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즈 제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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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역사
2.1. 1세대 (1974~1987)
2.1.1. 새한 제미니
2.2. 2세대 (1985~1990)
2.3. 3세대 (1990~1993)
2.4. 4세대 이후
3. 여담
4. 둘러보기

'''Isuzu Gemini / いすゞ・ジェミニ '''

1. 개요


일본의 자동차 제조사 이스즈자동차에서 1974년부터 2000년까지 생산한 소형차로, 1세대 모델은 대한민국의 새한자동차에서도 생산되었다.

2. 역사



2.1. 1세대 (1974~1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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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은 2차 페이스리프트 버전의 고성능 버전인 제미니 ZZ-R DOHC. 일반형은 여기 참조.
GM의 "월드카" 개념으로 출시된 오펠 카데트 3세대(카데트 C) 및 쉐보레 셰베트, 복스홀 셰베트(Chevette)와 공동으로 개발되어 1974년 11월에 출시되었다. 기존의 이스즈 벨렛(Bellet)을 대신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처음에는 "벨렛 제미니"이라는 식으로 벨렛의 이름을 계승했다. 당시 일본의 동급 소형차 및 준중형차들 대비 상대적으로 고급스러운 차량으로 기획했다. 4도어 세단과 2도어 리프트백 쿠페 바디에 벨렛의 것을 개량한 1.6리터 SOHC 엔진을 장착했으며, 오펠 차량을 형제차로 둔 덕분에 얻은 유럽식 설계와 깔끔한 스타일링으로 호평을 받았다. 다만, 이러한 비평가들의 평가와는 달리, 승용차를 판매하는 데 다소 서툴렀던 이스즈의 역량 때문에 호평만큼 많이 팔리지는 않았다. 물론 완전히 실패한 건 아니고, 코롤라 등에 못 미칠 뿐이지 전임자인 벨렛과 플로리언이 매월 1천 대 팔리던 거에 비하면 크게 성공한 매월 4천 대까지 판매고를 높일 수 있었다.
1977년 6월에는 원형 헤드렘프를 사각형 2점 헤드램프로 변경하고 1.8리터 엔진을 라인업에 추가했으며, 1979년 6월에는 대폭적인 페이스리프트가 이루어져 "슬랜트 노즈" 스타일의 앞모습을 얻는 건 물론 세단의 트렁크 형상도 변경되었다. 그해 9월에는 1.8리터 DOHC 엔진을 얹은 고성능 버전인 "제미니 ZZ"와 1.8리터 디젤 엔진을 라인업에 추가했고 1981년 10월에는 인테리어를 개선했으며, 1982년 11월에는 터보디젤 엔진이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1985년 5월에 독자개발된 완전신차가 후속으로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제미니는 세단 버전이 디젤 라인업과 고성능 ZZ/R을 유지한 체로 1987년 1월까지 병행 판매되었다.
북미 시장에서는 뷰익 브랜드를 통해 "오펠 바이 이스즈"로 판매하다가, 1981년에 "이스즈 I-마크"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다. 1.8리터 78마력 휘발유와 1.8리터 디젤 버전을 고를 수 있었으나 1981년에 들어서는 미국에서 디젤의 인기가 식으면서 디젤 버전의 판매량이 급감했다. 세단과 쿠페 버전이 제공되었다. 유럽에서는 1.6리터 68마력 엔진을 얹고 판매했으며, 호주에서는 홀덴(Holden) 브랜드를 통해 판매되어 오펠 및 복스홀 버전을 기반으로 하는 왜건과 패널 밴이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엔진은 1979년 기준으로 1.8리터 8밸브 카뷰레터 SOHC 디젤 및 1.6리터 8밸브 SOHC 가솔린 엔진을 제공했다. 호주의 경우, 1975년 "휠즈" 지가 "올해의 차"로 선정했다.
필리핀의 경우, 제미니 디젤이 택시로서 인기가 높았다. 높은 내구성에 유지비가 낮아 디젤 세단의 수요가 높았으며 가솔린 패스트백도 소수 판매되었다. GM 필리핀이 현지생산한 이 필리핀형 제미니가 호주에 도입되어 홀덴 제미니로 판매되었다.#

2.1.1. 새한 제미니


'''새한자동차(현 한국GM)의 소형 승용차 모델'''
시보레 1700 · GMK 카미나

'''제미니'''

새한 맵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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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제미니' 출시 광고

제미니 안전설계 광고

1978년 제미니 광고 1

1978년 제미니 광고 2

'새한 버드' (새한 제미니 수출형) 광고

1979년 '맥스' 광고

'''세계 정상의 기술이 낳은 자동차의 그랑프리 제미니'''

'''세계의 차 당신의 차 제미니'''

'''두 얼굴의 맥스'''

출시 당시 지면 및 영상광고 캐치프레이즈

대한민국에는 1977년에 새한자동차를 통해 '''새한 제미니'''라는 이름으로 출시되었다. 전작인 GM코리아 카미나의 1.5리터 CIH 엔진[1]을 그대로 가져다 쓰는 등 카미나의 일부 부품을 장착한 덕분에, 원판인 1세대 이스즈 제미니에 비하면 그릴 등의 세부 디테일이 고급스러웠다고 하며, 휠 규격도 4볼트였던 이스즈 제미니와 달리 새한 제미니는 5볼트였다. 또한 새한 브랜드로 수출까지 되었는데, 수출명은 버드(Bird)였다.
제미니 출시 이후에는 제미니를 베이스로 한 소형 픽업 트럭이자 새마을 트럭의 후속인 맥스가 나왔다. 이쪽은 디젤 엔진을 장착했기 때문에 로얄 디젤처럼 후드 중앙이 조금 솟아 나와 있다. 이후 맵시-나까지 디젤 픽업이 나오고 단종되었다. 물론 일부 모델은 제미니의 가솔린 엔진도 장착했다.
하지만 제미니는 포니에게 밀려 인기를 많이 얻지 못했다. 슈퍼디럭스로 마이너 체인지하여 인기를 끌어보려고 했지만 카미나의 1.5리터 엔진을 그대로 이용하는 바람에 잦은 고장에다가 연비가 영 좋지 않아 인기를 끌지 못해서 1981년에 단종되었으며[2], 이듬해 제미니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맵시가 출시되었다. 이 엔진은 73마력을 냈고, 최고 140km/h까지 낼 수 있었다. 맵시는 카데트의 FR 플랫폼을 유지한 채 맵시-나까지 이어졌고 카데트 E 모델 기반인 전륜구동르망으로 이어졌다. 제미니의 차체를 마지막으로 물러받은 맵시-나는 르망의 출시 이후에도 맵시 시그마라는 영업용 택시 전용 차종으로 론지 LPG 엔진을 장착해 1989년까지 꾸준히 생산했다.

2.2. 2세대 (1985~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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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대 광고 모음. 3세대 광고(8분 12초 이후)도 포함되어 있다. 2세대와 3세대 모두 스턴트를 펼치는 광고이며, 몇편의 광고에서 샹송, 팝송, 탱고, 영화 배경음악을 제외하면 클래식을 배경음악으로 사용했다.
이 광고들(2세대와 3세대 광고들)에서 사용된 배경음악은 아래와 같다.

* 코펠리아 - swanilda waltz
* 차이콥스키 - 꽃의 왈츠
* Taco - Singin' in the rain
* 르로이 앤더슨 - 블루 탱고
* 프란츠 슈베르트 - 군대 행진곡
* 요한 슈트라우스 1세 - 라데츠키 행진곡
* 베토벤 - 터키행진곡
* 다니엘 비달 - 샹젤리제
* 페르모 단테 마르케티 - 매력의 왈츠
* 발퇴펠 - 학생악단
* 클로트 볼링 - 볼사리노
* Edith Piaf - 나의 회전목마
* 헨리 맨시니 - 아기코끼리의 걸음마(Baby Elephant Walk)
* 헨리 맨시니 - 피터 건(Peter Gunn)
* Liane Foly - Cheri

'''거리의 유격수(街の游擊手)'''

1세대 제미니와 후륜구동 카데트를 출시한 이후, GM에서는 여러 국가에서 한 차를 찍어내는 대신 한 국가에서 한 차를 찍어내는 방식으로 전환하기로 한다. 이때 이스즈가 주도하여 새 전륜구동 플랫폼의 개발을 맡았고, 동급 차종들 대비 고급스러움을 가미했던 초대 제미니와 달리 일반 소형~준중형차와 직접 경쟁하는 포지션으로 급을 낮추었다. 또한 전륜수동 플랫폼을 개발하는 동안 파워 스티어링, 서보 브레이크 등을 적용하고, 주행 테스트 단계에서도 공도에서의 주행감을 정숙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튜닝이 이루어졌다. 디자인은 과거 이스즈 117 쿠페피아자를 개발할 때 연을 맺은 조르제토 주지아로에게 수주하였으며, 주지아로는 이스즈에게 키가 큰 쐐기형 디자인의 소형차를 제안했다. 인테리어에는 캡슐형 계기판 유닛과 레터링 로고가 들어간 대시보드, 그리고 유럽 소파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퍼니처 시트"[3]가 앞뒤에 적용되었다.[4]
그러나 이스즈가 디자인을 확정짓고자 GM에게 디자인을 보여주었을 때 문제가 터졌는데, GM에서 주지아로와의 상의도 없이 디자인을 수정하라고 지시[5]하는 바람에 이스즈와 주지아로 간의 긴밀한 관계가 끊어져버리는 사태가 터졌다. 주지아로는 이 사건에 대해 이 차가 생산된 지 10년이 지나고 나서도 2세대 제미니가 자신의 디자인임을 부정할 정도로 모욕감을 느꼈다고 전해진다. 이탈디자인 주지아로에서도 이 건으로 인해 주지아로가 본인 명의를 붙이지 말라고 이스즈자동차 측에 전달했다고 서술했다.#
1984년 11월에 미국에서 "쉐보레 스펙트럼"[6]으로 첫 선을 보인 뒤인 1985년 5월에 "FF 제미니(FFジェミニ)"로 일본 판매가 시작되었다. 카뷰레터식의 JT150 1.5리터 SOHC 가솔린 엔진이 제공되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1.5리터 JT600 자연흡기 디젤 및 터보디젤 엔진을 추가했다. 트림별 라인업으로는 법인시장 중심의 해치백 D/D[7]와 기본형 C/C, 4도어 전용의 보다 가성비 중심 저가형 T/T가 제공되었고, 시기에 따라 파티오(Patio)[8]같은 특별판이나 C/C 유로루프같은 캔버스탑 옵션이 존재했다. 2세대 제미니는 주지아로식의 실용적이고 논리적이면서 동시대적인 스타일링을 인정받아 일본 산업 디자인진흥원(JIDPO, Japan Industrial Design Promotion Organization)의 "1985 굿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였다.1985년식 카탈로그
  • 1986년 1월과 2월에는 특별판으로 각각 화이트 제미니와 블랙 제미니를 출시했으며, 3월에도 "브라이트스프링 제미니"를 한정판으로 제공했다. 4월에는 다른 개선 사항과 더불어 1.5L 가솔린 사양에 컴퓨터 제어식 5단 세미오토 수동변속기인 NAVi5 옵션을 가솔린 사양에 제공했다. 1986년 4월과 1987년 또한 독일의 오펠 전문 튜닝업체 이름셔와 합작한 스포츠 라인업 "제미니 이름셔"가 인터쿨러 터보차저 엔진 라인업으로 데뷔했다. 이름셔에는 전용 드레스업과 레카로(Rekaro)제 세미버킷시트가 제공되어 스포티함을 과시하였고, 이름셔와 함께 1.5리터 120마력 연료분사 가솔린 엔진이 제공된 것도 그해 5월이었다. 7월과 9월, 12월에는 제미니 C/C에 기반한 특별판으로 "서머 제미니", "화이트 제미니," "윈터 제미니"가 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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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미니 ZZ 핸들링 바이 로터스 세단. 해치백 사양은 여기로.
후기형 제미니 세단. 같은 시기의 이름셔 R은 여기로.
  • 1987년 2월에는 기존보다 더 공격적인 얼굴로 페이스리프트를 취했으며, 안개등을 헤드램프로 통합하고 방향지시등도 헤드램프와 통합되는 날카로운 형상으로 교체했다. 인테리어도 변경되어 계기판과 계기판 클러스터의 스위치 형상을 부드럽게 수정했다. 기존의 뒷바퀴굴림 제미니가 사라진 때가 이때인 만큼 이름에서 "FF"를 완전히 때어냈다. 1987년 3월에는 이스즈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C/C를 기반으로 제작한 한정판[9]을 출시했고, 4월에는 일본의 주문형 쇼핑몰 디노스(ディノス)와의 콜라보레이션 버전인 제미니 디노스를 출시했다. 파티오 역시 디노스와 같은 시기에 출시했다. 5월에도 특별판인 이름셔 RS와 소프트탑 버전인 유로루프##를 출시하고, 6월에도 시계, 오디오, 휠캡 등을 제외한 경량화 레이싱카 스펙에 가까운 이름셔 R을 출시했다. 7월부터는 터보디젤 사양에도 NAVi5 세미오토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8월과 9월, 11월에는 각각 서머 제미니와 이름셔 RS, 하이 퀄리티 제미니를 특별판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 1988년 1월에는 4XE1 1.6리터 136마력 DOHC 엔진을 추가했고, 1.5리터 76마력 엔진을 주로 쓰던 수출시장용 제미니에 1,3리터 73마력 엔진을 추가했다. 2월에는 NAVi5를 부분적으로 개선해 제공했다. 또한 3월부터는 로터스와의 합작 사양인 "ZZ 핸들링 바이 로터스"도 있었고,로터스가 하체를 튜닝하고 레카로 세미버킷시트와 BBS제 금장 알로이휠이 옵션으로 제공되었다.[10] 또한 일반 라인업에도 C/C의 상위 버전으로 G/G를 추가했고, 이름셔 전용의 페인트 도장이었던 "팬텀 그레이"와 "트루퍼 블루"를 선택할 수 있는 가솔린 사양 기반 차량이었다. 4월에는 "C/C-SE 스프링 큐트"라는 명의하에 C/C 유로루프 기반의 투톤컬러[11] 한정판을 투입했고, 5월에도 제미니 디노스를 되살려내 디노스 측에 직접 주문판매를 받는 식으로 판매했다. 6월에는 이름셔에도 4XE1 1.6L 엔진이 들어가 이름셔와 이름셔 R이 혜택을 보았다. 6월과 9월에도 특별판인 "쿨 서머 제미니"와 "어텀 엘레강트 제미니"를 투입했다.
  • 1989년 2월에 출시된 최후기형에서는 세단 사양 한정으로 후미부를 수정해 번호판이 뒷범퍼로 내려오고 후미등 사이의 번호판 패널을 바디컬러의 레터링 패널로 변경하였다. 그릴과 후미등도 변경되었고, 방향지시등도 펜더로 옮겼다. 인테리어상으로도 스티어링 휠을 교체하고 오디오를 2.5DIN에서 3DIN 사이즈로 키웠다. 또한 페이스리프트와 함께 "스프링 핏 제미니"를 도입했다. 6월과 7월에는 1.5L 가솔린 라인업의 G/G 리미티드와 ZZ-SE 핸들링 바이 로터스를 출시했고, 9월에도 "어텀 핏 제미니"를 특별판으로 제공했다. 11월에는 "윈터 핏 제미니"와 "이름셔 RS"가 특별판으로도 되었다.
  • 1990년에는 1월에 C/C 기반의 원터 제미니를 도입한 뒤, 1990년 3월에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면서 단종되었다.
북미 시장에서는 이스즈 I-마크, 쉐보레 스펙트럼, 캐나다 한정의 폰티악 선버스트, 미국 한정의 지오 스펙트럼 등의 이름으로 판매되었으며 이스즈 버전 한정으로 터보 버전과 로터스 버전도 판매되었다.[12] 칠레에서는 쉐보레 제미니, 오세아니아에서는 홀덴 제미니, 일본 내수와 유럽, 중앙아메리카에서는 이스즈 제미니 이름을 그대로 사용했다. 1987년 3월부터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유럽에 진출하기도 했으나 시원찮은 성적 때문에 수출을 중단했다.
해외에선 핸들링은 무덤덤하고 그저 그런 수준에 괜찮은 승차감의 별 특징 없고 잔고장 없는 일본차로 취급받았지만, 말년의 로터스 버전은 핸들링도 대폭 개선되었고 언론매체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사양별로는 제미니 이름셔는 고성능의 유럽식 스포츠카, 제미니 ZZ 핸들링 바이 로터스는 고성능이면서도 차분한 주행감의 고급스럽고 성숙한 스포츠카라는 평을 받았다. 내수와 수출 총합이 748,216대에 미국 수출이 절반 이상[13]을 차지함에 따라 이스즈 자동차 역사상 가장 성공적이었던 승용차로 평가 받으며, 일본 내수 월별 자동차 판매량에서 잠시나마 토요타 코롤라보다 더 많이 팔린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 자동차를 이용해 각종 스턴트를 펼치는 광고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2세대가 출시된 첫 해에는 3편을 방영했으며 총 14화까지 광고 시리즈를 냈다. CG눈속임이 불가능하던 시절이라 이 영상을 얻기 위해 스턴트 드라이버들[14]이 전투기 에어쇼를 하는 조종사들 만큼이나 맹훈련을 했다는 뒷이야기가 전해진다. 이스즈의 승용차 사업부가 워낙 부진하여 돌파구가 필요했는데, 홍보 방법에서 당시의 대세였던 탤런트 기용을 대신해 스턴트를 선택했다. 비싼데다가 이미지가 안 맞으면 문제가 될 수도 있어 차량의 특징을 흐려놓을 수 있다는 점을 극복하고자, 점프 장면을 포함한 수 많은 스턴트를 통해 차량의 탄탄한 기초 설계를 자신하면서 제미니의 "스포티함"과 "앞바퀴굴림으로도 이 정도까지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어필함으로서 기대 이상의 성공을 거두었다. 때문에 이 영상 후반에 등장하는 3세대도 이 광고를 어느 정도 계승했다. (참고 자료, 광고영상, 장편 광고영상과 제작과정 영상이 있는 채널)[15]
참고로 당시 광고촬영에 CG는 존재하지 않지만 특수효과는 존재했던것이 사실이다. 2대 혹은 4대가 나란히 드리프트 주행을 하는 장면은 차와 차 사이의 하단이 조인트로 연결되어 있었다. 이 광고를 촬영한 카메라감독은 하단 조인트 부분이 보이지않게 카메라 앵글과 조명 하나하나에도 세심한 계산을 하고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이후에 고백했다. 또 조인트로 연결된 차량의 움직임컷 다음에는 연결하지 않은 컷을 같다붙이는 등의 편집과정을 거쳤으며, 그렇다 하더라도 어쩔수없이 카메라에 조인트가 비치는 장면은 화면상에 ISUZU GEMINI 등등의 기타 자막으로 교묘하게 가려놓았다.
참고로 광고 지하철 편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다. 지하철 역에서 나오는 장면은 지하주차장을 지하철 출입구처럼 개조한 것 빼고는 실제로 2일동안 열차가 다니지 않는 야간에 역을 빌려 화물열차에 차를 실어와 찍은 것 이다. 그런데 문제는 기둥 때문에 차가 지나갈 수가 없었던 것. 예상치 못 한 난관에 다들 당황할 때, 현장에 있던 파리 교통사의 담당자가 '''상부의 허가 없이 즉석에서 기둥을 부수라는 허가를 내렸다!''' 물론 촬영이 끝나면 복원해 놓는 조건으로 허가해 주었지만, 위 직원의 판단이 없었으면 우리는 지하철역을 지나가는 제미니를 볼 수 없었을 지도 모른다. 참고로 사람들이 질리지 않게 분위기의 전환이 필요하던 중요한 시점의 광고였다고..(팝송이나 클래식 대신, 샹송[16]을 틀었다.)##

2.3. 3세대 (1990~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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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시장용 이스즈 스타일러스 XS[17]
내수시장형 제미니 쿠페 Oz

'''재능 있는 차(才なクルマ)'''

1990년 3월부터 나온 신형 제미니는 2세대의 플랫폼을 토대로 개발했다. 세단 버전과 해치백/쿠페가 디자인을 달리하며, 미국에서는 각각 "이스즈 스타일러스(Stylus. 1990년 9월 출시)"[18]와 "지오 스톰(Geo Storm)"[19]으로 판매되었다. 2세대에서의 갈등으로 주지아로와의 계약이 끊김에 따라 당시 이스즈의 수석디자이너였던 나카무라 시로의 팀이 3세대의 디자인을 이끌었고, 외관은 "캡슐 폼"이라는 주제로 2세대 제미니의 키 크고 타이트한 실루엣에 유선형 그래픽과 표면처리를 씌우는 방향으로 작업했다. 인테리어는 오목한 표면의 대시보드를 적용하는 변화와 함께 2세대의 캡슐형 계기판, 대시보드 조수석 방향의 레터링, 그리고 유럽식 시트 디자인인 "퍼니처 시트"[20]를 계승하되 인체공학적으로 다듬고 높이 조절 기능과 단단한 쿠션을 추가해 보강했다.[21] 기술적으로는 랙 앤 피니언 스티어링과 4륜 디스크브레이크를 사용하되 스톰 및 2세대 피아자와 플랫폼과 인테리어 부속, 그리고 이스즈의 엔지니어 미노루 니시보리가 설계한 기계식 4륜 스티어링인 니시보릭 서스펜션 등을 공용했으며, 차가 커짐[22]에 따라 캐치프레이즈도 "재능 있는 차"로 바뀌었다.당시 일본 내 시승기개발과정#
일본에서는 C/C와 C/C L, C/C X의 3개 트림과 ZZ 핸들링 바이 로터스를 4단 자동 및 5단 수동변속기와 함께 준비하여 1.5L 가솔린과 1.7L 터보디젤 엔진이 C/C가 붙은 3개 트림에, 1.6L DOHC 가솔린 엔진이 ZZ 핸들링 바이 로터스에 제공되었다. 가솔린 버전에는 스테인리스 스틸 배기관이 적용되었으며 C/C X 이상 고급 사양에는 발열식 백미러가 들어갔다. 미국 시장용인 이스즈 스타일러스는 95마력 1.6L SOHC 가솔린 전용의 기본형 스타일러스 S[23]와 125마력 1.6L DOHC 가솔린과 5단 수동변속기 전용의 고성능 사양 스타일러스 XS[24]의 2개 트림을 제공했으며, 전 트림 운전석 에어백 기본장착과 XS의 핸들링 성능을 무기로 홍보했다. 외양상으로도 차이가 있어 일본형 제미니는 검은색 플라스틱 몰딩을 두른 단정한 스타일의 범퍼와 무광검정 사이드 몰딩을 장착했고, 북미형 스타일러스는 바디컬러 몰딩과 함께 원형 안개등이 들어가며 사각형의 촘촘한 공기흡입구 세트가 뚫린 스포티한 앞범퍼[25]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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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시장용 1991년형 지오 스톰 왜건백(Wagonback)
후기형 제미니 이름셔 세단[26]
내수 시장에서의 이름셔와 로터스와의 합작도 이어져 1990년 3월에는 제미니 ZZ 핸들링 바이 로터스##를, 그해 5월과 1991년 3월에는 이름셔와 이름셔 R##[27]이 각각 제공되었다. 북미시장용 제미니의 최고급 사양이였던 스타일러스 XS는 1.6리터 터보 가솔린이 1991년에 적용되었으며 1.8리터 자연흡기식 가솔린 엔진[28]이 1992년부터 쓰였다. 쿠페는 1990년 9월부터 "제미니 쿠페 Oz"[29]로, 해치백은 1991년 3월부터 "제미니 해치백 Oz"로서 판매를 시작했다. 지오 스톰은 이스즈 피아자와 캐나다 시장용 아스나 선파이어(Asuna Sunfire)에서 볼 수 있었던 고급 장비들이 빠진 염가 버전으로서 판매되었고, 또한 일본에서도 수입차 전문딜러 야나세를 통해 "이스즈 PA 네로"라는 명의로 1990년 3월부터 판매했다.
한편, 일본에서의 최고급 사양은 1.6L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풀타임 4륜구동이 적용된 “이름셔 R“이였으며, 1990년 6월의 이름셔 RS나 1991년 6월의 이름셔 타입 컴페티션[30], 1992년 2월의 이름셔 DSP[31]도 등장했다. 반대로 사양을 극한까지 뺀 1.7L 터보디젤 기반 라인업인 T/T나 일본 업계들의 관행을 따라 계절별 특별판인 "조이풀 서머 제미니"와 "조이풀 어텀 제미니"를 1991년 및 1992년 6월과 9월에, 그리고 "조이풀 스프링 제미니"를 1992년 2월에 제공하였다. 말년인 1992년 11월에는 그릴을 추가하고 후미등을 변경하는 페이스리프트가 한 차례 있었고, 또한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면서 내수시장용 라인업도 이름셔와 ZZ 핸들링 바이 로터스를 포함해 가솔린, 터보디젤의 공통 사항인 C/C 리미티드와 G/G, 그리고 터보디젤 전용의 T/T로 정리했다. 북미 사양인 스타일러스에서는 XS가 라인업에서 사라졌으며, 외양상으로는 개체에 따라 같은 시기 이름셔의 드레스업을 적용해 사각형 흡기구 4개가 추가되었다.
그러나 거품경제 붕괴 후 이스즈의 상황이 안 좋았기 때문에,[32] 1992년 12월에 SUV와 트럭, 버스 등에 집중하는 대신 승용차 개발을 포기[33]하기로 결정하면서 스포츠 쿠페 피아자와 PA 네로 등과 함께 1993년 6월에 생산이 중단, 12월에 판매 종료되었다. 단종 때까지 406,625대[34]의 3세대 제미니가 생산되었으며 그 중에 17,754대가 미국에서 판매되었다.#
미국, 일본의 자동차 매체들과 사용자 후기에 따르면 로터스 서스펜션 세팅이 들어간 핸들링 바이 로터스와 스타일러스 XS의 핸들링 및 코너링 성능에 대한 평이 좋았으며, 일반 제미니의 경우는 정숙성이 낮다는 평을 들었다.[35][36][37]#

2.4. 4세대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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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이스즈 제미니 (1993~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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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이스즈 제미니 (1997~2000)
이때부터는 거품경제 붕괴의 영향으로 이스즈가 승용차 개발을 포기한 때로, 대신 2000년까지 혼다에서 가져온 혼다 도마니 세단에 제미니의 이름을 걸고 판매했다. 내수시장에서만 판매된 것은 물론 혼다 버전 대비 선택의 폭이 제한되어 있었으며, 5세대 제미니의 경우는 1.5리터나 1.6리터 휘발유 엔진을 고를 수 있었다.

3. 여담


  • 토미카의 리미티드 빈티지 네오 라인업에 1세대와 2세대 제미니가 정발되었다. 1세대는 후기형의 터보디젤 버전과 ZZ-R이, 2세대는 중기형의 파티오와 ZZ 핸들링 바이 로터스 및 후기형의 C/C가 나왔다. 모두 4도어 세단이다.
  • 2세대 제미니 세단의 프라모델이 있다. 중기형의 4도어 세단 모델이며 이름셔, ZZ 핸들링 바이 로터스를 라인업에 포함하고 있다. 제조사는 하세가와.
  • 2세대 해치백도 모형이 나왔다. 노레브가 제조했으며 C/C와 이름셔, ZZ 핸들링 바이 로터스의 중기형 모델을 모형화했다.

4. 둘러보기




[1] 시보레(당시 표기) 1700(홀덴 토라나)의 1.7리터 엔진을 다운한 것이다.[2] 단종되기 앞서서 몇개월 동안, 맵시에 적용될 로얄형 범퍼(기존 제미니의 범퍼보다 가늘어지고, 고무로 된 가드와 프로텍터가 장착되었음)를 장착한 "크린 제미니"가 출시되었었다.[3] 퍼니처 시트는 수출 사양에 제공되지 않았다.[4] 여담이지만 이 이스즈 제미니의 디자인이 비슷한 시기에 등장한 현대 포니엑셀/프레스토의 디자인과 매우 비슷한데, 당시에는 유명 디자이너들이 같은 개념으로 디자인한 차를 여러 회사에 동시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이었기 때문이다. 완전히 동일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디자인 컨셉트가 동일하기 때문에 흡사해 보이는 것이다. 버튼류로 감싼 캡슐식 계기판을 적용한 실내 데쉬보드형상도 비슷해보인다.[5] 캐릭터라인을 문 손잡이 위로 올리라는 지시였다.[6] 16개 주에 우선 출시하였는데, 일본과 미국이 맺은 일본차 수출자율규제로 인해 1985년식 첫 해 동안에는 GM의 기대판매대수 대비 4분의 1 수준인 29,500대만 준비할 수 있었다.[7] 미국에서 쉐보레 스펙트럼으로 판매할 때 쓴 미국 법정규격형 사각형 헤드램프가 들어갔다.[8]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등장한 1987년에 첫 도입했으며, 투톤컬러가 적용되며 해치백 전용으로 들어가던 맑은 청록색인 세이셸 블루를 선택할 수 있었다.[9] 6월에도 이름셔와 C/C에 50주년 기념판을 다시 출시했다.[10] 미국에서도 1988년식 이후 이스즈 I-마크 RS에 해당 세팅을 반영했다.[11] 하단에 은색 메탈릭 컬러를 추가했다.[12] 70마력(hp)을 내는 1.5L SOHC 자연흡기와 11마력을 내는 터보 라인을 제공했다. 이스즈 I-마크의 터보버전은 1988년식과 1989년식에 각각 RS와 LS로 판매되었고, 1989년식 한정으로 RS에 125마력짜리 1.6L DOHC 엔진을 도입했다. 로터스 서스펜션이 도입된 것은 1988년식과 1989년식부터.[13] GM 브랜드 OEM 판매량 363,171대 + 이스즈 브랜드 자체판매 150,873대로, 일본 내수는 206,459대를 소화했다. 총생산대수는 워즈 오토모티브 이어북 출처.[14] 007 시리즈의 스턴트를 담당했던 유명 스턴트 드라이버 팀인 레미 줄리엔느(Rémy Julienne. 1930~) 팀이 스턴트를 담당했다.[15] 총 6편을 만들었고 파리를 배경으로 유지했으나, 광고의 색채가 크게 바뀌어 2세대 제미니만큼의 화려한 퍼포먼스는 없었다. 세단은 로맨스 연애극 비슷한 풍으로 광고를 찍었고, 쿠페와 해치백은 짧막한 스턴트 정도로 마무리되었다.[16] 지하철 편은 파리의 샹젤리제 가를 배경으로 한 "오 샹젤리제"를 BGM으로 사용했다. 샹송이 들어간 다른 광고는 놀이공원 편으로, 1957년 작 "나의 회전목마"가 들어갔다.[17] 배경의 빨간색 차량은 북미시장용 이스즈 피아자의 상위 트림인 임펄스 RS다.[18] 파퓰러 사이언스 지에서는 Style + us의 합성어라고 소개했다.[19] 쿠페 라인업에서 가장 먼저 스톰을 완성했으며, 스톰을 토대로 제미니 쿠페와 2세대 피아자의 디자인을 완성했다. 세단의 디자인이 완료된 시점이었기에 제미니 세단의 전, 후면 테마를 쿠페에 이식하는 형태로 디자인을 완성했다. 때문에 제미니 쿠페 및 해치백의 디자인이 세단과 큰 차이가 난다.[20] 미국 사양에는 퍼니처 시트가 적용되지 않았다.[21] ZZ 핸들링 바이 로터스와 이름셔는 이전 세대를 따라 레카로(Recaro)에서 세미버킷 시트를 공급받아 적용했다.[22] 북미형 세단 기준 4,082mm이었던 이전 대비 10cm 이상 전장이 늘어났다. 그럼에도 4,191mm 정도의 전장이었기에 2세대처럼 경쟁차종 대비 상당히 작은 편이었다.[23] 13인치 휠에 5단 수동이나 3단 자동변속기 중 하나를 선택 가능했고, 전륜 디스크/후륜 드럼브레이크와 논파워 스티어링을 기본 적용했다.[24] 14인치 알로이 휠에 4륜 디스크브레이크, 로터스 서스펜션 세팅이 기본 적용되었다. 1991년식부터 피아자와 스톰을 따라 130마력으로 출력 수가 상승했다.[25] 일본에서는 이름셔 세단에서만 사용했으며, 개체마다 범퍼 공기흡입구의 형상이 다르다. ZZ 핸들링 바이 로터스는 기본 제미니 세단의 드레스업을 올 바디컬러로 바꾸고 안개등을 추가했다.[26] 전기형 이름셔 세단은 그릴 자리에 있는 공기흡입구가 없이 매끈한 디자인이다.[27] 제미니 이름셔 R의 1.6L 터보 가솔린 + 상시 4WD 파워트레인은 북미시장용 이스즈 임펄스 RS에도 적용되었다.[28] 이때 지오 스톰 GSi와 이스즈 피아자에도 같은 엔진을 적용했다. 또한 엔진이 변경되면서 4단 자동변속기 옵션이 생겼다.[29] 고급형 Oz-G와 기본형 Oz의 2개 트림을 판매했다.#[30] 수제작 엔진과 추가 옵션, 대시보드의 생산번호 플레이트, 빨간색 솔리드 페인트 도장인 토치 레드를 적용하여 4륜구동 20대와 전륜구동 30대를 합친 총 50대를 한정판매했다.[31] 135대 한정판으로 에보니 블랙과 토치 레드의 2개 컬러를 적용.[32] 출시 초반인 1990년 4월 21일에는 목표 판매량 월간 5천 대를 넘는 6,602대의 주문을 받았으나 미국 수출성적이 비참했고, 그나마도 생산물량이 4300대 남짓으로 계약숫자를 따라 주지 못했다. 피아자, 아스카, PA 네로같은 다른 차들도 판매실적이 좋지 못했기 때문에 1991년 10월 경영방침에서 제미니의 후속개발을 연기하는 강수를 뒀을 정도. 게다가 1980년대에 엔진의 배기 매니폴드 균열을 비롯한 품질문제로 보증수리비용이 급증하고 고객들이 외면하는 악재를 겪은 점도 이스즈 승용차 부문의 고전에 기여했다.[33] 발표 직후 재고차가 모두 판매, 매진되었다고 한다.[34] 와즈 오토모티브 이어북 기준. 위키백과 일본어판에는 신차등록대수가 7만 579대로 나와 있다.[35] 미국의 컨슈머 리포트에서는 스타일러스 S를 테스트했으며, 1.6L 엔진이 들어간 초기형의 평균 24MPG(약 10.2km/l)의 경쟁력 있는 연비와 12.4초의 적절한 가속성능을 칭찬하는 한편 초반 토크가 약하고 엔진 및 주행소음과 고RPM에서의 배기음이 높으며 3단 자동변속기 사양에며 언덕길 등판 성능이 약하다고 비판하였다. 1.8L이 들어간 후기형은 저속에서의 토크가 보완되면서도 고배기량 전륜구동차의 단점인 토크스티어 현상도 잘 없다고 평가했다. 1991년 8월의 파퓰러 사이언스에서도 스타일러스 S를 토요타 터셀, 플리머스 선댄스, 닛산 센트라와 같이 리뷰했는데, 장식이 없는 아방가르드한 실내외 스타일에 계기판의 사용성이 좋고 실내공간도 180cm 이상의 탑승자가 사용하기에 충분한데다 연비, 일상주행감도 괜찮은 반면, 고RPM 고속주행에서 소음이 크며 극한 코너링 성능이 네 차종 중 꼴지급으로 외양값을 못 한다고 평가했다. 1990년 12월 파퓰러 사이언스의 신차 브리핑에서는 제미니의 스타일을 "별 특징 없지만 전면부가 목적성이 강하고(purposeful) 매우 유럽적"이라고 코멘트했다.[36] 모터위크의 스타일러스 XS 리뷰에서는 쓰기 편한 인테리어 소재도 고품질이며 계기판 역시 읽기 편하고, 로터스식 서스펜션 세팅으로 승차감도 사이즈 대비 준수하고 핸들링 및 코너링도 바디롤이 잘 없고 급커브를 잘 도는 흥미진진한 차라고 평했다. 컨슈머 리포트도 스타일러스 XS 한정으로 핸들링을 장점에 꼽았다.#[37] 일본의 사용자 후기들에서는 엔진 및 에어컨에서 들어오는 소음과 진동이 심하고 실내공간이 다소 좁다는 평이 있었다. 특히 터보디젤 사양에서 낮은 정숙성이 더더욱 두드러지고 프런트 노즈까지 무거워졌다는 평. 그 외에 니시보릭 서스펜션이 되려 조종성을 해치며 3세대 제미니의 스타일이 당시 고급스럽고 업스케일한 컴팩트 세단을 선호하던 일본 사람들의 취향과 안 맞았다는 평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