 광경을 보며 룬 문자가 쓰인 책위에 물감을 칠한다. 그리고 노파의 의미를 알 수 없는 섬뜩한 느낌의 주문과 함께 제의가 시작된다. 청년들은 곡기를 불에 붓는다. 펠레는 평생 저 불이 꺼지는걸 본 적 없다고 저 불을 지키는게 임무라고 설명한다. 한편 제의 이후 마을 사람들이 다 같이 손에 손잡고 뛰노는 도중에, 마야라는 소녀가 친구들과 원형으로 앉아서 구경하고 있는 크리스티안을 일부러 발로 툭 차고 지나가며 관심을 보낸다.[22]
펠레는 대니를 따로 불러서, 생일 선물로 직접 대니를 그린 그림[23]을 건넨다. 대니는 크리스티안이 자신의 생일을 잊어버린 것 같다고 말하고 펠레가 정말이냐며 반문한다. 그러다 펠레와 대니 사이에 어색한 기류가 흐르고 대니는 크리스티안이 볼 것이라며 자리를 뜬다. 펠레는 그 후 크리스티안에게 대니의 생일을 챙겨주라고 말을 건넨다. 그 사실을 전혀 몰랐던 크리스티안도 이후 대니를 따로 불러 생일 축하 노래와 함께 초 하나가 꽂힌 조각 케이크를 건넨다.[24][25] 이후 외지인 일행들이 함께 있을 때, 대니 커플에게 얼마 동안 교제했냐고 질문을 받는다. 크리스티안은 3년 6개월 정도 만났다고 했지만, 대니는 정확하게 2주뒤 4주년이라며 이를 정정한다.[26] 펠레는 친구들을 비슷한 나이대의 마을 공동체와 함께 다같이 묵는 숙소로 안내한다. 숙소에는 이곳저곳에 불온하고 성적인 느낌의 벽화가 그려져있다. 여기서 펠레는 호르가의 철학인 인생의 순환기에 대해 얘기하는데, 태어났을 때부터 18년을 주기로 성장하는 시기(봄), 탐험하는 시기(여름), 일하는 시기(가을), 그리고 교육하는 시기라고 설명하며 같은 주기에 있는 그들이 한 숙소에 머물게 된다고 말한다. 만약 72년이 지나면 어떻게 되냐고 질문을 받자, 그 후는 죽음이라고 농담처럼 말한다. 이후 숙소에서 잠을 자는데, 밤새 계속되는 아기의 울음소리 때문에 대니는 잠을 설친다.[27]
다음 날,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되는 첫 날이 된다. 이 날 축제의 이름은 '절벽'이라고 설명이 나온다.[28] 마을 사람들과 함께 야외에서 일렬로 차려진 정찬을 먹게 된다. 마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두 남녀 노인을 선봉으로 하여 의미불명의 간단한 의식을 파도타기로 한 후 식사를 시작한다. 이윽고 그들은 가마에 올라타고, 절벽 위로 올라간다. 마을 사람들은 이 과정을 다 같이 바라보며, 마크[29]를 제외한 외지인들도 다소 불안해하며 이를 바라본다. 노인들은 스스로 손에 상처를 내 비석에 피로 11자 모양의 손자국을 남긴다. 이후 여자 노인이 먼저 팔을 벌린채로 절벽에서 뛰어내린다. 절벽 바로 아래 땅에는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의 모서리에 노인의 머리가 정통으로 부딪혀 머리가 형체도 알아보기 힘들만큼 패여 즉사한다. 이윽고 남자 노인도 똑같이 따라 뛰어내리는데, 다리부터 바위 모서리에 부딪히는 바람에 다리만 조각난 상태로 죽지는 않는다. 노인이 엄청난 고통에 신음하자 마을 사람들이 그 신음소리를 똑같이 따라하며 다같이 신음을 낸다. 그리고 마을 사람 중 세 명이 그 노인에게 다가가서 커다란 나무 망치로 차례로 노인의 얼굴을 내리쳐 노인을 죽인다. 결국 남자 노인 또한 여자 노인과 마찬가지로 안면이 처참하게 함몰되어 죽는다. 그러는 동안 영국인 커플인 사이먼과 코니는 헛구역질을 하고 욕설을 내뱉고 소리를 지르는 등 엄청난 공포와 혐오감을 표한다. 소리를 지르지는 않았지만 대니 일행 역시, 큰 충격을 받고 공포에 질린 모습을 보인다. 경악한 외지인들에게 시브가 다가와 그들의 죽음은 인생의 순환기 끝에 다다른 사람이 자연스럽게 맞이해야만 하는 의식 중 하나라며, 만약 본인이 저 절벽에 올라갔어도 똑같이 기뻐하며 뛰어내렸을 것이라고 안심시킨다.[30]
크리스티안은 조쉬에게 본인도 호르가를 주제로 논문을 써야겠다고 주장한다.[31] 조쉬는 이를 탐탁지 않게 여기며, 크리스티안에게 자기 주제를 빼앗지 말고 본인만의 것을 하라고 얘기한다. 크리스티안은 장로들에게 이 축제에 관한 논문을 써도 되냐는 허락을 구하려 한다.
그러나 펠레는 곧바로 대니에게 대니가 사로잡힌 공황이 그 노인들의 죽음을 눈 앞에서 목도했기 때문이 아니라 대니가 겪은 가족의 불행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대니를 안심시킨다. 펠레는 우리가 가족이 된 것 같다면서 대니에게 가까이 붙
어오려고 하지만, 대니는 근처에 크리스티안이 있기 때문에 이러면 안 될 것 같다고 얘기한다. 이에 펠레는 대니에게 크리스티안이 곁에 있을 때 너에게 얼마나 힘이 되는 것 같았냐고 반문한다. 대니는 그날 밤 악몽을 꾸는데, 크리스티안과 친구들이 한밤중에 대니를 혼자 두고 몰래 마을을 떠나면서, 차에 탄 채로 창문을 통해 대니를 빤히 응시하는 것을 본다.[32] 이후 대니는 죽은 가족과 낮에 본 두 노인의 시체의 끔찍한 광경이 꿈에 나타나 고통받는다.
그 참상을 목격한 다음날 사이먼과 코니는 호르가를 떠나려고 마음을 먹는데, 막상 코니가 떠날 준비를 마치자 사이먼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그러자 한 마을 사람이 사이먼이 집으로 가는 기차가 온다는 것을 듣곤 먼저 떠나버렸다고 알려주고, 당연히 코니는 화가 난 채 떠나며 대니는 이를 뒤에서 지켜본다. 조쉬는 직접 장로들 중 한 명을 인터뷰하여 경전에 대한 정보를 듣게 된다. 그 내용은 축제는 시대를 거쳐 계속하여 갱신되는 경전에 따라 의식이 진행되는데, 근친혼으로 태어나 예지력을 가진 루벤이라는 신묘한 소년[33][34]의 그림[35]이 현 시대의 경전 줄거리로 쓰이고 있다는 것이었다. 조쉬는 이 경전의 내용을 사진으로 찍어가도 되냐고 물어보지만, 딱잘라 제지당한다.
뛰어내린 두 노인의 시체는 불태워진다. 그런데 그 와중에 마크가 초원에 놓인 고목(로트벨타) 중 하나에 소변을 보고,[36] 이를 발견한 마을 사람 울프[37]가 자신의 조상을 욕보이고 있다며 마크를 크게 호통한 뒤 흐느낀다. 마크는 그 고목의 중요성에 대해 듣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한편, 크리스티안과 조쉬는 펠레를 통해 장로가 인명과 지명을 가명으로 사용하는 조건으로 축제에 대한 내용을 논문 주제로 쓰는 것이 허락됐다는 말을 듣는다. 이후 본격적으로 그들은 호르가에 대해 조사를 시작한다. 크리스티안은 한 마을 사람에게 이곳이 작은 공동체인 만큼 친족 간 혼인, 나아가 근친 교배가 존재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근친혼은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매우 드물고 대개 외지인의 힘을 빌려 대를 잇는다는 대답이 돌아온다.[38] 이후 이어지는 장면에서 대니는 마을의 한 여성에게 요리를 돕지않겠냐는 제안을 듣고 돕게된다.[39] 이윽고 또다시 만찬이 시작되는데, 마크는 종전에 자신에게 호통을 친 울프가 자신을 계속 뚫어져라 노려보는 것을 느낀다. 또 대니는 어깨너머로 코니가 마을 사람에 의해 역으로 무사히 돌아갔다는 말을 듣는다. 반면 마크는 코니가 비명을 지르며 육상선수마냥 어딘가로 미친듯이 뛰어가는 것을 봤다고 한다. 대니는 이 영국 커플의 일을 크리스티안에게 심각하게 얘기하지만, 그때마다 크리스티안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자기 논문 조사에만 열중한다. 이에 대니는 코니를 버리고 간 사이먼에 빗대어 "너도 그럴 수 있겠네."라고 비꼰다. 만찬 도중에 크리스티안은 파이에서 음모로 추정되는 털이 나온 것을 발견하고, 자신의 음료만 다른 이들과는 다르게 붉은 빛을 띄는 것도 알게 된다.[40] 이 때 마크는 마을의 한 여자[41]로부터 보여줄 것이 있다는 얘기를 들은 후 그녀를 따라가지만 그 이후 하루종일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42]
밤이 되자 조쉬는 경전의 사진을 찍어가기 위해 몰래 경전이 있는 방에 들어간다.[43] 그런데 뒤에서 누군가 방문을 열고 조쉬를 쳐다보는데, 어둑해서 잘 보이지 않았지만 마크처럼 보인다. 조쉬는 당황하며 여기 있으면 안 된다고 말하다가, 바지를 안 입어 성기를 다 드러낸 채 아무 말도 없이 가만히 서있는 마크를 보고 뭔가 이상함을 느낀다. 그 순간 뒤에서 다른 누군가가 망치로 조쉬의 머리를 내리친다.[44] 이후 조쉬 앞에서 나타난 남자의 얼굴이 드러나는데, 그것은 마크가 아니라 '''마크의 얼굴가죽을 뒤집어쓴 다른 사람[45]이었다.''' 마크의 얼굴가죽을 뒤집어쓴 남자는 쓰러진 조쉬를 조용히 내려다보고, 뒤에서 조쉬의 머리를 내리친 누군가가 소름끼치는 비명소리를 내며 쓰러진 조쉬를 끌고 어디론가 사라진다.
다음날 아침 대니, 크리스티안과 펠레는 경전이 도둑맞았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대니는 조쉬와 마크가 사라져버린 것에 대해 이상함을 느낀다.[46] 크리스티안은 시브[47]가 부른다는 말을 듣고 건물의 방 안으로 따라간다. 그녀는 마야와 크리스티안이 점성술적으로 궁합이 좋으며, 마야도 원하고 있으니 그녀와 관계를 가지라고 권하며, 크리스티안에게 음모를 먹인 것도 마야임을 밝힌다. 이에 크리스티안은 찝찝한 듯한 표정으로 밖으로 빠져나와 펠레의 옆에 앉아서 대니의 경연을 지켜본다. 대니는 5월의 여왕을 뽑는 경연에 참여하고 있는데, '메이폴'이라는 꽃으로 뒤덮인 길다란 솟대 주위로 마을의 젊은 여자들이 둘러싼 채 하나 둘 지쳐서 나가떨어질 때까지[48] 계속 춤을 추는 경연이었다. 이 경연이 시작되기 이전에 정체불명의 약초를 탄 차를 다 같이 마시는데, 이는 처음 마을 초입에 들어왔을 때 대니를 환각에 빠뜨리게 한 그 차이다. 여기서도 대니는 초반에 겪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발이 수풀과 하나가 된 것처럼 보이는 환영을 본다. 춤을 추면서, 대니는 같이 춤을 추는 여자들과 스웨덴어로 유창하게 대화하고 있음을 자신도 모르게 느낀다.[49] 고조되는 분위기 끝에 대니는 경연에서 같이 남아있던 둘이 충돌하며 동반으로 넘어지며 최후의 1인이 되고, 5월의 여왕으로 추앙받는다. [50] 경연을 구경하던 크리스티안은 마을 여자가 준 차[51]를 마신다.
이후 대니가 5월의 여왕이 된 후 가진 만찬 자리[52]에서 마을 사람들은 행운을 불러온다는 염장한 청어를 꼬리부터 시작해 통째로 먹으라고 대니에게 권유하지만, 대니는 이를 채 먹지 못하고 내뱉어버린다.[53] 같은 자리에서 차 때문에 환각에 빠진 크리스티안은 대니가 마을의 풍요를 기원하는 의식을 함께 하러 나간 사이에 마야와 한 방에서 성관계를 갖는다. 이때, 관계를 가지는 그들을 마을의 여자들이 알몸으로 둘러싸 마야가 내는 신음을 단체로 똑같이 따라한다.[54]한편, 의식을 마치고 돌아오던 대니는 단체로 들리는 신음을 듣고 주변의 젊은 마을 여자의 경고에도[55] 열쇠구멍으로 마야와 크리스티안이 관계를 하는 장면을 들여다보고, 깊은 충격에 구토를 하며 울부짖는다. 울부짖는 대니를 마을의 젊은 여자들이 숙소로 데려가서는 주변을 둘러싸고 마찬가지로 합창하듯 똑같은 리듬으로 다 같이 울부짖는다.
절정이 끝난 크리스티안은 정신을 차리고,그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정신없이 알몸으로 마을로 뛰쳐나와 숨을 곳을 찾는데,[56] 도중에 정원에 꽂혀 있는 조쉬의 다리를 보게 된다.[57] 뿐만 아니라 겨우 찾아 들어간 양계장에서, 피의 독수리 형을 받고 천장에 대롱대롱 매달려있는 사이먼의 시체를[58] 발견한다. 이윽고, 뒤쪽에서 다가온 한 마을 사람이 어떤 가루를 불어 크리스티안을 기절시키는데, 쓰러진 크리스티안은 눈꺼풀을 깜빡이는 것조차 제어가 되질 않아 가루를 불었던 남자가 눈꺼풀을 손가락으로 닫아준다.
축제의 막바지에 이르러, 약에 취한 크리스티안[59]이 대니 앞에 놓여있다. 사실 이 축제는 9명을 제물로 희생시키기 위한 축제로, 외지인 넷[60], 그리고 마을 사람 넷[61] 그리고 5월의 여왕이 선정한 한 사람이 어둠을 뜻하는 대표 제물로 희생되는 것이다. 대니는 추첨으로 뽑힌 투르비욘이라는 이름의 마을 사람과 크리스티안 중에서 결국 크리스티안을 제물로 선택한다.[62]
마을의 남자들은 초반에 등장한 철창 속의 그 곰의 배를 갈라서 내장들을 꺼내고,[63] 그 안에 여전히 움직이지 못하는 크리스티안을 넣어 곰 가죽을 꿰맨다. 이윽고 외지인 넷의 사체로 만들어진 오브제,[64] 호르가 주민 남성과 여성으로 만든 인형, 자원한 울프와 잉마르, 곰의 가죽을 뒤집어 쓴 채 정신은 멀쩡하지만 여전히 전신이 마비되어 있는 크리스티안 등 9인이 작 초반에 나온 노란 움집에 실려간다. 움집 안에서는 크리스티안을 중심으로 나머지 8인의 시체/사람이 둘러싼 형태로 배치한다. 마을 사람들은 살아있는 제물들에게 고통을 잊게 해준다는 약을 먹이고, 움집에 불을 지른다. 모든 것이 타오르기 시작하면서 옷에 불이 붙기 시작하자 울프와 잉마르 또한 극심한 작열통에 울부짖는데, 숭고한 자원이니 뭐니 해도 결국 광기의 의식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65][66] 밖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그 울부짖음을 합창처럼 고통스럽게 그대로 따라한다. 대니는 이를 보고서 절망으로 일그러지는 표정을 짓다가 신성한 움집이 완전히 불에 타 무너지기 시작하자 서서히 '''환희에 가득찬 듯 활짝 웃는 표정'''으로 바뀌며 영화는 끝난다.[67][68]

5.1. 감독판


극장판에서 잘려나간 몇몇 부분들이 감독판에 추가되었다. 조쉬와 크리스티안이 논문 주제로 인해 갈등이 생기는 스토리의 개연성을 보완해주는 장면과 크리스티안이 대니에게 남자친구로서 가스라이팅과 섭섭하게 대하는 장면들이 많다.
  • 영화 초반에 크리스티안과 대니가 스웨덴 여행을 가는 것으로 다투는 장면에서 크리스티안이 대니에게 같이 여행을 갈 것을 제안한다.
  • 호르가로 향하는 차안에서 대니가 나치의 비밀 언어와 관련된 책을 조쉬가 들고 있는 걸 보고, 뭐냐고 묻자 조쉬는 호르가에서 쓰는 룬 문자에 대해 조사하기 위해 가져온 책이고, 여행도 유럽 하지축제에 관한 논문을 쓰기 위해서 시작한 거라 설명해준다. 대니는 크리스티안도 비슷한 걸 하고 있다고 말한다.
  • 축제 첫날에 마을 사람은 들판에 전부 앉은 후 음식을 손에 들고 합창을 한 후 음식을 먹고, 대니 일행도 그 무리에 앉아서 같이 음식을 먹는다. 펠레는 이 노래가 조화와 균형 등 모든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라 설명해주고, 조쉬는 번역해줄 수 있냐고 물어본다. 펠레가 나중에 가서 물어보겠다고 하자 크리스티안이 그래줘서 고맙다고 하고, 조쉬는 크리스티안이 자신이 연구하려는 주제에 관심을 보이자 경계하는 눈으로 쳐다본다.
  • 자살절벽 의식이 이뤄지기 직전 새벽에 대니가 아기 울음소리에 깨고, 숙소의 벽화를 바라보는 장면 이후 대니가 어떤 호르가의 남녀가 같이 몰래 밖으로 나가는 것을 목격하는 씬이 추가되었다.
  • 조쉬와 크리스티안이 연구주제 때문에 말다툼을 하는 내용이 좀 더 길어졌다. 조쉬가 크리스티안이 전자도서관 사용법도 자기 덕분에 알게 됐을 정도로 학업에 관심이 없다며 비판하고, 연구주제는 스스로 찾으라고 일침을 놓는다.
  • 크리스티안이 나무에 장식을 달고 있던 마야와 울라에게 노인들이 절벽에서 자살하는 의식을 몇번이나 봤냐고 물어보며 조사한다. 이 장식은 후술할 강에서 치뤄지던 의식에서 쓰인다.
  • 마을 사람들은 한밤중에 대니와 크리스티안 등을 불러 연극으로 이루어진 작은 의식을 치른다. 그 내용인 즉, 강가에서 보트를 탄 두 사람이 뿔피리를 불면 한 마을 사람이 "강의 여신이 굶주렸다"라 말하며 마을 사람들 중 스스로를 강의 여신에게 제물로 바칠 지원자를 찾는다. 이때 한 소녀가 산 제물이 되기를 자청하며 몸에 쇠사슬을 감고 돌덩이를 품은채 강에 던져지려 하는데 이때 도저히 보다못한 대니가 나서서 하지 말라고 외친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이 "그 아이의 용기가 가상하니 살려줘야 한다."고 외치며 이를 만류한다. 그제서야 마을 사람들은 소녀를 살려주고 그 대신에 보물을 담은 상자를 강에 던져 여신에게 제물로 바친다. 이 장면이 지난 후, 대니는 이 마을 사람들이 완전히 미쳐버린 것을 알고는 크리스티안에게 빨리 이 곳을 떠나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논문을 쓰려는 크리스티안이 마을에 남겠다고 하자 대니는 자신을 안 따른다며 크리스티안과 말다툼을 벌이고 결국 대니는 탈출을 포기하고 다음 날 크리스티안과 화해를 한다.
  • 마크가 나무에 오줌을 싸고, 마을 사람이 화내는 장면에서 잉가가 마크를 계속 쳐다보더니, 펠레에게 다가가서 실수였으니 자기가 잘 말해보겠다고 한다.
  • 크리스티안이 논문 작성을 위해 조사를 하는 것을 아는 시브는 마야와의 관계를 설득할 때 학술적으로 성적 의식을 엿보는 희귀한 경험일 것이라고 설득한다. 의식의 특성상 참관인이 있음을 알고 있는 크리스티안은 참관인 없이 관계만 가질 수 있냐고 묻지만, 시브는 웃음으로 대답힌다. [69]

6. 평가

















시사회가 끝난 직후 호평이 이어졌고, 로튼토마토, 메타크리틱 등 유명 평론 사이트에서 역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화 자체는 광신도 집단의 의식에 일반인들이 휘말려 끔찍하게 죽어나가는 오컬트 영화의 전개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전작인 유전에서도 보여준 아리 애스터 감독의 장기인 불쾌하고 기괴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연출이 영화를 잘 살려낸 점이 높게 평가 받는다. 특히나 관객의 신경을 자극하는 불길하고도 불편한 느낌의 음악과 사운드[70]의 효과가 버무려져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와 대비되는 밝고 화사한 영상미가 작품의 기괴함과 불쾌한 느낌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또한 작품의 드라마나 캐릭터 활용 측면을 높이 평가하는 의견들이 많다. 외지인들이 오컬트 집단에게서 느끼는 공포를 다룬 호러 영화의 스토리에 두 남녀의 이별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녹여냄으로써 등장인물들이 단순히 공포를 조성하는 도구로만 활용되고 끝나는 대부분의 호러영화들과 달리 관객들이 매력을 느끼고, 몰입하여 볼만한 캐릭터와 스토리를 잘 구축하였단 점이 높게 평가 받는다. 주연배우인 플로렌스 퓨와 그 외 조연들의 열연 역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여주었다.
다만 이러한 오컬트 공포 영화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일반 관객들 사이에선 호불호가 크게 갈린다. 곡성이나 유전이 그러했듯이 영화 내의 떡밥이나 상징적인 요소들을 작품 내에서 명료하게 설명해주는게 아니라 미장센과 복선으로 표현하는 난해한 연출 방식을 취하고 있으며, 성기가 적나라하게 노출될 정도로 수위도 높은데다가 고어 장면 역시 잔인하다 못해 끔찍한 수준이라 큰 불쾌감을 주며, 여기에 한술 더 떠서 영화의 러닝타임도 147분으로 긴 편이고 전개호흡도 느린 편이라서 지루함까지 느껴질 수 있다. 관객들이 싫어할만한 요소는 전부 다 가지고 있는 셈.
일반 관객들 뿐 아니라 나름 영화 좀 봤다는 마니아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갈린다. 영화에 호의적인 측에서는 아리 애스터 감독의 독특한 연출 방식의 기괴한 분위기와 이전까지 공포영화에선 보기 힘들었던 밝은 배경으로 펼쳐지는 호러 소재를 높게 평가하였다. 반면 불호를 표한 이들은 영화의 전개가 너무 뻔해서 예측이 쉬우며,[71] 전작인 유전처럼 참신한 연출방식과 각본보다는 자극적인 화면과 사운드에 의존한다는 점을 비판받았다.
봉준호 감독이 뽑은 2019년 최고의 영화중 한편이다. #
마틴 스콜세지 감독도 극찬하였다.

마틴 스콜세지의 '유전', '미드소마' 및 아리 애스터 평. 번역

6.1. 평론가 평


★★★☆

'''기어이 사로잡히는 한낮의 지옥'''

감독의 전작인 <유전>에서 미니어처라는 모티브는 영화의 세계관을 설명하는 중요한 장치였다. <미드소마>에 이르니 실은 그것이 비단 <유전>에만 필요한 장치가 아니라, 정말로 아리 애스터 영화를 관통하는 핵심이라는 확신이 든다. 운명론적 관점에서 모든 것이 치밀하게 통제되어 세공된 공포의 세계. 그 운명을 절대로 벗어날 수 없다는 절망이 감독의 영화를 진정으로 완성하는 마지막 한 조각이다. 언뜻 보면 피하고 싶고, 자세히 보면 기괴함에 치를 떨고, 더 깊이 들여다보면 기어이 사로잡히는 한낮의 지옥. 기꺼이 즐기시길 추천한다.

- 이은선

★★★★

'''생경한데 생생하다, 그 공포'''

90년에 한 번, 9일 동안 이어지는 한낮의 광기. <미드소마>는 숲속 공동체 호르가의 축제의 그 혼란 속으로 홀리듯 관객을 초대한다. 사지가 떨리지만, 기이한 일이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는 그 공간에서 눈을 감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생경한 공포. 하지만 메스꺼움이 일 정도로 생생한 공포다. 연인의 관계에서 시작되어, 급기야 인간 본성의 밑바닥까지 파고드는 정교한 연출. 최근 이렇게 마음을 흔든 획기적인 영화가 있었나 싶어진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유전>에 이어, 두 번째 작품에 이르러 확고하고도 온전하게 자신의 색깔을 내비치며, 지금 가장 차기작이 기다려지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한다.

- 이화정

★★☆

곁눈질과 짜깁기, 꽃단장한 돌팔이의 해부학

- 박평식

★★★★

집에 가는 길에 웃었고, 자려는 참에 두려워졌다

- 이다혜

★★★☆

아쉽게도, 올해의 코미디 2위(1위는 3주 후 개봉예정)

- 이용철

★★★☆

힘겨운 심리 고문, 듣도 보도 못한 경험

- 이주현

★★★★

연민과 공감을 모르는 자, 싹 다 불태워라~

- 임수연

★★★★

당하거나, 미치거나

- 장영엽

★★★☆

보이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공포를 자아내는 재능

- 허남웅

★★★☆

최악의 파경을 그리는 퍼포먼스 아트

- 김혜리

★★★★

미지가 아닌 기지에 대한 공포. 당신은 진짜 두려운 게 뭔지 이미 알고 있다.

- 이동진


7. 흥행



7.1. 대한민국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주차'''
'''날짜'''
'''일일 관람 인원'''
'''주간 합계 인원'''
'''순위'''
'''일일 매출액'''
'''주간 합계 매출액'''
개봉 전

2,080명
2,080명
미집계
20,536,100원
20,536,100원
1주차
2019-07-11. 1일차(목)
11,875명
-명
7위
102,639,470원
-원
2019-07-12. 2일차(금)
10,306명
7위
98,256,340원
2019-07-13. 3일차(토)
12,232명
9위
117,502,050원
2019-07-14. 4일차(일)
9,214명
9위
88,435,520원
2019-07-15. 5일차(월)
6,472명
7위
56,665,120원
2019-07-16. 6일차(화)
7,090명
7위
61,645,060원
2019-07-17. 7일차(수)
2,295명
9위
19,706,720원
2주차
2019-07-18. 8일차(목)
1,672명
-명
13위
14,444,360원
-원
2019-07-19. 9일차(금)
1,538명
11위
14,855,320원
2019-07-20. 10일차(토)
-명
-위
-원
2019-07-21. 11일차(일)
-명
-위
-원
2019-07-22. 12일차(월)
-명
-위
-원
2019-07-23. 13일차(화)
-명
-위
-원
2019-07-24. 14일차(수)
-명
-위
-원
3주차
2019-07-25. 15일차(목)
-명
-명
-위
-원
-원
2019-07-26. 16일차(금)
-명
-위
-원
2019-07-27. 17일차(토)
-명
-위
-원
2019-07-28. 18일차(일)
-명
-위
-원
2019-07-29. 19일차(월)
-명
-위
-원
2019-07-30. 20일차(화)
-명
-위
-원
2019-07-31. 21일차(수)
-명
-위
-원
4주차
2019-08-01. 22일차(목)
-명
-명
-위
-원
-원
2019-08-02. 23일차(금)
-명
-위
-원
2019-08-03. 24일차(토)
-명
-위
-원
2019-08-04. 25일차(일)
-명
-위
-원
2019-08-05. 26일차(월)
-명
-위
-원
2019-08-06. 27일차(화)
-명
-위
-원
2019-08-07. 28일차(수)
-명
-위
-원
'''합계 '''
'''누적관객수 64,774명, 누적매출액 594,686,060원'''[72]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로스트 인 베를린, 리벤지: 엄마의 분노, 응징자 2, 특수부대 스콜피온(이상 2019년 7월 9일), 기방도령, 스티븐 시걸의 테이큰 파이널, 인턴형사 오견식, 진범(이상 2019년 7월 10일), 그리자이아: 팬텀 트리거 02. 소울 스피드, 극장판 엉덩이 탐정: 화려한 사건 수첩, 난폭한 기록, 마녀: 소녀의 비밀, 마리아 칼라스: 세기의 디바, 백트레이스, 알라딘 2, 우리는 언제나 성에 살았다, 이스케이프 게임, , 죽음을 거스른 사나이, 추격자: 살인자의 증거, 테러 시티 22, 트레킹: 저주의 숲(이상 2019년 7월 11일), 뮤즈, 벤트: 마약의 도시(이상 2019년 7월 12일)까지 총 24편이다.

7.1.1. 감독판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주차'''
'''날짜'''
'''일일 관람 인원'''
'''주간 합계 인원'''
'''순위'''
'''일일 매출액'''
'''주간 합계 매출액'''
개봉 전

180명
180명
미집계
1,800,000원
1,800,000원
1주차
2019-10-03. 1일차(목)
922명
-명
18위
8,231,200원
-원
2019-10-04. 2일차(금)
524명
20위
4,643,460원
2019-10-05. 3일차(토)
939명
16위
9,289,340원
2019-10-06. 4일차(일)
628명
16위
5,517,220원
2019-10-07. 5일차(월)
270명
22위
2,203,980원
2019-10-08. 6일차(화)
379명
21위
3,101,840원
2019-10-09. 7일차(수)
468명
27위
4,015,560원
2주차
2019-10-10. 8일차(목)
102명
-명
50위
806,000원
-원
2019-10-11. 9일차(금)
136명
42위
1,212,800원
2019-10-12. 10일차(토)
268명
29위
2,523,700원
2019-10-13. 11일차(일)
316명
23위
3,541,300원
2019-10-14. 12일차(월)
78명
50위
635,000원
2019-10-15. 13일차(화)
84명
57위
676,500원
2019-10-16. 14일차(수)
89명
49위
667,200원
3주차
2019-10-17. 15일차(목)
39명
-명
78위
343,000원
-원
2019-10-18. 16일차(금)
51명
70위
500,000원
2019-10-19. 17일차(토)
-명
-위
-원
2019-10-20. 18일차(일)
-명
-위
-원
2019-10-21. 19일차(월)
-명
-위
-원
2019-10-22. 20일차(화)
-명
-위
-원
2019-10-23. 21일차(수)
-명
-위
-원
4주차
2019-10-24. 22일차(목)
-명
-명
-위
-원
-원
2019-10-25. 23일차(금)
-명
-위
-원
2019-10-26. 24일차(토)
-명
-위
-원
2019-10-27. 25일차(일)
-명
-위
-원
2019-10-28. 26일차(월)
-명
-위
-원
2019-10-29. 27일차(화)
-명
-위
-원
2019-10-30. 28일차(수)
-명
-위
-원
'''합계 '''
'''누적관객수 5,473명, 누적매출액 49,708,100원'''[73]
2019년 10월 3일 감독판이 개봉했다.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조커, 가장 보통의 연애, 퍼펙트맨, 소피와 드래곤: 마법책의 비밀, 스크림: 허수아비의 저주(이상 10월 2일), 오션스: 문어구출대작전, 몬스터 하우스, 트루 시크릿, 나의 노래는 멀리멀리, 계절과 계절 사이(이상 10월 3일), 우주전쟁 2019(이상 10월 4일) 등 12편이다.

7.2. 북미


첫 주 박스오피스 6위에 올라 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 영화사 목표치였던 8백만 달러를 넘었다.

7.3. 일본


[  개봉 1주차 순위  ]

개봉 첫 주차에 기생충,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사로잡힌 살인마, 이누나키 마을, 오타쿠에게 사랑은 어려워, 1917, 디지몬 어드벤처: 라스트 에볼루션 키즈나에 이은 7위에 그쳤다.
[  개봉 2주차 순위  ]

개봉 2주차에 기생충,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사로잡힌 살인마, 극장판 SHIROBAKO, 이누나키 마을, 더 콜 오브 더 와일드에 이은 6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  개봉 3주차 순위  ]

개봉 3주차에 후쿠시마 50, 가면병동, 기생충,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사로잡힌 살인마, 이누나키 마을, 극장판 SHIROBAKO에 밀려 7위로 내려앉았다.
[  개봉 4주차 순위  ]

개봉 4주차에는 후쿠시마 50, 가면병동, 기생충,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사로잡힌 살인마에 이은 5위로 상승했다.
[  개봉 5주차 순위  ]

개봉 5주차에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한 번 죽어봤다, 후쿠시마 50, 기생충, 가면병동, 야요이, 3월: 너를 사랑한 30년, 미시마 유키오 vs 동경대전공투 50년째의 진실에 밀린 8위로 내려앉았다.
[  개봉 6주차 순위  ]

개봉 6주차에 한 번 죽어봤다,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가면병동, 기생충, 후쿠시마 50, 야요이, 3월: 너를 사랑한 30년, 이누나키 마을, PSYCHO-PASS 3 FIRST INSPECTOR,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사로잡힌 살인마에 밀린 10위로 내려앉았다.
[  개봉 7주차 순위  ]

개봉 7주차에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한 번 죽어봤다, 기생충, 가면병동, 이누나키 마을, 후쿠시마 50, 야요이, 3월: 너를 사랑한 30년, PSYCHO-PASS 3 FIRST INSPECTOR에 이은 9위로 상승했다.
[  개봉 8주차 순위  ]

개봉 8주차에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한 번 죽어봤다, 기생충, 후쿠시마 50, 이누나키 마을, 가면병동, 야요이, 3월: 너를 사랑한 30년에 이은 8위로 상승했다.
[  2020년 20주차 순위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로 인해 일본 영화관이 2020년 4월 16일부터 2020년 5월 14일까지 전면 폐쇄되었다. 그러다가 2020년 5월 15일 영업을 재개했다. 2020년 20주차에 심령카페 엑스트라의 비밀: 더 리얼 엑소시스트, 날씨의 아이, 기생충, 한 번 죽어봤다, 너의 이름은., 신 고질라, 버즈 오브 프레이(할리 퀸의 황홀한 해방), 야요이, 3월: 너를 사랑한 30년, AKIRA에 이어 10위에 올랐다.

8. 수상 및 후보


  •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촬영상 후보
  • 고섬 독립영화상 각본상, 여우주연상(플로렌스 퓨) 후보

9. 기타


  • 아리 애스터 감독은 이 영화의 각본이 4년 전부터 썼던 것이라고 한다. 애스터 감독 본인의 말에 따르면 본인이 겪었던 이별의 고통이 반영되었다고 한다.
  • 영화에 사용되었던 소품들이 A24 홈페이지에서 경매로 판매되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하는 꽃으로 제작된 메이퀸 드레스 등등이 출품되었다.
  • 감독은 이 영화를 <유전>과 <위커맨>의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본인이 좋아하는 영화인 파웰과 프레스버거의 <검은 수선화>(1947), 로만 폴란스키의 <맥베스>(1971), <테스>(1979), 알렉세이 게르만의 <신이 되기는 어렵다 Hard to be a God>(2013)[74]의 비쥬얼 래퍼런스를 딸 것이라고 한다.링크
  • 영향을 미친 10편의 영화. 스웨덴의 로이 앤더슨의 2층에서 들려오는 노래, 대한민국의 <지구를 지켜라!>가 포함되어있다.[75]
  • 비에른 안드레센이 Dan 역으로 출연한다. 중반부에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남자 노인 역이 안드레센이다.
그러나 영화를 다 보고 나면 '힐링 영화'라는 의미가 주인공인 대니 입장에선 틀린 말이 아니게 된다. 가족을 모두 잃고 상실 트라우마로 '가족'이란 말만 들어도 못 참고 울분을 토했던 대니는 유일한 자기 편인 크리스티안을 정신적으로 의존하려하는데 정작 그는 대니와의 관계에 권태를 느껴 고민한다. 그러던중 마을의 일원인 펠레가 자신의 가족사를 꺼내주며 대니의 감정에 공감해주고, 마을 여자들이 다 같이 춤추며 대니가 울 때 함께 소리내며 울어주는 일을 통해 결국 호르가 마을 공동체와 같이 하게 되는, 이른바 새로운 가족과 함께하게 되기 때문에 자신에게 없어진 것(가족)이 마을 축제를 통해 채워지는 결말이 '힐링 영화'라고 결론 지어도 무방하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사랑의 로맨스보다는 '이별을 맞이하려는' 로맨스 영화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즉, 관객들 입장에선 페이스북의 문구가 낚시성이나 우스갯소리로 볼 수 있지만 영화 속 주인공 입장에서는 결코 틀린 말이 아니다.
  • 축제는 4일이나 남았기에 대니도 인신공양의 제물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 있으나 엇나간 해석에 가깝다. 어디까지나 펠레가 제물로서 데려온 사람들은 조쉬와 마크, 크리스티안이였고 대니는 되려 초면부터 자신의 가정사까지 꺼내면서 자신의 편으로 포섭하려는 연출이 많았다. 오히려 펠레는 사람보는 눈이 좋다고 언급된 것을 보면 제물로 데려올 사람들과 마을의 일원으로 데려올 사람을 파악했다고 생각할 수 있다. 감독도 흐로가는 일반적인 미드소마 축제는 매년마다 하는 것이 맞지만 인신공양제만 90년에 한 번씩 한다고 언급했으며 노인들의 자살도 매일같이 하는 것이 아니라 72살이 된 노인들 한해서만 이뤄지고 있다.
  • 호러 영화 <호스텔> 개봉 후 슬로바키아에 대한 이미지가 왜곡되었다는 현지인들의 부정적인 의견이 있었듯이 이 영화도 스웨덴의 미드소마 축제에 대해 안좋은 이미지가 생길까 하는 우려가 있지만, 정작 유튜브 등에서 스웨덴 사람들이 보인 반응은 "매번 축제 때 비가 오는데 저렇게 햇빛이 쨍쨍할 리 없으니 오류다", "저 미드소마 축제가 더 재밌어 보인다" 등 의외로 호의적이다. 다만, 정반대로 스웨덴에 대한 모독이라고 분개하는 댓글들도 많이 보인다. 그리고 관객들 중에서 실제로 이제 꽃으로 만든 십자가나 여름날의 화관 이미지만 봐도 힘들 정도로 트라우마가 생긴 경우도 있다하니 관객들 입장에선 마냥 좋게 볼 순 없는 듯.
  • 실제 미드소마(미드솜마르) 축제는 매년 6월 19일에서 6월 25일 사이에 낀 금요일을 '미드솜마르 이브(전날)'로 잡고, 그 후 5주 정도를 내리 쉬는 스웨덴의 명절에 해당한다. 도시에 살던 사람들이 미드솜마르를 기점으로 고향으로 내려가, 하지에 나는 신선한 수확물로 풍성한 식탁을 차리고, 밤에는 마을사람들끼리 모여 춤을 추는 식으로 연휴를 보낸다. 양기가 가장 강한 농작물 수확철 이후에 먹고 마시며 쉰다는 점에서는 한국의 추석을, 1달 정도의 긴 휴가기간을 갖고 귀향한다는 점에선 중국의 춘절과 유사하다. 현실의 미드솜마르도 영화 내에서처럼 메이폴[76]을 꽂아놓고 주위를 돌며 춤을 추는 행사를 하고, '아쿠아비트'라는 증류주나 '스납스'라는 뽀얀 술을 마시기도 한다. 한국의 하지처럼 스웨덴의 미드솜마르 시기에도 감자가 제철이라 삶은 햇감자를 먹고, 여름에 갓 수확하는 딸기를 듬뿍 넣은 케이크를 즐기기도 한다. 링크
  • 현지 개봉한지 약 1주가 되어가는 시점에서 A24 곰 피규어 광고 영상을 내놨는데, 영화 분위기와 맞게 가족친화적이고 산뜻하다. 75개 한정 판매로 나온 상품이며 현재는 매진된 상태.

  • 개봉 전 시나리오가 온라인상에 유출되었다. 시나리오 상 잘린 부분이 꽤 있고, 초기 편집본은 4시간 분량에 가까웠다고 하니 감독판을 통해 일부 되살릴 가능성이 있다.
  • 레딧에서 개최한 감독과의 AMA[77] 이벤트에 따르면 이 시점에서 감독판도 작업중이라고 한다. 개봉 등급을 맞추기 위해 잘라낸 부분들을 포함시킨 3시간 러닝 타임 버전이며, 그에 따라 NC-17 등급이 될 것이라고 한다. 링크 결국 8월 17일 뉴욕시에서 열리는 호러영화 페스티벌에서 상영이 결정났다. 링컨 센터에서 상영하며, 공식 명칭은 '확장판'이 아닌 '감독판'.
  • MPAA에 처음 심의 받았을 때는 NC-17 등급을 받았다. 6주간 MPAA와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재작업한 결과 현재의 R등급을 얻어냈다.[78]
  • 원래는 스웨덴에서 슬래셔 영화를 만들 생각이었지만 변경되었다고 한다. 유전을 본 스웨덴 제작자들이 제안해서 스웨덴의 모든 문화를 공부했다고 한다. 심지어 바이킹의 문화까지 섭렵했다.
  • 이동진 라이브톡 요약본. 첫 라이브톡으로 리뷰를 전부 못하기도 했고, 관람객들의 재요청으로 라이브톡을 두 번 진행했다. 이후 감독판의 라이브톡까지 진행할 예정이라 한 영화를 세 번씩이나 리뷰한 셈.
  • 꽃관을 쓰고 하얀 옷을 입고서 단체로 반복 관람을 하는 매니아 층이 있다고 한다.
  • 절벽씬에서 끔찍하게 함몰된 얼굴들은 시신 모형 전문가들이 모인 Filmefex 스튜디오에서 만들었다. 기압 실린더를 이용해 자동으로 함몰도 되었다가 나중에는 복원까지 가능한 머리 모형을 만들었는데 가짜 피까지 뿜을 수도 있다고 한다. 링크. 해당 링크에는 모자이크 처리가 되어 있다.
  • 일본에서는 2020년 2월 21일 개봉. 영화명은 'ミッドサマー'. 등급은 R15+.
  • OST가 발매되었으며, #, 영화도 2019년 상반기 쯤 블루레이# 등 vod 서비스가 시작되었다. 다만, 왓챠는 내년 1월경 서비스 예정이라고 하니 왓차 사용자는 참고할 것. 다만, 감독판은 소문에 따르면 별도로 내놓을 예정이 없다고 하는데 감독판이 스크린에서 내려갈 시점쯤 되면 정확한 정보가 나올 듯 하다.
  • 구글 플레이 무비 VOD가 한쪽 사운드만 들린다는 컴플레인이 있다고했는데 고쳐졌다고한다.
  • 대니가 조쉬에게 논문 주제를 묻는다. 조쉬는 유럽의 하지 전통을 주제로 하려고 한다는 얘기를 한다. 대니는 크리스티안에게 자기가 하려는 주제와 비슷하지 않냐고, 크리스티안도 스칸다니비아 전통을 주제로 하려고 생각 중이라고 얘기한다. 이 부분은 이 후 조쉬의 죽음, 크리스티안과 조쉬의 갈등에 대한 복선이다.
  • 이동진 영화당 #

[1] 미드소마(Midsommar)는 스웨덴어로 한여름(midsummer)이라는 뜻이자, 스웨덴에서 매년 6월 중순에 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하지 축제를 뜻한다. 참고로 스웨덴어식 표기는 '미드솜마르'지만 영문식 발음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2] 일렉트로닉 뮤지션으로 아티커스 로스 아래에서 영화 음악 프로그래머로 활동하다가 본작으로 단독 영화음악에 데뷔했다.[3] 감독의 전작 유전과 같은 화면비[4] 본래 8월 9일이었지만 1개월 정도 앞당겨졌다.[5] 영어식일 때 ‘마자’로 보이지만 스웨덴어로 읽으면 마야이다.[벽화] [image]
영화의 전반적인 내용을 압축적으로 1장에 담고 있다. 시작부터 이 벽화를 보여준 것처럼, 미드소마는 오히려 앞으로 등장인물들에게 닥칠 일들을 대사나 벽화 등의 장치로 미리 알려주는 전개방식을 보인다. 배경음의 제목도 prophesy(예언)이다.
[6] 메일 내용은 '모든게 깜깜해. 엄마아빠도 곧 올거야 잘 있어 안녕.'[7] 남자친구에대해 흉을 보던 것은 아니고 자신이 매번 자신의 가족 일에 끌여들이고 계속 기대기만 하니까 지친거 같다고 질린 거면 어떡하냐며 불안해한다.[8] 이 과정에서, 펠레가 스웨덴에서는 더 핫한 여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며 이별을 부추긴다. 이 후 스토리가 진행되며 더 분명해지지만, 크리스티안은 종업원이 눈빛을 보낼 정도로 매력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다.[9] 이때 대니의 위에 걸려있는 그림은 이 후 중요한 심벌로 등장하는 어린 소녀가 곰의 코에 입맞춤을 하는 그림이다.[10] 크리스티안과 그 친구들의 연구를 위한 목적에 불안한 상태의 대니를 혼자 둘 수 없으니 대니를 여행 구성원으로 껴준 것처럼 보이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서 봤을 땐 이 여행이 바로 대니와 크리스티안 두 사람의 이별 여행이다.[11] 어떻게든 헤어질 타이밍을 찾는 남자와 어떻게든 남자를 붙잡으려는 여자의 집착 때문에 상호 이해가 어긋나서 벌어진 일, 이 씬이 이 영화의 유일무이한 퍼니 타임이다.[12] 호르가는 스웨덴 중부에 실존하는 '헬싱글란드'라는 지방에 있다는 설정이다. 여기서 보면 차가 헬싱글란드로 가는 장면에서 상하 반전이 된 화면을 보여준다. 그러다 보니 입구에 걸린 헬싱글란드라고 쓰인 현수막의 글씨도 당연히 상하가 뒤집힌 모습으로 나오다 헬싱글란드를 알리는 현수막이 등장하자마자 다시 정상 화면으로 돌아온다. 여기서 헬싱글란드라고 번역이 된 자막도 상하가 뒤집힌 채로 나온다.[13] 대니는 나중에 한다고 했지만 크리스티안이 그럼 자신도 나중에 한다고 했고, 마크가 대놓고 못마땅해하자 마음을 바꾼 것이다.[14] 버섯의 효과인지 모두 들판에 무기력하게 드러누워있다. 시간은 오후 9시인데, 백야현상으로 인해 주위는 대낮처럼 밝다.[15] 이 후 시체의 속을 짚으로 채우는 미드소마의 의식에 대한 복선.[16] 고작 6개월 전 일이고 너무나 끔찍한 사건이라 대니는 가족이라는 말만 들어도 과민 반응을 보인다.[17] 이후 5월의 여왕이 된 대니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사람들과 작 초반, 노래를 부르며 대니를 환영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동일하다. [18] 이 장면이 매우 빠르게 지나가서 자세히 보지 않으면 파악하기 힘들다.[19] " 지금이 내일이야?"의 의미는 그녀가 계속 과거에 사로잡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니에게 매순간은 현재가 아니라 "과거"이기 때문.[20] 원시 부족의 집과 비슷한 삼각뿔 모양의 노란색으로 칠해진 목조건물이다.[21] 이 곰은 이후 의식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22] 마야의 이름은 작중에서 중후반부에 처음 등장하는데, 마을 사람들이 은근히 마야의 얘기를 넌지시 한다든가, 마야 본인도 모두가 자는 틈을 타 사랑을 뜻하는 룬 문자가 새겨진 패를 몰래 크리스티안의 침대 아래에 끼어두는 등 안팎으로 계속 관심을 환기한다.[23] 오른쪽 하단에 룬 문자가 쓰여 있는데, 이는 이후 5월의 여왕 선발장에서 대니가 입는 옷에도 수놓여 있다.[24] 진짜 잊어버린 것이다. 백야라서 날짜를 헷갈릴 수 있다고는 하지만 선물도 아예 없었고, 케이크 장면 전에 펠레가 상기시켜주는 장면이 나온다. 생일에서 하루가 지난 뒤에 해서 분위기가 그렇게 밝지는 않았다.[25] 이때, 자꾸 초에 불을 붙이려 하지만 생일 축하 노래가 끝날 때까지 몇 번을 시도해도 초에 불이 붙지 않는다. 아무리 겉으로 관계를 이어가려고 노력해도 그렇게 되기 힘든 관계를 상징한다.[26] 단순히 크리스티안이 대니와의 관계에 소홀한 것일 수도 있지만, 대니의 가족이 죽은 지 6개월 정도가 지난 것을 생각하면 6개월을 빼고 말하는 크리스티안이 묘하게 느껴질 수 있다. 가족이 죽은 이후 대니에게는 진정으로 기댈 수 있는 곳이 없었다.[27] 이후로도 대니가 잠이 들 때마다 아기들의 울음소리는 어김없이 나오고, 잘 때마다 조쉬에게 수면제를 빌린다.[28] 정확히는 Ättestupa라고 하며, 늙어서 쓸모 없어진 노인들이 스스로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풍습이라고 한다. 인류학 전공인 조쉬는 이미 알고 있었는지 "진짜로 그걸 하냐?"고 물어봤고, 크리스티안은 검색해보려했지만 인터넷이 안 돼서 조쉬에게 물어봤지만 조쉬는 능청 떨면서 대답하지 않았다.[29] 수면 부족인지 전날 약의 기운 때문인지 자러 갔다. 후에 자신은 자느라 못 봤다며 아쉽다는 것처럼 말한다.[30] 처음 숙소에 갔을 때 펠레가 18세까지는 성장기인 봄, 36세까지는 순례를 떠나는 여름, 54세까지는 가정을 꾸리는 가을, 그리고 72세까지는 스승으로서 살아가는 겨울의 한 주기라고 설명하는데, 이 때 대니가 72세가 되면 어떻게 되냐고 묻자 장난스레 목을 긋는 제스쳐를 취한다. 그러나 이미 이 부분에서 72세가 된 사람은 반드시 죽는다는 것이 암시된 것.[31] 크리스티안의 이기적인 면모가 또 드러난다. 조쉬가 논문 주제로 오랫동안 연구해온 것을 뻔히 알면서도 "널 속이기 싫어서 먼저 말해주는 거야. 넌 여기 말고 다른 곳도 조사한다며? 너만 괜찮다면 공동연구도 좋아."라며 뻔뻔하게 굴고, 발 빠르게 펠레에게 달려가서 허락을 먼저 구해놓는다. 이런 사실은 위의 '절벽'에서도 넌지시 드러나는데, 같은 전공인 조쉬는 알고 있었지만 크리스티안은 몰라서 검색해보려 한 것. 크리스티안은 사실상 조쉬에게 묻어가며 대학원까지 들어갔다고 한다.[32] 대니도 사실 무의식적으로 자신이 심적으로 정말 힘든 상황에서도 크리스티안의 마음이 자신의 곁에 없다는 것을 직감하고 있다. 그것을 상징하는 장면이다.[33] 과하게 튀어나온 눈썹뼈에 뭉툭한 코, 비정상적으로 큰 입술 등 한 눈에 봐도 장애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34] 이 근친혼은 철저히 계산된 것으로, 예언자 역할을 할 아이가 필요해지면 인위적인 근친혼을 통해 예언자 아이를 만들어내는 것이다.[35] 그림이라기 보다는 낙서에 가깝다. 축제 초반에 이 '그림'을 만드는 장면이 짧게 등장하는데, 손에 물감을 묻히고 써있던 글에 대충 문지르는 식이다.[36] 이 직전 장면에서, 마을 사람들이 해당 고목 근처에 두 노인의 재를 뿌리는 모습이 나온다. 이후 마크와 마을사람이 언쟁하는 동안 카메라가 고목을 함께 보여주는데, 고목 밑에 재가 뿌려져 있는 모습이 보인다.[37] 바깥 세상에서는 의사로 활동했다고 언급된다.[38] 이 대답은 크리스티안에게 이후 벌어질 내용과 관련된 복선.[39] 여기서 대니가 들고있는 돌에서 대니와 펠레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다.[40] 극중 외지인들이 처음 왔을 때 여러 그림들이 그려진 기다란 천이 나왔는데, 이 그림에는 알몸의 여자가 자신의 음모와 생리혈을 씨내리로 점찍은 남자에게 먹여 사랑을 이루게 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는 모두 마야의 소행이다.[41] 이름은 잉가이다.[42] 정황상 마크는 이때 살해당한다.[43] 조쉬는 그날 크리스티안에게 경전에 대해 들은 것이 있었냐고 물었지만 크리스티안은 이제야 같이 연구할 마음이 들었냐며 볼멘소리를 해 댔고, 결국 조쉬는 그런 태도가 너무나도 아니꼬운 나머지 직접 경전에 대해 알아보겠다고 생각한 것으로 추정된다. [44] Imdb 트리비아에 의하면 아리 애스터 감독이 인터뷰에서 조쉬의 머리를 내려친 사람은 펠레였다고 한다.[45]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조상을 욕보였다며 마크를 내내 노려보던 주민 울프.[46] 크리스티안은 걱정하는 기색이 없이 조쉬가 경전을 훔친 것이라 짐작하며 자신에게 혐의가 돌아올 것만 걱정한다.[47] 하지제를 주관하던, 빨간 모자를 쓴 중년 여성[48] 물론 다른 여자랑 충돌한 충격으로 나가떨어져도 탈락이다. 즉, 체력이 좋아야하는 게 기본이지만 운도 따라줘야하는 것.[49] 사실 이 장면에서 대니는 스웨덴어를 쓰지 않았다. 마을 여자들도 마찬가지로, 단지 아무렇게나 발음하고 있을 뿐이다. 경연 참가자들이 언어능력이 둔화된 상태인데도 대화가 통할 정도로 약물에 취한 상태라는 것.[50] 이때 펠레로부터 대니는 진한 키스를 받고도 거부하지 않는다. [51] 마음을 열어주는 차라고 하며 줬다. 당연히 최음제.[52] 이 때, 대니가 5월의 여왕의 상징으로 끼고 있는 화관의 꽃봉오리가 숨쉬듯이 계속 일렁거리고, 대니의 손짓에 따라 의자를 감싼 잎사귀가 움직이는데, 약에 취해서 환상을 보는 듯하다.[53] 그런데도 실제로 기분이 좋은 건지 아니면 약 기운 때문인지 대니는 만찬 동안 밝은 표정을 띄고 있었다. 춤을 출 때도 역시 밝은 표정으로 마을 사람들이랑 즐겁게 춤을 췄다.[54] 절정에 이르러서는 늙은 여자 한 명이 크리스티안의 엉덩이를 밀면서 직접 사정을 돕는다.[55] 적극적인 만류라기보다는 '우리와 상관없다', '보지 않는 게 좋을 거다'정도의 가벼운 경고만 주고, 이후 대니가 문제의 의식이 치루어지는 곳으로 갈 때는 전혀 말리지 않는다. 다른 외지인들이 마을의 금기를 어기려 할 때와는 달리 미온적인 반응이다.[56] 이 때 크리스티안의 성기가 노출되어 덜렁거리는 모습이 그대로 보여진다.[57] 발바닥에는 룬 문자가 새겨져 있었다.[58] 영상 속에서는 폐가 부풀었다 가라앉았다를 반복하는데, 이는 크리스티안이 약에 취해 환상을 보는 것으로 추정된다. 폐는 심장처럼 스스로 움직이는 게 아니라 횡격막이 수축-이완하며 발생하는 신체 외부와의 압력차에 의해 쪼그라들고 부풀어오르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렇게 되고도 아직 살아있었다 한들 적출된 폐가 움직이진 못한다. 게다가 외지인 일행 중 가장 먼저 사라진 사람이 사이먼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살해당한지 꽤 된 것으로 추정된다.[59] 마을 여성이 크리스티안에게 움직이거나 말을 할 수 없다고 알려준다.[60] 사이먼, 코니, 마크, 조쉬의 시체.[61] 자원한 잉마르와 울프, 그리고 이미 사망한 호르가 주민 둘로 만든 인형. 이 두 사람이 누구인지 작중에서 정확히 언급되지 않는데 절벽에서 뛰어내려 죽은 두 노인를 본뜬 인형일 것이다.[62] 이 부분에 자막 오역이 있다. 마을의 장로가 많은 제물을 데려온 펠레를 칭찬하면서 '흐려지지 않은(unclouded)' 판단력 덕에 큰 공을 세웠다고 칭찬하는 장면이 있는데, 자막에서 '흐려진'으로 되어있다. 또한 투르비욘과 크리스티안을 두고 선택을 해야 하는 과정에서 '아홉 번째(ninth) 제물'을 '아홉(nine) 제물'로 오역하기도 했다.[63] 이 과정에서 마을 아이들에게 해부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 이들 또한 장차 산 제물을 처리하는 마을 주민으로서 자라나게 되리라는 복선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64] 이때 코니의 시신에 이상한 장식이 둘러져있는데, 이 장식은 감독판에서 추가된 장면인 강의 여신에게 제물을 바치는 의식에서 제물로 쓰일 뻔한 아이가 몸에 두르던 장식이다. 여기에 코니의 시신이 젖어있는 걸 보면 코니가 의식이 치뤄지던 강에서 익사 당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마크의 인형은 광대로 분장되어있는데, 축제 초기에 춤을 추는 의식이 '광대 가죽 벗기기'라는 이름이었던 것에서 따온 듯.[65] 앞서 절벽 의식에서의 남자 노인도 떨어질 때는 굳건했지만 실패해서 다리만 부러지자 신성한 전통이고 뭐고 이 세상의 고통을 온전히 토해낸다. 죽음의 고통 앞에서야 진실을 깨닫는 모습으로 섬뜩함을 안겨주는 동시에 이런 미친 집단에서 자신의 안식처를 찾은 대니의 밝은 미소가 더 비극적으로 다가온다.[66] 이 장면에 깔린 배경음악 때문에 잘 들리지 않지만, 몸이 마비된 크리스티안 또한 몸에 불이 붙자 갈라지는 듯한 비명을 지른다.(bgm을 제거해 비명소리만 들리는 버전)[67] 참고로 애스터 감독에 의하면 엔딩 장면은 축제 4일째라고 한다[68] 여기서 몇몇 떡밥이 회수되었다. 펠레가 부모님이 불에 타 죽었다고 본인 입으로 말하는데 이 때문에 펠레의 부모님 역시 산제물로 희생된 것이 아니냐는 설이 있다. 물론 90년에 한번 열린다는 미드소마에 죽은 것은 아니겠지만 호르가에도 명절이나 의식이 미드소마 하나밖에 없는건 아닐테니. 또한 호르가에 오기 전, 잉마르는 코니에게 구애하다가 차였고 후에 코니와 사이먼이 약혼했다고 한다. 코니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도 잉마르는 미련이 남은 듯한데 이 커플이 제물이 되는 걸 보면 신성한 축제고 뭐고 그냥 '가질 수 없으면 부숴버리겠다'는 식의 복수가 목적이었던 듯하다.[69] 대본에는 크리스티안이 의식을 거절하는 대사가 나오지만, 감독판에서도 이 거절이 영상으로 등장하진 않기에 영화 상에서는 동의 여부가 애매하게 처리된다.[70] 높은 음조로 찢어질 듯이 반복되는 바이올린 소리 및 무겁고 둔탁한 소리가 많이 사용되었으며, 그런 음률에 비명, 신음, 통곡, 숨소리를 적절히 섞어 사용했다.[71] 앞서 언급했듯이 영화의 큰 줄거리는 위커맨과 같은 광신도 집단을 소재로 한 오컬트 영화의 전형적인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는 터라 결국 주인공 일행 대부분이 광신도 집단의 정신나간 의식에 희말려 끔찍하게 죽어나갈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며, 펠레 역시 사실상 그 광신도 집단 출신이라고 밝힌 시점에서 그들과 한패란 것이 예측 가능하다. 오컬트 영화긴 해도 원래는 슬래셔 영화로 기획되었기 때문에 시나리오가 감독의 전작 유전보다는 단순한 점도 있다.[72] ~ 2019/07/18 기준[73] ~ 2019/10/18 기준[74] 스뚜르가츠끼 형제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했다. 제작기간 10년 이상에 2시간 50분이나 되는 거작으로 유명하다.[75] 화면과 서사를 정 반대의 분위기로 연출하는 점에 대해 영향 받은 듯 하다. -[76] 원래 메이폴(May Poll)은 말 그대로 5월 봄을 맞아 꽂는 꽃막대지만, 스웨덴은 위도가 높아 날이 더 늦게 풀려서 봄이 아닌 하지에 메이폴을 꽂는다[77] Ask Me Anything. 댓글로 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세요'[78] 참고로 R등급은 17세 미만 보호자 동반 관람가, NC-17은 17세 미만 관람불가로, 영화 제작사들이 스스로 영화를 잘라서 R등급을 받을 정도로 제작사들이 기피하는 등급이 NC-17이다. 이유는 흥행이 안 되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