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터스 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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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2.1. 1세대 (1962~1975)
2.2. 2세대 (M100, 1989~1995)
2.3. (취소)
3. 둘러보기

'''Lotus Elan / KIA Elan'''

1. 개요


영국의 자동차 제조사 로터스에서 생산한 로드스터이다.

2. 역사



2.1. 1세대 (1962~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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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부터 생산된 경량 로드스터. 4번에 걸친 개량이 있었으며 포드 켄트 엔진을 개량한 로터스 트윈캠 엔진, 백본 프레임[1] + FRP(섬유강화 플라스틱) 바디[2][3]등 당대 로터스의 기술이 집약되었다. 경량 로드스터라는 장르의 기준점을 제시했으며, 이후 수많은 로드스터들[4]이 이 차를 참고하게 만들었다.
건 스미스 캣츠에 등장하여 주인공의 차로 활약하다 개발살 나는 건 이 모델. 총덕후 겸 차덕후인 작가의 취향이 엿보인다. 작중 시점에도 이미 고가의 클래식카였으며, 2016년 현재 시세가 원화로 2,000~5,000만 원이나 한다. 이런 클래식카, 특히 FRP 차체에다 희소성 있는 차량의 수리비는 부르는 게 값[5]이라, 래리가 눈물을 흘릴만도 하다.

2.2. 2세대 (M100, 1989~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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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년 이후 로터스는 GM의 산하에 있었으므로 그들의 컴포넌트를 사용하는 것이 요구되어 이스즈자동차의 4XE1 터보 엔진[6]을 얹고 구동방식을 FF로 바꾼다. 이에 대해 로터스는 "개발비용 절감은 물론, 각국의 자동차 브랜드로부터 위탁연구업무 역시 중요한 수입원 이었으므로 FF 방식의 기술수준을 보여줄 필요성도 크게 느끼고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1세대를 참고하여 나온 수많은 저가형 로드스터[7]에 처참하게 발렸다.[8][9] 그리고 가뜩이나 어려웠던 로터스의 경영사정은 GM의 오판으로 인해 거의 재기불능의 상태가 된다.
해외에서는 1세대와 구분을 위해 모델명을 붙여 M100 ELAN이라고 부른다. 세부적으로는 로터스가 GM에 소속되었을때 만든 일반형과 회사가 부가티로 매각된 이후 800대 한정생산한 Series 2 (S2)의 두가지 형식이 있다. S2가 출시된 이후 일반형을 S1이라 부르기도 한다.
이후 적자연속이던 로터스에서 생산라인과 엘란' 브랜드 자체를 기아자동차에 판매했고, 국내에 '기아 엘란'으로도 판매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밑의 3번 문단을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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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란의 백본 프레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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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란의 VMRP 부품들
1세대 엘란과 마찬가지로 2세대 엘란 역시 금속 백본프레임에 FRP의 일종인 VMRP 차체를 올려서 만들었다. 각 파트들은 각각의 품번이 붙어있는 별도 부품으로 접착제를 이용하여 조립되어 있다. 흔히 욕조라 부르는 커다란 내부 차대도 수리용으로 조각조각 잘라서 판다.
* 모델별 스펙과 생산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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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 1.6NA : 132ps, 997kg < 120여대 생산
로터스 1.6T S1 : 164ps, 1110kg < 3700여대 생산
로터스 1.6T S2 : 157ps, 1075kg < 800대 생산
기아엘란 1.8NA : 151ps, 1070kg < 1055대 생산
모델별 중량정보가 출처에 따라 차이가 있다.

2.2.1. 기아 엘란 (1996~1999)




2.3.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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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파리 모터쇼에서 로터스가 엘란을 부활시킨다고 발표했다. 덤으로 위의 프로토타입 모델도 공개했으나 2013년 생산직전 '''계획이 취소'''[10]되었다.
발표된 사양에 따르면 2세대와는 달리 MR 플랫폼으로 변경되며, 엔진은 토요타(4.0리터 V6 슈퍼차저)에서 공급받는다고 한다. 기본적으로 2시트를 바탕으로 하며, 쿠페식인 2+2시트는 옵션으로 제공된다고. 하이브리드도 옵션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자세한 정보
당장 공개된 정보만 봐도 이건 2세대와는 다르게 하늘과 땅차이.엔진부터 시작해서 라이벌 타겟을 아예 '''포르쉐 911'''로 둬버렸다.... 생각해 보자, 기존 엘란은 분명히 '''경량 2시터 로드스터'''였다. 근데 갑자기 '''중형 쿠페'''로 변해서는 '''여러분 엘란이 부활했습니다!'''라고 하면 당신은 무슨 생각이 들겠는가? 원래 이 포지션은 에스프리의 것이다. 성능으로 본다면 과거의 에스프리급으로 볼 수 있겠지만, 포지션은 전혀 아니다. 에스프리는 V8의 고성능 GT이며 당대에는 슈퍼카를 겨냥하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기존의 S1과 S2에 비해서는 커졌지만 이 자리는 이미 엘리스(Elise)가 있다. FF구동을 더이상 쓰지 않을 뿐이지 소형 초경량 로드스터라는 컨셉은 변하지 않았다. 에스프리가 로터스 차들 중 특이했던 것.

3. 둘러보기




[1] 이 백본 프레임에 바디 같은 거 얹지 말고 그냥 프레임 자체로 달리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발상에서 로터스 포뮬러 머신의 모노코크 섀시가 탄생했다고 하는 일화가 있다. 이후 로터스는 1960~70년대 포뮬러 1의 절대 강자로 군림한다.[2] 바디가 섬유 재질이기 때문에 소리가 잘 반사되지 않고, 재질 특성상 삐걱대는 잡음이 있다. 이런 이유로 우퍼 스피커를 튜닝한 차들이은 공명할 공간도 부족하고, 차체의 흡음성 때무에 우퍼를 달아도 잘 퍼지지가 않는다. 그리고 볼트온이 아닌 접착 방식으로 만든 차에 있어서는 우퍼 같은 걸 따로 다는 게 좋은 선택이라 하기 힘들다. 이것은 엘리스나 엑시즈도 마찬가지인 특성. 특히 순정의 오디오 헤드는 비해 그냥 애프터마켓용 제품 같아보인다. 실제로 그렇다. 이런 용도의 차에는 아예 기본 오디오가 제공되지 않고 옵션 품목인 경우가 많으며 달려 있다 해도 라디오 수신 가능 + 카세트 테이프 정도로 마지못해 달아 놓은 것이지 성능은 기대 하지 않는것이 좋다.[3] 2세대 모델의 국내 라이선스 생산품인 기아 엘란은 예외이다. 국내 소비자 취향에 맞추어 중형차용 카 오디오나 일본 알파인의 상당히 좋은 오디오가 들어갔다.[4] 1세대 마쓰다 MX-5의 경우가 대표적이다. 특히 1세대는 스타일이 판박이인데다가, 아예 개발 당시에 이 차의 기어 소리까지 녹음했다는 일화가 있다. 물론 마쯔다 쪽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경량 스포츠카'가 된, 원본보다 훨씬 대중적인 차로, 당대의 차에 비교하자면 MG B에 더 가까운 포지션이다. 그리고 백본 프레임을 사용한 엘란과 달리 일반적인 모노코크 방식에 철판 프레스 방식 바디의 차량이다.[5] FRP 차량은 패널 부분 수리가 되긴 하나, 극화상의 상태만큼 왕창 망가지면 부분 수리는 안 되고 아예 몰드를 새로 만들어서 패널을 떠야 한다. 몰드 떠서 만드는 것, 조립도 도장도 전부 수공 작업이라 숙련된 기술자가 해야 하고 시일도 오래 걸린다. 차량 가격보다 더 많이 나올 수도 있다.[6] 2세대 이스즈 피아자와 3세대 제미니에 들어가는 1.6L 4XE1WT 계열 엔진을 사용했다. 이스즈 역시 2세대 피아자를 디자인할 때 GM과 로터스의 입김을 많이 받았다.[7] 대표적으로 위에 언급된 마쓰다 MX-5[8] 게다가 FF여서 FF의 코너링 등에 대한 편견 때문에 더욱 안팔렸다. 후술하겠지만 엘란은 로터스의 I형 백본 프레임을 사용해 횡강성을 늘려서 코너링은 엄청났다.[9] 무엇보다도 1세대 엘란의 컨셉을 바란 팬들은 1세대와 다른 FF 구동방식 + 일제 엔진이란 이유로 기존의 FR 스포츠카라는 정통성을 버렸다며 외면했다.[10] http://paultan.org/2013/01/15/lotus-five-concept-cars-canned-brand-wont-be-sol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