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벨사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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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제원
3. 상세
4.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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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NAULT VEL SATIS'''

1. 개요


프랑스의 자동차 제조사 르노에서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생산한 고급 '''대형 해치백 '''이다. 이름의 의미는 Velocity(속도)와 Satisfaction(만족)의 합성어이다.

2. 제원


'''차량 제원'''
'''생산 기간'''
2002년~2009년
'''엔진'''
가솔린 - I4 2.0L / V6 3.5L
디젤 - I4 2.0 dCi / I4 2.2L dCi / V6 3.0L dCi
'''변속기'''
수동 6단 / 자동 5단 / 자동 6단
'''구동방식'''
전륜구동
'''전장'''
'''4860mm'''[1]
'''전폭'''
1860mm
'''전고'''
1580mm
'''휠베이스'''
2840mm
'''공차중량'''
1640~1810kg
'''최고속도'''
231km/h
'''제로백 (0→100km/h)'''
7.9초
'''승차인원'''
5명

3.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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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9월에 1세대 사프란의 후속으로 출시되었다.
라구나/에스파스 IV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사용했으며, 엔진은 2.0, V6 3.5 가솔린 2종과 2.0, 2.2, V6 3.0 디젤 3종이 탑재된다. 생산지는 라구나/에스파스와 똑같은 프랑스 상두빌(Sandouville) 공장이다. 르노차 최초로 ACC(Adaptive cruise control)가 장착된 데다, 안전에도 상당히 신경을 써 유로 NCAP 충돌 테스트에서도 별 5개를 달성했다. 벨 사티스는 고급차 내지 기함답지 않게 높은 전고[2]를 자랑했는데, 실내 공간을 넓히는 데 기여하면서도 차량의 비례에 악영향을 끼치는, 그야말로 양날의 검이었다.
아래에서 언급되지만 영국의 "카" 잡지에서 "못생겼지만 프랑스답다"고 디자인을 평가했으며, 디자인 비평가인 스티븐 베일리(Stephen Bayley)는 "충분히 못나지 않은 게 문제"라고 평가하는 등, 디자인이 상당히 말이 많았다. 당시 르노를 이끌던 수석디자이너인 파트릭 르 케망(Patrick Le Quément)은 "고전적인 우아함 대신 물질적 존재감(physical presence)을 지닌 디자인으로 의도했다"고 양산형 벨 사티스의 디자인에 대해 해명했다. 르노 측에서도 "까다롭고, 기존 관습과는 거리를 두는 차별화된 고객들"을 위한 전통적인 세단의 대안, 즉 고급차의 프랑스적인 재해석을 의도했다고 말했다.
언론들은 벨사티스에 대해서 여러 상황에서도 차량이 상당히 조용하다고 평가했으며, 뛰어난 정숙성과 잘 어울린다는 이유로 V6 디젤엔진 사양을 고를 것을 추천했던 반면, 고속에서 잘 흔들리는 승차감과 핸들링, 힘 전달을 잘 못하는 변속기를 단점으로 꼽았다. 운전 감각도 별로인데다가 기존 고급차와 너무 이질감이 크다보니 판매량[3]은 기대 이하였고, 2005년 3월에는 영국에서 벨사티스의 판매가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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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식 벨사티스는 그릴에서 크롬을 줄여 좀 더 동시대 르노차같은 느낌을 주려고 했고, 2009년 8월 27까지 벨사티스의 판매가 진행되었다. 이후 래티튜드로 대체되었다. 프랑스에서는 벨사티스가 2009년까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의전 차량으로 사용되었다.

4.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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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파리 오토살롱에서 공개한 컨셉트카를 바탕으로 거의 실체화시킨 차량이다.
하지만 200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양산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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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셉트카에서 그나마 존재하던 글라스 루프 등의 혁신적인 면들은 반영하지 못한 채 일부 디자인만 흔적처럼 남고 말았다.
그 디자인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의 악평을 피해가지 못했다. 르노는 CUV와 세단의 장점을 합친 차량의 컨셉으로 벨사티스를 제작했으나, 결국 세단도 미니밴도 해치백도 아닌 어중간하면서도 너무 특이한 생김새를 해서 본국 프랑스와 유럽은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디자인" 또는 "못생긴 디자인" 이라고 악평이 많았다. 오죽했으면 2002년에 유럽의 자동차 잡지인 "카" 매거진에서 이 차를 Ugly and very French(추하면서도 프랑스적이다)라고 비웃을 정도였으니 말 다 했다. 물론 실내사진을 보면 그나마 멀쩡해 보인다만 전체적 생김새와 균형 등등에서 다 말아먹었다. 톡톡 튀는 모양으로 유명한 시트로엥도 있긴 하나 그쪽은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밀고 있기 때문에 "이 회사 차들은 이런 디자인을 하는구나" 식으로 넘어갈 수 있지만 벨 사티스는 욕을 엄청 먹는 편이었다.

5. 둘러보기



[1] 르노삼성 SM6(4850mm)보다도 길다. 트렁크가 없는 해치백임을 감안하면 확실히 길다고 볼 수 있다.[2] 사프란보다도 13cm 더 높다.[3] 영국 내에서는 3천 5백 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3분의 1 정도만 달성했다.