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 리브 더 퀸

 


'''롱 리브 더 퀸'''
''Long Live the Queen''

<colbgcolor=hotpink><colcolor=white> '''개발'''
Hanako Games
'''유통'''
Hanako Games
'''플랫폼'''
| |
'''ESD'''
| |
'''장르'''
인디, 롤플레잉, 시뮬레이션, 전략
'''출시'''
'''PC'''
[image] 2012년 6월 2일 (GOG)
[image] 2013년 11월 9일 (Steam)
'''한국어 지원'''
미지원
'''심의 등급'''
심의 없음
'''해외 등급'''
'''PEGI 12'''
'''관련 사이트'''
공식 홈페이지 FANDOM 위키 한글 패치
1. 개요
2. 상세
3. 요구 사항
4. 시스템
5. 평가
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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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디 게임 제작사 하나코 게임즈(Hanako Games)에서 개발한 미소녀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
게임 제목인 "Long Live The Queen"은 흔히들 "여왕 폐하 만세"로 번역되는 어구이다.[1] 아래에 서술하겠지만 그야말로 이 게임의 내용과 목적을 정확히 대변해주는 제목. 타이틀 음악은 영국의 국가인 God Save the Queen를 피아노로 연주한 것으로, 역시 제목과 잘 맞아떨어진다.
제작사 이름이 일본어인데다 이 회사에서 나오는 게임들이 전부 일본식 2D 그래픽을 차용한 것들이라 많은 사람들이 일본 제작사라 생각하지만 의외로 영국 회사이다. 창립자인 조지나 벤슬리(Georgina Bensley) 역시 영국인. 인디 게임 개발사답게 1인으로 운영되며, 그래픽은 DeviantArt에서 지원받는다고 한다. 참고로 개발자가 게임을 개발한 이유는 칼리코비젼 게임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개발사 홈페이지에서 선출시되었으며, 이후 메이저 유통업체 중에서는 GOG에 가장 먼저 출시되었다. 스팀에도 등록되었는데 그린라이트를 통해 등록한 다음, 스팀 DRM 적용을 위해 작업을 거치느라 다소 늦게 판매가 개시되었다.

2. 상세


세상을 지배하거나 용쓰다 죽거나.

공주가 되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여왕이 되는 건 훨씬 어렵습니다.

특히 열네 살밖에 안 되었을 때, 당신의 어머니가 때 이른 죽음을 맞이하여 왕위를 물려받았으면 말이죠.

이제 권력은 누구든 차지할 수 있습니다. 당신이 공식적인 계승자일지 모르지만, 나라의 많은 귀족들은 왕위를 독차지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공격적인 이웃들은 당신의 비용으로 그들의 국경을 넓히기 위해 어떤 약점이라도 이용할 것입니다. 그리고 당신을 기다리고 있는 마법의 위험들은 언급조차 되지 않습니다.

대관식을 치를 때까지 오래 살아남을 수 있겠습니까?

(전) 여왕이 죽었다, (새로운) 여왕 폐하 만세[2]

'''- 스팀 게임 소개'''

작중 무대는 어느 가상의 대륙이며, 주인공 엘로디는 대륙에 위치한 노바 왕국의 유일한 정통 계승자이다. 본래 엘로디는 나이에 걸맞게 학교를 다니며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등 평범하고 편안한 삶을 살고 있었으나, 어머니인 여왕이 사고로 사망하면서 이른 나이에 계승을 위해 제왕 수업을 받아야 할 몸이 되어 성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엘로디는 성인식을 치르는 15세가 될 때까지 약 1년 동안 지도자로서의 소양을 배워나가고, 그 와중에 이러저러한 사건과 음모들 속에서 살아남아야 한다.[3]
설명도 그렇고 게임 형식도 프린세스 메이커와 매우 비슷하지만, 딸을 키우는 아버지의 입장에서 진행하는 게 아니라 14세에 차기 여왕[4]이 된 주인공의 입장에서 진행하게 된다. 목적은 40주 동안 '''살아남는 것.''' 높으신 분들의 권력 암투가 얼마나 처절한지 보여주는 본격 성인판 프린세스 메이커라고 볼 수 있다.[5] 작중에서는 엘로디 다음가는 권력 승계자들이 시도 때도 없이 태클을 걸어대고 이웃 국가에서 온 사신이나 유력자들은 자기들에게만 유리한 제안들을 쏟아내며 별의별 특이한 음모들이 등장한다. 일러스트레이터도 코멘트에 "엘로디짱 꼭 살아남으세요ㅠㅠ"라고 써놨을 정도.
하지만 죽음을 몇 번 반복하면서 살아남기 위해 필요한 수치를 잘 체크해두고 다음에는 그 수치를 올려놓는 식으로 플레이하면 3~4회차 정도에는 죽지 않고 왕위를 계승할 수 있다. 정작 어려운 건 안 죽는게 아니라 도전과제 중 달성률이 낮은 사망 이벤트를 보는 것이다. 그래서 엘로디를 살리는데 익숙해지면 각종 죽음을 경험하기 위해 여러 환경에서 일부러 엘로디를 죽게 하는 플레이를 하게 된다(...).

3. 요구 사항


'''시스템 요구 사항'''
<rowcolor=#ffffff> '''구분'''
'''최소 사양'''
'''Windows'''
<colbgcolor=hotpink><colcolor=#ffffff> '''운영체제'''
XP, Vista, 7, 8
'''프로세서'''
1.2 Ghz
'''메모리'''
256MB
'''macOS'''
'''운영체제'''
macOS 10.4+
'''SteamOS+Linux'''
'''운영체제'''
x86 or compatible processor

4. 시스템


수업을 통해 각종 능력치를 올릴 수 있으며, 주인공의 기분에 따라 능력치가 올라가는 수치에 버프나 디버프가 적용된다. 예를 들어 자신감(Willful)이 넘쳐나면 계략, 군사학, 루멘 수업 시 버프가 붙지만 왕족 기품, 역사, 경제학 수업 시 디버프가 붙는다. 반대로 유순함(Yielding)이 넘쳐나면 무기술, 루멘 수업 시 디버프가 붙지만 왕족 기품, 역사, 신앙 수업 시 버프가 붙는다. 기분 수치에 따라 엘로디의 표정도 바뀌는데 모든 능력치가 딱 중간일 경우의 표정도 존재한다.
수업의 분량이 상당히 방대하다. 14개의 대범주가 존재하며, 각 대범주에 3개의 소범주가 존재하는 식. 이 중에서 1주일에 딱 2개의 소범주만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수업을 받고 여가 시간을 보내는 계획을 짜는 방식으로 한 턴이 지나가고 각 턴의 마지막에는 이벤트가 벌어지는데, 이 때 선택에 따라 기분이 변하며 능력치를 어떻게 올렸냐에 따라 이벤트 결말이 달라진다. 이 결말 중에는 '''죽는 것'''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6] 죽는 모습에는 고어가 전혀 없고 SD화 돼서 컷신으로만 나오므로 죽는 모습을 보는 게 두려워서 이 게임을 하기가 주저된다면 걱정 말자.
물론 본인의 능력이 충분하다면 반대파 귀족을 암살해서 선수를 치거나 인질극을 대놓고 벌이거나 모반을 일으키려 했던 귀족의 구족을 멸해버릴 수도 있다. 하면 통쾌할(...) 것 같지만 이러한 상황들은 어지간해선 잘 안 나온다. 게임을 오래 진행하려면 되도록 많은 상황에 적절히 대처해나가기 위해 능력을 골고루 올려야 하는데, 자신이 강한 분야에 선택지가 뜬다면 그야말로 10년 묵은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야의 선택지가 엄습하면 역으로 털리기 때문.
한편 다른 국가나 유력자의 지지를 이끌어내기 위해 다른 왕국의 왕족 또는 자국의 유력자와 약혼을 할 수도 있다. 다행히 이 세계에서의 성인은 '''만 15세가 되는 생일'''부터이기 때문에 즉시 결혼은 하지 않는다. 그래서 엘로디가 만 15세가 되면 여왕이 되어 결혼할 수 있으며, 작중에서는 엘로디보다 몇 달 빨리 태어난 학교 친구가 15세 생일날에 공작 작위를 이어받는다. 반대로 12세밖에 되지 못해서 목숨이 간당간당한 소년도 있다. 끝까지 결혼하지 않고 진행할 수도 있지만 엔딩이 좀 충공깽한지라 차라리 시집을 가는게 더 좋을지도.[7]
다만 프린세스 메이커와 달리 이벤트들이 죄다 특정 시점에 고정되어 있는데, 그 시점까지 특정 능력치를 올려놓지 않으면 게임 오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육성의 자유도는 지극히 낮다. 역으로 무슨 이벤트가 일어날지 꿰고 있다면 맥빠질 정도로 아주 쉽다.
엘로디를 루멘으로 키우는 루트는 육성 난이도가 낮다. 웬만한 전투 이벤트는 루멘 수치로 커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루멘이 되지 않는 루트로 진행하게 되면 살아남기 위해 올려야 하는 스탯이 많아지며 마지막 해전 때 승리하기 까다로워진다. 대신 잘 운영해서 승리한다면 루멘으로 승전할 때보다 깔끔하게 마무리된다.

5. 평가


''' '''
'''플랫폼'''
'''메타스코어'''
'''유저 평점'''



6. 기타


  • 사망할 때 나오는 음악은 쇼팽의 피아노 소나타 제2번 Marche funèbre(장송 행진곡)이다.
  • 렌파이 엔진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보니 휠로 선택지를 되돌릴 수 있다. 이를테면 A를 눌렀다가 마우스 휠로 이전으로 되돌려서 B로 바꾸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손이 미끄러졌다거나, 다르게 하면 어떻게 될까? 같은 생각이 들 때 써먹는 것이 가능하다. 단, 주말 행동을 고르는 부분까지 가버리면 되돌릴 수 없으니 주의.
  • 이벤트 대화 중에 좌측 하단에 생기는 작은 네모 박스를 누르면 해당 캐릭터의 프로필이 뜬다. 이를 통해 가족 관계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지만 정작 시스템을 설명할 때 이 중요한 걸 말해주지 않는다(...). 프로필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생기는 변수에 맞춰서 변하기도 하므로 얘가 대체 누군지 가물가물할 때 보면 좋다.
  • 놀랍게도 이 게임을 안드로이드용으로 개조한 용자가 있다. 렌파이 엔진이니 가능한 거겠지만. 대충 이야기를 들어보면 스팀판을 이용했으며 인증 사진을 보니 한국인이 한 듯.# 안드로이드 포팅에 대한 자세한 방법이 유튜브에 올라와 있다.# 안드로이드용 한글패치 적용법#
  • 엘로디를 그린 일러스트레이터는 Izumi K. Rukawa.

[1] '만세'라는 말은 '셀 수 없을 만큼 오래 살라'라는 뜻이다. 한자에서 萬을 관용어로 쓸 때는 정확한 수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기에 영어의 'Long Live ~'와 거의 완벽하게 일치한다. 과거엔 동서양을 불문하고 오래 살라는 말 자체가 찬양의 말이었다. 사실 현대 사회에서도 (유병장수 시대라서 좀 애매한 감은 있긴 해도 일단) 장수를 비는 건 좋은 의도로 받아들여진다.[2] 원문은 "The Queen is dead, Long live the Queen". 프랑스의 샤를 6세가 죽고 샤를 7세가 왕위를 계승했을 때 선왕의 죽음과 새로운 왕의 즉위를 알리는 말로써 선언된 "Le Roi est mort, vive le Roi"를 인용한 문구이다.[3] 사실 엘로디의 상황은 왕권 유지에 있어서는 최악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큰 약점은 어린데다 믿을 수 있는 후견인이 없다는 점. 실제 역사를 따져봐도 이런 상황에서 즉위한 어린 왕들은 (설령 정통성이 있어도) 끝이 좋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한국사에서는 단종이 대표적인 예.[4] 성인식을 치르기 전까지 공식적인 신분은 왕세녀이다. 하지만 퍼레이드에서 중요한 연설을 한다거나 흉악한 범죄자를 처분하는 등의 권력은 가지고 있다. 사실상 여왕 대리.[5] 더 정확히는 프린세스 메이커의 후일담에 가깝다. 주인공은 이미 여왕이 된(될) 상황이며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죽느냐 사느냐 빼곤 다른 루트가 일절 존재하지 않기 때문.[6] 게임 내에 아예 죽는 것과 관련된 도전과제와 사망 이벤트 콜렉션이 존재한다(...). 여기에 스팀 도전과제까지 있다.[7] 진행에 따라 독신 엔딩의 내용이 좀 바뀐다. '''참고로 이 게임은 게이와 레즈비언이 다수 나온다.''' 어떻게 키웠느냐에 따라 엘로디가 여자와 맺어지기도 하며, 심지어 여자 애인과 있기 위해 애인의 남자 형제와 결혼하고(...) 남편이 엘로디와 결혼하기 전에 낳았던 아이를 입양하는 막장 엔딩도 존재한다. 어찌보면 귀족들의 성 생활을 상당히 잘 반영한 걸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