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 웨트체르
1. 생애
1.1. 클럽 커리어
루돌프 웨트체르는 1901년 루마니아의 티미쇼아라에서 태어났다. 그는 13세 무렵부터 CS 키네줄 티미쇼아라에서 축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는데, 1920년부터 1군에서 생활하였다. 그리고 그는 1921년 키네줄의 자매클럽인 토레크비시로 옮기기 전까지 7년 정도를 머물렀다. 1년간 헝가리에서 생활하면서 그는 팀이 4위에 오르는데 공헌하였다. 하지만 헝가리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그의 선택은 키네줄의 지역 라이벌인 우니레아였다.
1924년, 2년의 우니레아 생활을 마무리하고 그는 1시즌을 유고슬라비아 1부 리그에서 뛰었다. 그리고 티미쇼아라에 돌아온 그는 키네줄에서 다시 활동하였다. 하지만 그 생활도 3년을 넘기지 못했고, 다시 헝가리로 건너갔다. 이 당시 그는 루돌프 베데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였다.
헝가리에서의 1년을 뒤로하고 이번에는 부쿠레슈티로 향했다. 새로운 팀은 유벤투스 부쿠레슈티. 이곳에서 그는 키네줄에 이어 우승컵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2년간의 부쿠레슈티 생활 이후 웨트체르는 다시 고향으로 발길을 돌렸고 이번에는 리펜시아에 소속되었다. 하지만 혼자 프로화된 리펜시아는 다른 아마추어 클럽들과 공식 경기를 치를 수 없었고 그는 다시 이적했다. 다음 행선지는 프랑스의 예르 FC였다. 여기에서 그는 엘렉 슈바르츠 등과 함께 팀을 2부 리그에 올려놓는데 성공했지만 이것도 1년이었다.
이후 그는 1939년까지 주로 디비자 B에서 선수 겸 감독으로 활동하였다.
1.2. 국가대표 커리어
웨트체르는 1923년 유고슬라비아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다.
1924년에는 올림픽에 참가하였지만 네덜란드를 상대로 6대0의 참패를 당했고, 16강에서 짐을 쌌다. 첫 골은 1925년 불가리아를 제물로 삼았고, 이 경기에서 그는 멀티골을 기록하였다.
1930년 초대 월드컵 당시 웨트체르는 2년 정도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했었다. 루마니아가 출발 몇 주 전에 가진 유고슬라비아와의 평가전에서 패하자 웨트체르가 발탁되었고 그는 마지막 평가전 상대인 그리스를 상대로 5골을 집어넣으며 우루과이행 배에 몸을 실었다. 결국 호스트 우루과이를 상대로 패배하는 것을 막지는 못했고, 그의 월드컵 출전은 무득점이라는 다소 실망스러운 기록과 함께 끝났다.
그는 국가대표팀에서 총 17경기에 출전하여 13골을 기록하였다.
2. 수상
2.1. 클럽
- 디비자 A 우승 3회: 1925-26, 1926-27(이상 키네줄 티미쇼아라), 1929-30(유벤투스 티미쇼아라)
2.2. 감독
- 디비자 A 준우승 2회: 1950-51, 1951-52(디나모 부쿠레슈티)
[1] 이 시대에는 등번호가 존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